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의 월든 - 길가에서 발견한 자연의 생존 전략
정주혜 지음, 김나연 그림 / 이케이북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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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든이라고 하니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이 생각났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월든>에서 숲과 호수를 통해 자연의 언어를 읽어냈다면 이 책은 길가의 작은 풀에서 자연의 경이로움을 발견한다.

그래서 <풀의 월든>은 거대한 숲이 아닌 가장 낮은 곳에서 시작된 또하나의 월든이다.

어려서부터 책이나 tv 등을 통해 접하게 되는 식물의 이름들은 주로 따로 키워지고 재배되는 꽃밭의 꽃이나 나무 등이 대부분이었다.

길가에 흔히 볼 수 있는 잡초나 야생화 중에서 토끼풀 등은 많이들 알고 있지만 쇠비름, 닭의 장풀 등의 이름까지 제대로 알고 있는 분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나 또한 흔히 볼 수 있는 수많은 잡초들에 관심이 잠깐 가다가도 그래서, 뭐였지? 하고 궁금증을 더 이어가지 않는 경우가 많았는데

예사로 넘길 수 있는 이런 야생화나 들꽃들에 관심이 가게 된 것은 이 책의 저자 분처럼 아이와 함께 산책을 하다가 아이가 길가의 꽃, 풀 하나하나에 관심을 갖고 이름을 물어보고 했을때 거기에 답을 해줘야했던 때였던 것 같다.

저자 분은 거기에 더 나아가 사랑하는 두 딸들이 선생님이 알려줬다며 괭이밥 잎과 제비꽃 씨앗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고 호기심이 폭발했다고 한다.

괭이밥 잎과 제비꽃 씨앗을 먹을 수 있다니, 나도 이 책을 보며 처음 알게 된 사실이었다.

아주 어릴 적 (초등 1학년 때로 기억한다.) 소풍때 친구가 알려줘서 무슨 잡초 풀인가의 줄기 속 하얀 부분을 먹어본 기억이 있는데 (지금도 그 풀이 뭔지 모르겠다.) 정말 두근두근했던 기억이 난다. 작가님의 따님들도 얼마나 즐거웠을까?

제비꽃 씨앗의 맛이 종류에 따라 다르다는 설명도 새로웠고, 괭이밥의 새콤한 맛이라는 평가도 신선했다. 애초에 먹을 수 있다라는 것 자체도 몰랐으니 그럴 수 밖에 없지만 말이다.

이 책은 언어 통역사였던 저자 분이 딸들과의 산책 이후로 숲에 대한 관심을 갖고 숲 해설가라는 새로운 직업을 갖게 되면서 20여년동안 길가와 들판, 강변에서 만난 풀들의 이야기를 담은 자연 관찰 에세이라고 한다.

모습은 알지만 이름도 몰랐던 풀부터, 이름까진 알고 있었지만 그 속성에 대해서는 자세히 몰랐던 토끼풀 등의 이야기까지

세밀하게 들여다본 재미난 속사정들을 두루두루 접할 수 있어 즐겁게 읽을 수 있었던 에세이였다.

최근에 산책길에 만난 강아지풀이 유난히 엄청 큰게 있어서 이렇게 큰 게 있었나? 서양에서 들어온 대왕 강아지풀인가? 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에 보니 수크령이라는 식물 같았다. 강아지풀과 비슷하지만 수크령은 까락까지 떨어지고, 강아지풀은 빈 까락이 남아 있는 등 차이가 존재한다 하였다. 번식 전략이 확연히 다른 것이었다. 수크령은 동물들의 동선을 파악하고 그 방향으로 몸을 수그려서 그들의 털에 씨앗을 뭍혀 퍼져나가도록 한다는 것이었다.

풀 공부, 월든의 과학 등의 부연 설명을 통해 안토시아닌, 공생, 광합성 등의 생태학적 개념도 만나볼 수 있게 된 점도 읽는데 유용했다.

