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맹 - 자전적 이야기
아고타 크리스토프 지음, 백수린 옮김 / 한겨레출판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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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코타 크리스토프라는 작가를 알게 되는 작품이다. 작가의 꿈을 갖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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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 현 - 슈테판 츠바이크 시집 츠바이크 선집 (이화북스) 6
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육혜원 옮김 / 이화북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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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통해 작성한 리뷰

 

은빛 현 _슈테판 츠바이크 시집 | 츠바이크 선집 (이화북스) 6

_슈테판 츠바이크 (지은이), 육혜원 (옮긴이) / 이화북스(2026-06-01)

 

 

너는 아는가

 

문득-글을 쓰거나 생각에 잠겨 앉아 있을 때

벽들이 소곤거리며 가까이 밀려오는 순간을

_() ‘도피일부

 

위의 시를 읽다보니, 오래 전에 읽은 책 중 벽은 속삭인다라는 소설이 생각났다. 프랑스의 작가 타티아나 드 로즈네의 장편소설이다. 소설은 '공간'에 바치는 슬픈 발라드이자 그 공간 속에 숨 쉬고 사랑하며 살아갔을 사람들을 기억에 새기겠다는 진중한 뜻이 담겨있다. 츠바이크의 벽들은 그에게 무슨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 했을까?

 

 

슈테판 츠바이크는 전기(傳記)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마리 앙투아네트』 『메리 스튜어트등이 유명하다. 그러나 츠바이크가 시()를 통해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는 것은 처음 알았다. 은빛 현1901년에 출간되었다고 한다(츠바이크의 20대 초반). 책에는 80여 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작가는 이 책에 실린 시들을 통해 사랑, 희망, 절망, 비애 등을 그렸다.
거친 물결은 잦아들고/ 내 심장의 불꽃도 꺼져버렸다/ 이제는 어떤 태양도 위에서/ 내 영혼의 넓은 대지를 비추지 않는다// 다만 때때로 가장 깊은 심연 속에서는/ 무언가 속삭이듯 고요 속을 지나간다/ 마치 꿈결의 목소리들이 기쁜 부활을 부르고 있는 듯이”_‘새로운 갈망전문. 1연에선 빛이 없는 암묵이다. 다시 일어설 힘을 찾지 못할 것 같다. 그러나 다행히 2연에서 기쁜 부활을 꿈꾼다. 비록 츠바이크의 삶은 이런 결말을 맞이하지는 못했지만...

 

 

시도 좋지만, 프롤로그는 더 좋았다. “책은 늙지 않는다. 책은 사라지지 않는다.” 앞으로도 책의 생명력이 길게 이어질 것이라 기대한다. 츠바이크는 책에 대한 애정의 글을 듬뿍 쏟아놓았다. “책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은 자기 눈으로만 세상을 보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인간의 영혼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게 된다.”(p.08). 깊이 공감한다.

 

 

#은빛현

#슈테판츠바이크시집

#이화북스

#쎄인트의책이야기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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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 현 - 슈테판 츠바이크 시집 츠바이크 선집 (이화북스) 6
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육혜원 옮김 / 이화북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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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이 책에 실린 시들을 통해 사랑, 희망, 절망, 비애 등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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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수필문학개론 - 오덕렬의 강의식
오덕렬 지음 / 풍백미디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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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수필문학개론 - 오덕렬의 강의식

_오덕렬 (지은이) / 풍백미디어(2025-08-15)

 


 

수필(隨筆)의 사전적 정의는 일정한 형식을 따르지 않고 느낌이나 체험을 생각나는 대로 쓴 산문형식의 글이라고 되어있다. 익히 알려져 있듯이 붓 가는대로 쓴 글’, ‘수필은 무형식이 형식이다또는 수필은 심경적, 체험적 개성적인 글이요, 위트와 유우머가 있는 글이다’, ‘잘 되면 문학, 못 되면 잡문이다’, ‘인간미가 가장 많이 풍기는 글이다등이 통설로 되어왔다. 그럴듯하지만, 사실 애매모호한 말들이다.

 

 

이 책의 지은이 오덕렬 선생은 평생을 교직에 몸담은 교육자이자 창작수필가이다. 수필의 현대문학 이론화 운동으로 수필의 문학성 회복과 창작수필(수필시)의 외연 확장에 힘쓰고 있다. 지은이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문학의 영역에서 수필이 그리 가벼운 장르가 아니라는 것이다. “창작수필, 수필시가 제3의 창작문학이 되면서 이제 변방문학 시대를 청산하고 문학의 중심부에 서게 될 날도 멀지 않았다. 수필문학의 외연 확장도처럼 중심부에서 주위에 시, 소설, 희곡, 문학평론은 물론 창작적인 변화를 용인하는 기타 시문을 모두 포용할 시대가 머지않아 열릴 것으로 전망한다.”(p.289)

 

 

책의 부제에도 실렸듯이 강의식으로 편집되었다. 수필〉→ 〈창작적 수필(산문수필)〉→〈창작수필〉→ 〈수필시로 변용한 수필의 창작적 진화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게 구성되었다. 1부는 창작의 밀실. 이것 저것 놀이, 2부는 몽테뉴에서 윤오영까지 수필이라는 장르가 걸어온 길로 안내해준다. 3부는 창작의 자유와 비평의 자유라는 제목으로 많은 수필과 지은이의 평이 이어진다. 4부는 수필시와 이야기시를 감상하는 시간이 된다. 각 강의마다 숙제가 있다. 굳이 제출을 해야 할 압박감은 없으나 시도해볼만한 문제들이다.

 

 

피천득 선생의 인연(因緣)’이란 작품은 수필인가? 아닌가? 수필이라는 사람도 있고, 소설이라는 사람도 있다. ‘인연(因緣)’은 고등학교 국어교과서에도 실린 글이기도 하다. 피선생의 자전적 이야기라는 것은 틀림없는 듯하다. 17세 때 일본에 갔었던 일을 회상한다. 어떤 분의 소개로 사회교육가 M 선생 댁에 유숙(留宿)을 하게 되었다. 주인 내외와 어린 딸, 세 식구가 살고 있는 집이었다. 그 집의 딸 아사코가 글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아사코는 피선생을 오빠라고 부르면서 잘 따랐다. 그 후 십여 년이 지난 후, 아사코가 대학을 다닐 때 다시 잠깐 만나고, 그 후 또 십여 년이 지났다. 2차 세계 대전이 지나갔고, 우리나라가 해방되었다. 그리고 한국 전쟁도 있었다. 1954년 처음으로 미국 가던 길에 토쿄의 M선생 집을 다시 찾아갔다. 물론 아사코를 다시 만나고 싶어서였다. 뜻밖에 그 동네가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아사코는 일본인 2세와 결혼했다. ‘백합같이 시들어가는 아사코의 얼굴을 보게 된다. 글은 이렇게 맺어진다. “그리워하는데도 한 번 만나고는 못 만나게 되기도 하고, 일생을 못 잊으면서도 아니 만나고 살기도 한다. 아사코와 나는 세 번 만났다. 세 번째는 아니 만났어야 좋았을 것이다.” 이 책의 지은이 오덕렬 선생은 피천득의 인연(因緣)’수필소설이라고 단언한다.

 

 

이 책은 두 가지 장점이 있다. 독자로서 많은 수필들을 대할 수 있고, 학습자로서 좋은 수필을 쓰기 위한 여러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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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수필문학개론 - 오덕렬의 강의식
오덕렬 지음 / 풍백미디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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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문학의 영역에서 ‘수필’이 그리 가벼운 장르가 아니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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