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책들 읽기 (2021.4.15.)



숲노래가 시골살림을 지으면서(2011∼) 일군 책이 있습니다. 새뜸나름이(신문배달부)랑 엮는이(출판사 편집자)로 일하며 서울살림을 짓는 동안(1995∼2003)에는 책을 안 내놓았고, 이오덕 어른이 남긴 글을 갈무리하며 충주살림을 하는 동안(2004∼2006) 두 가지 책을 내놓았으며, 책마루숲(서재도서관)을 열려고 돌아간 옛마을에서 인천살림을 하는 사이(2007∼2010) 여러 가지 책을 비로소 내놓았습니다. 여러 책 가운데 판이 끊어지거나 찾기 어려운 책이 아닌, 쉽게 장만할 수 있는 책을 몇 갈래로 나누어 봅니다. 즐겁게 장만하셔서 즐겁게 삶꽃을 피우시고 즐겁게 사랑살림 가꾸는 길에 동무로 삼아 주시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1. 말·넋·삶·숲을 읽는 첫걸음

《쉬운 말이 평화》(철수와영희,2021)

《이오덕 마음 읽기》(자연과생태,2019)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스토리닷,2017)

《우리말 글쓰기 사전》(스토리닷,2019)

《생각하는 글쓰기》(호미,2009)

《자전거와 함께 살기》(달팽이,2009)


2. 우리말이 노래가 되는 길 : 동시쓰기 + 시쓰기

《우리말 동시 사전》(스토리닷,2019)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스토리닷,2020)


3. 곁에 두며 말빛·삶꽃·숲살림 익히는 길잡이 : 우리말꽃(국어사전)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철수와영희,2016)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철수와영희,2017)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철수와영희,2019)

《말 잘하고 글 잘 쓰게 돕는 읽는 우리말 사전 1 돌림풀이와 겹말풀이 다듬기》(자연과생태,2017)

《말 잘하고 글 잘 쓰게 돕는 읽는 우리말 사전 2 군더더기 한자말 떼어내기》(자연과생태,2017)

《말 잘하고 글 잘 쓰게 돕는 읽는 우리말 사전 3 얄궂은 말씨 손질하기》(자연과생태,2018)


4. 우리말을 어린이하고 어깨동무

《숲에서 살려낸 우리말》(철수와영희,2014)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철수와영희,2017)


5. 우리말을 푸름이하고 어깨동무

《10대와 통하는 우리말 바로쓰기》(철수와영희,2011)

《10대와 통하는 새롭게 살려낸 우리말》(철수와영희,2015)


6. 책넋과 마을책집 : 책읽기를 누리는 하루와 이웃마실

《책숲마실》(스토리닷,2020)

《시골에서 책 읽는 즐거움》(스토리닷,2016)

《시골에서 도서관 하는 즐거움》(스토리닷,2018)


7. 빛을 담는 꽃(빛꽃) : 사진과 책과 삶과 마을과 꽃

《내가 사랑한 사진책》(눈빛,2018)

《골목빛, 골목동네에 피어난 꽃》(호미,2010)

《사진책과 함께 살기》(포토넷,2010)


ㅅㄴㄹ



https://blog.aladin.co.kr/hbooks/5784559

(이곳에 들어가면 책바구니(리스트)를 볼 수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댓글저장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3706086


‘이따금·가끔·더러’ 그게 그거 아냐? (SBS뉴스플러스 人터뷰+)



  전화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른바 ‘전화 인터뷰’를 했습니다. 저는 글을 쓸 때뿐 아니라 말을 할 적에도 ‘낱말을 다 골라서 쓰’기 때문에, 이 ‘전화 인터뷰’가 글로 적힌 기사를 보면, 여느 때에 제가 글로도 말로도 쓰지 않는 말투가 나와요. 매체에서 편집을 하면서 길이를 줄이느라 이렇게 고치셨구나 싶어요. 그러니 ‘제가 안 쓰는 말투’일 뿐 아니라, ‘제가 이웃님한테 그러한 말투는 고쳐서 쓰기를 바란다’고 말하는 대목이 이 인터뷰 기사에 나오더라도 부디 너그러이 헤아려 주셔요. ^^;;;; 아무튼 이번에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을 펴내면서 이 사전에 어떤 뜻이나 이야기가 있는가 하는 대목을 살뜰히 헤아려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덧붙여, 이 책을 사서 읽어 주신 이웃님은 재미나게 읽어 주시고, 아직 이 책을 사지 않으신 이웃님은 기쁘게 장만해서 읽어 주시면 더없이 고맙겠습니다 ^__^


+ + +


[人터뷰+] "25년간 국어사전만 읽었죠"…그가 찾은 해법은?