민들레 꽃이 3일에 걸쳐 개화한다는 것도 처음 알았는데, (이미 잘 알고 있는 꽃들이라 생각했는데 모르는 부분이 이렇게나 많구나 하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새로이 알게 되었다.) 그것도 다 이유가 있단다.

곤충에게 감질나는 선물을 한다는 것이다. 한번에 한 바구니의 꽃을 다 피우는게 아니라, 한 번에 한 두개씩 먹게 함으로써 곤충에게 꽃가루와 꿀을 나누어 제공하며 매일 불러모으는 영리한 전략을 세워놓았다는 것이었다. 시간차 성숙 전략이 민들레 뿐 아니라 도깨비바늘, 토끼풀 등의 꽃에서도 볼 수 있는 전략이라 하였다.

밭에서 뽑아내 버리는 잡초로 알고 있었던 쇠비름이 전세계적으로 귀하게 대접받는 식재료이자 약재로 식물계에서 보기 드문 오게마 3 지방산이 풍부한 식물 중 하나로 알려져있다는 사실이 언급되어 있었는데, 쇠비름을 먹을 수 있다라는 것도 처음 알았기에 신기하기만 했다. 어떻게 먹으면 되는 걸까? 하고 찾아보니 이미 네이버 쇼핑몰에서 판매중인걸 보니 나만 몰랐던 사실이었구나 싶었다.

텃밭 농사 지으시는 부모님도 쇠비름 약효는 모르시고 계실 것 같아서 요건 따로 알려드려야겠구나 싶었다.

산과 들에서 만날 수 있는 풀들에 대한 이야기. 하나하나 들여다보면 너무나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많이 담고 있어서,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던 풀의 월든이었다. 아이 어릴 때는 아이에게 설명해주기 위한 목적으로 궁금했는데 이제는 나도 길가의 풀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서, 이렇게 알아가는 시간이 무척 즐겁게 느껴진다. 비슷한 책들도 있지만 이 책의 에세이처럼 풀어서 씌여진 이야기와 몰랐던 부분들을 흥미롭게 풀어가는 구성이 더 재미있게 느껴져서, 특별히 식물에 대해 잘 몰랐던 일반인들도 충분히 재미나게 읽을만한 책이라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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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스쿨 아이엘츠 기출 보카 IELTS Vocabulary - 과목별 특성에 최적화된 학습, 이것이 진짜 아이엘츠 보카 학습서!
시원스쿨 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LAB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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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LTS시험은 학업, 이민, 취업을 위한 영어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만들어진 국제 공인 영어능력 평가시험으로 영국문화원, 호주 IDP, 케임브리지 대학교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시험으로 현재 영국, 호주, 뉴질랜드, 미국, 캐나다, EU, 싱가포르, 홍콩, 인도, 중국 세계 대부분 대학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IELTS 점수를 입학 자격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이민 자격요건으로 영국,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정부에서 IELTS 점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IELTS 시험은 일반 아이엘츠와 IELTS fot UKVI로 나뉘어 있어서 둘다 인정하는 학교도 있지만 학교마다 인정하는 아이엘츠가 다를 수 있어서 목표 학교가 요구하는 시험이 정확히 어떤 아이엘츠인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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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기출 경향 완벽 분석은 물론이고 아이엘츠 시험에서 중요한 콜로케이션, 연어 표현도 제공하고 있는데 콜로케이션 예문과 테스트까지 해볼 수 있게 강조된 교재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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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단어들에 어원정보, 영국식 미국식 영어 비교 등 단어를 이해하고 기억하기 쉬운 효과적인 학습을 위한 부가장치들이 덧붙여 있어 좋았고요.

단어 하나하나의 뜻이 아닌 연결된 단어들이 정확히 사용되는 것, 자연스러운 단어간의 조합을 콜로케이션, 연어라고 하는데 이러한 콜로케이션 어휘들이 구동사, 숙어, 속담 등의 관용어, 숙어까지 함께 콜로케이션에 들어가는 것이라 하고요. 아이엘츠 학습에 꼭 필요한 단어와 콜로케이션까지 함께 공부할 수 있게 차근차근 소개된 책이라 더 좋았습니다.

