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 그리고 역사 - 고고학과 유물, 사진과 지도로 복원해낸 성서의 세계
장-피에르 이즈부츠 지음, 이상원 옮김 / 황소자리 / 201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의 내용을 바탕으로 당대의 문화, 자연환경, 역사적 배경등을 설명한 책.

대부분의 유사주제의 책들이 유적과 당대를 배경으로 한 예술작품 설명, 간략한 경로도에 지면을 할애하는 반면, 이 책에서는 지명과 해당 지역에서 일어난 일에 대한 설명이 같이 병기되어 있어 읽기 편하고, 자세하다.

또한, NASA의 항공지도, 기후도 등을 수록하여 인문적 배경 뿐 아니라 자연적 배경에대한 설명에도 충실했다.

다만, 구약시대는 비교적 많은 지면을 할애하여 여유있게 읽을 수 있는 반면, 신약부분은 지도와 내용이 축약되어 있어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아무래도 역사적인 흐름을 따라가려다보니 생긴 문제겠지만, 마지막에 갑자기 빨라지는 전개는 급하다는 느낌을 준다.

책 전반에 걸쳐 내용은 「성경」을 따라가기에, 성경의 진위 또는 성경 확립의 역사 등을 확인하기에는 부족함이 있으나, BCE 3000년경부터 CE 1세기까지 성경의 배경을 개괄적으로 읽기에 좋은 책이다. 또한, 부록으로 수록된 기원이 같은 3대 종교(유대교, 기독교, 이스람교)간 비교 역시 유용한 자료라 생각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