임태우 기자

2016.07.30 15:00 


스마트폰 시대, 종이책으로 된 국어사전이 나오기 어렵다는 출판 시장에 당당하게(?) 종이책 국어사전을 내놓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것도 혼자 힘으로 25년 동안 기획하고, 자료 조사하고 원고를 썼습니다. 모르는 단어가 생기면 인터넷으로 금세 검색해서 찾는 디지털 시대에, 낡고 뒤떨어져 보이는 종이책 국어사전을 편찬한 것이죠. 그는 왜 한 권의 국어사전을 펴내려고 인생을 바쳤을까요? 우직해 보이는 그의 행동에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젊은 시절 그는 기존의 국어사전을 빠짐없이 정독했습니다. 그러던 중 문제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하나같이 뜻풀이가 어렵다는 것이었죠. 무엇보다 고질적으로 ‘돌림풀이(순환정의)’가 지나치게 많다는 점이었습니다.


가령 ‘성가시다’의 뜻을 찾기 위해 국어사전을 펼쳐보면, ‘성가시다 : 자주 들볶거나 번거롭게 굴어 괴롭고 귀찮다’고 나와있죠. 그렇다면 ‘귀찮다’의 뜻풀이는 어떨까요? ‘귀찮다 : 마음에 들지 아니하고 괴롭거나 성가시다’고 돼있죠. 심지어 ‘번거롭다’의 뜻은 ‘귀찮고 짜증스럽다’라고 풀이돼있습니다. 이렇듯 기존 국어사전에는 각 낱말들의 뜻풀이가 돌림말을 하듯 맞물려 있습니다. 각 낱말의 뜻을 정확히 살펴보기 어려운 것이죠.


기존 사전에서 안타까운 대목은 더 있었습니다. 사전을 펼쳤을 때 '뜻이 같은 한자말'을 올림말로 삼아 한자말이 먼저 나오고, 쉽게 쓸 한국말은 뒤에 나오는 관행이 빈번하다는 것이었죠. 이런 문제의식을 느끼고 완성해 낸 사전이 바로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입니다.


SBS 취재진은 매일 쓰는 말의 어원을 찾고, 뜻을 정리해 사전으로 만든 저자 최종규 씨의 이야기를 자세히 들어봤습니다. 


▷기자: 기존 국어사전의 고질병인 ‘순환정의’를 피하려고 하셨다고요? 

▶최종규 씨: 네, 국어사전을 엮으면서 순환정의의 오류를 범하지 않으려고 했죠. 그러기 위해서는 사전 제목처럼 ‘비슷한말 꾸러미’부터 제대로 살필 수 있어야 합니다. 비슷한 말이 어떻게, 왜 비슷하면서도 다른가를 알아야 하죠. 또 비슷한 말 꾸러미 가운데 어린이도 쉽게 알아듣고 헤아릴 수 있는 ‘바탕말(기본 낱말)’을 가려내고 뽑아야 하죠. 이를 통해야만 사전 한 권을 오롯이 엮을 수가 있죠.


▷기자: 개념이 생소해서 쉽게 이해하기 어렵네요. 먼저 ‘바탕말’이란 게 대체 뭐죠?

▶최종규 씨: 국어사전을 엮을 때 낱말 뜻을 쉽게 푸는 풀이말을 ‘바탕말’이라고 하죠. 더는 풀이할 수 없을 정도로 가장 쉬운 말이기도 해요. 이런 바탕말로 풀이해야 큰 사전을 엮을 수 있어요. 100만 가지 낱말 뜻이 담긴 사전이라 치면 적어도 5백 가지의 바탕말로써 뜻풀이를 해야죠. 그 5백 가지 바탕말은 굳이 사전에서 찾지 않고도 어렴풋이, 혹은 웬만큼 잘 아는 단어란 말이에요. 이런 바탕말을 염두에 두지 않고 뜻풀이에 나서면, 뜻이 돌고 도는 돌림풀이에 빠질 가능성이 큽니다.


