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기 신간평가단 두번째 좋은 리뷰 선정작을 발표합니다!

좋은 리뷰로 함께 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유아/어린이/가정/실용> 분야


'엄마유치원' 님의 리뷰 http://blog.aladin.co.kr/764376113/6177016


표지에 그려진 초록색의 말이 가장 먼저 눈길을 끌었고 밑으로 제목 글 서체와 또 이들 뒤로 회색배경과 면지에 빼곡히 채워진 이 책의 문장글이 좀 새로웠어요.

글자도 그림같단 느낌? 그리고 먼 고구려시대 이 두 주인공이 우리에게 그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달까요? 이야기 글 말고도 이 책에선 고구려 벽화를 옮겨놓은 듯한 그림들이 인상적인데요..

인물들의 의복이나 행동, 혼례식 장면과 사냥하는 모습에서 우리가 봐온 고구려 벽화 속 장면들이 바로 떠올려 집니다.

평강공주와 바보 온달의 이야기를 통해 당시의 화려하면서 용맹한 혹은 전쟁을 치루는 고구려 사회를 잘 보여주고 있어요. 

그림만 보고도 내용을 짐작해 볼 만하게 이야기 내용에 따라 그림은 화사한 색과 어두운 색감으로 표현되고 전쟁이나 온달장군의 죽음, 장례 장면은 상징적으로 묘사되었어요.

가장 우리것다운 옛 벽화그림과 한지 콜라주로 새로 새겨져 여느 옛이야기책과 다른 세련된 멋이 느껴집니다. 


'순오기'님의 리뷰 http://blog.aladin.co.kr/714960143/6183519


역사공부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이미 알고 있는 것을 확인하거나, 여태 몰랐던 것을 알아가는 재미를 더할 수 있다.

5학년 윤*이는 방과후학교가 끝나고 남아서 좌르르 읽고나서 하는 말이

"너~무 많은 문화재가 들어 있어 머리가 터지는 줄 알았어요."

"단숨에 다 보니까 그렇지. 이런 책은 한꺼번에 다 보지 말고 시대별로 나눠서 천천히 봐야 좋아."

"나눠서 보면 앞에 거 까먹어서 다시 봐야 해요. 그래도 세종대왕님 덕분에 한글로 읽으니 얼마나 다행이에요!"

 

윤*이 말처럼 고학년 아이들은 이 책을 잡으면 처음부터 끝까지 좌르르 읽었다. 역사의 흐름을 따라 가니까 중간에 끊을 수 없어 기어이 다 읽고야 책을 덮게 되는 것 같다. 집에 빌려가고 싶어하는 아이에게는 기꺼이 빌려주었더니, 역사공부를 하게 돼서 좋았다고 감사의 문자를 보낸 어머니도 있었다. 큼지막한 판형이라 보기도 좋고, 박물관이나 유적답사를 통해 보았던 문화재가 나오면 '나, 이거 알아, 이거 봤어!' 하면서 볼 수 있어 더 좋을 듯...



<경제/경영/자기계발 분야>


'fabrso'님의 리뷰 http://blog.aladin.co.kr/728911177/6179759


책장을 덮고 나니 한동안 내 삶에서 부족했던게 눈에 조금 보이기 시작했다. 비록 절대적이진 않더라도 상대적으로라도 균형을 맞춰간다면 내 삶이 조금은 더 풍족해지겠다고 생각했다. 더 웃고 친절한 사람, 시간을 알차게 보내는 사람, 내가 스스로 정한 삶의 룰을 견지하는 사람을 가슴속에 담아둬야 겠다. 그리고 지금 내가 하고 있는 분야에서 계속해서 전문적인 지식을 쌓음과 동시에 다양한 분야에서의 경험도 계속 쌓아갈 것이다. 마지막으로 20대때 생각했던 꿈들을 잃어버리지 않고 키워나가야 겠다고 다짐했다.

 

여러 모로 내 삶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준 책이다. 내 삶이 어떻게 평가될 것인가가 아닌, 나의 인생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에 대한 자문. 그리고, 남은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것까지...



