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어린이는

마침종이(졸업장)를 받을 생각이 없어

앞으로 어느 배움터에도 안 갈 테지만,

2020년 12월 3일에

고된 한 해를 보내고

수능이란 자리를 치른

푸름이한테 이 노래꽃을 띄운다.


우리는 모두 씨앗이고 열매이며 꽃이자 숲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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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노래꽃


열매


샛별 돋는 쪽으로

하늘을 여는 해는

봄여름을 후끈히 덥혀

가을을 빛내는 열매


겨우내 잠든 곳에서

새롭게 봄맞이 나무

풀꽃 나무꽃 향긋하더니

달달 달콤 열매


앙앙 아기로 태어나

와와 아이로 뛰놀아

풋풋 푸르게 자라서

철든 얼빛 어른길


해님처럼 하늘 열자

풀꽃나무처럼 향긋이 열고

어른빛 어진 마음 열어

신바람으로 클 어린이



“열린 물”인 ‘열매’는, 풀열매랑 나무열매이자 풀알이고 나무알인데, 씨앗을 품고 달달하지요. ‘여름’이란 ‘여는’ 철이거나 ‘열린’ 철이에요. 우리 ‘얼’은 ‘여는’ 마음빛이고요.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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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살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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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별은 하나? : ‘네이버 번역기’가 있어서, 짤막하게 쓴 글자락을 세 나라 말로 걸쳤다. 어디에? ‘나이키 일본 광고’ 유튜브 그림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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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G02u6sN_sRc&lc=UgxSjVF5joJrNw7hALR4AaABAg.9GkLUAvEmBS9GkQm7-ns4n&feature=em-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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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일본 사회에서, 기업이 이런 광고를 낼 만큼 조금은 발돋움한 셈일지도, 또는 기업조차 이런 광고에 담을 만큼 아직 일본 사회가 제대로 발돋움하지 않았다는 셈일지도. 예전에만 차별이 있었다고 여긴다면 역사 공부를 안 한 셈. 이웃나라하고 어깨동무를 하고 싶다면, 아직도 일본 스스로 씻어내지 못한 잘잘못을 제대로 씻어내자는 마음이 되어야 아름답겠지. 이 광고가 거북하다면, 그대 마음에 아직 '이웃나라를 차별하는 마음이 있다'는 뜻.


Now, in Japanese society, companies may have stepped up to the point of putting up such advertisements, or even companies may have not yet been able to put up such advertisements. If you think there was discrimination only in the past, you didn't study history. If you want to work shoulder to shoulder with the neighboring country, you must be willing to clean up the wrongs that Japan has not cleaned itself up yet. If this advertisement is uncomfortable, it means 'I still have a mind to discriminate against my neighbor' in your mind.


これからは日本社?で、企業がこのような?告を出すほど少しは成長したのかもしれないし、または企業さえこのような?告に載せるほどまだ日本社?がまともに成長していないということなのかも知れない。 以前だけ差別があったと考えるなら、?史の勉?をしなかったことになる。 隣?と肩を組みたいなら、まだ日本が洗い流していない過ちをきちんと洗い流そうという?持ちになってこそ美しいだろう。 この?告が?になるとしたら、あなたの心にまだ「隣?を差別する?持ちがある」という意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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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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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살림말



돌아가다 : 모든 사랑은 사랑을 편 사람한테 돌아간다. 모든 막짓은 막짓을 편 사람한테 돌아간다. 사랑을 심었으니 사랑이 돌아온다. 막짓을 심었으니 막짓이 돌아온다. 사랑이란 ‘끼리질’도 ‘주례사 서평’도 ‘제 식구 감싸기’도 아니다. 끼리질이나 주례사 서평이나 제 식구 감싸기를 ‘사랑이란 이름’을 내세워서 하더라도, 조금도 사랑이 아닌 끼리질이나 주례사 서평이나 제 식구 감싸기일 뿐이니, 이런 모습으로 그대한테 돌아간다. 생각해야 한다. 스스로 참사랑이 되려는가? 스스로 참빛이 되려는가? 스스로 참넋이 되는 참사람으로서 참글을 쓰고 참말을 하면서 참삶을 지으려는가? 1994.5.7.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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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5월 무렵, 꽤나 재미난(?) 일을 겪으며 이러한 생각을 아로새겼고, 이 생각은 2020년 11월이 되어도 매한가지이다. 우리는 왜 스스로 ‘심은 대로 거둔다’는 옛말을 자꾸 잊을까? 언제나 ‘무슨무슨 빠’가 되면 스스로 망가진다. ‘빠’가 아닌 ‘사랑이’가 되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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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노래꽃/숲노래 동시

2020.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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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숲 (숲노래 글)


바람이 피어나는 곳은

들꽃이 노래하는 데는

빗물이 춤추는 마당은


눈송이가 타고서 노는

구름꽃을 가꾸며 웃는

무지개길 놓으며 사는

바람


바람숲집은

들벗 바다벗 멧벗 모이고

별님 해님 꽃님 동무하고

아이 어른 함께사는 자리


바람을 마시니 시원하다

숲에서 놀이하니 신나다

바람은 나한테 스며든다

나는 숲으로 감겨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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風の森 (森の風 文)


風の吹く所は

野花が歌うには

雨水が踊る庭は


雪の花が乘り回して遊ぶ

雲の花を手入れしながら笑う

虹の道を架けながら生きていく


風の森の家は

野の友、海の友、山の友 集まって

お星樣、お日樣、お花樣をつきあう

子供と大人が一緖に生きていく場所


風を飮むと凉しい

森で遊ぶと樂しい

風は私に染み入る

私は森に入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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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있는 책벗을 생각하면서,

일본에 있는 마을책집을 그리면서,

이 동시를 쓰다.


日本にいる本の友達を思いながら、

日本にある町の本屋を描きながら、

童詩を書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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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の友 #町の本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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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노래꽃 / 숲노래 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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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으로 가는 책


나무는 듣는다

새가 춤짓으로 노래하고

풀빛이 상냥히 눈짓하고

들짐승이 어우러진 잔치를


나무는 본다

구름이 된 바다를

온땅을 씻는 비를

이 별을 감싸는 해를


나무는 안다

푸르게 일렁이면 즐겁고

파랗게 넘실대면 기쁘고

하얗게 눈맞으면 꿈꾸는 줄


숲에서 살아온 이야기가

책자락마다 서린다

책을 쥐며 누린 하루가

어느새 숲으로 나아간다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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