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똑똑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116
박지희 지음 / 북극곰 / 202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처음 이 그림책을 봤을 때 크게 기대하지않았다. 눈에 띄는 표지는 아니고, 주인공도 특출나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뒷표지를 보고 나니, 어, 주제가 환경문제나 기후관련이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다. 아이가 똑똑 문을 두드리나했더니, 북극곰이 두드리나보다. 



표지를 넘겨 놀고 있는 아이와 그림자로 나타난 북극곰을 본다. 북극곰은 상징적이다. 기후문제와 환경을 거론할 때 그 존재만으로도 주제를 짐작케 할만큼. 나는 아이의 그림자로 나타난 북극곰이, 우리 아이들의 미래와도 연결되어 있음을 나타낸다고 생각한다.


표지에서 보았듯이 이것은 골판지이다. 아이들은 박스골판지의 내부가 이리 생겼는지 잘 모른다. 재활용 박스를 한번 더 살펴본다. 박스 뒷쪽에서 꿀렁꿀렁 나타난 건 바로 북극곰이다. 문구멍으로 보이는 북극곰의 얼굴은 신문기사를 덮어쓰고 있다. 재난같은 기후변화, 이산화탄소도 보인다. 무상무념의 얼굴이 이제는 슬퍼보인다. 문을 열어주자 북극곰이 들어온다. 혼자 놀던 아이는 북극곰을 데리고 들어와서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븍극곰은 여기까지 왜 온걸까? 많은 동물들이 사람들이 사는 곳까지 찾아오는 이유는 먹이를 찾아서이다. 기후변화는 환경에 지대한 영향을 끼쳐 먹고 사는 것을 어렵게 한다. 냉장고를 뒤져 먹이를 먹는 북극곰의 모습은 무겁지않게 그렸지만, 조금 더 생각하면 생각꺼리가 많아진다. 아이는 북극곰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러나 계속 함께 지낼 수는 없다. 모자와 외투를 입고 북극곰과 함께 바다로 간 아이는 해빙을 타고 떠나는 북극곰과 이별한다.


부드러운 그림이지만, 무거운 주제를 자연스럽게 풀어내었다. 이제는 북극곰만의 문제로 볼 수 없는 주제이다. 겨울에 들어선 요즘 봄꽃들이 여기저기서 핀 모습이 보인다. 내가 알던 계절과 달라진 모습을 부쩍 느끼는 요즘이다.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하기 좋은 그림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기분 리셋 - 모든 성공은 좋은 기분에서 시작된다
알리 압달 지음, 김고명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분 리셋》을 쓴 알리 압달은 서두에 한국독자를 위해 쓴 글에서 이렇게 밝혔다. 


"제 이야기와 예시는 서양의 시각에서 출발했지만 생산성과 행복을 함께 추구해야 한다는 기본 원리는 전 세계에서 통용되리라고 믿습니다.

오래전부터 우리는 생산성의 관건이 수고와 극기 discipline 라고 배웠습니다. 하지만 항상 수고하는 인생은 불행할 뿐 아니라 오히려생산성도 떨어집니다. 그래서 이 책은 다른 관점을 제시합니다. 해야 할 일을 하면서도 스트레스, 권태, 번아웃은 피하고 더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을 소개합니다.

<중략>

특히 생산성과 자기 계발에 관심이 많은 한국 청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성공과 행복을 따로 떼어놓고 생각하지 마세요. 성공과 행복은 함께 갈 수 있고, 또 함께 가야만 합니다. 이 책은 자신에게 중요한 일을 더 많이 성취하면서도 더 기분 좋게 살기 위한 간단하고도 과학적으로 검증된 방법을 소개합니다. 사실 생산성은 그저 무언가를 많이 한다고 발휘되지 않습니다. 생산성은 중요한 일을 기분 좋게 할 때 발휘됩니다."(p.110-112)


'생산성'이라는 단어는, 회사에 근무하면서부터 들어온 말이라서 업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만들라는 주문을 하기도 하고, 듣기도 하였지만, 나 역시 수고와 극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그런 관점에서 벗어나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알리 압달이 주장하는 '기분 좋은 생산성'은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이 책은 기분 좋은 생산성이 무엇인지 설명하며, 그것이 왜 효과적인지 알려준다. "기분이 좋으면 행동과 생각의 패턴이 바뀐다."(p.18) 즉 기분이 좋을 때 더 다양한 행동을 하고, 새로운 경험도 받아들이며, 효과적으로 정보를 통합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또한 기분좋은 생산성이 효과적인 이유도 밝히고 있다. 첫째, 기분이 좋으면 에너지가 증가한다, 둘째, 기분이 좋으면 스트레스가 감소한다. 셋째, 기분이 좋으면 인생이 윤택해진다.


