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수도인의 회상 김일엽 문집 1
김일엽 지음 / 김영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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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엽스님의 법문과 에세이집이다. ‘생(生)의 채비가 곧 사(死)의 대비’라는 말을 마음에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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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하는 인류 - 인구의 대이동과 그들이 써내려간 역동의 세계사
샘 밀러 지음, 최정숙 옮김 / 미래의창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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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이주하는 인류 - 인구의 대이동과 그들이 써내려간 역동의 세계사

_샘 밀러 / 미래의창

 

 

나는 서울 용산구 청파동에서 태어났다. 내 친구들이나 주변 사람들을 보면 서울에서 태어난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다. 지옥철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이 붙은 서울 지하철 안에서 특히 여성들과 몸이 부딪히지 않으려고, 불필요한 오해를 받지 않기 위해 손을 최대한 위로 올리면서,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다. “지금 서울에 살고 있는 사람들 중 서울에서 태어난 사람들을 제외하고 모두 고향 앞으로 가!”하면 어떨까? 말도 안 되는 이야기지만 몇 퍼센트나 남아있게 될지 궁금했다. 그러나 누군가 나에게 부모님 고향을 물어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부모님 고향은 충남이기 때문이다. 나는 단지 서울로 이주한 가정에 태어난 서울 촌놈일 따름이다.

 

 

원주민이라는 단어와 이주민이라는 단어가 있다. 원주민들은 텃세가 세다. 귀농 또는 도시생활자가 시골생활로 전향했을 때, 많이 듣는 말이 원주민들의 텃세 때문에 살기 힘들다고 한다. 하물며 고향을 내려갔는데도 타지인 취급을 받는다고 한다. 도시생활자는 먼저 살던 곳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고 한다. 물론 원주민이라고 모두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원주민과 이주민사이의 벽은 어디에나 있다. 그러나 그 원주민들의 조상을 거슬러 올라가 봤을 때도 여전히 영락없는 원주민일까?

 

 

이 책의 지은이 샘 밀러는 대학에서 역사와 정치를 전공했다. BBC의 뉴델리 특파원을 지내기도 했다. 성인이 된 후 여러 이유로 출생지인 영국을 떠나 살았다. 그리고 지금은 고향이라 부를 곳이 없는 상태를 편안히 받아들이고 있다고 한다. 지은이는 이 책을 인간은 근본적으로 이주하는 종이며, 지상에 사는 그 어떤 포유류보다 더 강한 이주 본능을 지니고 있다.”는 말로 시작한다. 이주하는 이들의 과정이나 사연은 과거나 현재나 크게 차이가 없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인류의 이주는 태초부터 시작되어 현재까지 계속 이어져오며 인류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인류의 이주사를 통해보는 인류사이다.

 

 

나는 이주 혹은 이민이 우리의 생활과 생각을 파고드는 모든 문제들(정체성, 민족성, 종교, 애국심, 향수, 통합, 다문화주의, 안전, 테러, 인종차별주의 등)을 아우르는 대표적인 주제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민 또는 이주는 역사적, 문화적으로 매우 중요한 요소였기 때문이다. 자신이 이주민이든 아니든 결국 우리는 모두 이주민의 후예다.”

 

 

지은이는 인류 이주의 역사를 기록하기 위해 수억 년을 거슬러 올라간다. 지구상에 인류가 출현하기 전 약 53천만 년 전 바다에 살던 가재지네가 육지에 올라온 흔적(화석)이야기부터 시작해서 네안데르탈인, 사피엔스 그리고 수많은 인류의 이동 나아가서는 현재 지구상의 이슈이기도 한 이주노동자와 난민들의 문제까지 접근하고 있다. 글을 쓰면서 이주학까지 접근했지만, 이주민들을 현대 세계에서는 비정상적인 특별한 경우로 정형화시키는 점에 크게 실망한다. 다시 원주민, 이주민이야기로 되돌아가볼 때 누구나 지구상에 100프로 순수한 원주민이 없다는 생각을 갖게 되면, 이주민들을 대할 때 좀 더 너그러워지지 않을까? 그렇게 되길 기대한다. 아마도 후대에서 이 책의 속편을 쓴다면, 지구별에서 다른 별로 이동한 인류이주의 기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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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하는 인류 - 인구의 대이동과 그들이 써내려간 역동의 세계사
샘 밀러 지음, 최정숙 옮김 / 미래의창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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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후대에서 이 책의 속편을 쓴다면, 지구별에서 다른 별로 이동한 인류이주의 기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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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과학 - 우리가 세상을 읽을 때 필요한 21가지
마커스 초운 지음, 이덕환 옮김 / 까치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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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지금 과학 - 우리가 세상을 읽을 때 필요한 21가지