'Yearn'님의 리뷰 http://blog.aladin.co.kr/Yearn/6177392


국민의 다양성을 통합을 통해서 국가의 강점으로 만든 이스라엘을 모습을 분명 우리가 본받야 할 점입니다. 외국인 노동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국제결혼을 통한 다문화 가정 또한 정치적인 이슈가 될 만큼 중요시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스라엘과 좀 더 적극적인 교류와 이해가 필요합니다.  단순히 책 한 권을 통해서 그러한 일을 이룰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이스라엘에 대해 관심이 있거나, 이스라엘과 업무를 담당하게 될 이들이 읽어야 할 입문서로는 손색이 없습니다. 책 속에는 저자가 경험한 이스라엘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전반적인 모습을 생생한 현재 진행형의 모습으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소설> 분야 


'여의'님의 리뷰 http://blog.aladin.co.kr/novelpia/6181278


요시다 슈이치의 ‘원숭이와 게의 전쟁’이 내겐 난감한 소설이다. 일단 출판사 소개를 읽고 내가 추천한 책이기도 해서 더욱 그랬다. 출판사에서는 ‘정의가 무시당하는 이 뒤틀린 세상을 향한 보통 사람들의 통쾌한 복수극이 시작된다’는 문장으로 소설을 소개했다. 교활한 원숭이를 게들이 골탕먹이는 설화에서 따왔다는 제목도 충분히 그러한 소설의 내용을 뒷받침해주는 제목이었다. 그러나 복수극에 제대로 완성되려면, 복수의 내용과 주체, 대상이 확실해야 하는 법이다. 그 전제가 성립되지 않는다면 통쾌한 복수는 할 수가 없는 셈이다. 이 소설에서 말하는 ‘원숭이’와 ‘게’의 위치부터가 모호하다. 남을 괴롭히는 자가 원숭이인가? 아니면 사회적 강자가 원숭이인가? 사회적 약자가 게인가? 그렇다면 남을 괴롭히는 사회적 약자나, 선량한 강자는 어떻게 봐야 하는가? 먼저 원숭이와 게를 대변하는 사람의 설정 자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게 이 소설의 치명적 약점이다.



'단팥빵'님의 리뷰 http://blog.aladin.co.kr/703299116/6170275


작가는 소설의 형식을 빌려 독자들에게 편지를 보내고 있는 것 같다. 소설에 등장하는 고민들은 과거의 사연임에도 현재의 독자를 겨냥하여 신중하게 선택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일과 사랑, 현실과 이상의 기로에 선 사람들 그리고 가족간의 갈등이나 취업과 가난으로 인한 고민들은 누구도 피해갈 수 없다. 특히나 인생의 방향 마저 잡지 못하는 사람들은 고민을 털어놓을 여유 조차 없다. 작가는 상담을 하는 사람이나 해주는 사람이나 고민을 묻고 답하는 과정에서 각자의 해답을 찾은 것처럼 독자들도 그러기를 바라는 것 같다. 이 세상에 고민 없는 사람은 없듯이 나미야 할아버지도 당연히 고민이 있다. 할아버지의 고민은 누가 들어 줄까? 그것은 과거 할아버지에게 도움을 받았던 사람들이다. 그리고 답장을 못받은 사람도 없다. 세 청년까지도 물론 의도한 것은 아니었지만 '기적'의 혜택을 받게 된다. 





<에세이> 분야


'푸리울'님의 리뷰 http://blog.aladin.co.kr/timeslip/6181219


과연 한 사람의 인생이란 소설 속의 기승전결 보다 훨씬 더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펼쳐진다는 생각이 들었다기성품이 맞지 않자 그렇다면 내가 직접 만들어보리라고 시작된 나무 깎이 인생이 전혀 다른 삶으로 인도해준 계기라니엉뚱하지만 이런 우연이 <이야기를 만드는 기계>를 읽으면서도 그 면면 기발한 상상력으로 넘쳐나 보였다.

중년의 인자한 미소가 번지는 익숙함의 이야기가 아니라오히려 십대의 풋풋함이 느껴지는 발랄한 기개가 돋보이는 것이 이 작품의 큰 특징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꼼쥐'님의 리뷰 http://blog.aladin.co.kr/760404134/6143662


저자의 어머니는 하루가 다르게 기력을 잃어가고 이를 지켜보는 저자도 슬픔과 불안 속에서 살지만 읽을 책을 고르고, 읽었던 책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또 다시 문득 떠오른 책을 권하면서 말기암 환자라는 생각도, 그 곁을 지키는 안타까운 보호자라는 생각도 모두 잊는다.  언젠가 어머니가 죽고 많은 시간이 흐를지라도 어머니의 손때가 묻은 낡은 책장을 넘기면 그 시절의 어머니 음성이 자장가처럼 들려오지 않겠는가.  그때 읽었던 책은 죽음을 예고하는 죽은 활자의 집합체가 아니요, 대를 이어 영원히 이어지며 추억과 함께 살아 있을 벗이요, 가족인 것이다.  관계 속에서의 책, 추억 속에서의 책은 단순한 사물로서의 의미 이상인 것이다.