이 책의 1부에서는 기분 좋은 생산성의 원리를 이용해 에너지를 충전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3대 에너지원이라고 할 수 있는 놀이, 힘, 사람이 어떻게 긍정적인 감정을 유발하고, 그 원리는 어떻게 접목할 수 있는지를 살펴본다.


저자는 더 많은 것을 이루고 싶고, 하고 싶은 일을 찾는다면 놀이 감각으로 접근하라고 말한다. 우리가 어렸을 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면서도 지치지 않았던 경험, 밤 새 게임을 하고도 피곤한 줄 모르고 집중했던 경험이 있다면 이 말이 무슨 말인지 알 것이다.


이와 함께 자신의 미래를 통제할 수 있는 힘을 기르라고 조언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감과 함께 본인의 능력도 레벨업 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같이 일하는 사람들을 경쟁자가 아닌 동료로 인식하라고 말한다. 좋은 관계가 되기 위해서는 도움도 많이 주고, 소통도 충분히 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자. 


2부에서는 기분 좋은 생산성으로 미루기를 극복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기분을 나쁘게 만드는 3대 장애물, 즉 불확실성, 두려움, 관성에 대해 설명하고 이것을 이겨낼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다들 일을 미룬 경험이 있을 것이다. 계획표대로 다 될 수는 없지만, 내가 왜 그 일을 미루고 있는가 그 근본 원인을 찾는 것은 중요하다. 대부분은 불확실성 때문이다. 눈 앞에 닥친 일이 많아서, 시간이 없어서, 중요하지 않아서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불확실성'을 제거하면 미루기를 방지할 수 있다. 책에서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안한다. 


3부에서는 기분 좋은 생산성을 통해 장기적으로 생산적인 삶을 지속하는 방법을 살펴본다. 과부하 번아웃, 고갈 번아웃, 불일치 번아웃에 대해 알아보고, 좋은 기분을 유지시켜주는 보전, 재충전, 일치를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저자는 번아웃이 발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피로가 아니라 나쁜 기분이라고 말한다. 과부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아무 것도 안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무 것도 안하는 것은 과부하에서 벗어나기도 하지만 고갈 번아웃에서도 탈피할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중장기 계획부터 단기계획까지 세워본다. 


책에서는 내가 해 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안한다. 나에게 맞는 것도 있고, 필요한 것도 있지만, 그렇다고 모든 것을 적용할 수는 없는 법이다. 그 중에서 취사선택하여 지금이라도 실천해보자.


직장인들에게 업무생산성이란, 숙명과도 같다. 업무생산성을 높이지 않는다면 직장 내에서 점점 입지를 잃어버리게 된다. 동료들이 승진하고 성장하는 동안, 업무에 치여 매일매일이 고역이다. 결국 그런 악순화의 고리를 끊어내야 하지만, 혼자서는 어려운 지경에까지 이른다. 보통은 이런 부정적 시그널이 강해지면 조직에서는 그런 조직원으로 인해 조직 전체가 무너질까 우려하게 된다.


따라서, 이 책은 조직관리 차원에서도 읽어두면 좋을 뿐만 아니라 개인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도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중소기업의 입장에서 볼 때 뛰어난 인재를 데려오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조직원을 이끌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분 좋은 생산성은 필요한 요소이다. 


업무생산성 향상에 한계에 부딪혀있다면, 혹시 '억지 수고와 극기'를 강요하고 있지 않은지 생각해 볼 일이다. 