또 영국 원어민 발음을 들으며 학습할 수 있게 mp3 다운로드나 qr코드 인식을 통해 소리를 들으며 직접 발음하면 더 효과적으로 영어단어 외우는법이 된다 하더라고요. 녹음한 단어를 수시로 듣고 따라하는 것도 어휘암기에 도움이 된다 하고요.

아이엘츠가 아닌 일반 영단어 외울때도 아이에게 그렇게 외우라 해야겠더라고요. 이렇게 팁을 알려줘도 따라하는 사람만이 효과를 볼테니 다시 권해봐야겠어요.

리스닝과 리딩을 위한 단어, 그리고 롸이팅과 스피킹을 위한 콜로케이션 어휘들이 주어지고요. 예문과 함께 소개되어 단어 뜻만 알지 않고 활용 예시와 함께 공부할 수 있어 효과적이고요.

각 데이별 어휘와 콜로케이션 후 복습 문제가 바로 나와서 바로바로 확인이 가능하고요.

아이엘츠에 자주 나오는 단어가 각 데이 마지막 페이지에 따로 정리되어 있어 어휘 확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라 더 좋았습니다.

어휘가 어려운 만큼 더 제대로 공부해야 성적을 올리기 좋은 아이엘츠 시험

시원스쿨의 아이엘츠 기출 보카로 어휘부터 탄탄하게 대비하여 좋은 성적을 얻으시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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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오를 주식만 골라내는 현금흐름표 읽는 법 - 대한민국 주식투자자를 위한 4주 완성 주식 특강
이강연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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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제품 하나를 사는데도 최저가를 검색해보고 몇천원이라도 싸게 사려고 하면서 정작 그에 비하면 엄청 많은 돈이 투자가 되는 주식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아볼 생각을 않고 너무 쉽게 덥썩 남의 말만 듣고 사는건 아니었을까? 주식 입문을 너무 쉽게 생각했는데 (사실 주식은 위험하다 생각해서 안해야겠다 생각했는데 재테크를 안 하고 노후 대비를 할 수 없으니 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는 제대로 공부를 하고 들어가는게 맞겠다는 생각이 들고 있는 요즘이다. ) 공부를 안하고 들어가는 주식은 그러다 손해를 보는건 당연할 수 밖에 없는게 아닌가 싶었다.

남이 주식으로 돈을 버는게 쉬워보이겠지만 운이라기 보다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한 결과겠는가.

얼마 전 읽었던 일본인 중 주식으로 정말 어마어마한 돈을 번 사람도 자기는 전문가는 아니라 하지만 그럼에도 운으로 찍기보다 엄청 많은 공을 들여 기업에 대해 꼼꼼히 알아보고 선택함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미국 ETF를 한다는 어느 분은 관련 책자만 50여권 넘게 읽었다라는 글도 있었다.

고작 재테크 관련 책 몇권 정도 읽은 나는 공부를 시작한 단계에 지나지 않는구나. 아직도 갈길이 멀구나 싶어졌다.

흔히들 재무제표 분석을 위해 손익계산서를 들여다본다 하는데 이에는 함정이 있다 하였다.

손익계산서는 일단 계약이 성립되기만 하면 돈이 들어오지 않아도 매출로 기록이 되는 발생주의 회계를 따르기에 흑자로 보이는데 사실은 현금이 없어 부도가 나는 흑자 도산 상태의 기업들이 많이 발생하기도 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니 주식을 위해 기업의 손익계산서만 분석할게 아니라 현금흐름표 분석이 필요하다는 것.

아무리 중요하다 강조를 해도, 그러면 어떻게 현금 흐름을 분석해야하는가에 대해 막막할 수 있는 것을 이 책에서 시원하게 해결해주고 있었다.

