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소유격조사



 소유격조사를 붙일 필요는 없다 → 매김자리토씨는 안 붙인다

 이 문장에서는 소유격조사를 삭제한다 → 이 글에서는 매김자리토를 지운다


소유격조사(所有格助詞) : [언어] 문장 안에서, 앞에 오는 체언이나 체언 구실을 하는 말이 뒤에 오는 체언이나 체언 구실을 하는 말의 관형어임을 보이는 조사 = 관형격조사



  매기는 자리에 토씨를 붙인다면 ‘매김자리토씨’라 하면 됩니다. 살짝 단출히 ‘매김자리토’라 해도 됩니다. ㅍㄹㄴ



본래 우리말은 조사 ‘의’를 잘 안 썼다. 소유격 조사가 아예 없었다

→ 워낙 우리말은 토씨 ‘의’를 잘 안 쓴다. 매김자리토씨가 아예 없다

《세상을 바꾸는 언어》(양정철, 메디치, 2018) 15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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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량한 말 바로잡기

 요장 窯場


 요장에서 체험을 하다 → 그릇터에서 배워 보다 / 가마에서 해보다


  ‘요장(寮長)’은 “[불교] 선원에서, 요사(寮舍)의 관리나 사무를 책임지는 사람”처럼 풀이하지만 일본말(りょうちょう)입니다. 이런 일본말은 얼른 털어낼 노릇입니다. 그런데 그릇을 굽는 곳이라면 이미 ‘가마’라는 우리말이 있습니다. ‘가마·가마터’나 ‘그릇터’ 같은 우리말을 알맞게 쓸 노릇입니다. ㅍㄹㄴ



요장의 동계 휴무기간을 이용해서 자리도 최소한만 비울 거고

→ 가마터 겨울말미에 자리도 되도록 안 비우고

→ 그릇터 겨울쉼철에 자리도 조금만 비우고

《푸른 꽃 그릇의 숲 7》(코다마 유키/김진희 옮김, 문학동네, 2025) 1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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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량한 말 바로잡기

 가창 歌唱


 가창 실력 → 노래솜씨

 한밤중까지 가창 연습 중이다 → 한밤까지 불러 본다

 특유의 울림 있는 가창을 선보여 → 남달리 울리며 노래해서


  ‘가창(歌唱)’은 “노래를 부름”을 뜻한다지요. ‘노래하다·부르다’로 고쳐씁니다. ‘속닥이다·속닥속닥·속닥거리다’나 ‘속살이다·속살속살·속살거리다’나 ‘속삭이다·속삭속삭·속삭거리다’로 고쳐써도 어울립니다. ‘우짖다·울다·지저귀다’로 고쳐쓰면 되고요.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가창(街娼)’을 “길거리에서 손님을 끄는 창녀”로 풀이하며 싣지만 털어냅니다. ㅍㄹㄴ



예전에 한번 가창 시험을 보는데 너무 떨리는 거야

→ 예전에 불러 보았는데 너무 떨렸어

→ 예전에 노래를 해보는데 너무 떨었어

《자유의 여신상 콧구멍에서 만나!》(잠자, 개암나무, 2021) 4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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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량한 말 바로잡기

 안료 顔料


 푸른 안료로 칠하다 → 푸른 물감을 바르다

 적색의 안료를 이용하다 → 붉은물옷을 입히다


  ‘안료(顔料)’는 “1. 색채가 있고 물이나 그 밖의 용제에 녹지 않는 미세한 분말. 첨가제와 함께 물이나 기름으로 이겨 도료나 화장품 따위를 만들거나 플라스틱 따위에 넣는 착색제로도 쓴다 2. 얼굴에 단장으로 바르는 연지, 분 따위를 통틀어 이르는 말”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그림물·그림물감·글물’이나 ‘꽃물·꽃빛물·꽃물감’으로 고쳐씁니다. ‘물·물감·물옷’으로 고쳐쓰지요. ‘빛깔물·빛물·빛물감’이나 ‘빛씨·빛물씨’로 고쳐쓸 수 있습니다. ㅍㄹㄴ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안료들이나 유독성 물질이기도 했다

→ 그동안 한 끗을 그은 물감이나 좀것이기도 했다

→ 길이 남을 빛물감이나 더럼치이기도 했다

《화가는 무엇으로 그리는가》(이소영, 모요사, 2018) 217쪽


한 번에 많은 안료가 필요한 사람은 2, 3개월 치를 주문할 수 있어

→ 물감을 많이 쓰는 사람은 두세 달치를 바랄 수 있어

→ 빛물감을 많이 쓰는 사람은 두세 달치를 여쭐 수 있어

《극채의 집 1》(빗케/김진수 옮김, 대원씨아이, 2018) 37쪽


청화를 좋아하니까 늘 푸른 안료로 된 문양을 상상하는데

→ 파란꽃 좋아하니까 늘 파란물감 무늬를 헤아리는데

→ 파랑꽃 좋아하니까 늘 파랑빛물 그림을 떠올리는데

→ 파랑을 좋아하니까 늘 파란꽃물 빛결을 그리는데

《푸른 꽃 그릇의 숲 7》(코다마 유키/김진희 옮김, 문학동네, 2025) 10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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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의 농담 濃淡


 색채의 농담이 절묘하다 → 빛깔 깊이가 놀랍다

 먹의 농담(濃淡)을 이용하여 → 먹바림을 살려서

 농담(濃淡)의 모양부터 이해해야 → 묽은 결부터 헤아려야


  ‘농담(濃淡)’은 “1. 색깔이나 명암 따위의 짙음과 옅음. 또는 그런 정도 2. 용액 따위의 진함과 묽음. 또는 그런 정도 3. 생각이나 표현의 강함과 약함. 또는 그런 정도”를 가리킨다고 합니다. ‘-의 + 농담’ 얼개라면 ‘-의’를 털고서, ‘묽기’나 ‘바림’으로 풀어내면 됩니다. ‘빛’이나 ‘눈금·눈줄’로 풀어내고요. ‘크기·세기·깊이’로 풀어낼 수 있어요. 때로는 “묽거나 짙은”이나 “짙거나 묽은”으로 풀어냅니다. ㅍㄹㄴ



손끝 떨림이 전해진 종이 위 잉크의 농담(濃淡)을 이해하느라 밤은 엎드린 자세로 구름을 괸다

→ 손끝 떨림이 닿은 종이에서 글물 묽기를 헤아리느라 밤은 엎드려서 구름을 괸다

→ 손끝 떨림이 닿은 종이에서 먹물이 짙은가 옅은가 헤아리느라 밤은 엎드려서 구름을 괸다

《감(感)에 관한 사담들》(윤성택, 문학동네, 2013) 96쪽


구우면 청화의 농담이 또렷해져서 예쁠 거야

→ 구우면 파란꽃 바림이 또렷해서 예뻐

→ 구우면 파랑꽃이 깊고 또렷해서 예뻐

《푸른 꽃 그릇의 숲 7》(코다마 유키/김진희 옮김, 문학동네, 2025)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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