*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위즈덤하우스 #기분리셋 #도서협찬 #업무생산성 #업무생산성증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셰익스피어, 인간심리 속 문장의 기억 Shakespeare, Memory of Sentences (양장) - 한 권으로 보는 셰익스피어 심리학 Memory of Sentences Series 3
윌리엄 셰익스피어 원작, 박예진 편역 / 센텐스 / 202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문장의 기억 시리즈를 세 권째 읽는다. 나는, 이 시리즈를 편역한 저자의 주제에 모두 동의하지는 않는다. 다른 이가 분류하고 골라낸 기억하고 싶은 문장을 들여다보면서 나와는 다른 관점, 혹은 나와 같은 의견을 발견해내는 것도 의미가 있지 않나 싶어 읽게 된다. 그러다보니, 나는 이 책을 정독하기보다 훑어읽는 느낌으로 읽었다.

마침, 어제, '더 드레서'라는 연극을 보았다. 연극 속에서 나는 수없이 많은 세익스피어의 대사를 들었다. 가끔은, 이렇게 비슷한 경험들을 한꺼번에 하게 된다.

저자는 이 책을 크게 4개의 챕터로 구분하고 있다. 첫번째는 마법 같은 사랑과 운명 속을, 두번째는 로맨스 코미디의 서사를, 세번째는 정의에 대한 딜레마를, 네번째는 인간의 욕망과 권력을 다룬다. 세익스피어의 작품을 다룰 때 여러 관점이 있을 것이다. 그중 저자의 관점에서 끌어올린 문장을 읽어본다.

첫 장에서는 마법 같은 사랑과 운명을 다룬 작품을 소개한다.

운명적 만남: 변장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 - Twelfth Night_십이야

이 당시에는 유럽에서 "여성 위장극"과 성별을 바꾸는 테마가 유행했다고 한다. 남성이 여성 역할을 했기 때문에 극중에서 다시 남성으로 성별을 바꾸는 상황도 종종 생겼다고 한다. 여성을 연기하는 남성이, 남성으로 변장한 여성을 연기하는 셈이다. 이로 인해 관객으로 하여금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에 대해 의문을 갖게 했다. 십이야는 그런 작품 중 대표적인 작품이다.

이 장에서는 The Tempest_템페스트, Romeo and Juliet_로미오와 줄리엣, A Midsummer Night’s Dream_한여름 밤의 꿈을 만나볼 수 있다.

두 번째 장에서는 로맨스 코미디의 서사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장에서는 The Merry Wives of Windsor_윈저의 즐거운 아낙네들, The Two Gentlemen of Verona_베로나의 두 신사, The Taming of the Shrew_말괄량이 길들이기가 소개되는데, 개인적으로 읽어 본 작품이 말괄량이 길들이기 뿐이다.

sentence 081

Better three hours too soon than a minute too late.

1분 늦는 것보다 3시간 일찍 도착하는 게 낫네.

'윈저의 즐거운 아낙네들'에 나오는 문장인데, 이야기 속에서 어떤 의미로 나오는지는 모르겠지만, 일상 생활 속에서 나도 공감하는 문장이다. 그래서 실제로 나는 일찍 가서 기다리는 편이기도 하고.

이 작품은 ≪헨리4세≫를 본 엘리자베스 여왕이 팔스타프라는 캐릭터에 반해 요청받아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래서 이 작품에는 팔스타프 외에도 여러 작품의 인물들이 다시 등장한다. 2주만에 집필했다는 말도 있는 이 작품은 그래서인지 특별한 대사나 문장이 많지 않다고 한다. 그럼에도 이 작품이 특별한 것은 서민의 삶을 그려낸 세익스피어의 유일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sentence 140

No profit grows where is no pleasure ta'en. In brief, sir, study

what you most affect.

즐기지 못하면 얻는 게 없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당신에게 가

장영향을 주는 것을 공부하세요.

세익스피어의 작품에서 최초로 새로운 매체, 그러니까 유성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된 말괄량이 길들이기는 많이들 아는 작품이 아닐까 싶다. 페미니즘 관점에서도 다양한 논의가 가능하여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고, 대중성을 가진 자품이기도 하기에 나만의 관점, 그리고 다른 이들의 관점을 비교해봄 직하다.

세 번째 장에서는 정의에 대한 딜레마를 다룬다.