바로 4주 완성의 큰 흐름으로 말이다.

주식 공부를 위해 눈에 불을 켠 상황이라면 보다 더 흥미롭게 읽히겠지만, 공부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읽다보니 재테크 책이 나는 수월하게 잘 읽히지 않는다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좋은 점은 4주 완성이라는 큰 틀로 짜여져 있어서 한 주당 읽을 분량이 정해져 있어서, (물론 하루에 한권을 다 읽고 또 읽어도 상관이 없지만 제대로 읽어서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보다 공을 들여 읽는게 필요할 것 같다. 나만 해도 너무 빨리 읽은 책은 그 내용이 너무 빨리 휘발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1장 기초다지기를 읽은 후 2장부터 시작해서 5장까지 한 주에 한 장 (큰 단원)씩을 읽어나가도록 짜여져 있었다.

저자 분의 이 책을 쓴 동기도 바로 여기에 있다 하였다.

현금 흐름표 읽는 법을 차근차근 설명해주는 책이라 하였다.

왜 영업활동 현금 흐름이 순이익과 다른지

잉여 현금흐름 FCF가 주가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설비투자 CAPEX가 성장을 위한 투자인지 단순 유지 비용인지

전환사채가 어떻게 기존 주주의 몫을 갉아 먹는지 등 실전 투자자 눈높이에서 쉽게 풀어낸 책이 필요하다고 느껴져 중애 개념과 핵심원리를 반복 설명하여 이해를 돕는 책을 써냈다 하였다.

재테크 초보인 내 눈에도 손익계산서보다 현금 흐름의 중요성이 더 시급하겠구나 하는게 느껴졌고, 현금흐름표를 처음 접하는 내게 1장은 전체 지형을 이해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되어주는 부분이었다.

그 외 낯선 용어들에 대해서는 읽으면서 차근차근 익혀나가면 되겠구나 싶었다.

현금흐름표에서 돈의 출처와 사용목적에 따라 구분되는 세가지 활동은 기업을 움직이는 세가지 현금흐름으로

영업활동, 투자활동, 재무활동이라 하였다.

또 현금흐름을 기록하는 방식이 직접법과 간접법이 있는데 직접법은 실제 현금이 들어오고 나간 사실을 그대로 기록한 것이고 간접법은 이미 작성된 재무제표를 바탕으로 현금 흐름을 역 추적한 방식이라 하였다. 상장기업이 대부분 간접법으로 현금흐름표를 작성하기에 투자자들이 이 구조를 이해해야 한다 하였다. 간접법을 알기 위해서는 직접법부터 이해해야한다는 설명도 곁들여졌다.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기업을 찾는 투자자는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지속적으로 플러스를 유지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한다 하였다.

현금흐름표를 분석할때 투자자가 가장 먼저 확인해야할 것은 당기 순이익과 영업활동 현금흐름의 관계라 하였다.

주식투자를 너무 막연하게 생각했을 적에는 무엇을 어떻게 찾아보고 알아봐야하는지도 막막해서 어렵기만 했는데

공부를 할수록 모르는 것도 너무 많고, 제대로 알아야겠다는 욕망은 커져갔는데 어딜 찾아봐야할지 몰라 막막했던게 사실이었다.

이 책은 적어도 현금흐름에 대한 궁금증은 제대로 뚫어줄 수 있는 그런 책이 아니었나 싶다.

현금흐름을 모르고는 주식투자하지 말라고 단언하는 책.

과연 그렇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 소중한 재산을 기업에 대해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투자하고, 재산을 잃었다고 뒤늦게 후회할 일을 만들어서는 안될 것이다.

4주로 완성하는 현금흐름표 완벽 가이드

40년 기업분석의 끝판왕이라는 네이버 파워블로거 포카라 이강연님의 "한눈에 오를 주식만 골라내는 현금흐름표 읽는법"으로 현금흐름표 제대로 분석하고 실전 투자에 들어가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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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의 세계 - 보이지 않는 숨, 질병, 그리고 생명의 역사
칼 짐머 지음, 이상훈 옮김 / 다산초당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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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읽고 쓴 리뷰입니다.



