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피의 시대 월 1,500만 원 버는 글로벌 셀링의 비밀
온셀로그 지음 / 라디오북(Radio book)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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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독후감은 출판사에서 대박날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어보고 제 어설픈 감상을 적은 것입니다..  


1. 소설책을 읽던 제가 이제 돈버는 방법을 찾아보고 있네요, 여유가 사라지기도 했고 참 세상이 각박하게 흘러가기도 하고 뭔가 새로운 방법으로 세상을 살아갈 방법을 찾지않으면 도서정가제의 소설책 한권도 쉽게 읽을 수 없는 시대가 되어버려서인 지 뭔가 여유롭게 살아갈 수 있는 경제적 활동을 알아보게 되네요, 그렇습니다.. 배운거 없고 전문직도 아니고 평생직장도 아닌 삶을 사는 월급쟁이 중년 노동자의 입장에서는 적은 자본으로 큰 돈은 아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속 작가의 시작점처럼 저 역시 아이들 학원비라도 조금 더 구해볼 수 있는 방법을 찾을 나이가 되어버렸습니다.. 쉽진 않겠지만 여러가지 사회적 경제활동중에서 가장 쉽게 다가서면서도 쉽게 터득할 수 있는 것이 온라인의 쇼핑 리셀러라는 기준을 한번 초보의 눈으로 찾아보게 되네요... 하지만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하는 것이 이 작품의 이야기이기도 하고 실제 제 마음이기도 합니다...


  2. 쇼피라는 플랫폼은 국내에서는 생소하지만 동남아를 비롯한 글로벌적으로는 대단히 매력적인 쇼핑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동남아에서는 상당히 많은 쇼핑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플랫폼이기도 하지요, 뭐 쉽게 말해서 국내 쿠팡같은 플랫폼이라고 보시면 될 듯 싶네요... 수많은 제품들을 판매자가 글로벌하게 판매를 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아직 국내에서는 구매를 할 수 없지만 동남아등지에서는 아주 매력적인 판매처가 되는 쇼핑 플랫폼이다보니 국내시장에서 리셀러등 온라인 판매를 원하시던 판매자들이 이제는 경쟁으로 넘쳐나는 국내시장을 넘어 해외로 눈을 돌려보려는 방식으로 4~5년전부터 상당히 경제적 활동이 많아진 판매전략으로 인기가 높은 모냥입니다...


  3. 솔직히 뒤늦은 감이 있죠, 발빠른 판매자분들은 일찍부터 이 쇼피라는 플랫폼을 활용해서 많은 경제적 이익을 누려왔고 지금도 그 경쟁력은 아주 많아보입니다.. 아시다시피 우리나라의 인구 대비 동남아를 비롯해 쇼피의 글로벌 판매국가 8개국은 동남아를 비롯한 남미의 멕시코와 브라질까지 아우르기 때문에 그 구매 인구가 몇곱절은 되는 곳이니 조금만 노력하고 나름의 특화된 장점으로 어필이 될 수 있다면 경쟁력은 무궁무진하지 않을까하는 것이 이 작품의 이야기이고 저 역시 충분히 공감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특히 작가는 처음 시작점부터 시작해서 자신만의 노하우가 담긴 쇼피의 구매전략을 대단히 솔직하고 섬세하게 드러내고 독자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보여주면서 자신이 돈을 버는 방식이 뭔가 대단한 것이 아닌 작은 것 하나부터 구매자의 입맛에 맞게 설득하고 적용시켜 나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4. 많은 쇼피의 판매전략과 관련한 노하우나 경험담은 수많은 책이나 유튜브등에서 소개되고 동일한 이야기가 반복되고 있기 떄문에 솔직히 허황된 월 수천만원의 돈을 벌 수 있다는 마케팅적 광고는 개인적으로 인정할 수 없습니다만 온셀로그라는 작가의 입장과 그의 판매철학 및 그의 경험적 이야기속에는 단순한 경제적 판매와 구매의 이야기가 아니라 그 속에 인간의 기본적인 속성이 가미되지않으면 어떤 판매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지지않는다는 단순하지만 대단히 중요한 판매전략의 기준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소비자 즉 구매자의 입장에서 이 제품을 살 수 밖에 없는 이유,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구매를 한 후의 피드백에 대한 정확한 대응방식등이 이 작품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가장 중요한 이야기가 아닌가 싶네요...


