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기 첫번째 좋은 리뷰 선정작입니다.




<유아/어린이/가정/실용> 분야


'동화세상' 님의 리뷰 http://blog.aladin.co.kr/710674126/6065272


<<나는 비단길로 간다>> 속에 나는 홍라와 함께 길을 걸었던 또 다른 상인이 되어 함께 걷고 있었다. 역사적 증거가 턱없이 부족한 발해지만, 이 책에서 만큼은 '해동성국'으로서의 굳건했던 발해의 모습을 생생하게 재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교역을 통해 활발했던 발해와 그 주변국가의 모습과 고구려를 이은 발해의 문화 속에 홍라는 너무도 자연스럽게 스며들었고, 그 길에 함께 서 있던 독자의 한 사람이었던 나는 발해의 이모저모를 살펴 볼 수 있었다.







'슈퍼남매맘' 님의 리뷰 http://blog.aladin.co.kr/772868196/6110685


이 책을 받자마자 나도 모르게 탄성이 절로 났다. " 와! 그림 진짜 예쁘다!" 하고 말이다.

그림을 보기만 해도 힐링이 저절로 된다고 할까? 네다섯 살 쯤으로 보이는 앙증맞은 아이가 붓을 들고 수국의 가느다란 가지 위에 새를 그리고 있는 그림은 보고만 있어도 입가에 방그레 미소가 지어졌다. 제목이 <신기한 붓>이니 이 아이가 가지고 있는 붓이 신기한 붓일 것이고, 그렇담 이 신기한 붓으로 인하여 어떤 일들이 벌어진다는 것일 텐데 그림도 궁금하고, 이야기도 궁금해져 얼른 책장을 넘겨 봤다.







<경제/경영/자기계발 분야>



작금의 세계경제에 아군과 적군이 존재할까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수단과 방법이 통용되는 세상이다최근 원화가치의 상승을 바라보는 한국경제 수장들의 마음은 어떠할까유독 위기에 취약한 한국경제를 넘실거리는 파도위에 떠있는 조각배에 비유한다면 너무 심한 표현인가그 위에 타고 있는 국민들의 마음은 어떠할까그나마 다행이라면 덴트의 예언(?)이 10년 후 한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의 위기극복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는 점이다다가오는 디플레이션 시대세계경제를 이끌어가는 주된 요인은 무엇이고 이를 통해 과연 어떤 변화가 다가올 것인가독특한 덴트의 관점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은빛연어'님의 리뷰 http://blog.aladin.co.kr/720988165/6098062


저자는 자신의 주장을 뒤로 가면서 체계화 한다. 단순하게 인맥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인맥을 네트워크라는 관점으로 접근하고 있다. 네트워크 관점으로 접근하면서 저자는 인맥을 관계라는 단순한 관점을 넘어서 사회적 연결망이라는 거대한 형태로 만들어 설명한다. 이러한 거대한 설명은 약한 연결이라는 인맥이 만들어낸 개인들의 성공담을 나열하는 초반 책 내용과 비교하면,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관점의 전환이라고 할 수 있다.










<소설> 분야

'gorinus' 님의 리뷰 http://blog.aladin.co.kr/717031146/6097540


외세의 개입 속에 이러한 자정 노력은 좌절되었지만 <여울물 소리>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는 동학농민운동은 그래서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역사는 진보한다'는 믿음을 저자는 아마도 100여 년 전의 사례를 오늘날에 적용시키고 싶었을 것이다. 세상은 그래도 길게 봤을 때 긍정적으로 변하며, 민중들은 그 혼란 속에서 때로는 자신을 운명에 던지기도 하고, 때로는 그 운명에 순응하며 살기도 하고, 그리고 혹자는 그 와중에도 어떻게던 살아남는다는 것을.