예일대 분자 생물 물리학 및 생화학 겸임 교수이자 미국을 대표하는 21세기 최고의 과학 스토리텔러, 과학 저술가로 불리는 칼 짐머님의 신작, 공기의 세계입니다.

이 책의 시작도 코로나 관련한 이야기로 시작을 하는데, 코로나의 충격은 정말 너무나 심각한 것이었기에 공기의 세계에 대한 관심도 그와 함께 높아졌다 생각이 듭니다.

코로나 이전에 메르스, 사스 등을 포함한 다양한 감염병이 있었으나 나라별로 엄청난 사망자를 내고, 전국적으로 학교까지 문을 닫고 온라인 수업이라는 것이 처음으로 전국적으로 도입되게 하는 등 생활의 판도를 완전히 바꿔놓았던 것이 바로 코로나였죠. 한국에서는 마스크를 반드시 쓰고 다녀야 해서 과연 마스크를 벗고 생활할 수 있는 날이 오긴 할까 싶을 몇년을 보냈는데 절대 끝나지 않을 것 같이 암울했던 시기를 드디어 벗어나고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 했을때 믿기지 않을 정도였지요. 그리고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 같았던 마스크 없는 평화로운 코로나 이전의 생활에 다시금 익숙해졌습니다. 하지만, 얼마든지 코로나와 그 비슷한 감염병에 또 공기중으로 전염될 수 있다라는 것을 명심하고 살아야할 것 같아요.

눈에 보이지 않아 방심하였던 것.

심지어 코로나 당시 WHO에서조차 코로나는 공기중으로는 감염되지않는다라고 말하여 더 많은 감염을 일으키게 되었지요.

2020년 3월 스캐짓 밸리 합창단 단원 58명이 리허설 중 감염되어 그 중 2명이 사망하는 사태가 발생하게 됩니다.

해당 단원은 기침이나 재채기로 바이러스를 퍼트리지 않았고 바이러스는 그가 숨을 쉴 때 몸 밖으로 빠져나와 에어본,공기로 전파를 시켰던 것이지요.

3년 후 2023년 5월 공연에서 다시 스캐짓 밸리 합창단 단원들이 공연을 하고 저자와 저자 분의 아내도 그 공연을 보게 되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산화탄소 측정기로 살짝 측정을 해보니 콘서트 홀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실외보다 높았고, 노래를 부르는 틈틈이 확인하자 수치가 점점 더 높아짐을 알 수 있게 소개되어 있었지요.

코로나가 아니더라도 평소에 공기중 전파되는 감염원에 대비하기 위해 마스크를 쓰는 일이 필요할 수 있다라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었습니다.

루이 파스퇴르 이야기도 인상적이었는데요. 그가 제자의 아버지의 부탁을 받아들여 상한 사탕무즙 문제를 다루다가 독학으로 현미경 사용법을 익히고 그 사이에서 젖산 효모를 발견하게 되고 상한 사탕무즙 문제를 해결하게 되었다고 하고요. 이 효모가 공기를 통해 퍼진다는 것을 언급하였지요.

공기 중에 떠다니는 세균 사냥을 위해 메르드 글라스 빙하를 찾아 공기를 모아 증명하는 등 여러 실험을 하였고, 체계적인 실험을 통해 사상 처음으로 공중에서 세균을 포집해낸 사람이 되었지요. 이러한 세균이 인류가 두려워하는 질병의 원인이라는 것도 상상의 나래로 짐작을 해냅니다.

이후 수많은 의사와 과학자들의 전염병에 대한 연구가 이어졌는데 세균설에 의해 질벼이 물, 음식, 접촉, 표면, 기침, 재채기를 통해 퍼진다는 것이 설명되고 공기 중 전파에 대해서는 관심이 옅어지게 되고 이를 다시 연구의 중심으로 오게 한 것이 바로 공중 생물학에 의해서였다 하지요.