▷기자: 우리가 쓰는 말 가운데에서 바탕말은 어떻게 가려내죠? 기준이 있다면요.

▶최종규 씨: 아무래도 기준은 어린이죠. 어린이가 흔히 쓰는 말들, 어린이에게 우리 어른들이 가르쳐주면 바로 쉽게 배워서 그때그때 쓸 수 있는 말을 바탕말이라고 할 수 있어요. 외국 사람이 한국말을 배울 때 기본적으로 익혀야 하는 말이기도 하죠. 가령 ‘먹다’나 ‘마시다’도 바탕말이 될 수 있죠. ‘먹다’, ‘마시다’를 사전에서 찾아보는 사람이 있겠습니까?


▷기자: 우리가 그런 바탕말을 제대로 찾고 이해하는 게 중요한가요?

▶최종규 씨: 그럼요. 예전에 컴퓨터를 ‘셈틀’이라고 지은 사람이 있었어요. 그때 사람들은 셈틀이라는 뜻을 사전에서 찾아보지도 않고, 컴퓨터가 단순히 숫자를 세는 것밖에 하지 못하는 거냐고 비판했죠. 하지만, 사전에서 ‘셈’이라는 낱말, ‘세다’라는 낱말을 찾아봤다면 그런 비판을 할 수 없어요. 왜냐하면 ‘세다’라는 말은 ‘생각하다’는 말과 어원이 같거든요. 숫자를 센다는 것은 나중에 뜻이 갈린 거죠. 처음에는 ‘헤아리다’와 같이 생각하는 일을 나타내는 말이었어요. 그래서 셈틀이라는 말은 생각하는 기계라는 말이 돼요. 뜻을 살펴보면 아주 잘 지은 말인데, 사전을 찾아보지 않은 채 이름을 엉터리로 지었느냐고 비판하는 게 우리 현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자: 이 책에서 다룬 바탕말 개수는 어느 정도죠?

▶최종규 씨: 사전에서 1,100가지 낱말을 다뤘고요. 그 중에서 바탕말은 300개쯤이 되지 않을까 해요. 지금 이 책을 한 권 냈지만, 앞으로 두 권쯤은 더 써야지 큰 사전을 쓰는 바탕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기자: 스스로 가려낸 바탕말로 사전을 엮었다는 점이 참 특별하군요. 또, 이 사전은 백과사전 식의 기존 국어사전과 구성 방식이 매우 다르더군요. 비슷한말을 묶어서 설명한 점이 눈길을 끌었어요. 왜 그렇게 하신 거죠?

▶최종규 씨: 네, 비슷한말을 264갈래로 묶어서 다뤘어요. 모든 말에는 비슷하게 어울리는 말이나 맞서는 뜻으로 쓰는 말이 있어요. 그런데 사람들은 말의 뜻을 제대로 모르고 사용하죠. 가령 ‘이따금’, ‘가끔’, ‘더러’가 어떻게 다른지 설명해보라면 바로 떠올리기 쉽지 않죠. 이런 상태에서 낱말을 막 쓰다 보면 우리 마음도 마구잡이가 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비슷한 말의 정확한 쓰임새를 알려주고 싶었어요. 사전을 보면서 말 한마디에 내 마음이 어떻게 담기는지 생각해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죠.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이따금: 조금 있다가 또 조금 있다가. 자주 되풀이하지는 않으나 자꾸

가끔: 얼마쯤 뜸을 들이면서 되풀이를 하는데 드물게

더러: 잦거나 드물지는 않으면서 생각날 때

때로 자주는 아니지만 드물게 (드물지만 얼마쯤 틈을 두고 일어날 때)

때때로 때에 따라서 얼마쯤 드문드문

(모둠풀이 붙임) ‘이따금’은 되풀이를 하기는 하는데 썩 자주 되풀이하지는 않을 때를 가리킵니다. 그렇다고 너무 뜸을 들이면서 드물지는 않은 모습을 가리켜요. 꾸준하기는 하지만 자주 있지도 않고 드물지도 않은 그저 그런만큼을 가리킬 때에 씁니다. ‘가끔’이나 ‘더러’도 드물게 일어나는 어떤 일을 가리키면서 씁니다. ‘이따금’은 드물면서도 자꾸 일어나는 일을 가리킨다고 할 만하며, ‘가끔’은 되풀이를 하지만 드물 적에 쓴다고 할 만합니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이따금 - 가끔 - 더러'를 찾아보면 다음 같은 돌림풀이가 나와요)