Julius Caesar_율리우스 카이사르, The Merchant of Venice_베니스의 상인, Cymbeline_심벨린, Hamlet_햄릿을 소개하는데, 심벨린은 내게는 낯선 작품이다.

sentence 144

Not that I loved Caesar less, but that I loved Rome more.

카이사르를 덜 사랑한게 아니라 로마를 더 사랑했기 때문이네.

카이사르의 암살에 성공한 후 브루투스는 카이사르의 충신이었던 안토니까지 암살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시민에게 자유를 주기 위해 카이사르를 암살한 것이니 불필요한 살인을 더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카이사르의 추모사를 하던 안토니가 카이사르가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순식간에 브루투스는 위대한 카이사르를 암살한 반역자로 몰린다.

최근의 한국 상황이 겹쳐 떠오른다. 세익스피어의 작품에 등장하는 카이사르도, 브루투스도 하나의 고정된 특징이 아니라 입체적인 인물로 그려진다. 어수선한 정국 속에서 정치란 무엇인지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네 번째 장은 인간의 욕망과 권력을 다룬다.

King Lear_리어왕, Othello_오셀로, Macbeth_맥베스가 그것이다. "오셀로가 정의를 추구했다면 왜 비극적인 결말로 이어졌던 걸까요. 그의 정의는 자신을 위한 정의였기 때문일 겁니다. 오셀로가 진정 정의로운 사람이었다면 한 사람의 말만 듣고 모든 것을 판단하지는 않았겠죠. 확실한 증거와 모든 인물의 말을 들어본 후에 결정했을 겁니다."(p.190) 저자의 이 말은, 세익스피어가 '오셀로'를 통해 우리에게 보여준 것이라면, 지금도 여전히 '정의'를 말하면서 '자기 자신만을 위한 정의'를 구하면서 마치 모두를 위한 정의라고 거짓 선동을 하는 이들이 있다.

이 책을 통해 세익스피어의 여러 문장을 살펴볼 수 있었다. 약간 아쉬운 것은 그 문장들이 내 마음까지 흔들지믐 못했다는 점이다. 역시 책을 읽고 밑줄을 긋는다면, 내가 직접 읽고 문장을 새겨야 하는 것 같다.

이 책의 마지막은 셰익스피어의 소네트가 수록되어 있다. 세익스피어는 희곡 뿐만 아니라 소네트도 154편이나 썼다. 식상한 표현으로 인기가 식어가던 소네트를 다시 유행시키기도 했다. 원래의 소네트와는 다른 내용을 담기 위해 자신만의 소네트 형식을 만들었기에, 그것을 세익스피어식 소네트라고 부른다고 한다.

sentence 289

When forty winters shall beseige thy brow

And dig deep trenches in thy beauty's field,

Thy youth's proud livery, so gazed on now,

Will be a tatter'd weed, of small worth held.

마흔 번의 겨울이 그대의 이마를 공격하여

아름다운 들판에 깊은 주름을 새긴다면,

지금 사람들이 감탄하는 그대의 젊음의 화려한 옷은

낡고 해진 누더기가 되어, 하찮게 여겨지리라.

문장의 기억 시리즈를 읽으며, 내가 직접 읽고 직접 문장을 골라봐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이 책이 어떤 이에게는 세익스피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고, 어떤 이에게는 그를 더 알아보고 싶어서 그의 작품을 읽어보게 하는 역할도 할 것이다. 나는, 세익스피어의 작품을 다시 한번 차근차근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 책이었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책을 읽고 제 느낌과 생각을 쓴 글입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민선진 2024-12-10 21: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읽고 있어요. 책에 대한 느낌이 완전 연극을 하는 것 같아요. 대사를 읊으면서 배우들의 행동을 상상하는 즐거움에 빠져 있답니다. ^^

하양물감 2024-12-10 21:29   좋아요 0 | URL
네, 저는 마침 연극을 하나 본 후라, 느낌이 또 색달랐어요. 학교 다닐 때 읽었던 세익스피어가 이제는 생각도 가물가물하네요^^
 
Z세대 트렌드 2025 - 포지티브 모멘텀, 불안의 시대를 지나는 Z세대의 생존법
대학내일20대연구소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소위 유행어라고 하는 것에 무딘 편이다. SNS도 제법 활용하는 편인데도 나와 연결된 알고리즘이 최신 유행어와는 연결되지 않는 듯하다.그러니 점점 더 모르는 게 많아진다. 화제가 되고 있는 것들이 들려와도, 내 관심사가 아니면 집중하지 않는 탓에 단어는 들어봤지만, 무엇을 뜻하는지는 잘 모른다.