마이어와 린드버그 부부가 성층권 포자까지 추적하여 대기에도 생명체가 이동하고 머무는 것을 설명해낸 것이지요.

공기의 세계, 부제, 보이지 않는 숨, 질병, 그리고 생명의 역사는 전쟁에 쓰이기 위해 연구된 생물 무기에 대한 이야기까지 언급이 됩니다.

생물 무기 개발은 물론 자국민을 보호해야하기에 반대로 이에 대항할 새로운 백신 개발도 필요했기에 생물무기 개발 전쟁은 공중 보건에도 변화를 가져오고, 과학적 연구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물론 이로 인해 피해를 본 사람들의 숫자도 어마어마했고요.

이야기의 후반부는 다시 코로나 이야기로 돌아옵니다.

코로나로 시작해, 코로나로 마무리되는 이야기. 그만큼이나 코로나의 충격은 일상의 대격변이 일어날 정도로 큰 일이었는데 WHO의 잘못된 발표 등으로 놀랍게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더 큰 인명 피해를 보았던 것들이 안타깝게 여겨지는 부분이었지요.

코로나는 끝났다해도 신경써야할 것은 여전히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과학자의 칼럼 같은 글이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잘 읽히고 몰입해서 읽기 좋은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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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을 이기는 몸 - 암과 치매를 예방하는 자연치유력의 힘
이토 도시노리 지음, 김동연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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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에 급급했던 마음을 조금 내려놓은 뒤에야 진정한 치유로 나아가는 수단과 방법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환자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비로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5p

20~30대의 젊기만 했던 때에는 건강에 대한 큰 염려 없이 마음껏 먹고 쉬고 하고 싶은거 다 하고 살았는데, 40대가 되고 나니 내가 왜 그랬을까?

뒤늦은 후회가 들기 시작했다. 왜 사람들이 자기 편한대로만 살지 않고 건강을 챙기기 위해 젊은 나이부터 그렇게들 식단 조절을 하고 운동을 하는지, 돈이 아닌 근수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노년을 대비해 근육을 키우는 것도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등을 뒤늦게 깨닫고 이제부터라도 건강을 챙겨야겠다 하고 살도 빼고 운동도 하고 식단도 조금씩이라도 진행해나가려는 중이다.

물론 나이 먹고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기보다 조금씩 삐걱거리기 시작하는 몸 앞에서 아, 나도 순식간에 나이를 먹는구나, 건강에 정말 더 신경을 써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난 후부터였다.

그러고나서 건강에 대한 책들을 관심갖고 읽어보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꽤 많이 일본인 의사들 혹은 일본의 건강 관련 작가들이 쓴 책들이 많이 나와 있음을 알게 되었다. 서구인과 다르게 우리나라와 비슷한 동양인 몸이기도 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은 사람들이라 책도 많이 소개된게 아닌가 싶었고 그렇게 읽은 책들 중에 정말 다양한 내용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이 책에는 "마지막까지 자기 발로 걸으며 보내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야할 한 권"이라는 띠지의 문구가 정말 이책을 읽지 않고 못배기게 만들었다.

내 발로 걷고 내 손으로 생활하는게 젊은 사람들에게는 너무 당연하게 여겨질 일이지만, 어르신들이 힘들어하시는 상황 등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책을 통해 만나다보면, 노년의 내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일이기에 그런 일이 일어나지않도록 최선을 다해 예방할 수 있으면 예방하는게 좋겠단 생각이 들어 읽기 시작하였다.

작가 분 또한 이 책의 집필 계기가 본인이 고희를 맞이하며 신체 능력이나 기억력이 예전같지 않음을 실감하고 세상의 변화를 따라가기 벅차다는 사실을 자각했기 때문이라 하였다.