  5. 기본적인 쇼피의 판매자의 접근방식은 기존에 나온 이야기나 동영상으로 접한 내용과 크게 다르지않습니다..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어디에서 정보를 얻던 동일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을테니 그런 부분은 딱히 감흥이 없기도 합니다.. 물론 이런 이야기가 주가 되는 것이 맞기도 하고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부분도 어쩔 수 없죠,, 다만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가지 상황적 문제와 관련해서 작가는 대단히 꼼꼼하게 중요한 부분을 놓치지않게 설명을 하고 있기 때문에 기본적은 접근절차속에서 작가가 경험한 부분에서의 시행착오는 이 작품을 읽는 독자분들이 만약 시작을 하게 된다면 건너뛸 수있는 이점을 분명히 있습니다.. 또한 이 작품속에서 작가가 던져놓은 판매대응전략의 방법은 경쟁력을 가진 노하우임이 충분하니 단순히 판매에 집중하기 보다 보다 장기적으로 판매를 이어나가면 부업의 방식이 아니라 본업으로서 제대로 된 경제이익을 창출하기를 원하는 독자에게는 충분한 도움이 되는 경제 활용서임에는 분명합니다.. 저 역시 작가의 의도에 맞게 충분히 고민하고 찬찬히 그 과정을 세심하게 따져보고 가능성을 타진해보기로 했습니다.. 누구에게나 돈은 필요하니까요, 세상은 보통의 사람들에게 필요한 만큼의 돈을 주진 않습디다.. 그래서 돈이 필요한 분들에게는 꽤나 활용적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돈 벌어봅시다.. 땡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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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의 장례식에 초대받았다
헬렌 듀런트 지음, 황성연 옮김 / 서사원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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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삶에 있어서 돈이라는 매개가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혹자에게는 전부일 수도 있고, 혹자에게는 행복일 수도 있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고통일 수도 있겠지만... 이 모든 것을 통틀어 돈이라는 것은 우리의 삶에서 기본적인 삶의 기능을 제공하는 생명과도 같은 것이라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죠... 자급자족이 불가능한 사회라는 시스템속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물물교환이라는 전제가 없이는 도저히 살 수가 없으니까요... 그래서 이 돈이라는 것이 정말 지랄같은 것입니다..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게 맞습니다.. 저의 기준에서는, 여유롭게 많은 돈은 보다 나은 삶의 혜택을 주고 행복을 주고 즐거움을 주고 풍요로움을 주는 모든 것일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그렇지 않나요?.. 여유로울 정도의 돈만 있으면 충분하다고 대체적으로 이야기합니다.. 그 여유로울 정도의 돈은 얼마정도일까요, 수없이 많은 뉴스에서 하루가 멀다하고 보여주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동반 자살을 택하거나 아이들과 세상을 떠나는 모습들, 어떻게해서든 살 수 있지않나라고 우린 이야기하지만, 그들에게 돈은 비수와 다르지 않는 존재였을 지도 모릅니다... 생각할 수록 비참해지네요... 돈이 뭐길래,,,


    2. 너무 과한 전제이지만 이 작품 '나는 나의 장례식에 초대받았다'라는 작품의 기본적인 서사의 틀도 이 돈과 관련된 인간의 비루함 삶의 서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부유함을 주고 권력을 안겨주는 돈이 누군가에게는 삶의 밑바닥까지 내려갈 수 밖에 없게 만드는 것.. 그렇게 앨리스 앤더슨은 자신을 숨긴체 돈의 표적에서 벗어나 하루하루를 연명하며 살아가던 중 누군가에게서 온 이메일을 확인합니다.. 자신을 숨기고 살아온 3년동안 어느누구도 자신을 알지 못했지만 그녀에게 도착한 이메일은 그녀를 정확히 알고 있으며 본명인 앨리스 앤더슨이라는 이름으로 장례식에 초대를 합니다.. 그리고 앨리스는 대저택이 있는 곳의 장례식에 참석을 하게 되고 그곳에서 땅에 묻히는 인물의 이름을 확인합니다.. 그 사람의 이름은 '앨리스 앤더스' 자신과 동일한 이름을 가진 사람이 죽음을 당한 곳에서 자신인 척 살아온 인물을 알아내고자 앨리스는 조금씩 진실에 다가가기 시작하는데....