요즘 20대들을 Z세대라 한다면, 가정에서도 회사에서도 마주치게 되는 세대이기에 X세대인 나는 그들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해야 했다. 특히 내가 맡은 회사 업무와 깊은 연관이 있기 때문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 솔직히 말하자면, 그들의 세계를 오롯이 들여다볼 수 있는 SNS안에서 부딪혀보고 싶었지만, 역시, 나는 활자로 먼저 접하는 게 익숙한 편이라...

2024년을 달군 대표적인 유행어, ‘럭키비키’, ‘원영적 사고’가 무엇인지는 책을 읽고 알았다. 부정적인 상황에서도 행운을 찾는 초긍정적 사고 방식을 뜻하는 밈이라고 한다. 그러고보니, 얼마 전만 해도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다)’이니 ‘헬조선’이니 했었는데, 분위기가 달라진 것인가? 요즘도 여전히 살기 어려운 시대이고 희망보단 깜깜한 세상인데 긍정을 외치는 Z세대들을 어떻게 이해하야 할까?

이 책에서는 2025년 Z세대를 대변하는 트렌드로 ‘포지티브 모멘텀(Positive Momentum)’을 제시하였다. 지난 주에 2000년대생 신입직원이 입사를 하였다. 겨우 일주인 지켜본 것 갖고 뭐라 말할 수는 없지만, 그들을 이해하고자 노력하는 나의 모습도 긍정적인 메시지를 보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의 1부에서는 2025년의 트렌드 키워드를 알아본다. 포지티브 모멘텀(Positive Momentum), 자기 보존, 인지적 연대, 낭만 리부트가 그것이다.

포지티브 모멘텀(Positive Momentum), Z세대는 긍정적 사고관으로 힘든 현실을 행복하게 견디자고 다짐한다. 그리고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서 변하지 않는 가치를 추구한다.

자기 보존, 저속노화, 혈당 관리, 체계적인 운동으로 노화를 예방한다. 얼마 전 50 이후의 삶에 대해 고민하던 내가 읽었던 책에서도 저속노화와 혈당관리를 이야기했었다. 그들이 그런 삶(저속노화)을 원해서 사회가 변하는 것인지, 사회의 변화방향을 이쪽으로 바꿔버린 마케팅에 속은 것인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지금은, 수면의 질을 이야기하고, 혈당 관리를 하며 식단을 조절한다. 내가 보기에는 과거에도 많은 이들이 건강에 신경을 써왔지만, 지금처럼 젊은 세대들이 관심을 가졌었나 생각해보면 그렇지는 않았던 것 같다.

여기까지는 그래도 어느 정도 내가 아는 내용이었다. 정제된 언어로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 도움이 되었다.

인지적 연대낭만리부트는 약간 낯설긴 했다. 개인화 정도가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시대라 그럴까, Z세대라고 말하지만, 그들 개인을 봤을 때는 정말 달라서 이들을 같은 세대라고 보는 게 맞나 싶었다. 이 책은 그것을 또 다른 하나의 특징, 관계와 커뮤니케이션을 아우르는 ‘다름’이라고 설명한다.

책의 2부로 넘어가면, 트렌드가 보이는 변화의 모먼트로 추구미, 뉴 로컬리티, 라이트 팬덤, 알파세대로 설명한다. 추구미란, '추구하다'와 '美'의 합성어이다. 자신이 추구하거나 닮고 싶은 분위기 또는 감성을 설명할 때 '내 추구미'라는 식으로 사용한다. '손민수'가 추구하는 대상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추구미'는 나 자심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 추구미는 다른 사람과 구분되는 나만의 지향을 만들어간다는 점에서 손민수보다 추구미가 더 적합한 키워드라고 할 수 있다.