나는 저자의 '마지막 북클럽'이 어머니의 죽음과 함께 소멸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자의 일상 속에서 살아 움직이고, 저자는 여전히 어머니의 음성과 함께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이 책을 읽는 독자는 물을 것이다.  "당신이 읽었던 책은 누군가의 가슴 속에서 안녕한가요?  그리고 내가 읽었던 책은 당신의 삶 속에서 잘 있나요?"라고.



<인문/사회/과학/예술> 분야


'매리'님의 리뷰 http://blog.aladin.co.kr/721469178/6180066


<사이언스 이즈 컬처>가 독자와 대중에게 제시한 키워드는 분명해 보인다. 일상의 아주 먼 자리에 있는 여러 이야기와 고민들이(예술) 당장의 흰 밥과 좋은 집을 구하는 일과는(과학) 거리가 멀어보이지만, 이 둘이야 말로, 흰 밥과 빵에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해 할 수 있는 지와 같은 행복에 관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 우리가 모두 견지해야 할 두 가지라는 점을 말이다. 그리고 그것에 관한 끝없이 막연한 고민들은 우리에게 더 나아질 수 있는 여지를 준다는 것을. 그런 모든 일들을 다양한 분야 곳곳에서 지속하고 있다는 훌륭한 가능성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그러니 우리는 이 과정을 바라보는 일이 즐겁다. 이런 주제의식을 책의 한 구절에서 찾아보며 리뷰를 마무리 하도록 한다.

 

 

어떤 젊은 시인이 "저에게 시인의 소질이 있습니까?" 라고 묻자

라이너 마리아 릴케 (Rainer Maria Rilke)가 했다는 유명한 대답이 있죠.

 "문제 자체를 사랑할 줄 알아야 합니다. 문이 잠긴 방, 전혀 모르는 외국어로 쓰인 책 같은 문제를 말이죠."

 예술이란 대부분 이처럼 문제 자체에 관한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모두들 고생하셨습니다. 알라딘 계정에 등록된 이메일로 알라딘 상품권 1만원권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선정에 수고해주신 파트장님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다음 달에도 모두들, 좋은 리뷰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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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머핀 2013-03-02 20:52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

학진사랑 2013-03-02 20:59   좋아요 0 | URL
모두 축하드립니다. ^^

매리 2013-03-02 21:38   좋아요 0 | URL
앗 뜻밖의 소식이^^ 감사합니다.

수퍼남매맘 2013-03-02 22:51   좋아요 0 | URL
모두들 축하합니다.

엄마유치원 2013-03-03 16:53   좋아요 0 | URL
정말 감사합니다.^-----^
글 보고 깜짝 놀랐어요. 3월! 기분좋게 시작합니다.

Yearn 2013-03-04 14:22   좋아요 0 | URL
좋은 리뷰로 뽑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드림모노로그 2013-03-04 20:43   좋아요 0 | URL
모두 축하드립니다 ~

거침없는사내 2013-03-05 22:30   좋아요 0 | URL
모두 축하드립니다.^^

비로그인 2013-03-10 18:00   좋아요 0 | URL
축하드립니다...

이카 2013-03-10 23:14   좋아요 0 | URL
모두 축하축하해요~!

Mikuru 2013-03-20 08:53   좋아요 0 | URL
축하드립니다 ㅎㅎ
 

안녕하세요! 신간평가단 담당자입니다. 

문득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고, 또 다시 추워져 몸과 마음이 얼어붙는 것 같은 계절입니다. 

그래도 봄은 온다, 라는 사실임이 분명한 명제가 위로가 되는 계절,

다들 잘 지내시죠? 


신간평가단 세번째 리뷰도서 선정 및 협의가 어제 밤에 모두 완료되었습니다. 

빨리 알려드리고 싶은 마음. 두근 두근. 