이따금 얼마쯤씩 있다가 가끔

가끔 시간적·공간적 간격이 얼마쯤씩 있게

더러 이따금 드물게

때로 잦지 아니하게 이따금

때때로 경우에 따라서 가끔



▷기자: 사전을 만드는 과정이 쉽진 않았을 것 같아요.

▶최종규 씨: 25년이나 걸렸어요. 사전을 기획하는 것만 20년, 쓰는 것만 5년이었고요. 이 시간 동안 시중에 나온 모든 사전을 읽었어요. 혼자서 모든 대학의 국어국문과 교재를 샅샅이 찾아 다 읽었죠. 절판된 책들도 헌책방에서 찾아 읽었어요. 그뿐만 아니라 스스로 생각을 많이 했어요. 이 낱말이 언제부터 어떻게 쓰였을까 생각했죠. 이를테면 ‘밥’이라는 낱말의 어원은 어느 사전에도 쓰이지 않았어요. 이게 몇만 년 된 말인지, 몇억 년 된 말인지 모르죠. 그래서 시골에서 살면서 직접 살림을 해보면서 낱말의 어원을 생각해봤죠. ‘옛날엔 이런 상황에서 쓰였겠구나’라고 마음으로 느꼈죠. 그렇다고 마음으로 느낀 걸 함부로 사전에 쓸 수 없잖아요?다시 사전과 책, 그동안 모아온 자료들을 바탕으로 낱말의 말풀이를 했죠.


▷기자: 요즘 종이책 시장이 가뜩이나 어렵다고 하죠. 그런데도 이런 사전을 공들여 만드신 이유는 무엇이죠?

▶최종규 씨: 고등학생 때 국어사전을 통독하면서 느낀 점이 많았어요. 당시 국어 선생님도 저에게 국어사전을 빌릴 만큼 저만 국어사전을 갖고 다녔죠. 문득 ‘왜 사람들은 국어사전을 안 읽지?’라는 생각이 들어서 읽기 시작했죠. 처음 읽는데 석 달, 그다음엔 한 달 걸려서 읽었어요. 국어사전엔 한자말, 일본말이 너무 많았어요. 또 외국사람 이름, 외국도시 이름이나 심지어 외국 문학책 이름도 잔뜩 실려 있었죠. 무엇보다도 한국말 풀이가 너무 엉성하고 국어사전인데 한국말을 배우기 어렵다는 느낌이 강했죠. 그래서 차라리 내가 국어사전을 만드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이 책의 맺음말에는 ‘우리는 생각을 밝히고 가꾸고 키우고 사랑하고 나누고 북돋우고 살찌우려고 말을 하거나 글을 씁니다’라는 문장이 있습니다. 정확한 띄어쓰기, 맞춤법, 어려운 말들을 쓰는 것이 겉으론 멋있어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정확히 뜻을 모르고 사용하는 그 말들에서 마음이 온전히 전해질 수 있을까요? 커피 한잔과 함께 우리가 흔히 쓰는 말들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출처 : SBS 뉴스 
원본 링크 : http://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3706086&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댓글저장
 
데드데드 데몬즈 디디디디 디스트럭션 2
아사노 이니오 지음, 유유리 옮김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숲노래 그림꽃 / 숲노래 만화책 . 만화비평 2025.1.12.

책으로 삶읽기 979


《데드데드 데몬즈 디디디디 디스트럭션 2》

 아사노 이니오

 유유리 옮김

 서울미디어코믹스

 2024.4.30.