오사카 의대 출신으로 간담췌 외과, 특히 췌장 외과와 췌장 의식의 권위자라는 저자 분의 이력이 있어 건강에 대해 저자 분의 전문 지식이 상당하리라는 것은 미리 짐작할 수 있었는데 저자 분 자신이 70이 넘어서도 멈춰설 나이가 아니다, 독자와 자신 또한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유지하며 앞을 향하는 마음으로 활기차게 살아가야한다라는 부분이 인상 깊었다. 서양의학에 대한 이야기만 나와 있을 줄 알았는데 아로마 테라피, 침술, 요가, 마음챙김 명상 등의 통합 의료 이야기도 같이 언급되어 있었다.

당뇨, 암, 고혈압, 비만, 치매와 같은 병은 누구나 두려워하는 병이 아닐 수 없다.

작가 분은 우리 몸이 어떤 이상이 생기더라도 정상적인 상태로 되돌려 항상성을 유지하려는 힘, 자연치유력을 갖고 있음을 지적하고, 이 힘이 작용하는 대상인 염증이라는 질환이 바로 위 질환들과 감염 병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래서 자연치유력을 이끌어내 강화해야만 된다고 강조하고 있었다.

일자목, 거북목이 건강에 안 좋다 하는데 왜 나쁜지, 신체에 얼마나 무리가 가는지 등을 그림으로 소개하고 있어서, 말로만 자세를 바로 해야한다라는 것보다 한눈에 와닿는 설명이라 나도 모르게 고개를 세우고 컴퓨터 모니터를 보며 글을 쓰게 되었다. 잠깐만 이러지 말고 스마트폰 볼때도 신경쓰고 몸을 똑바로 해야할텐데 말이다.

나이들수록 인간은 다양한 능력을 상실해가는데 직립 보행에 필수적인 근육과 관절,뼈가 서서히 약해지면서 넘어지기 쉬워지고 지팡이에 의지하다 이동 보행 능력을 잃을 수도 있다라는 이야기가 나와 있었다.

이에 고령자를 위한 올바른 보행법을 소개하고 있었는데 대다수의 어르신들이 고개를 약간 숙인채 좁은 보폭으로 발을 끌며 걷는 모습이 많다 하면서 이상적인 보행법으로는 척추를 똑바로 펴고, 시선은 정면 약 5~6cm 앞을 바라보고, 보폭을 평보소다 10cm 더 넓히고 무게중심은 엄지발가락쪽에 두고 지면을 힘차게 밀어내듯 바닥을 차며 나아가라고 하였다. 기본적인 보행자세도 그림으로 주어져 있었다.

넘어질까 두려운 분이라면 보행용 전용 폴을 사용한 노르딕 워킹을 추천한다 하였다.

암 서바이버는 다른 암에 걸릴 위험이 높은 편이라 평소 식단에 신경 쓰고, 적당한 운동과 질 좋은 수면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쌓아두지 않는 삶을 살아가려 노력해야한다 하였다. 말은 쉽지만 좀처럼 실천하기는 어려운 일이라는 말도 덧붙여서 말이다.

흡연, 음주, 과도한 염분 섭취, 운동 부족, 과체중과 비만 등 오랜 시간 이어온 나쁜 생활습관이 이어진 결과로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당뇨, 암, 치매에 이를 수 있다 하였다. 생활 습관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반드시 생활습관 교정이 필요한것이라 하였다.

살을 빼기 전에는 먹고 싶은 대로 마음껏 먹었는데 살을 빼겠다 마음 먹고서는 식사를 거르는 등의 불규칙한 식사가 아직 이어지고 있고 수면도 들쑥날쑥이라 건강에 그리 좋다라고만은 할 수 없겠다 싶었다. 나쁜 생활 습관이 만병의 근원이라 하니, 이 도미노를 끊어내기 위해 병에 걸리기 전 생활습관부터 바로잡아야겠다라는 생각을 더욱 강력하게 들게 하는 책이었다.

염증을 이기는 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노화와 질병을 두려워하지 않는 몸을 만들기 위해 나쁜 습관 끊어내기부터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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