Z세대에게 '로컬'은 새로운 '힙'이다. 로컬이라는 단어와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유니크하다, 트렌디하다, 힙하다, 색다르다' 같은 단어를 연상한다고 한다. 로컬을 팝업스토어처럼 즐긴다는 Z세대이다. 또 축제처럼 프로스포츠를 즐기는 라이트팬덤까지. Z세대를 표현할 수 있는 키워드들을 쑥 훑어보았다.

나는 회사에서 만나는 신입직원들을 회사에 정착시키고, 교육을 해야 하는 입장에서 그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또 이어지는 알파세대는 내 딸과의 관계를 설정하는데도 필요한 내용이었다. 요즘처럼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책'을 통해 어떤 경향을 이해하는데는 '너무 느릴' 수도 있겠지만, 많은 도움을 받았다.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으며, 리뷰는 순수한 저의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파스칼 인생공부 - 인간의 마음을 해부한, 67가지 철학수업
김태현 지음, 블레즈 파스칼 원작 / PASCAL / 202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파스칼의 『팡세』를 읽은 적이 있다. 그런데 이 책을 읽다보니, 처음 읽는 느낌도 들고. 어디선가 들어 본 적 있는 느낌도 든다. 아마도 이런 류의 책은 자신이 처한 상황에 크게 감명을 느끼거나, 도움을 받았을 때 그 문장이 기억에 남기 때문이 아닐까.

이 책의 저자는 『팡세』를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통찰, 지적 성장, 윤리적 성찰, 삶의 지혜를 얻는데 큰 도움을 준다고 말한다. 그리하여 『팡세』라는 원문에서 현대인에게 인생의 지침 및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67개의 대표 구절을 선택하여 쉬운 해설과 함께 제공한다.

PART 1

인간은 나약한 존재임을 인정할 때 더 성숙해질 수 있다

파스칼만이 아니라 많은 성인들이, 이런 말을 한 것 같다. 결국 자신의 한계와 약점을 직시해야 성장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진정한 인간의 위대한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는 완벽하지 않다.

"자신의 비참함을 인지하고 인정할 때, 다른 사람의 고통과 어려움에도 더 관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는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 꼭 필요한 연대와 공감으로 나아갑니다."(P.17)

과도한 자기애와 자존심은 자기 자신도 속인다

"자기애는 가장 큰 아첨이다."

요즘은 자기 자신을 잘 드러내야 하는 시대라고 생각한다. 나만의 개성도 드러내고, 나만의 고유한 색도 쌓아가야 한다. 그러나, 이것이 지나쳐 인정 욕구를 부추기고, 과도한 자기애를 형성하게 된다면 부정적인 요소가 따라붙는다.

자기애가 강하다는 건, 스스로에게 아첨을 잘 한다는 것이고, 자기자신을 과대평가한다. 타인을 대할 때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자신의 단점을 직시하지 못한다면 개인의 성장에도 도움이 되지 못한다.

진정한 이해는 단순함과 명확함으로부터 나온다

"적게 설명하는 방식이 있다."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은 간결함에서 시작한다. 비즈니스 회의에서 장황한 설명을 늘어놓거나, 질문의 의도와는 다른 답변을 한없이 늘어놓을 때, 듣는 이를 혼란스럽게 할 뿐만 아니라, 다시는 그 상대와는 대화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게 된다. 간결하고 명확하게 자기 생각을 전달하는 것이 상대방이 자신의 의도를 정확히 이해하고, 원활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돕(P.32)는다.

파스칼은 진리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진리를 사랑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진리를 사랑하는 것은 열린 마음으로 다양한 관점을 받아들이고, 정보를 분석하며, 무엇보다도 진실에 대한 열망과 헌신을 다하는 것을 의미(P.41)"한다.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살면서 주어진 정보를 맹목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태도가 그 어느때보다도 중요해졌다. 그런 능력은 노력하지 않은 사람에게 그냥 주어지지 않는다. 독서나 토론, 글쓰기를 통한 비판적 사고 능력도 길러야 하고, 정보의 출처를 찾아보고자 애써야 하며, 다양한 관점을 접하고 서로 다른 의견은 존중할 줄도 알아야 한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다.