<소설> 

















<에세이>

















<유아/어린이/가정/실용>














<인문/사회/과학/예술>

















<경제/경영/자기계발>


















좋은 도서들로 선정이 잘 되어 즐겁습니다 :) 저는 이 책들이 무척 마음에 드는데 여러분은 어떠신지 모르겠네요. 


도서는 다음 주에 발송할 예정입니다. 

발송 후 문자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즐거운 날들 보내시길 바랄게요! 





댓글(22) 먼댓글(0) 좋아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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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카 2013-02-20 13:35   좋아요 0 | URL
어머, 이번 소설은 실질적으로 3권이군요. 두근두근하네요

엄마콩 2013-02-20 13:37   좋아요 0 | URL
<유아/어린이/가정/실용>
책 마음에 드는데.. 문명의 배꼽, 소설의 기술.. 요것도 넘 보고싶네요 ㅋㅋ

그리움마다 2013-02-20 13:38   좋아요 0 | URL
멋지군요... 즐거운 독서!!!!ㅋㅋ

꿀꿀페파 2013-02-20 13:40   좋아요 0 | URL
확인했어요. 기대되는 책이 있어요! ^^

순심이 2013-02-20 13:51   좋아요 0 | URL
와!! 소설이 3권이군요~ 기뻐요~~~

Mr.Children 2013-02-20 14:00   좋아요 0 | URL
이번달 책도 기대되네요.

세실 2013-02-20 14:10   좋아요 0 | URL
아 부러워라....다음 평가단엔 꼭 신청해야겠어요^^

드림모노로그 2013-02-20 14:14   좋아요 0 | URL
와 좋은 도서 감사합니다 ^^
이번에는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모르고 ㅎㅎㅎ
사이언스 컬쳐를 어서 리뷰뷰터 해야겠습니다 ^^

Mikuru 2013-02-20 14:53   좋아요 0 | URL
음음. 이번에 상당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겠군요 ㅎ

동화세상 2013-02-20 15:30   좋아요 0 | URL
수고하셨습니다. 기대되네요~

매리 2013-02-20 15:58   좋아요 0 | URL
소설의 기술 재밌겠네요. 제 담당인 인문도 기대됩니다.

순오기 2013-02-20 17:18   좋아요 0 | URL
와아~ <유아/어린이/가정/실용> 두 권 다 맘에 듭니다.
기다리는 설레임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불꽃나무 2013-02-20 18:34   좋아요 0 | URL
이번에도 기대가 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고흥아줌마 2013-02-20 22:41   좋아요 0 | URL
아~~ 이 책들이 선정이 됐군요..
기다리겠습니다~~

러브캣 2013-02-21 07:46   좋아요 0 | URL
^^ 모두 기대되는 책들이예요 감사드려요~

거침없는사내 2013-02-21 09:33   좋아요 0 | URL
기대 만빵이네요^^ 수고하셨습니다.^^

saint236 2013-02-21 14:46   좋아요 0 | URL
올....대박...

이진 2013-02-22 01:03   좋아요 0 | URL
밀란 쿤데라의 에세이라니!.... 하

이든 2013-02-23 20:13   좋아요 0 | URL
이번 달도 기대되는 책들이네요. 두근두근!

쎄인트saint 2013-02-25 16:26   좋아요 0 | URL
와우~..인문/사회~ 두 권 다 읽어보고 싶었던 책입니다~!!
만족합니다~!!

쎄인트saint 2013-02-28 17:29   좋아요 0 | URL
인문/사회...책 잘 받았습니다~ 감사히 읽겠습니다~!!

2013-03-06 12: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12기 첫번째 좋은 리뷰 선정작입니다.




<유아/어린이/가정/실용> 분야


'동화세상' 님의 리뷰 http://blog.aladin.co.kr/710674126/6065272


<<나는 비단길로 간다>> 속에 나는 홍라와 함께 길을 걸었던 또 다른 상인이 되어 함께 걷고 있었다. 역사적 증거가 턱없이 부족한 발해지만, 이 책에서 만큼은 '해동성국'으로서의 굳건했던 발해의 모습을 생생하게 재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교역을 통해 활발했던 발해와 그 주변국가의 모습과 고구려를 이은 발해의 문화 속에 홍라는 너무도 자연스럽게 스며들었고, 그 길에 함께 서 있던 독자의 한 사람이었던 나는 발해의 이모저모를 살펴 볼 수 있었다.