“난 내가 생각한 걸 말한 거야! 남들이 한 소리나 따라하는 너랑 달라!” (45쪽)


“한 명 사망이래. 크리스마스인데. 맞아. 그리고 내일은 그 지위관이 가족을 위하는 좋은 사람이었다는 보도가 나오고, 전국이 일제히 침통해 하겠지.” (101쪽)


“내일이면 세계가 끝날지도 모르는데, 수험 공부를 하는 우리도 참 씩씩하지.” (150쪽)



《데드데드 데몬즈 디디디디 디스트럭션 2》(아사노 이니오/유유리 옮김, 서울미디어코믹스, 2024)을 읽었다. 모두 열두걸음으로 맺었고, 그림꽃얘기(애니메이션)도 나왔다. 이런 줄거리도 그리는구나 싶은데, 그림꽃님이 예전에 낸 그림꽃을 돌아보자니, 언제나 ‘멋’을 찾을 뿐, ‘삶’을 마주하지는 않는다고 느꼈다. ‘데데디디’에서도 똑같다. 머리를 잔뜩 굴려서 얼기설기 맞추는 얼거리는 재미나게 짜려고 애쓰는구나 싶지만, ‘재미’를 한껏 보여주려고는 하는데, 이 재미 가운데 무엇이 ‘즐거울’는지 모르겠다. 재미를 찾기에 ‘장난감’을 만든다. 즐거운 사람은 장난감이 하나도 없을 뿐 아니라, 즐거운 사람은 재미를 아예 쳐다보지 않는다. 안 즐겁기에 재미를 좇고, 즐거운 삶을 찾으려고 하지 않기에 장난감에 얽매인다. ‘데데디디’에 나오는 아이나 어른은 하나같이 ‘재미·장난감’을 붙잡고서 ‘머리로 짜맞추는 말’을 길게 늘어놓는다. 오늘날 우리나라는 손전화로 가볍게 찾아보기(검색)를 하는 사람은 흘러넘치지만, 스스로 삶을 지은 이야기를 조촐히 띄우는 사람은 대단히 드물다. 그림꽃님이 좀 철들기를 빈다. 그림꽃님으로서는 ‘철들지 않기에 장난감을 만들면서 이렇게 재미나게 만화를 그릴 수 있지 않느냐’고 따질는지 모르겠으나, 그러니까 그대더러 철 좀 들라고 더 말하고 싶다.



#デッドデッドデモンズデデデデデストラクション #?野 いにお


+


《데드데드 데몬즈 디디디디 디스트럭션 2》(아사노 이니오/유유리 옮김, 서울미디어코믹스, 2024)


그야말로 내로남불이네

→ 그야말로 내멋남못이네

→ 그야말로 나멋너못이네

→ 그야말로 꼰대네

→ 그야말로 외통이네

3쪽


오빠, 1일 1선 1헤드샷은 인간의 도리야

→ 오빠, 하루꽃일 머리까기는 꼭 해야 해

→ 오빠, 하루꽃길 머리치기는 꼭 해야 해

6쪽


이래서 라이트 팬은 안 돼. 넌 문제의식이 너무 없어

→ 이래서 가벼우면 안 돼. 넌 생각이 너무 없어

→ 이래서 촐랑이는 안 돼. 넌 마음이 너무 없어

38쪽


러브러브해 주시죠

→ 사랑사랑해 주시죠

→ 좋아좋아해 주시죠

51쪽


커뮤니케이션은 매우 어렵고 양동작전도 어려워요

→ 얘기하기는 매우 어렵고 눈속임도 어려워요

→ 말을 섞기는 매우 어렵고 속이기도 어려워요

61쪽


우왕좌왕하고 있는 놈들이 경천동지할 게 틀림없지

→ 갈팡질팡하는 놈들이 틀림없이 자빠지겠지

→ 망설이는 놈들이 틀림없이 넋나가겠지

→ 허둥대는 놈들이 틀림없이 얼빠지겠지

121쪽


우는 소리 따위 듣고 싶지 않다! 진군! 진군

→ 우는 소리 따위 듣고 싶지 않다! 가라! 가라!

→ 우는 소리 따위 듣고 싶지 않다! 밀물! 밀물!

141쪽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립니다.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숲에서 살려낸 우리말》,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댓글저장
 
센고쿠 여고생담 1
사와다 하지메 지음, 히라사와 게코 삽화, 교치쿠토 원작 / 재담미디어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숲노래 그림꽃 / 숲노래 만화책 . 만화비평 2025.1.12.

만화책시렁 631


《센고쿠 여고생담 1》

 교치쿠토·히라사와 게코 글

 사와다 하지메 그림

 주원일 옮김

 재담미디어

 2023.12.15.



