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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마크하기 숨은책 882 全斗煥 대통령 기념우표책 (공감1 댓글0 먼댓글0) 2024-12-06
북마크하기 숨은책 839 革命政府와 憲法 (박일경/윤석열) (공감1 댓글0 먼댓글0) 2024-12-06
북마크하기 숨은책 947 한글 전용 특별 심의회 회보 제5집 (공감6 댓글0 먼댓글0) 2024-12-06
북마크하기 숨은책 928 松江歌辭 (정철/정음문고) (공감4 댓글0 먼댓글0) 2024-12-06
북마크하기 숨은책 934 꼬맹이 자연방 (한국몬테소리) (공감3 댓글0 먼댓글0) 2024-12-06
북마크하기 책숲하루 2024.12.6. 알라딘 서재달인 (공감2 댓글0 먼댓글0) 2024-12-06
북마크하기 노래책시렁 454 사진관집 이층 (공감3 댓글0 먼댓글0)
<사진관집 이층>
2024-12-06
북마크하기 노래책시렁 461 겨울나무로 우는 바람의 소리 (공감1 댓글0 먼댓글0)
<겨울나무로 우는 바람의 소리>
2024-12-06
북마크하기 만화책시렁 694 이 책을 훔치는 자는 1 (공감4 댓글0 먼댓글0)
<이 책을 훔치는 자는 1>
2024-12-06
북마크하기 만화책시렁 701 사랑의 달 1 (공감1 댓글0 먼댓글0)
<사랑의 달 1>
2024-12-05
북마크하기 [얄궂은 말씨] 1479 : 면 기대 -ㅁ 갖게 한다 (공감3 댓글0 먼댓글0) 2024-12-05
북마크하기 [얄궂은 말씨] 1480 : -의 인식표 있 (공감3 댓글0 먼댓글0) 2024-12-05
북마크하기 [얄궂은 말씨] 1481 : -ㅁ 가장 큰 목적 식용 (공감1 댓글0 먼댓글0) 2024-12-05
북마크하기 [얄궂은 말씨] 1482 : 보다 효율적 위한 방법 고안 시작 (공감1 댓글0 먼댓글0) 2024-12-05
북마크하기 [얄궂은 말씨] 1483 : 지정일 지정된 장소 (공감1 댓글0 먼댓글0) 2024-12-05
북마크하기 [얄궂은 말씨] 1483 : 창조적 발휘되 섬세 발현되 것 의미 (공감1 댓글0 먼댓글0) 2024-12-05
북마크하기 [얄궂은 말씨] 1484 : -ㅁ에 대한 갈증 오는 행동 (공감1 댓글0 먼댓글0) 2024-12-05
북마크하기 [얄궂은 말씨] 1485 : -ㅁ의 과정 -게 되는 -ㅁ (공감1 댓글0 먼댓글0) 2024-12-05
북마크하기 [얄궂은 말씨] 1487 : 직관적 감성적 자유 -의 전개 (공감1 댓글0 먼댓글0) 2024-12-05
북마크하기 다듬읽기 120 프라이드 그린 토마토 (공감1 댓글0 먼댓글0)
<프라이드 그린 토마토>
2024-12-05
북마크하기 [한자말] 내면 內面 (16 +) (공감1 댓글0 먼댓글0) 2024-12-05
북마크하기 [외마디 한자말 : -일日] (13 +) (공감1 댓글0 먼댓글0) 2024-12-05
북마크하기 [한자말] 주권선 主權線 (1 +) (공감2 댓글0 먼댓글0) 2024-12-05
북마크하기 [삶말/사자성어] 결의형제 (공감2 댓글0 먼댓글0) 2024-12-05
북마크하기 [-적 : 몽환적] (5 +) (공감2 댓글0 먼댓글0) 2024-12-05
북마크하기 노래책시렁 456 거인들이 사는 나라 (공감3 댓글0 먼댓글0)
<거인들이 사는 나라>
2024-12-05
북마크하기 노래책시렁 460 돌아온 사탕 (공감3 댓글0 먼댓글0)
<돌아온 사탕>
2024-12-05
북마크하기 만화책시렁 686 35년 1 1910-1915 (공감2 댓글0 먼댓글0)
<박시백의 일제강점사 35년 1>
2024-12-05
북마크하기 만화책시렁 702 고키챠 1 (공감2 댓글0 먼댓글0)
<고키챠 1>
2024-12-05

숲노래 어제책 / 숨은책읽기 2024.12.6.

숨은책 882


《全斗煥 대통령 기념우표책 1981.3.∼1985.5.》

 선전국 엮음

 민주정의당

 1985.8.



  1985년에 열한 살이었고, 한창 나래모음(우표수집)에 마음을 쏟았습니다. 아버지가 어린배움터 길잡이라서 그무렵에는 집에 글월이 잔뜩 왔어요. 예전에는 어린이가 길잡이한테 손글월을 5월 15일뿐 아니라 여름말미·겨울말미에 꼬박꼬박 보냈거든요. 아버지 앞으로 온 글월에 붙은 나래를 잘 떼거나 글자루를 통째로 건사했고, 소꿉돈을 모아서 ‘나래벼리(우표목록)’를 장만했습니다. 이러다가 《全斗煥 대통령 기념우표책》이 곧 나오는 줄 알고는 “저 비싼 녀석은 그림떡이지!” 하고 여겼어요. 이따금 인천에서 서울중앙우체국으로 전철을 타고 가서 나래를 사기도 했는데, 서울에 사는 적잖은 아이들은 엄마 손을 잡고서 이 비싼 나래꾸러미(기념우표책)를 아무렇지 않게 사가더군요. “어떻게 저 아이들은 이 비싼 나래를 저렇게 잔뜩 살 수 있지?” 하며 꽤나 부러워 손가락을 빨며 멍하니 구경했습니다. 그런데 1987년이 지나고서 서른 해 즈음 《全斗煥 대통령 기념우표책》은 헌책집에서 마구 짓밟히며 다들 버렸어요. “이런 쓰레기를 어떻게 파나?” 하는 분이 많았습니다. 2023년 겨울에 대구 헌책집에서 오랜만에 만나서 살살 쓰다듬어 보았습니다. 나래꾸러미가 뭔 잘못이겠어요. 그놈이 잘못이요 엉터리였을 뿐이지.


국민 속의 대통령으로서 全斗煥 대통령에게 조그만 소망이 있다면 그것은 후세의 사가들에 의해 성실하고 청렴한 대통령으로, 그리고 정의 사회 구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대통령으로 기록되는 것이다. (82쪽)


ㅅㄴㄹ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립니다.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숲에서 살려낸 우리말》,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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