'슈퍼남매맘' 님의 리뷰 http://blog.aladin.co.kr/772868196/6110685


이 책을 받자마자 나도 모르게 탄성이 절로 났다. " 와! 그림 진짜 예쁘다!" 하고 말이다.

그림을 보기만 해도 힐링이 저절로 된다고 할까? 네다섯 살 쯤으로 보이는 앙증맞은 아이가 붓을 들고 수국의 가느다란 가지 위에 새를 그리고 있는 그림은 보고만 있어도 입가에 방그레 미소가 지어졌다. 제목이 <신기한 붓>이니 이 아이가 가지고 있는 붓이 신기한 붓일 것이고, 그렇담 이 신기한 붓으로 인하여 어떤 일들이 벌어진다는 것일 텐데 그림도 궁금하고, 이야기도 궁금해져 얼른 책장을 넘겨 봤다.







<경제/경영/자기계발 분야>



작금의 세계경제에 아군과 적군이 존재할까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수단과 방법이 통용되는 세상이다최근 원화가치의 상승을 바라보는 한국경제 수장들의 마음은 어떠할까유독 위기에 취약한 한국경제를 넘실거리는 파도위에 떠있는 조각배에 비유한다면 너무 심한 표현인가그 위에 타고 있는 국민들의 마음은 어떠할까그나마 다행이라면 덴트의 예언(?)이 10년 후 한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의 위기극복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는 점이다다가오는 디플레이션 시대세계경제를 이끌어가는 주된 요인은 무엇이고 이를 통해 과연 어떤 변화가 다가올 것인가독특한 덴트의 관점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은빛연어'님의 리뷰 http://blog.aladin.co.kr/720988165/6098062


저자는 자신의 주장을 뒤로 가면서 체계화 한다. 단순하게 인맥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인맥을 네트워크라는 관점으로 접근하고 있다. 네트워크 관점으로 접근하면서 저자는 인맥을 관계라는 단순한 관점을 넘어서 사회적 연결망이라는 거대한 형태로 만들어 설명한다. 이러한 거대한 설명은 약한 연결이라는 인맥이 만들어낸 개인들의 성공담을 나열하는 초반 책 내용과 비교하면,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관점의 전환이라고 할 수 있다.










<소설> 분야

'gorinus' 님의 리뷰 http://blog.aladin.co.kr/717031146/6097540


외세의 개입 속에 이러한 자정 노력은 좌절되었지만 <여울물 소리>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는 동학농민운동은 그래서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역사는 진보한다'는 믿음을 저자는 아마도 100여 년 전의 사례를 오늘날에 적용시키고 싶었을 것이다. 세상은 그래도 길게 봤을 때 긍정적으로 변하며, 민중들은 그 혼란 속에서 때로는 자신을 운명에 던지기도 하고, 때로는 그 운명에 순응하며 살기도 하고, 그리고 혹자는 그 와중에도 어떻게던 살아남는다는 것을.







'이카'님의 리뷰 http://blog.aladin.co.kr/icarus104/6079028


누군가는 하나의 사건에서 그 실패만을 기억할지도 모릅니다. 누군가는 한 때의 승리에 큰 의의를 두겠지요. 같은 사건이 누군가에게는 결국 실패로 끝났다는 절망을 의미할지도 모르겠지만, 동시에 누군가에게는 다음 번 승리를 위한 가능성으로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이인화 작가는 대부분의 혁명이 어떤 결말로 끝나는지도 상기시키는 동시에 그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절망과 체념 속에 고개를 돌리는 것이 아닌, 희망을 가져야하지 않겠느냐고 말하고 있습니다. 실패로 끝난 전쟁을 이야기하며, 동시에 가능성을 이야기합니다. 전 그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절망은 아무것도 바꾸지 못하지만, 희망은 적어도 하나의 가능성을 열 수 있는 힘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희망이야말로 시스템이라는 지옥설계도를 바꿀 수 있는 힘이 되기 떄문입니다.







