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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런던 - 최고의 런던 여행을 위한 가장 완벽한 가이드북, 최신판 ’25~’26 ㅣ 프렌즈 Friends 20
이주은.한세라.이정복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5년 9월
평점 :

길고 긴 연휴동안 유럽 여행을 다녀오는 분들도 무척 많다고 들었는데 아이가 고등학생이다보니 긴 여행은 커녕 1박도 간신히 다녀왔기에 유럽은 당분간은 꿈꾸기 힘들지만, 아이 대학 입학 후에는 꼭 가보고 싶은 곳, 가봐야할 곳으로 영국 런던도 손꼽고 있기에 관심을 갖고 본 책이었다.
연휴동안 엄마 바람도 좀 쐬고 아이 영양제도 좀 사올겸 서울 여행을 다녀오기로 했는데 동생이 런던 베이글 뮤지엄도 가보자 해서 거기도 가보기로 했다. 미리 찾아보니 참 멋스럽게 꾸며진 공간이라 실제 런던 체인인가했는데 우리나라 오너가 한국에서 직접 만든 브랜드이고, 외국인들도 무척 많이 오는 유명한 곳이라 하였다. 꾸며진 감각적인 공간을 보니, 런던 느낌이 어떤 느낌일까?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이 책 프렌즈 런던으로 런던의 곳곳을 살펴보니, 런베뮤 오너가 참 감각적으로 런던 느낌을 잘 살려낸것이로구나 싶은 간접경험을 할 수 있었다.
내일은 런베뮤를 가게 되겠지만 내후년에는 런던에 직접 꼭 가보고 싶다.
해외여행을 할 때 나는 인터넷 자료, 특히 해당 자료가 잘 나와있는 네이버 여행 카페에 가입한 후 찾는 자료도 많이 참고하지만 가장 기본적으로 참고하는 것은 바로 목적지의 여행가이드북 한두권 이상이다. 한권은 필수로 구입하고, 여유가 되면 2권이상 마련해서 크로스로 읽으며 참고하기도 한다.
여행을 할때 내가 꼭 찾아보는 시리즈가 바로 중앙북스의 프렌즈시리즈인데 사진 및 활자도 눈에 잘 띄고 보기 좋은 크기이고 가독성이 좋은데다 실제 여행하기에 참고하기 좋은 자료들이 많아 실제 여행에서 많은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패키지여행이 아닌 자유여행에서 얻기 힘든 목적지의 문화적 배경 등도 이 책 한권으로 얻을 수 있는 점도 박물관이나 미술관 등을 방문하기 앞서 꼭 읽어보기 좋은 자료기도 하였다.

런던의 랜드마크 하면 빅벤, 런던 아이, 버킹엄 궁전, 타워 브릿지 등을 떠올렸는데 트라팔가 스퀘어, 내셔널 갤러리, 피카딜리 서커스, 브리티시 뮤지엄, 세인트 폴 대성당, 테이트 모던, 세익스피어 글로브, 밀레니엄 브리지, 런던 타워, 로열앨버트홀, 구시청사, 30 세인트 메리 엑스, 더 샤드 등 내가 미처 생각지 못한 곳들도 정말 많았다.
그러니까 좋은 가이드북을 읽으면, 여행목적지에 대한 가장 중요한 핵심 정보는 물론이고, 최신 정보 (최신 버전의 경우) 등 꼭 놓쳐서는 안될 것들까지 모두 파악할 수 있어 좋고, 갑자기 짜기 어려운 여행일정 등도 다양하게 소개되어 있어 나의 여행 계획에 알차게 활용하기 좋다는 점도 정말 큰 장점 중 하나이다.
자유여행을 좋아하지만 막상 여행 계획을 짜려면 막막한 경우가 많은데 그럼에도 열심히 여행다닌 나의 노하우를 꼽자면 괜찮은 여행가이드북을 선점하여 미리 읽어보고, 여행지에서도 꼼꼼히 참고해서 여행을 다니면 실패하지 않는 여행이 된다는 것이다.
런던의 멋진 전경을 감상하는 파노라마 런던이 인상적이었는데, 전망대로 소개된 여러 곳 중 한곳을 골라 꼭 방문해야겠구나 싶었다. 장점과 단점이 소개되어 있어 참고해서 전망대를 고를 수 있게 되어 있어 좋았다.
갤러리, 박물관 등은 꼭 한 두곳 이상 선택해서 다녀와야하고 (런던이니까!) 시장 구경, 뮤지컬이나 펍 방문 등도 시간적 여유만 있으면 경험해보고 싶은 런더너의 일상이 아닐 수 없었다.
우리나라도 예쁜 골목골목이 많지만, 유럽의 골목들은 우리나라 건축물과 또다른 느낌이라 여행지에서 관광지만 찾아다니지 않고 이렇게 예쁜 골목이나 거리를 찾아 여행하는 재미도 쏠쏠하겠다 싶었다.

재미나게 본 영화 킹스맨과 노팅힐의 배경이 되는 성지도 런던에 있다니 시간적 여유가 된다면 꼭 들러보고 싶었고 해리포터라니, 런던에서 여긴 꼭 가봐야겠다 싶었다. 호주 시드니 방문했을때도 시드니대학교가 해리포터 포토존이라해서 일부러 찾아가서 사진도 찍고 하지 않았던가. 찾아보니 실제 거기서 촬영한 것은 아니고 촬영지랑 비슷한 느낌이라 많이들 방문하는거라 했는데 런던에 가서는 킹스 크로스역에서 해리포터 호그와트행 기차 타는 곳도 찾아보고 실제 촬영지를 스튜디오로 꾸며놓은 곳도 가보고 옥스퍼드 보들리안 도서관이나 크라이스트 처치도 가보고 싶어졌다.
유명대학인 옥스터드와 케임브리지는 당일치기 근교여행으로 다녀올 수 있다고 하니 아이와 함께 다녀오기도 좋은 그런 곳이 아닌가 싶었다. 옥스퍼드 대학은 자그마치 1000년의 역사를 자랑한다고 하니 그 세월이 정말 대단하구나 싶었다.

또한 윈저 성, 햄든 코트 궁전 등도 따로 방문해도 좋을만한 곳이다 싶었다. 실제 왕실이 거주하는 윈저는 날마다 근위병 교대식이 열리고 특별한 날이 아니면 내부 관람도 가능하고 도시 자체 구경도 아기자기 재미난 구경거리가 있다 하니 가보고 싶은 곳이었다.
유럽은 스페인 말고는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이 대부분이라 꼭 가보고 싶은 나라들이 있는데 프랑스, 영국, 스위스, 이탈리아가 바로 그 곳이다.
예전에는 패키지로 여러 나라를 동시에 둘러보는 여행이 인기였다지만, 스페인도 일주일 이상 한 나라 여러 도시를 둘러보는 여행이 무척 즐거웠기에 다른 나라들도 그렇게 한 두곳의 나라만 제대로 둘러보고 오고 싶다.
런던과 어느 곳을 묶어 여행하게 될지 모르겠지만 런던만도 한참을 둘러볼 재미가 있겠다 싶어 기대가 마구 되는 그런 책이었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