  싸움나라(전국시대)를 즐기는 이가 무척 많은 듯싶습니다. 죽고 죽이는 아귀다툼이 무엇인지 하나도 모르는 탓이라고 느낍니다. 싸움터에는 사랑(자비)이 없습니다. 그저 끝까지 물고 물리면서 죽이고 죽습니다. 모든 싸움터는 하나부터 열까지 ‘앙갚음(복수)’입니다. 처음에는 멋도 모르고 끌려가서 총칼을 쥐는 싸울아비로 서지만, 저쪽을 죽이는 ‘맛(?)’에 사로잡히고, 이쪽이 죽이면 활활 타올라요. 《센고쿠 여고생담》은 “戰國小町苦勞譚 農耕戱畵”를 옮겼습니다. 한글판은 ‘센고쿠 여고생담’으로 적었기에 얼핏 뭔 소리인지 모를 만하지만, “싸움질로 불타던 나라에서 작은마을 사람들이 고되게 흙을 짓는 이야기를 익살로” 풀어낸다는 얼거리입니다. 그런데 요즈음 글바치나 그림바치 가운데 누가 흙을 만지면서 시골살림을 누려 보기나 할까요? 괭이질이 뭔지, 낫질이나 삽질이나 김매기가 뭔지, 해본 적이나 있을까요? 아니, 벼베기를 구경이라도 해봤을까요? 싸움나라(전국시대)를 슬그머니 감추기도 하지만, 막상 시골사람과 흙지기가 얼마나 고달프게 등골이 휘면서 우두머리(군주·왕·신하·귀족)한테 시달렸는지 보여주기 어려운 꾸러미라고 느낍니다. 그러나 이런 그림을 잇달아 펴내고 읽히는 일본입니다.


ㅅㄴㄹ


‘원래는 아직 일본에 전래되지 않은 종.역사를 바꿔버리게 되겠지. 하지만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내 목이 날아갈 테고.’ (52쪽)


‘다들 야위었지. 내가 없어지면 마을은 사라질 거야. 그럼 이곳 사람들은 어떻게 될까.’ (64쪽)


#戦国小町苦労譚 #農耕戯画

# 沢田一 #夾竹桃


+


《센고쿠 여고생담 1》(교치쿠토·히라사와 게코·사와다 하지메/주원일 옮김, 재담미디어, 2023)