    3. 이 소설은 단순한 서사를 중심으로 상당히 속도감있게 흘러갑니다.. 앨리스는 현재 도나 슬레이스라는 이름을 사용하며 살아가고있고 자신의 이름을 도용하며 죽은 앨리스 앤더슨이 일하던 맥스 마스덴이라는 부자의 집에 죽인 앨리스 대신 일을 시작하며 그동안 자신의 이름을 도용해서 그 곳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가를 밝히려고 하는 이야기구조입죠... 그리고 그 내면의 진실이 어떻게 벌어지고 또한 죽은 앨리스의 신원이 무엇인 지, 왜 자신이 그곳에서 진실을 찾게 되는 지를 찾아나가는 이야기입니다.. 그렇게 부유한 한 가정의 농밀한 삶속으로 들어가며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챕터마다 변화무쌍하게 심리적 변화를 주며 대단히 소박한 인물적 구성임에도 독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게 됩니다.. 맥스와 그의 아내 타라,, 그리고 무엇보다 한나라는 그들의 딸을 통해 흔히 말하는 사이코패스적인 심리적 변화가 끊임없이 펼쳐지는 상황이 좋게 이야기하면 대단히 흥미롭습니다..


    4. 근데 이게 말이죠, 인물들의 티키타카가 아주 중요한 심리적 발란스가 키포인트인데.. 이 작품에서는 너무 변화무쌍합디다... 그리고 초반에는 어느정도 긴장감을 주면서 흘러가는데 너무 비슷한 상황과 심리적 이야기가 펼쳐지면서 뒤로 갈수록 그 느낌이 희석되고 심지어 현실적 이해조차 안되는 상황까지 흘러가는거죠, 등장인물들이 저렇게까지 하는데 왜 이 여자는 이러고 있지,,, 라는게 독후감의 한마디입니다.. 복선이니 암시니 하는 것들은 전혀 무의미하구요, 작가의 입장에서는 어느정도 서사의 심리적 반전을 위해 꼬아놓았다고 생각하는 부분들이 우리나라 드라마를 열심히 보신 분들에게는 전혀 먹히지않을 것이라고 전 장담합니다.. 그냥 흔한 부자들의 더러운 속성을 중심으로 음모와 배신의 삶을 되풀이하는 방식의 드라마식 전개.... 뭔 말인 지 다 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5. 과한 충격이나 거북함은 없습니다.. 심리적 압박감이 초반에는 무척 매력적이었지만 어느순간 흔한 드라마적 속성에서 벗어나질 못했다는 생각도 들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짧고 속도감있게 펼쳐지는 상황적 흐름의 매력은 충분히 있다는 생각이 듭디다... 현실적 상황의 이해도는 떨어질지언정 인물들이 보여주는 빠른 진행과정의 심리적 변화는 나름 즐거움이 있어 가독성까지 저버리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대단히 빨리 읽히고 마무리까지 편안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했구요, 이런 류의 작품들은 흔하고 여기서 홍보하긴 좀 그렇지만 요즘 국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프리다 맥파든'의 작품적 서사와 크게 다르지않아 이게 요즘의 스릴러적 감성의 흐름인가 싶기도 합니다.. 그래서 프리다 맥파든의 작품을 즐겨 읽으시면 독자님들이시라면 그렇게 손해보지않은 독서가 될지 도 모르겠네요.. 여하튼 잘 읽히는작품이라는거... 땡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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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션 2025
일러스트레이터 142명 지음, 히라이즈미 코지 엮음, 박유미 옮김 / 잇담북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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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이가 애니를 전공으로 공부를 한다고 할때, 아주 어린 시절 아이가 즐겨 그리던 그림들을 떠올리게 됩디다.. 항상 예쁜 여자아이들을 위주로 그림을 보고 만화를 보고 따라 그리며 행복해하던 아이의 얼굴을 생각하며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는 것에 대해 축복받은 세대라고 생각한 기억이 나네요... 그렇게 아이는 애니를 공부하며 전공으로 여전히 자신의 미래를 그려나가고 있지만 여전히 단순한 아트적 사고나 창의적 세상속과는 다른 현실속의 미래는 딱히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는 것이 부모의 마음이기도 합디다.. 그들만의 세상속에서 그려내는 독특한 상상속의 이미지는 획일적이고 강압적인 일반적 교육의 잔재에서 벗어나지 못한 우리 세대에서는 쉽게 동화되기 어려운 것들이기도 하니까요..