습관이 우리의 본성을 지배하지 않게 하라

"습관은 첫 번째 본성을 파괴하는 두 번째 본성이다."

습관은 우리의 삶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좋은 습관은 건강, 일상, 인간관계 등 여러 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어, 규칙적인 운동습관은 신체 건강을 증진시키고, 계획적으로 일하는 습관은 업무 성과를 높이며, 일관된 독서 습관은 지식을 넓히고 사고력을 향상시킵니다.

반면 불규칙한 생활 습관, 과도한 음주나 흡연, 지나친 미디어 접속 등의 나쁜 습관은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해롭습니다. 또한, 우리의 성격과 행동을 부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속적인 불평과 비판은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사고를 방해하며, 일상생활과 대인관계를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나쁜 습관은 본래 가지고 있던 선한 성격과 특성을 나쁜 쪽으로 변화시키고 나아가 자기 자신을 파괴할 수도 있습니다.

"습관은 첫 번째 본성을 파괴하는 두 번째 본성이다."라는 파스칼의 말처럼 습관은 반복된 행동과 사고 패턴을 통해 성격과 삶의 방식을 재형성합니다. 습관은 때때로 본성을 지배할 수도 있어서 의식적으로 좋은 습관을 기르고, 나쁜 습관을 경계하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자기 인식과 지속적인 노력, 의지가 필요합니다.

첫째, 작은 변화부터 시작하기: 큰 변화를 시도하기보다는 작은 목표를 설정하고, 점진적으로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초기에 10분씩 운동을 시작하고, 점차 시간을 늘려가는 방식입니다.

둘째, 일관성 유지하기: 습관 형성에는 일관성이 중요합니다. 일정한 시간에 규칙적으로 행동을 반복함으로써 새로운 습관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수 있습니다.

셋째, 긍정적 강화 사용하기: 좋은 습관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자신에게 작은 보상을 주는 것은 동기부여에 도움이 됩니다. 목표를 달성했을 때 스스로를 칭찬하거나 작은 선물을 주는 방식입니다.

넷째, 나쁜 습관 대체하기: 나쁜 습관을 없애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그것을 대체할 좋은 습관을 찾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 사용시간을 줄이기 위해 독서나 운동을 대신할 수도 있습니다.

p.56-57


PART 2

인간의 삶은 불완전하고 모순적이다

열정의 이중성을 볼 줄 알아야 한다

"열정은 우리의 오류와 비참함의 근원이다."

파스칼은 열정이 인간의 삶에 중요한 역할도 하지만, 그것이 한편으로는 오류와 비참함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하였다. 우리는 '열정'이라는 단어를 '긍정적인 이미지'와 연관시키지만, '열정'에도 부정적인 면은 있다. 즉 '열정' 때문에 우리의 판단이 흐려지기도 하고, 비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열정이 과하면 '불안과 고통'에 휩싸일 수도 있다. 이러한 열정의 이중성을 알고 우리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주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사유의 균형이 삶의 평온을 가져온다

"너무 적게 생각하거나 너무 많이 생각하면 광신적이고 고집스러워진다."

너무 적게 생각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비판적 사고 없이 주어지는대로 받아들이는 자세이다.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가 전부라고 믿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으려 하지 않는다. 가짜뉴스나 편향된 정보는 비판적 사고가 없이는 알아내기 어렵다.

그렇다면 너무 많이 생각하는 것은 또 무엇인가? 너무 많은 생각은 결정 장애를 일으키기도 하고, 특정 사상이나 이념에 지나치게 광신적으로 만들기도 한다. 사고와 생각의 균형, 그리고 소통을 하기 위해 노력하는 일은 쉽지 않다. 그러나,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이 아니겠는가.

불확실 속에서 지혜를 발휘하라

파스칼은 불확실성 그 자체에 대한 확신도 불확실할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이는 우리가 가진 지식과 확신이 항상 절대적인 것은 아니라는 점을 떠올리게 합니다. 즉 모든 것

이 불확실하다고 단정 짓기 전에, 우리의 인식과 판단이 얼마나 제한적이고 불완전한지를 자각해야 합니다.