_마커스 초운 / 까치

 

 

최근 외신을 통해 2013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이자 '신의 입자'로 불리는 힉스 입자의 존재를 일찍이 예견했던 영국 이론물리학자 피터 힉스 에든버러대 명예교수가 48(현지시간) 별세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향년 94세였다. 힉스 교수는 1964년 힉스 보손(boson·기본입자)의 존재를 예측했다. 힉스 입자는 현대 이론물리학의 근간인 우주 탄생 원리를 설명하기 위한 가설 중 가장 유력한 '표준 모형'을 설명하는 데 빼 놓을 수 없는 요소다. 표준 모형에 따르면 우주 만물은 12개 소립자로 구성되는데, 이 소립자에 질량을 부여해 현재처럼 우주에 물질이 존재하도록 한 입자가 힉스 입자다. 하지만 관측되지 않아 오랜 기간 가설로만 존재했다.

 

신의 입자를 증명하기 위한 다른 과학자들의 끊임없는 연구와 실험덕분에 2013년에야 힉스 입자의 존재가 학술적으로 공식 확인되었다. 힉스가 입자의 존재를 발견한 것은 그의 나이 35세였다. 그때 힉스는 이런 말을 남겼다. “이번 여름에 나는 도무지 쓸데없는 것을 발견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쓸데없는 것을 발견한 것은 아니다. 과학발전을 위한 위대한 한 걸음이었다. 힉스는 단번에 양자장 이론을 지켜내면서 물질에 질량이 부여되는 메커니즘도 발견하게 된다.

 

 

이 책 지금 과학의 원제는 The One Thing You Need to Know : 21 Key Scientific Concepts of the 21st Century이다. 과학이야기라면 전공자들이 아닌 이상 흥미 밖 일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일상은 과학을 떠나서 살아갈 수 없다. 책 제목 그대로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알아두면 좋을 내용들이다. 21세기에 맞춰 21가지로 맞췄다. 개인별로 관심도가 다르겠지만, 익히 많이 들어본 메뉴들이다. 문제는 아는 척할 수는 있지만, 남에게 설명해보라고 하면 꿀먹은 벙어리가 되는 내용들이다.

 

 

위에 언급된 힉스장외에도 중력, 전기, 지구 온난화, 태양이 뜨거운 이유, 열역학 제2법칙, 판 구조론, 양자 이론, 원자, 진화론, 특수 상태성이론, , 블랙홀, 반물질, 중성미자 그리고 빅뱅들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책의 지은이 마커스 초운은 물리학자이다. 물리학 중에서도 천체물리학이 주요 연구대상이다. 지은이는 어느 날 양자 컴퓨터에 대한 강연을 의뢰받고, 과학지식이 없는 청중들에게 어떻게 쉽게 설명해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이 책의 집필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이 책의 특징은 하나의 개념을 설명할 때, 원리가 되는 기본 개념들을 먼저 이야기해주고, 단계적으로 차근차근 확장해가면서 이해를 할 수 있게 이끌어준다는 점에 있다. 각 개념들을 딱 한 줄로 설명해주는 친절함도 탑재되어있다. 아울러 이미 오래된 개념들은 물론 지구 온난화처럼 전 지구적 이슈가 되고 있는 사항까지도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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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과학 - 우리가 세상을 읽을 때 필요한 21가지
마커스 초운 지음, 이덕환 옮김 / 까치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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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특징은 하나의 개념을 설명할 때, 원리가 되는 ‘기본 개념들’을 먼저 이야기해주고, 단계적으로 차근차근 확장해가면서 이해를 할 수 있게 이끌어준다는 점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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