2. 그래서 한번 경험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거니와 요즘 변화되어가는 애니나 캐릭터의 세상의 이미지는 어떠한가에 대한 궁금증, 무엇보다 아이와 소통하기 위해 아이의 관심과 공부에 공감하기 위한 방법으로다가 이렇게 이미지가 중점인 작품을 만나게 되었네요... 그동안 모든 활자속에서 서사와 줄거리에 집중되어서 독서를 하던 저에게 쉽지않은 책읽기였지만, 각각의 작가들이 몇컷의 작품의 이미지로 보여준 감성과 색채와 이미지와 그들이 상상하는 세상속의 모습들은 참으로 매력적이기까지 합디다..




3. 대체적으로 캐릭터 위주의 감각적 색채감과 디지털의 3D의 영역으로 표현되는 작품으로 보여지지만 그 창작의 영역은 매우 광범위해서 표현이 주는 자유적 확장성이 강하게 그려진 작품들이 대다수였다는 생각을 하게 됩디다.. 150여명 가까이 되는 작가들의 작품들을 그들이 그려내고자하 하는 바에 대해 그들의 작품적 스타일을 드러내는 이미지의 향연은 하나로 뭉쳐진 일러스트레이션 작품집이지만 각각의 소중한 자아적 실체를 만날 수 있는 방법으로 그림이 대체되는 것도 있다는 생각도 그림이라고는 일도 모르는 아저씨의 독후평이기도 합니다..




4. 저로서는 관심만 가지는 차원에서 이 작품집을 접하게 되었지만, 멋진 작품을 딸아이에게 선물하는 마음도 매우 행복하네요, 저와는 달리 딸아이는 이 작품집을 매우 섬세하고 꼼꼼하게 들여다보며 각각의 작품속에 드러난 캐릭터의 터치 하나하나와 배경과 그 감성적 색채에 집중하게 될걸 알기에 더 기분이 좋아집니다.. 창작이라는 거대한 생각적 영역속에서 아이가 시대의 흐름과 현실의 빠른 지나침속에서 배우고 적응하며 제대로된 자신만의 세상을 그려낼 수 있는 주체적 정체성을 만들 수 있는 배움의 즐거움도 있을거구요, 그러기 위해서는 이러한 작품집속에서 작가들이 그려낸 창작의 세상과 그들만의 이야기를 공감하고 깨우치는 방법도 당연히 필요해 보입니다.. 역시 꼰대 아저씨의 생각일 뿐이지만 좋으네요,




5. 이 작품집 '일러스트레이션 2025'은 저에게 생경하지만 매력적인 창작의 세상을 떠올리게 합디다... 만화를 사랑하고 어릴적 일요일 아침 일찍 디즈니의 만화를 즐겨보고 에반겔리온과 에스카플로네와 지브리와 공각기동대와 아키라같은 작품들에게서 느꼈던 일본 애니의 충격을 여전히 기억하고 있는 세대로서 이 작품집을 비롯한 좋은 이미지로 그려진 무궁무진한 창작의 확장은 단순한 그림과 이미지의 세상이 아니라 현실속의 매체적 결합을 토대로 앞으로도 더욱 세상을 매력적으로 만들고 누구에게는 행복하고 즐거운 자유로은 상상의 세상을 선사할 것이라는 거창한 독후감으로 마무리를 합니다.. 땡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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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2 : 오스의 왕 킹덤 2
요 네스뵈 지음, 김승욱 옮김 / 비채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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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닥이라 생각하고 이제 더이상 떨어질 곳이 없다고 생각할때 또다시 가볍게 뚫려버리는 무저갱의 감정적 지옥을 경험해본 적이 있을 지 모르겠네요, 특히 사람이 살아가면서 누군가에게서 배신과 버림과 상처를 받게되면서 얻게되는 끝없는 바닥의 시간들을 경험해보지 않으신 분들은 굳이 살면서 경험하시지 마시고 이 작품 '킹덤 1,2편을 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세상에서 가족이나 자신이 사랑하던 사람들에게서 받게되는 배신의 감정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가장 무서운 존재들이라는 말을 나이가 들고 세상을 살아가면서 실감하게 되는 것도 이 작품에서만 경험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현실은 더 감정적 피폐함으로 무너져내릴 지도 모르니 그냥 작품을 통해 대리 공감만해보시길 간절히 바라는 바입니다...

