자녀를 위한 아빠의 기도문딸을 키우다보니 생각보다 부모가 대신해 줄 수 있는 부분이 많지 않다. 대신 아플수도, 대신 힘들어해줄 수도 없다.대신 인생을 살아줄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 과정을 거쳐야 더 커질수 있기 때문이다.그럴때할 수 있는 것은 지켜보면서 응원하는 것이리라. 뒤에서 응원하는 내용을 주제별로 엮은 책이다. 내용을 마음에 담고, 때가 되었을 때 내용을 풀어내면 좋을 것이라 생각된다.
세계사 특히 서양사 책을 볼 때 참고하면서 보기 좋다 고대부터 2000년대 초반 자료까지 상세한 설명이 담긴 지도가 큰 도움이 된다아쉬운 점은 동양 자료가 상대적으로 적으며, 특히 우리 나라에 대한 자료는 거의 없다는 것이다.
도올의 중국일기 1은 ˝중국일기˝ 전 시리즈전반의 주제인 ˝고구려 패러다임˝의 서문의 성격이 강한 것 같다. 2편에서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주제를 말하기 전 연변에서의 생활 전반에 대해 상세하게 적은 글을 보면서,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 그리고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를 연상하게 된다.상세한 서술과 저자의 감상을 적은 것은 동일하지만, 많은 사진이 들어갔다는 점에서 앞의 작품과 차이가 있다.글을 통해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한다는 면에서는 앞의 책들이, 사진을 통한 저자와의 공감에서는 중국일기가 더 장점이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