매일 지나던 하굣길에서 정신을 잃었다가

→ 늘 마치고 지나던 길에서 넋을 잃었다가

→ 언제나 돌아오던 길에서 쓰러졌다가

3


일본 전국에서 군웅이 할거하여 다투던 대혼란의 시대

→ 일본이 온통 싸움바다로 어지럽던 나날

→ 일본이 고장마다 힘겨루기로 어수선하던 때

4


관련 서적이 너무 많아서 맨날 수면부족에 시달리지만

→ 읽을 책이 너무 많아서 맨날 잠이 모자라지만

→ 읽을거리가 너무 많아서 맨날 졸립지만

6


네 기괴한 꼴을 보니 흥미가 동하는구나

→ 네 별쭝난 꼴을 보니 재미있구나

→ 네 유난한 꼴을 보니 눈이 가는구나

→ 네 딴판인 꼴을 보니 마음에 드는구나

24


경제를 발전시켜 백성과 병사를 늘리고 농민봉기도 사전에 막을 수 있다

→ 살림을 북돋아 일꾼과 싸울아비를 늘리고 들불도 미리 막을 수 있다

30


매년 상황이 악화되어 이젠 폐촌시키는 길밖에 남지 않았다

→ 해마다 더 나빠 이젠 마을을 닫는 길밖에 남지 않았다

35


너는 이 마을의 촌장을 맡아

→ 너는 이곳 마을지기를 맡아

36


일단 식생활부터 개선하지 않으면

→ 먼저 밥살림을 바꾸지 않으면

→ 밥차림부터 고치지 않으면

40


일손이 부족한데 남자들은 비협조적이야

→ 일손이 빠듯한데 사내들은 팔짱껴

→ 일손이 적은데 사내들은 뺀질거려

→ 일손이 모자란데 사내들은 안 도와

50쪽


원래는 아직 일본에 전래되지 않은 종

→ 워낙 아직 일본에 들어오지 않은 씨

→ 아직 일본에 들어오지 않은 씨앗

52


퇴비로 만들면 훨씬 질이 좋아져요

→ 거름을 내면 훨씬 나아요

→ 두엄을 내면 훨씬 기름져요

53


봉록으로 받은 쌀도

→ 일삯으로 받은 쌀도

→ 삯으로 받은 쌀도

55


이런 생활이 며칠이나 계속되는 가운데

→ 이런 삶을 몇날 잇다가

→ 몇날이나 이러다가

57


어느 밭의 수확량이 나쁜지 곧바로 알아냈지

→ 어느 밭이 적게 거두는지 곧바로 알아냈지

59


묘 하나를 셋으로 늘리는 행동을 반복하면 상당한 수가 돼요

→ 모 하나를 셋으로 늘려가면 꽤 많아요

→ 싹 하나를 셋으로 가르면 꽤 늘어요

61


품종개량된 씨앗과 진화된 재배법은 이 시대에 변화를 불러일으키게 된다

→ 손본 씨앗과 거듭난 그루살림은 이무렵을 확 바꾼다

→ 다듬은 씨앗과 나아간 돌봄길은 이즈음을 뜯어고친다

67쪽


유해동물 대책도 슬슬

→ 고약짐승 막이도 슬슬

→ 궂은짐승도 슬슬 막고

73


비밀병기가 완성될 때까지

→ 마지막이 다될 때까지

→ 숨은힘을 맺을 때까지

79


짚신을 개조해서 만든 이 슬링에 돌을 세팅해서

→ 짚신을 손본 이 팔매에 돌을 얹어서

80


고대부터 존재했던 수렵용 함정

→ 옛날부터 있던 사냥덫

→ 예부터 사냥에 쓰던 덫

86


모두가 체질을 개선하지 않으면 곤란하거든요

→ 모두가 안 바꾸면 안 되거든요

→ 모두가 갈아엎어야 하거든요

87


다양한 짐승의 해체법을 배웠지

→ 온갖 짐승 가름길을 배웠지

→ 여러 짐승을 갈라 봤지

90


살아 있을 경우 심장이 뛰기 때문에 그 작용으로 모세혈관의 피까지 빼낼 수 있다

→ 살았으면 가슴이 뛰기 때문에 실핏줄에서까지 피를 빼낼 수 있다

91


지령 달성에 또 한 걸음 다가갔어

→ 심부름을 또 한 걸음 이뤄 가

105


누가 헌상품으로 상납하려고 반입한 아이가 도망쳤나

→ 누가 바치려고 들인 아이가 달아났나

→ 누가 드리려고 데려온 아이가 내뺐나

114


꽤나 기이한 것을 건조하고 있는 모양이던데

→ 꽤나 야릇한 것을 짓는 듯한데

→ 꽤나 재미난 것을 뚝딱거리나 본데

119


신체 일부만 살짝 담그고 닦아내는 ‘행수(行水)’가 일반적이었다

→ 으레 몸 한쪽만 살짝 담그고 닦아냈다

→ 다들 몸 한쪽만 살짝 담가서 닦아냈다

124


은상으로 내려도 될 정도야

→ 꽃보람으로 내려도 돼

→ 보람으로 내려도 될 만해

129


첩자인지 뭔지 정체는 모르겠지만

→ 몰래꾼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 샛놈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132


겨울에 전쟁이 많았던 것도 농번기가 끝나는 한가한 시기였기 때문이라고 전해진다

→ 겨울에는 일철이 끝나 한갓지기 때문에 자주 싸웠다고 한다

→ 겨울은 북새철이 끝나 느긋하기 때문에 자주 싸웠다고 한다

142


“기미는?” “필요없으시다고.”

→ “맛보기는?” “됐다고.”

→ “맛선은?” “안 한다고.”

148


외람되오나 여기서 저는 부국강병을 제창 드리고 싶습니다

→ 건방지오나 여기서 저는 꼭두나라를 말씀하고 싶습니다

→ 주제넘으나 여기서 저는 높꽃을 여쭙고 싶습니다

154


쌀이 흉작일 때 큰 도움이 되죠

→ 쌀이 모자랄 때 이바지하죠

→ 쌀을 망쳤을 때 크게 살리죠

156


놀랄 만큼 많은 쌀을 수확하겠습니다

→ 놀랄 만큼 잔뜩 쌀을 거두겠습니다

174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립니다.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숲에서 살려낸 우리말》,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댓글저장
 
여동생은 고양이 1
센코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숲노래 그림꽃 / 숲노래 만화책 . 만화비평 2025.1.12.