2. 작품의 주인공은 전작과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로위 오프가르를 중심으로 이야기는 진행됩니다.. 전작에서 오스라는 노르웨이의 작은 시골마을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풀어놓은 요선생은 전작의 마무리를 깔끔하면서도 감정적 건더기가 가득찬 밑밥을 깔아놓은 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7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오프가르 형제 로위와 칼은 여전히 그들이 저지른 일들을 후켄계곡 절벽에 묻어둔 체 제법 성공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칼은 그가 꿈꾸던 호텔을 지었고 로위는 자신이 사랑한 새넌이 꿈꾸던 놀이공원을 계획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오스의 파출소장 쿠르트 올센은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한 것으로 믿는 로위 형제를 놓아줄 생각이 없습니다.. 그리고 후켄계곡에 숨겨져있던 캐딜락을 결국 끌어올리죠, 조금씩 사건의 내막에 다가가는 쿠르트와 여전히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비정한 사업계획을 세우는 형제들, 그리고 그런 로위에게 다시 다가서는 한 여성 나탈리 모에.... 이로 인해 로위 오프가르의 삶은 이전보다 더 잔혹하고 처참하고 상처로 가득하게 되는데...... 결국

3. 작품을 읽어가면서 로위가 겪게되는 아픔과 그가 가지는 수없이 많은 딜레마들에 대해 왜 내가 공감하고 있지라는 반문을 끝없이 하게 됩디다.. 왜 이렇게까지 배려하면서도 망가지고 상처받고 용서하지 못하지만 저렇게 끌려가야되는가에 대한 짜증과 짠함이 반복적으로 나를 휘두르는 걸 참아내는게 참 쉽지는 않습디다.. 특히나 나탈리와 관련하여 벌어지는 일들에게서 내가 느끼는 감정은 스스로도 의아해질 정도였습니다... 나이 50이 넘은 내가 왜 로위에게 동조되어서 저런 감정에 휘둘리지?... 가장 단순하고 가장 원초적인 감정의 혼란이 주는 동조... 나는 절대 로위가 될 수 없음에도 나는 그런 로위의 감정적 아픔과 상처와 슬픔에 끝없이 공감하고 그의 마음을 책등으로나마 쓸어주고 싶었습니다...

4. 로위는 객관적으로 범죄자입니다.. 굳이 밝히지못할 이유가 없는 내용이기에 그는 살인자입니다.. 그가 의도했든 그러지않았든 로위 오프가르는 가족을 위해 그리고 사랑을 위해 살인을 저지르거나 저지를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상황의 극단적 해결의 판단을 살인을 저지름에 있어 큰 감정적 동요가 없는 비정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그런 그에게 앞서 제가 동조하고 공감한다는 것은 앞뒤가 맞지않는거죠, 하지만 아시다시피 요 네스뵈라는 작가는 대단히 섬세하고 감각적인 감성의 묘사에 능한 작가인지라 그런 독자들이 얻게되는 감정적 동요에 대해 합리적 이유를 만들어주게 됩니다... 세밀하면서도 가장 일반적인 인간의 보호본능과 소유본능과 도덕적 딜레마들에 대해 작가는 독자들이 수긍할만한 이유를 수백가지는 만들어냅니다.. 그게 이 소설이 주는 가장 큰 매력입니다... 선함과 악함이라는 경계를 캐릭터의 인간적인 사회적 관계의 연결을 상황에 따라 구분하면서 폭력과 이해와 배려와 협박들을 자유자재로 변형시키는 느낌이죠... 흔한 영웅은 이 소설 전체에서 단 한번도 등장하지 않습니다... 결국 남는 건 상처받은 인간들 뿐인 작품입니다...