우리는 알고 있는 것이 전부라고 착각하거나 우리의 판단이 항상 옳다고 믿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파스칼은 모든 것이 불확실하다고, 혹은 확실하다고 단정 지을 때 그

속에 숨겨진 가능성과 기회를 놓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불확실성은 피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불확실성은 두려움과 불안을 가져다주기도 하지만, 동시에 새로운 기회도 줍니다. 불확실성은 우리가 성장하고 발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그 상황을 파악하고 헤쳐 나가려면, 새로운 해결책을 찾기 위한 창의력과 혁신이 필요합니다. 파스칼이 말한 것처럼 불확실성을 두려워하기보다는 그것을 받아들이고 그 속에서 지혜를 찾아야 합니다. 이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변화 속에서 적용하고 발전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P.101-102


PART 3

인간 불행의 대부분은 혼자 있지 못하는 데서 왔다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는 나는, 그렇다고 해서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극도로 피하는 사람은 아니다. 어울리기를 좋아하지만, 그만큼 반대로 혼자만의 시간도 필요한 사람이다. 즉, 내게 혼자만의 쉼, 혼자만의 시간이 없다면, 나는 많이 힘들 것이다. 그래서 일부러라도 그런 시간을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한다.

"병사나 노동자가 힘든 삶을 불평하면, 그에게 아무 일도 시키지 않도록 해보라."

"Quand un soldat se plaint de sa vie difficile (ou un ouvrier, etc.),

essayez de ne rien lui donner à faire."

한 병사가 그의 힘든 삶을 항상 불평했습니다. 전쟁터에서의 고난과 피로가 그를 지치게 했습니다. 어느 날, 지휘관은 그에게 아무 일도 시키지 않았습니다. 처음에 병사는 자

유를 즐겼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는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이 얼마나 공허하고 의미 없는 일인지를 깨달았습니다. 결국 병사는 다시 일하고 싸우는 것이 자신의 삶에 의미와 목적을 준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는 고난 속에서 자신의 존재 이유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직장에서 스트레스와 과도한 업무로 불평 불만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파스칼은 우리가 일하면서 힘든 삶에 대해 불평할 때, 그 불평이 단순히 업무의 과중함 때문

만은 아닐 수 있음을 직시합니다. 불평의 이면에는 업무의 내용, 환경, 그리고 회사 내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느낌 등 다양한 요인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일을 줄이거나 일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왜 이런 불평불만이 생겼는지 자세히 생각해 보고 그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파스칼은 인간은 본질적으로 일과 역할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느끼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존재로 인식되기를 원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자기 일에 대한 불평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만족스러운 일을 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야 합니다. 또한 긍정적인 작업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첫째, 적절한 업무 분담: 각 개인의 능력과 관심에 맞는 업무를 할당함으로써 그들이 자신의 역할에 만족하고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돕습니다.

둘째, 인정과 보상: 직원들이 자신의 노고와 성과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정기적인 피드백과 보상을 제공합니다. 이는 자신의 가치를 느끼고, 동기 부여를 받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셋째, 건강한 작업 환경: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적절한 휴식, 안전한 작업조건, 스트레스 관리 등을 포함합니다.

넷째, 커뮤니케이션: 직원들과 열린 대화를 통해 그들의 불만과 어려움을 경청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입니다.

삶을 살아가면서 의미와 목적을 찾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고 파스칼은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하는 일에서 의미를 찾고 자신이 사회 구성원의 일부로서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우리의 역할에 만족하고, 더욱 가치 있는 삶, 가치 있는 노동을 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P.140-142


PART 4

인간의 마음에는 타인이 알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

일단 시작하고 지속적으로 앞으로 나아가라

"작업을 마칠 때 비로소 시작할 때 무엇을 해야 했는지 알게 된다."

파스칼은 무엇을 먼저 시작해야 하는지 알기 위해서는 일을 시작해소 끝낼 때까지 지속적으로 배워야 한다고 이야기한비낟. 이는 우리가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과정에서 지속적인 학습과 수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P.192)

쉬운 설명과 예시를 함께 읽다보면, 파스칼이 전하고자 했던 것이 무엇인지 조금씩 알아가게 된다.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으며, 리뷰는 순수한 저의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철학 #인문학 #파스칼 #팡세 #인생공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