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창을 두드리는 그림 - 수도원에서 띄우는 빛과 영성의 그림 이야기
장요세파 지음 / 파람북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종교인들이 내는 책은 주로 종교 서적이거나 철학, 에세이 등이 주를 이루는데 이 책의 저자 장요세파

수녀는 그림에 관한 책들을 내고 있어 좀 특이하다. 전에 '그림이 기도가 될 때'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어 이 책이 두 번째인데 이전 책에서 비록 종교적인 면이 없진 않았지만 그림을 감상하는 재미와

저자 나름의 해석도 흥미로워 이 책도 충분히 기대가 되었다.


이 책에선 총 네 장으로 나눠 다양한 그림들을 소재로 수녀의 감상을 들려준다. 먼저 첫 번째 장에선

주로 예수를 다룬 그림들을 소개하는데 대부분 내가 처음 보는 그림들이었다. 최연희 마리아의 '예수

그리스도'라는 성화 스타일의 작품으로 포문을 연 후 막스 리버만의 12세 소년 예수, 렘브란트 버전의

아기 예수, 한스 히르츠 버전의 체포되어 끌려가는 예수, 카라바조 버전의 유다의 배신으로 잡혀가는

예수 등 다양한 모습의 예수를 만나볼 수 있었다. 보통 이상적인 모습으로 표현된 예수를 주로 보다가

이 책에 소개된 그림 속 예수의 모습을 보니 뭔가 색다른 느낌이 들었다. 2장에선 친숙한 마티스의 

'댄스'로 시작해 비교적 유명 작품들이 많이 등장한다. 요하네스 페르메이르의 '우유 따르는 여인',

앙리 루소의 '잠자는 집시', 고흐의 '울고 있는 노인', 프리드리히의 '안개 바다 위의 방랑자', 고야의

'1808년 5월 3일' 등 소위 명화들을 소재로 그림 속 인물들에 대한 얘기와 저자의 감상을 들려준다.

특히 러시아 화가인 일리야 레핀의 작품이 세 점이나 포함된 것이 특이히다. 3장에선 고흐의 '아몬드

나무' 그림으로 시작하여 '아를의 침실' 그림까지 따뜻함으로 빈 자리를 채움에 대한 얘기들을 다룬다.

마지막 4장에선 주로 화가들의 자화상들이 소재가 된다. 마치 예수처럼 그린 뒤러의 자화상을 필두로

얀 반 에이크, 틴토레토, 티치아노, 푸생, 반다이크의 자화상을 만나볼 수 있다. 자화상으로 빼놓을 수

없는 렘브란트가 빠진 게 좀 섭섭할 수 있지만 기존 자화상들에 대한 해석과는 약간 결이 다른 해석을

들려주는 것도 흥미롭다. 저자의 일리야 레핀에 대한 사랑(?)은 계속되어 톨스토이의 초상화와 얼마

전에 읽은 '명화로 읽는 러시아 로마노프 역사'에서도 봤던 '이반 뇌제와 그의 아들'도 다시 만났다.

대중적으로 유명한 작품들은 물론 김호원 작가 등 우리 작가들의 작품까지도 다루면서 저자가 수녀라는 

선입견만 갖고 보지 않는다면(물론 종교적인 내용이 적지 않지만) 충분히 공감할 만한 흥미진진한

그림 에세이라 할 수 있는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프렌즈 튀르키예(터키) - 최고의 튀르키예 여행을 위한 한국인 맞춤형 가이드북, 최신판 ’23~’24 프렌즈 Friends 7
주종원.채미정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6. 25 전쟁 참전국으로 우리와 '형제의 나라'라고 부를 정도인 튀르키예(구 터키)는 아직 가보지 못한

나라이지만 유럽보다 좀 더 가깝고 비용도 그나마 착한 편이라 언젠가 기회가 되면 꼭 가보고 싶은 

나라인데 그 전에 미리 책으로나마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점점 해외여행이 정상화되면서

여행 가이드북도 새로 나오기 시작하는데 최근에 '프렌즈 런던'을 본 기세를 이어 이 책을 손에 들었다.



먼저 표지를 넘기는 바로 주요 도시간 이동시간이 표시된 튀르키예 전도가 나온다. 뒷면에 항공노선과

철도노선까지 수록하고 있고 책에서 잘라낼 수 있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다음으론 튀르키예의 세계문화유산 가이드가 나오는데 아야 소피아 성당이 있는 이스탄불 역사지구를

비롯해 무려 19곳을 소개한다. 역시 세계 역사를 주름잡았던 여러 나라들이 있었던 나라답게 문화유산의

보고라 할 수 있었다. 이제 본격적인 여행 가이드에 들어가는데 일정은 핵심만 보는 8일부터 각자 취향에

따른 테마 여행 일정을 여러 개 소개하고 마지막 튀르키예 일주는 무려 45일짜리를 제시한다. 이어 

'여행 실전'으로 출입국부터 교통, 이동수단, 음식, 술 등 튀르키예 여행의 필수적인 지식들을 알려준다.