5.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모든 대체감정속에서 독자들은 뭔가를 얻게 되는 것이죠, 처음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현실에서는 벌어지지않기를 바라는 일들을 소설속에서 경험하고 경중을 떠나서 이러한 경험을 현실속에서 조금이나마 해보신 분들이시라면 소설의 서사가 과장되고 비도덕적인 과함이 있더라도 어느정도 공감이 되실터이니 이 작품은 국내 독자들의 감성적 카타르시스를 만들어주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다만 국내 여성 독자님들이나 흔한 감성적 소설의 주류속에서는 그 힘을 얻기가 쉽지않은 작품이라는 점에서 아쉬움은 있습니다.. 어둡고 감정적 휘둘림이 강함 작품이고 자극적인 현실의 영화판 소재들이라는 점에서 누아르적 감성이나 범죄적 영향력을 보여주는 점에서는 충분히 매력적인 작품이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작품이겠지만 이러한 흔한 대중성에서는 호불호가 있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6. 요 네스뵈를 아시는 분, 해리 홀레를 만나보신 분, 또는 어느정도 장르적 감성과 누아르적 비정함과 인간의 내면과 속성과 캐릭터의 심리에 대해 공감이 잘 되시는 F성향의 독자분들이시라면 그리고 무엇보다 남성이 주인공인 작품이고 그의 감성과 시점이 주가 되는 작품이니만큼 흔한 국내 남성 독자님들이시라면 꼭 한번 읽어보시라 권해드리고 싶은 작품입니다... 특히나 사랑이라는 감정을 잊어버리고 현실에 반복적인 삶에서 지쳐가시는 남성분들이시라면 이 처절한 사랑의 끝자락에 남은 로위 오프가르의 모습속에서 가슴속 작은 눈물 한방울 준비하셔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 그렇게 읽었습니다.. 그리고 꼭 전작을 먼저 읽어보셔야 이 작품의 전반적 흐름과 불안하게 끝없이 독자들의 감정선을 죄는 즐거움을 맛보실 수 있으시리라 여겨지구요, 1편에서 경험한 쫄깃함이 이번 2편에서는 몰입감을 더해주면서 장르적 즐거움을 더해주리라 감히 예상해봅니다.. 참고로 요 네스뵈의 작품은 두껍습니다.. 말도 많습니다.. 내용도 많습니다.. 하지만 어느순간 견뎌서 참아내다보면 그가 만들어낸 서사의 흐름에 몸을 맡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실겝니다... 난 매번 그래,, 땡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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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 유어 달링
피터 스완슨 지음, 노진선 옮김 / 푸른숲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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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문득 떠오르는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라는 말이 떠오르네요, 과연 사랑은 변하는걸까요?.. 아님 사랑 그 자체는 그대로인데 사람에 대한 감정의 변화가 사랑이 변하는 것으로 착각하는걸까요?... 언제나 내 마음속 사랑은 유일한 사람에 대한 유일한 감정이라고 생각했는데 함께한 시간동안 그 사람의 내면과 모든 것을 알게되면 그 감정의 유일함이 사라지는걸까요?..결국 남는 건 자기 자신에 대한 애정만이 남는 것이 인간의 본성일까요?.. 나이가 들수록 그런 생각을 많이하게 됩니다.. 애초에 사람에 대한 기대는 하지않는게 서로를 위해 좋은 것일까...하는 생각


    2. 남들 보기에 전혀 문제가 없어보이는 오랜 시간을 함께 살아온 부부.. 톰과 웬디는 부유하면서 종신직 교수직을 받을 수 있는 여유로운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톰은 대학에서 영문학을 가르치고 웬디는 편안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추리스릴러소설입죠... 타인의 눈에 띄지않은 이들의 또다른 모습속에는 암울한과 오랫동안 이어져온 비밀이 숨겨져있습니다.. 그런 과거를 숨기기위해 웬디는 평생 노력하고 있으나 톰은 그런 과거를 자신이 집필하고싶은 소설에 토해내고 싶은 모냥입니다.. 웬디는 그런 톰의 행동에 불안을 느끼고 그동안 쌓여온 수많은 감정이 그녀를 덮칩니다.. 그리고 평생 숨겨야될 진실이 세상에 드러나는걸 막아야합니다.. 그렇게 웬디는 톰과 함께 마지막 여정을 떠납니다..