<에세이> 분야

'오후즈음' 님의 리뷰 http://blog.aladin.co.kr/759890176/6092901


“새해, 여행을 했어. 나에게 여행은 있었던 자리의 소중함을 느끼는 것이었어. 지금 서울을 올라가. 내가 있어야 할 곳이 있어 행복해. 여행은 돌아갈 곳이 있기 때문에 아름다운 것인가 봐”


내게는 여행이란, 있었던 자리의 소중함을 느끼는 것이었다. 떠났던 자리에 다시 돌아 올 수 있는 곳이 있는 소중함을 느끼는 것은 감사하고 고마운 일이라고 생각했다. 누구나 여행을 하고 다시 자신의 자리로 돌아온다. 그리고 추억을 간직하며 지금의 자리를 더 견고하게 만들며 살아가는 것이 삶이라는 것을 느낀 것이 얼마 안 된다.

이런 나의 생각과 많이 맞닿아 있던 박칼린의 말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뚝 흘렀다.



'크리스틴' 님의 리뷰 http://blog.aladin.co.kr/724605197/6097274


나는 아직 마흔의 시간을 살지 않았지만 아득히 머나먼 시간 같이 느껴지는 그 때가 현실이 될 때 후회없는 책 읽기를 하기 위해서라도 이 책을 읽어야 할 것 같은 의무감을 느꼈다. 그리고 나의 꿈 '서재'. 내 집을 갖고 나의 공간이 생기면 가장 꾸미고 싶은 공간 1위. 물론 지금도 그냥 책장은 있지만 '서재'라고 부를만한 공간이 그립다. 서재, 수많은 장서로부터 나오는 세기를 넘나드는 스승으로부터 저자의 글들은 이렇게 탄생했다. 나 또한 책을 많이 읽으려고 노력하지만 수많은 양서를 언제쯤이면 웬만하게 읽고 쌓을 수 있을까.










<인문/사회/과학/예술> 분야


'불꽃나무' 님의 리뷰 http://blog.aladin.co.kr/flows1/6083455


어쩌면 죽음을 삶을 말하고 삶을 죽음을 말하기에 우리가 삶과 죽음에 대해서 진술할 때 인간과 역사와 현실과 사유와 계시가 모두 어우러져 통합적으로 논해져야지 단순한 논리적인 진술로 죽음의 의미를 논하는 것은 바닷물을 한손으로 쥐려고 하는 것과 같은 것일 뿐이다. 길고 지루하게 죽음의 의미를 논하는 저자의 방식은 철학적으로는 틀리지 않았을지 모르지만 인생의 의미로 보았을때는 빈약하기 짝이 없는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은 분석하여서 그 구성물을 쪼갤수 없으며 오직 신비한 타인으로써 바라볼때 그리고 존중과 존엄을 지켜주며 현실과 역사속에서 인간이라는 실존을 바라볼때 삶과 죽음의 의미가 좀더 깊이 있고 의미있게 다가오지 않을까 한다. 




'흔적' 님의 리뷰 http://blog.aladin.co.kr/745224125/6080520


분열증과 관련해 실체란 자신 안에 있으며 자신에 의하여 생각되는 것이라고 이해한다는 구절을 들려주는 스피노자! 자유인은 결코 죽음을 생각하지 않는다는 스피노자! 공포증의 치유의 심연에는 죽음의 철학과 삶의 철학 간의 근본적인 충돌이 존재한다고 말하는 스피노자! 이런 철학자에게 동화(同化)되지 않는 것은 이상한 일일 것이다...스피노자와의 이별은 현실에서 살아 숨쉬는 사람과의 이별인 듯 아쉽고 허무하게 다가왔다. 석가모니 붓다는 열반을 앞두고 각자 자신을 등불로 삼고 불법(佛法)을 등불로 삼을 것을 당부하셨다. 이 오랜 가르침 앞에 나는 자신의 삶을 내재적 이성에 근거지우는 것은 자신을 등불로 삼는 것과, 스피노자의‘에티카’를 꾸준히 읽는 것은 불법(佛法)과 같은 등불에 의지하는 것을 닮았다는 생각을 했다. 김영민 교수는 스피노자의 초상화를 보는 순간 자신의 과거는 물론 내생까지도 훤하게 꿰뚫게 되었노라는 고백을 한 적이 있다. 그런 통연함(洞然: 막힘이 없이 트여 밝고 환하다)이 저자가 말한 미래로 향하는 것이고 자유로운 사람이 되는 것(381 페이지)이 아닐까?


