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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와 같다고 옳고, 다르면 그른 것인가 - 이지누의 폐사지 답사기, 충청 편 / 이지누 지음 / 알마 / 2013년 1월
요즘 부쩍 역사에 관심이 생긴다.
과거를 공부하면 미래를 읽을 수 있다고 하는데,
우리 국민들은 과거사에 너무 소홀한 게 아닐까.
한국 문화를 글과 사진으로 섬세하게 기록하는 작가 이지누,
그저 과거가 아닌 과거의 현재를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은 책이다.
<나와 같다고 옳고, 다르면 그른 것인가> 제목부터 참 멋있다.
2. 오늘, 뺄셈 - 버리면 행복해지는 사소한 생각들 / 무무 지음, 오수현 옮김 / 예담 / 2013년 1월
무무, 어쩌면 꽤 낯선 이름이다.
내가 이 책을 담은 이유는 하나.
지난해 어떤 분의 2012년의 책으로 꼽았던 책이
무무의 <사랑을 배우다> 였다. 그래서 참 궁금했었다.
개인적으로는 한 해의 책 꼽기가 참 애매하고 힘든 일이라 생각했는데, 그 책은 도대체 어떠하길래?
그래서 이 책 읽어보고 싶다.
3. 인생학교 섹스 - 섹스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해보는 법 / 알랭 드 보통 지음, 정미나 옮김 / 쌤앤파커스 / 2013년 1월
알랭 드 보통.
단 하나의 이름이면 족하다.
알랭 드 보통의 책은 무조건 위시리스트에 담긴다.
게다가 '섹스'라는 짜릿하면서 은근한 소재이므로,
무척 궁금하다.
사실 '인생학교'라는 버전의 책이 시리즈로 여러 권 나왔는데
다른 작가들은 다소 생소한 편이었다.
이 책을 읽고 다른 책들에 대해서도 고려해 볼 생각이다.
4. 희망을 걷다 - 박원순의 백두대간 종주기 / 박원순 지음 / 하루헌 / 2013년 1월
시민들에게 각광받는 시장.
더 정확히 말하자면 젊은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서울시장 박원순.
그의 트위터를 엿보며 참 섬세하고 부지런하며 따뜻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백두대간을 걸으며 어떤 희망을 얘기할지 궁금하다.
언제나 희망이란 단어를 품고 사색과 고민을 하는 인간.
그의 생각과 에너지에 물들고 싶다.
5. 엄마와 딸 / 신달자 지음 / 민음사 / 2013년 1월
다른 여러 이유들보다도 단 하나.
내가 딸이라는 것만으로 이 책은 읽을 충분한 이유가 된다.
게다가 여성의 삶에 대해 많이 생각하는 여자들의 멘토 신달자 시인의 에세이. 많이 위로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여성 독자라면 누구나 한 번 쯤 읽고 싶은 책일 것이다.
가장 사랑하면서 가장 아프게 하는 관계. 엄마와 딸.
이 책을 읽고 나면 당장 엄마한테 전화하고 싶어질 것이다.
또 많이 울지도 모르겠다.
인간을 자극하는 한 단어, 바로 '엄마'이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