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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책읽기] 눈송이의 비밀 (케네스 리브레히트·퍼트리샤 라스무센) ( 공감0 댓글0 먼댓글0) 2016-07-03
눈송이의 비밀 (케네스 리브레히트·퍼트리샤 라스무센) 나무심는사람 펴냄, 2003.12.30.  눈송이마다 무늬가 다르다고 한다. 어릴 적에 겨울에 눈을 맞으면서 이를 눈으로 지켜보고서 느끼곤 했다. 학교에서 가르치기에 알기도 하지만, 학교에서 안 가르쳐도 겨울이면 늘 눈놀이를 하면서 ‘어쩜 이렇게 눈마다 무늬가 다를까?’ 하고 놀라면서 겨울방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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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꽃, 싯말, 노래 @.@ ( 공감0 댓글0 먼댓글0) 2015-04-24
몸에 피는 꽃 (이재무) 창작과비평사 펴냄, 1996.2.15.  우리가 늘 읊는 말 한 마디가 시로 거듭나고 노래로 다시 태어난다. 우리가 늘 마주하는 이웃과 시롤 나누고 춤을 춘다. 우리가 늘 먹는 밥으로 몸이 자라고 마음이 일어선다. 우리가 늘 바라보는 하늘과 땅에 따라 생각이 흐르고 사랑이 솟는다. 시집 《몸에 피는 꽃》을 읽는다. 삶이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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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 갚은 빗자루 @.@ ( 공감0 댓글0 먼댓글0) 2015-03-20
빗자루의 보은 (크리스 반 알스버그) 달리 펴냄, 2005.5.10.  빗자루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빗자루는 먼지를 쓸 수 있을 테지. 그리고, 말괄량이 삐삐라든지 마법사라면, 이 빗자루를 타고 하늘을 날 수 있을 테지. 그런데, 마법사와 함께 살던 빗자루라면 피아노를 칠 수도 있고, 장작을 팰 수도 있으며, 혼자 조용히 늙으면서 지내는 시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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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디브아르, 요푸공, 만화책 @.@ ( 공감0 댓글0 먼댓글0) 2015-02-25
요푸공의 아야 2 (마르그리트 아무에·클레망 우브르리) 세미콜론 펴냄, 2011.2.18.  코트디브아르에서 날아온 만화책이라는 《요푸공의 아야》 둘째 권을 읽고 보니, 책날개에 ‘곧 3권 나옴’이라 나오지만, 막상 셋째 권은 네 해가 지나도록 아직 안 나왔으며, 첫째 권과 둘째 권은 판이 끊어졌다. 그러면, 셋째 권이 나올 적에 나는 이 만화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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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언제나 숲 @.@ ( 공감0 댓글0 먼댓글0) 2015-02-23
아이들은 자연이다 (장영란·김광화) 돌베개 펴냄, 2006.4.24.  《아이들은 자연이다》를 쓴 두 어버이는 아이들과 함께 시골살이를 누리지 못했다면, 이 책에 붙인 이름 그대로 “아이들은 바로 숲”인 줄 깨닫지 못하거나 제대로 바라보지 못했으리라 느낀다. 어렴풋이 헤아릴 수는 있을는지 모르나, 살갗으로 느끼기는 어려웠으리라 본다. 다른 어버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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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꽃과 @.@ ( 공감1 댓글0 먼댓글0) 2014-10-05
  어머니를 그리면서 꽃을 사진으로 담는다는 고홍곤 님 사진책 《굽이굽이 엄마는 꽃으로 피어나고》를 읽는다. 어디에서나 꽃을 만나고, 언제나 꽃을 마주한다. 꽃은 들꽃이 있으며, 골목꽃이 있다. 꽃은 놀이공원이나 도심지에도 있다. 꽃은 꽃밭이나 꽃집에도 있다. 꽃은 아파트 베란다나 시골집 마당에도 있다. 꽃을 아주 가까이에서 들여다볼 수 있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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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야 할 사진책인데 @.@ ( 공감2 댓글0 먼댓글0) 2014-09-26
 神氣 (장국현) 호영 펴냄, 2008.4.30.  소나무를 찍은 사진을 몇 천만 원이나 몇 억 원으로 사고판다는 이야기를 요즈막에 듣는다. 왜 이렇게 비싸게 사고팔까 궁금하다. 아니, 이런 값이 알맞은지조차 궁금하다. 장국현이라는 사람은 2011∼2013년 사이에 울진에서 금강송을 몰래 베면서 사진을 찍었다는데, 그동안 깊은 두멧자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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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아 얼, 아름다운 바다 @.@ ( 공감1 댓글0 먼댓글0) 2014-09-22
  바다에는 어떤 이야기가 있을까. 바다밑에는 어떤 삶이 있을까. 실비아 얼이라는 분이 아름다운 숨결로 빚은 《바다 속 이야기》가 1992년에 한국말로 멋지게 번역되었는데, 이 책은 조용히 사라졌다. 제법 많이 읽히기는 했지만, 꾸준하게 사랑받지는 못하는구나 싶다. 그래도, ‘실비아 얼’을 기리는 그림책 《나의 아름다운 바다》가 2012년에 나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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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아름답게 읽는 힘 @.@ ( 공감0 댓글0 먼댓글0) 2014-08-28
  내가 누리는 하루를 사랑할 수 있으면 된다. 내가 맞이하는 아침을 아름답게 바라볼 수 있으면 된다. 나한테 없는 것을 사랑할 수 없다. 내가 맞이하지 않은 아침을 아름답게 바라볼 수 없다. 나는 늘 이곳에 있으며, 이곳에서 즐겁게 누리고 싶은 하루를 가꾼다. 어린이책 《모자 대소동》은 모자 하나를 놓고 스스로 하루를 사랑하는 사람들 이야기가 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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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삶을 찾는 길 @.@ ( 공감0 댓글0 먼댓글0) 2014-08-22
  보배를 찾는 사람은 쓰레기터에서도 찾고, 숲에서도 찾으며, 길에서도 찾고, 아이들 눈망울에서도 찾는다. 보배를 안 찾는 사람은 곳간에서도 광에서도 헛간에서도 어디에서도 안 찾는다. 사랑을 찾는 사람은 언제 어디에서나 늘 사랑을 찾는다. 사랑을 안 찾는 사람은 언제 어디에서나 늘 사랑을 안 찾는다. 무엇을 할 때에 삶이 즐거울까? 하고 싶은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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