    3, 이 소설은 현재의 시점에서 점차 과거의 시간적 구성으로 되짚어가는 구성을 가진 작품입니다.. 시작부터 웬디는 결과적인 살인을 저지르면서 소설은 시작되죠, 왜 이 여성이 그렇게까지 자신의 남편을 죽여야했는 지에 대해 시간을 되짚어가면 그들의 삶속으로 소설은 조금씩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단순히 추리를 하거나 심리적 스릴감을 만끽하는 작품으로 이야기를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한 부부의 인생과 삶에 대해 그들이 살아온 발자취를 되짚어 하나씩 최악의 상황에 이르기까지의 서사를 거꾸로 만들어나가는 것이죠, 그리고 한 여성이 그녀의 남편을 살해하는 것에 대한 타당한 이유가 뭔지를 독자들에게 들려주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그 타당성이 이해가능한 것이냐는 것에 대한 부분은 마지막 결말에 등장하니 그 충격은 끝까지 붙들어놓으시면 됩니다...


    4. 내가 사랑한 사람을 죽인다는 명제로 시작한 작품은 왜 죽였는가도 중요하지만 사랑이라는 감정의 틀이 어떻게 와해되어가는 지에 대한 중심을 집중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절대적으로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부부의 인생이 조금씩 틀어지고 각자의 생각과 감정이 같지 않아지는 과정을 현재의 깨져버린 균열이 만들어지기까지 과거를 되짚은 서사의 구성은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웬디의 불안이 왜 살인까지 이어지게 되었는가, 톰의 감정과 자기파괴의 성향이 짙어지고 결국 그만의 고해가 왜 웬디를 그렇게 만들게 되었는가에 대한 이야기이지요.. 어떻게보면 과하지도 않고 대단히 현실적이면서 공감 가능한 중년부부의 삶과 그들의 숨겨진 비밀이 드러나는 시간까지 편안하게 그들의 과거여행에 동참할 수 있는 그런 작품이지 않을까 싶네요..


    5. 하지만 이 작품은 일반적인 추리스릴러의 서사와는 달리 결과를 애초 드러내고 시작하는 역순의 느낌인지라 보다 심리적 스릴감이 더 진해져야되는데도 불구하고 앞서 말씀드린대로 보다 편안한 그들의 삶을 되짚은 느낌이 강한지라 추리스릴러 작품의 자극적 느낌은 이전 작가의 작품들보다 조금 덜하다는 생각이 들구요, 무엇보다 이들의 삶의 여정을 드려다보는 것에 대한 그닥 관심이 없어진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냥 그럴 수 있겠다라고 생각하는 것 정도?.. 제일 중요한 마지막 처음 30년이 훨씬 지나 그들이 처음 만나 미래를 알 순 없지만 서로에 대한 감정을 가지기 시작한 시점의 결말은 독자들에게 다시 되짚어 처음으로 돌아가게 만드는 매력은 충분히 있습니다..


    6. 이전 작품들이 얼마나 대단한 반전을 많이 독자들에게 보여주었는 지는 피터 스완슨의 작품을 접해보신 분들은 미리 짐작을 하시지 싶습니다.. 그리고 서사의 구성에 있어서도 일반적인 서양미스터리스릴러 작품에서 역순으로 과거여행을 하는 작품은 대체적으로 드문데 그런 재미도 있구요, 물론 일본작품들만큼의 매력은 개인적으로는 없습디다.. 다만 인간이 가지는 감정의 공감성에 대한 이야기를 주도적으로 하고자한 작가의 의도는 충분히 만족하게 되더군요.. 작품속의 인물들이 그런 감정으로 치닫게 되기까지 거슬러가는 이야기속에 독자로서 납득가능한 부분이 있다는건 나름 매력적이였습니다.. 물론 최후의 반전은 다시금 첫장으로 눈을 돌리게 만드는 것 또한 좋았구요.. 편안하게 즐거운 독서로 따숩게 이불속에서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생각하시면 될 듯 싶습니다.. 땡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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