모두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10분께는 알라딘 상품권 1만원권, 2월 5일 전까지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달도 좋은 리뷰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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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2기 첫번째 좋은 리뷰 선정작
    from 책은 상상의 놀이터 2013-02-01 09:03 
    <유아/어린이/가정/실용> 분야 '동화세상' 님의 리뷰 http://blog.aladin.co.kr/710674126/6065272<<나는 비단길로 간다>> 속에 나는 홍라와 함께 길을 걸었던 또 다른 상인이 되어 함께 걷고 있었다. 역사적 증거가 턱없이 부족한 발해지만, 이 책에서 만큼은 '해동성국'으로서의 굳건했던 발해의 모습을 생생하게 재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교역을 통해 활발했던 발해와 그 주변국가의 모습과 고구
 
 
불꽃나무 2013-01-31 22:23   좋아요 0 | URL
뽑아주셔서 감사합니다람쥐~^^

얼룩 2013-02-01 00:14   좋아요 0 | URL
모두 축하드립니다.^^

동화세상 2013-02-01 09:02   좋아요 0 | URL
앗..감사합니다

이든 2013-02-01 09:22   좋아요 0 | URL
선정되신 분들 모두 축하드려요:D

쎄인트saint 2013-02-01 11:29   좋아요 0 | URL
축하 드립니다~!!

Mr.Children 2013-02-01 14:09   좋아요 0 | URL
축하드립니다

비로그인 2013-02-02 16:58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수퍼남매맘 2013-02-02 18:54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해야겠네요. 아자아자 화이팅!!!

하양물감 2013-02-02 20:38   좋아요 0 | URL
축하드립니다~~~~~~~~~

크리스틴 2013-02-03 01:23   좋아요 0 | URL
앗!! 감사합니다~ *^^* 다른 분들도 축하드립니다! ㅎ

이카 2013-02-03 14:04   좋아요 0 | URL
우와, 페이퍼 쓰러 왔다가 보게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taeykim 2013-02-04 16:28   좋아요 0 | URL
헉... 우연히 보다가 발견했어요! 감사합니다 ㅎㅎ

다락방꼬마 2013-02-05 08:19   좋아요 0 | URL
넘 축하드려요^^

드림모노로그 2013-02-05 16:08   좋아요 0 | URL
우와 ~ 모두 축하드립니다 ^^ 아는 분이 되셔셔 더욱 축하를 ㅋㅋ
흔적님 축하드리구요
불꽃나무님은 특히나 축하를 드려요 ㅋ

불꽃나무 2013-02-05 16:41   좋아요 0 | URL
정말 감사합니다람쥐구멍멍멍멍~!!!^^ㅎㅎㅎ

2013-02-06 18: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2-07 15: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오후즈음 2013-02-07 11:31   좋아요 0 | URL
메일 보고 후다닥 달려왔습니다. 감사합니다. ^^ 새해 선물 받았네요.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신간평가단 담당자입니다. 

12기 신간평가단 두번째 리뷰 도서를 발표합니다. 


<소설>
















<에세이>
















<유아/어린이/실용/가정>















<경제/경영/자기계발>
















<인문/사회/과학/예술>

















*인문/사회/과학/예술 분야는 한 권이 마지막에 이야기가 잘 안되어서 1권만 넣어놨고요,

*금주 중 추가로 1권을 추가 섭외해볼 예정이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한권만 진행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추후 진행사항은 사이트 및 LMS 통해 공지 드릴 예정이고요 

*배송은 내일부터 입고순으로 진행 후, 역시 LMS 날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진행이 늦어지게 되어 죄송합니다. 다음 달에는 좀 더 서둘러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날도 추운데 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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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세상 2013-01-29 17:35   좋아요 0 | URL
확인했습니다. 좋은 책이 선정되었네요. 잘 읽어보겠습니다

꿀꿀페파 2013-01-29 18:31   좋아요 0 | URL
확인했어요. 기대되네요~

쎄인트saint 2013-01-29 18:35   좋아요 0 | URL
인문/사회/과학/예술 분야에 섭외가 잘 진행되길 기대합니다~
선정해주신 '사이언스이즈컬처'..흡족합니다~!

alma 2013-01-29 19:34   좋아요 0 | URL
옙 수고하셨습니다!