만화책시렁 709


《여동생은 고양이 1》

 센코

 문기업 옮김

 대원씨아이

 2023.1.31.



  우리가 사람으로 살아가는 길은 끝이 없습니다. 저마다 다르게 태어나서 누구나 다르게 자랍니다. 어느 마을이나 집에서 태어나든 대수롭지 않습니다. 돈은 많으나 사랑이 없는 집에서 태어난다면 즐겁지 않아도 배는 안 곯습니다. 돈은 없으나 사랑이 가득한 집에서 태어난다면 배는 곯더라도 즐겁습니다. 서울에서 태어나면 걸어다닐 일은 드물지만 하늘이 뿌옇고 숨막히는 바람이며, 시골에서 태어나면 으레 한참 걷지만 하늘이 맑고 별이 가득하면서 숨쉬기에 넉넉합니다. 《여동생은 고양이 1》를 읽을까 말까 한 해 남짓 망설이다가 읽습니다. “또 고양이인가?” 싶어 도리도리했는데, 막상 읽자니 ‘새맞이(입양)’를 줄거리로 짰군요. 사람한테서 태어난 아이가 고양이집안으로 깃들어서 살아가는 나날을 그려요. 얼핏 본다면 ‘귀염귀염 고양이’ 줄거리 같지만, 곰곰이 보면 ‘새맞이 + 어울림 + 한마을’을 어떻게 이룰 수 있는지 부드러이 들려주는 얼거리라고 여길 만합니다. 새맞이를 굳이 무겁게 보아야 하지 않고, 너무 가볍게 다뤄야 하지 않듯, 누구나 삶자리에서 언제 어디에서라도 마주하고 겪는 나날이라는 길로 바라볼 적에 비로소 실마리를 풀 만합니다. 낳은 아이가 그만 어버이보다 일찍 떠날 수 있어요. 낳은 어버이가 갑자기 이 땅을 떠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삶은 새롭게 잇습니다. 이 삶을 볼 일입니다.


ㅅㄴㄹ


“인간은 벌레를 무서워하는 사람이 많아서 그래. 인간과 고양이는 다르거든. 오빠한테 놀라게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자.” (14쪽)


“아버지는 청소하고 오신대요.” “둘이서 열심히 했구나.” “아니에요. 도시락을 만드는 일만 해도, 그렇게 힘든 줄 몰랐어요. 아침에 바쁜데도 만들어 주셨는데, 어제는 죄송해요.” (85쪽)


“싫어했으면 항상 마중 오는 따분한 짓은 하지도 않았어. 얼른 가자.” (119쪽)


#妹は猫 #仙幸 #senko


+


《여동생은 고양이 1》(센코/문기업 옮김, 대원씨아이, 2023)


양자로 맞아주셨다

→ 새로 맞아주셨다

→ 나를 맞아주셨다

6쪽


인간은 벌레를 무서워하는 사람이 많아서 그래

→ 사람은 으레 벌레를 무서워해서 그래

14쪽


오늘도 오빠가 너무 좋습니다

→ 오늘도 오빠가 참 좋습니다

30쪽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 고마운 마음을 밝히고 싶어

→ 고맙다고 말하고 싶어

32쪽


표창장 같은 좋은 상을 받기는 처음이야

→ 이 좋은 꽃보람을 받기는 처음이야

42쪽


마라톤 대회까지는 앞으로 한 달

→ 오래달리기까지는 앞으로 한 달

45쪽


10위 이내에 들어가겠어

→ 열째까지 들어가겠어

53쪽


이젠 완벽한 점원인걸

→ 이젠 가게일꾼인걸

93쪽


굉장한걸? 아빠도 아주 기뻐하고 계셔

→ 대단한걸? 아빠도 아주 기뻐하셔

95쪽


이 가족이 나의 안식처다

→ 이 둥지가 쉴곳이다

→ 이 집이 사랑누리이다

175쪽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립니다.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숲에서 살려낸 우리말》,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댓글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