'이카'님의 리뷰 http://blog.aladin.co.kr/icarus104/6079028


누군가는 하나의 사건에서 그 실패만을 기억할지도 모릅니다. 누군가는 한 때의 승리에 큰 의의를 두겠지요. 같은 사건이 누군가에게는 결국 실패로 끝났다는 절망을 의미할지도 모르겠지만, 동시에 누군가에게는 다음 번 승리를 위한 가능성으로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이인화 작가는 대부분의 혁명이 어떤 결말로 끝나는지도 상기시키는 동시에 그 희망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절망과 체념 속에 고개를 돌리는 것이 아닌, 희망을 가져야하지 않겠느냐고 말하고 있습니다. 실패로 끝난 전쟁을 이야기하며, 동시에 가능성을 이야기합니다. 전 그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절망은 아무것도 바꾸지 못하지만, 희망은 적어도 하나의 가능성을 열 수 있는 힘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희망이야말로 시스템이라는 지옥설계도를 바꿀 수 있는 힘이 되기 떄문입니다.







<에세이> 분야

'오후즈음' 님의 리뷰 http://blog.aladin.co.kr/759890176/6092901


“새해, 여행을 했어. 나에게 여행은 있었던 자리의 소중함을 느끼는 것이었어. 지금 서울을 올라가. 내가 있어야 할 곳이 있어 행복해. 여행은 돌아갈 곳이 있기 때문에 아름다운 것인가 봐”


내게는 여행이란, 있었던 자리의 소중함을 느끼는 것이었다. 떠났던 자리에 다시 돌아 올 수 있는 곳이 있는 소중함을 느끼는 것은 감사하고 고마운 일이라고 생각했다. 누구나 여행을 하고 다시 자신의 자리로 돌아온다. 그리고 추억을 간직하며 지금의 자리를 더 견고하게 만들며 살아가는 것이 삶이라는 것을 느낀 것이 얼마 안 된다.

이런 나의 생각과 많이 맞닿아 있던 박칼린의 말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뚝 흘렀다.



'크리스틴' 님의 리뷰 http://blog.aladin.co.kr/724605197/6097274


나는 아직 마흔의 시간을 살지 않았지만 아득히 머나먼 시간 같이 느껴지는 그 때가 현실이 될 때 후회없는 책 읽기를 하기 위해서라도 이 책을 읽어야 할 것 같은 의무감을 느꼈다. 그리고 나의 꿈 '서재'. 내 집을 갖고 나의 공간이 생기면 가장 꾸미고 싶은 공간 1위. 물론 지금도 그냥 책장은 있지만 '서재'라고 부를만한 공간이 그립다. 서재, 수많은 장서로부터 나오는 세기를 넘나드는 스승으로부터 저자의 글들은 이렇게 탄생했다. 나 또한 책을 많이 읽으려고 노력하지만 수많은 양서를 언제쯤이면 웬만하게 읽고 쌓을 수 있을까.










<인문/사회/과학/예술> 분야


'불꽃나무' 님의 리뷰 http://blog.aladin.co.kr/flows1/6083455


어쩌면 죽음을 삶을 말하고 삶을 죽음을 말하기에 우리가 삶과 죽음에 대해서 진술할 때 인간과 역사와 현실과 사유와 계시가 모두 어우러져 통합적으로 논해져야지 단순한 논리적인 진술로 죽음의 의미를 논하는 것은 바닷물을 한손으로 쥐려고 하는 것과 같은 것일 뿐이다. 길고 지루하게 죽음의 의미를 논하는 저자의 방식은 철학적으로는 틀리지 않았을지 모르지만 인생의 의미로 보았을때는 빈약하기 짝이 없는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은 분석하여서 그 구성물을 쪼갤수 없으며 오직 신비한 타인으로써 바라볼때 그리고 존중과 존엄을 지켜주며 현실과 역사속에서 인간이라는 실존을 바라볼때 삶과 죽음의 의미가 좀더 깊이 있고 의미있게 다가오지 않을까 한다. 




