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에 사람들이 참 무례하다는 글을 썼다. 자기 생각이 옳고, 너는 잘못되었다는 식이 아니라 무식하니까 그런 글을 쓴다는 식으로 댓글을 썼다. 이런 사람들은 대체로 실명으로 글을 작성하지 않는다. 실명으로 글을 작성하지 않는 다는 것은 링크가 없어서 이 사람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사는지 알 수 없다는 말이다.(가령 내 댓글은 "saint236"이라는 이름으로 달리고, 이 이름은 내 서재로 연결되기에 글을 쓸 때 매우 조심스럽게 쓴다.) 가끔 이런 글을 보면 피로하다. 서재 활동이 과거보다 뜸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번에는 82년 생 김지영에 댓글이 달렸다. "ㅎㅎ" "..." "?" 를 도배하면서 비웃고 조롱하다 간다. 본인 마음은 어떨지 모르겟지만, 내 입장에서는 누가 내 집에 와서 똥을 싸고 간 느낌이다. 정말 자기 생각을 저렇게 표현하고 싶으면 자기 서재를 만들고 활동을 해라. 아는 사람들 동원애서 추천 누르면 새로운 글에도 올라가겠고, 그러면 더 많은 사람들이 보지 않겠는가? 갑자기 짜증이 밀려와서 끄적대다 나간다.
학창 시절에 유행했던 그 말로 끄적거림을 마무리짓는다.
"사장님, 여병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