Shining 2013-01-29 21:18   좋아요 0 | URL
고생하셨습니다 :) 다만 두 권 모두 일본소설이라는 점~(웃음)

나루세 2013-01-29 21:29   좋아요 0 | URL
고생하셨습니다! 이번에도 경제/경영/자기계발 관련서적 많이 기대됩니다! ^^

Mr.Children 2013-01-29 22:45   좋아요 0 | URL
이번에도 제가 고른 책이 하나 선정되어서 기대되네요.

행복가득 2013-01-29 23:40   좋아요 0 | URL
리뷰책 확인했습니다.^^
얼른 받아보고 싶네요~

러브캣 2013-01-30 00:33   좋아요 0 | URL
^^ 네 수고 많으셨어요. 재미난 책 기대되네요~

순오기 2013-01-30 00:44   좋아요 0 | URL
선정되는 도서는 다 마음에 듭니다~ ^^

초코머핀 2013-01-30 08:58   좋아요 0 | URL
수고 많으셨습니다^^ 빨리 읽어보고 싶네요 ㅎㅎ

드림모노로그 2013-01-30 09:27   좋아요 0 | URL
으힛 ~ 좋은 책 선정 감사합니다 ^^ 좋은 하루 되세요 ~

부시맨 2013-01-30 11:26   좋아요 0 | URL
좋은책 감사합니다. ^^

수수 2013-01-30 11:57   좋아요 0 | URL
네 감사합니다.

이든 2013-01-30 12:12   좋아요 0 | URL
확인했습니다:D 이번 달 책들도 기대가 되네요!

2013-01-30 13: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1-31 19: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1-31 00:50   좋아요 0 | URL
고생하셨습니다.

2013-01-31 19: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1-31 19: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안녕하세요. 신간평가단 담당자입니다. 

12기 신간평가단 첫 리뷰도서가 드디어 확정되었습니다. 


공개합니다! 


<소설 분야>

















<에세이 분야>
















<유아/어린이/가정/실용 분야>
















<인문/사회/과학/예술 분야>

















<경제/경영/자기계발 분야>


















발송은 빠르면 금요일, 늦으면 다음주 월요일에 진행될 것 같습니다. 

많이 늦어진 점 죄송합니다. 


메리,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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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werta 2012-12-24 17:02   좋아요 0 | URL
크리스마스 선물받은 기분이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세요~~

부시맨 2012-12-24 17:03   좋아요 0 | URL
오... 드디어 시작이군요 ^^

시읽는리니 2012-12-24 17:17   좋아요 0 | URL
드디어 선정되었군요 :) 다들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고흥아줌마 2012-12-24 17:26   좋아요 0 | URL
기다리던 책들 이네요~~~
메리!! 크리스마스!!

쎄인트saint 2012-12-24 17:27   좋아요 0 | URL
예..확인했습니다~!! 벌써 기다려집니다~~

동화세상 2012-12-24 17:37   좋아요 0 | URL
제가 원하던 책도 선정되었군요. 감사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라일락 2012-12-24 17:37   좋아요 0 | URL
정말 읽고 싶은 책들이 한자리에 모였네요, 좋은 책을 선정하시느라고 고생하신 담당자님께 감사드립니다.

러브캣 2012-12-25 09:16   좋아요 0 | URL
크리스마스까지 고생 많으셨어요 ^^
감사드립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수수 2012-12-25 09:23   좋아요 0 | URL
저도 기대되네요. 메리 크리스마스~~

수퍼남매맘 2012-12-25 11:18   좋아요 0 | URL
와우! 제가 원하던 책이 모두 되어서 완전 기쁩니다. ㅋ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것 같네요.

비로그인 2012-12-25 12:21   좋아요 0 | URL
크리스마스 선물 맞네요! ㅎㅎ 수고하셨습니다 기대중~

꿀꿀페파 2012-12-25 23:37   좋아요 0 | URL
네~ 기다리고 있을게요!
메리 크리스마스!

마가렛 2012-12-26 01:09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기대되는데요~

이든 2012-12-26 09:26   좋아요 0 | URL
좋은 책들 기대되네요:D

행복가득 2012-12-26 16:58   좋아요 0 | URL
확인했습니다...ㅎㅎ
얼른 책 받아보고 싶네요^^

드림모노로그 2012-12-27 10:24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 ! 이번에도 여전히 좋은 책이 선정되었네요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2012-12-28 14: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학진사랑 2012-12-29 00:39   좋아요 0 | URL
고생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