'흔적' 님의 리뷰 http://blog.aladin.co.kr/745224125/6080520


분열증과 관련해 실체란 자신 안에 있으며 자신에 의하여 생각되는 것이라고 이해한다는 구절을 들려주는 스피노자! 자유인은 결코 죽음을 생각하지 않는다는 스피노자! 공포증의 치유의 심연에는 죽음의 철학과 삶의 철학 간의 근본적인 충돌이 존재한다고 말하는 스피노자! 이런 철학자에게 동화(同化)되지 않는 것은 이상한 일일 것이다...스피노자와의 이별은 현실에서 살아 숨쉬는 사람과의 이별인 듯 아쉽고 허무하게 다가왔다. 석가모니 붓다는 열반을 앞두고 각자 자신을 등불로 삼고 불법(佛法)을 등불로 삼을 것을 당부하셨다. 이 오랜 가르침 앞에 나는 자신의 삶을 내재적 이성에 근거지우는 것은 자신을 등불로 삼는 것과, 스피노자의‘에티카’를 꾸준히 읽는 것은 불법(佛法)과 같은 등불에 의지하는 것을 닮았다는 생각을 했다. 김영민 교수는 스피노자의 초상화를 보는 순간 자신의 과거는 물론 내생까지도 훤하게 꿰뚫게 되었노라는 고백을 한 적이 있다. 그런 통연함(洞然: 막힘이 없이 트여 밝고 환하다)이 저자가 말한 미래로 향하는 것이고 자유로운 사람이 되는 것(381 페이지)이 아닐까?


모두 좋은 리뷰 감사합니다. 10분께는 알라딘 상품권 1만원권, 2월 5일 전까지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달도 좋은 리뷰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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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2기 첫번째 좋은 리뷰 선정작
    from 책은 상상의 놀이터 2013-02-01 09:03 
    <유아/어린이/가정/실용> 분야 '동화세상' 님의 리뷰 http://blog.aladin.co.kr/710674126/6065272<<나는 비단길로 간다>> 속에 나는 홍라와 함께 길을 걸었던 또 다른 상인이 되어 함께 걷고 있었다. 역사적 증거가 턱없이 부족한 발해지만, 이 책에서 만큼은 '해동성국'으로서의 굳건했던 발해의 모습을 생생하게 재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교역을 통해 활발했던 발해와 그 주변국가의 모습과 고구
 
 
불꽃나무 2013-01-31 22:23   좋아요 0 | URL
뽑아주셔서 감사합니다람쥐~^^

얼룩 2013-02-01 00:14   좋아요 0 | URL
모두 축하드립니다.^^

동화세상 2013-02-01 09:02   좋아요 0 | URL
앗..감사합니다

이든 2013-02-01 09:22   좋아요 0 | URL
선정되신 분들 모두 축하드려요:D

쎄인트saint 2013-02-01 11:29   좋아요 0 | URL
축하 드립니다~!!

Mr.Children 2013-02-01 14:09   좋아요 0 | URL
축하드립니다

비로그인 2013-02-02 16:58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수퍼남매맘 2013-02-02 18:54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더 열심히 해야겠네요. 아자아자 화이팅!!!

하양물감 2013-02-02 20:38   좋아요 0 | URL
축하드립니다~~~~~~~~~

크리스틴 2013-02-03 01:23   좋아요 0 | URL
앗!! 감사합니다~ *^^* 다른 분들도 축하드립니다! ㅎ

이카 2013-02-03 14:04   좋아요 0 | URL
우와, 페이퍼 쓰러 왔다가 보게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taeykim 2013-02-04 16:28   좋아요 0 | URL
헉... 우연히 보다가 발견했어요! 감사합니다 ㅎㅎ

다락방꼬마 2013-02-05 08:19   좋아요 0 | URL
넘 축하드려요^^

드림모노로그 2013-02-05 16:08   좋아요 0 | URL
우와 ~ 모두 축하드립니다 ^^ 아는 분이 되셔셔 더욱 축하를 ㅋㅋ
흔적님 축하드리구요
불꽃나무님은 특히나 축하를 드려요 ㅋ

불꽃나무 2013-02-05 16:41   좋아요 0 | URL
정말 감사합니다람쥐구멍멍멍멍~!!!^^ㅎㅎㅎ

2013-02-06 18: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2-07 15: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오후즈음 2013-02-07 11:31   좋아요 0 | URL
메일 보고 후다닥 달려왔습니다. 감사합니다. ^^ 새해 선물 받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