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484 : -ㅁ에 대한 갈증 오는 행동
앎에 대한 끝없는 갈증에서 오는 행동이지요
→ 끝없이 알고 싶어서 하는 일이지요
→ 끝없이 알고 싶기에 나오는 몸짓이지요
《어린이를 위한 우리말 어감 사전》(안상순, 다락원, 2022) 32쪽
“무엇에서 오는 무엇” 꼴은 옮김말씨입니다. 우리말 ‘오다’는 이런 자리에 안 씁니다. “앓에 대한 끝없는 갈증” + “오는 행동이지요”는 “끝없이 알고 싶어서” + “하는 일이지요”쯤으로 손볼 만합니다. 한자말 ‘갈증’은 목이 마르거나 타는 모습일 텐데, “끝없는 갈증”이라 하면 빗댐말 같지만, 앞에 “앎에 대한”이 나오기에 겹말입니다. ㅅㄴㄹ
대하다(對-) : 1. 마주 향하여 있다 2. 어떤 태도로 상대하다 3. 대상이나 상대로 삼다 4. 작품 따위를 직접 읽거나 감상하다
갈증(渴症) : 1. 목이 말라 물을 마시고 싶은 느낌 ≒ 갈급증 2. 목이 마른 듯이 무언가를 몹시 조급하게 바라는 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행동(行動) : 1. 몸을 움직여 동작을 하거나 어떤 일을 함 2. [심리] 내적, 또는 외적 자극에 대한 생물체의 반응을 통틀어 이르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