이제 본격적인 여행지별 정보들이 여러 지역으로 나눠서 소개되는데 크게 이스탄불, 마르마라해, 에게해,

지중해, 흑해, 중부 아나톨리아, 동부 아나톨리아, 남동 아나톨리아, 그리스섬으로 지역을 구분한다.

사실 이스탄불 이외엔 이름 정도만 들어봤지 제대로 아는 곳이 없었는데 이 책에선 거의 튀르키예의

모든 곳을 소개하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방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먼저 튀르키예 여행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이스탄불은 최소 3일 정도의 코스를 제시하면서 다양한 볼거리들을 소개한다. 이후 등장하는

도시들은 생소한 곳들이 많았는데 니케아 종교회의가 열렸던 이즈니크처럼 이름이 바뀐 지명도 적지

않았다. 카파도키아처럼 유명 관광지도 막연히 알 때와는 다른 상당히 매력적인 즐길거리들로 가득했다.

 

흥미로운 점은 그리스 영토인 로도스섬과 코스섬도 마지막에 소개한다는 점이다. 지도를 보니 튀르키예

영토에 훨씬 더 가까운 데 그리스 영토란 점도 이색적이었다. 이렇게 각 지역별 구체적인 정보들을

상세히 다룬 후 마지막 부분에 여행 준비와 튀르키예 개요를 수록해 실제 여행 준비와 튀르키예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이 책을 보니 튀르키예는 역사와 자연이 잘 어우러진 무한 매력의 나라라 할 수 

있었는데 언젠가 이 책에 소개된 내용을 잘 활용해 튀르키예 여행을 할 날이 빨리 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꿀벌의 예언 2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권에서 치열한 예연서 경쟁을 벌였던 르네와 알렉상드르 교수는 각자 자신의 전생에게 불러주는

자신의 예언서가 최종 예언서로 낙점받기 위해 혈안이 된다. 르네는 자신의 전생 살뱅에게 시간 순서에

따라 세기별로 서술하는 방식을 채택한 반면, 알렉상드르 교수는 자신의 전생 가스파르에게 주제별로

접근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중국 역사책의 서술방식이 기전체와 편년체로 크게 나뉘는 것처럼 서로

다른 역사 서술방식을 두 사람의 경쟁은 과학과 지리를 중심으로 하는 르네에 비해 정치와 군사, 전쟁을

중심으로 서술한 알렉상드르가 조금 앞서는 듯 보이자 르네는 알렉상드르에겐 없는 2053년의 미래를   

포함시키는 승부수를 던진다. 결국 성전기사단의 최종 투표에서 제3차 세계대전이 포함된 르네의

전생 살뱅의 예언서가 한 표 차이로 공식 예언서로 채택되고 '살뱅 드 비엔의 예언'이란 이름에 '꿀벌의

예언'이란 제목을 붙인다.



이후 예언서를 지키려는 성전 기사단과 이를 빼앗으려는 독일 기사단 세력의 오랜 세월에 걸친 대결이

이어지고 현실에서도 예언서를 찾으려는 르네 일행의 노력이 계속된다. 르네의 전생 살뱅이 예언서

집필을 마치려는 순간 정체 모를 괴한에게 피살되면서 르네는 경쟁자였던 가스파르를 의심하고 현실의

두 사람 사이에서도 냉기가 흐른다. 간신히 오해를 해소하고 그 다음 전생들에게로 접근하는데 이번엔

르네의 전생 에브라르가 르네를 천사가 아닌 악마로 여기면서 르네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이렇게

오랜 세월 동안 지키기 위해 애를 썼던 예언서의 행방과 9백년 전 밀랍에 갇혀 유리화된 원시 여왕

꿀벌의 부활 여부를 둘러싼 흥미진진한 얘기들이 이어지는데, 특히 원시 여왕 꿀벌 얘기는 왠지 영화

'쥬라기 공원'에서 공룡을 복원시키는 얘기를 연상시켰다.



그토록 찾아 헤맸던 예언서가 있는 위치나 꿀벌의 멸종을 노리고 모든 걸 꾸몄던 의외의 인물의 정체는

마지막에 이르러서야 드러난다. 어떻게 보면 지구상에 인간이 너무 많아서 일어나게 되는 일들이라고

볼 수도 있었는데 좀 사는 나라에선 인구가 준다고 난리고 먹고 살기 힘든 나라에선 무작정 애를 놓고

있는 실정이니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하는지는 잘 모르겠다. 지구 전체 인구가 지금보다 대폭 줄어야

하는 건 분명 맞는 것 같은데 전쟁이나 기후 변화로 인한 인간 개체의 감소가 일어나지 않는 한 자발적

인구 감소가 일어나는 건 쉽지 않을 것 같다.



마지막에 나름의 해피엔딩으로 꿀벌 도시가 등장하는데 이는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제시하는 유토피아라

할 수 있었다. 욕망을 통제하지 못하고 늘 욕구 충족을 위해 살아왔던 인류에게 경종을 울리는 작품

이었는데 역시 방대한 지식을 잘 녹여내 베르나르 베르베르 특유의 기발한 판타지 소설을 만들어낸

것 같다. 시공간을 넘나드는 장대한 여행을 함께 하면서 날로 심각해지는 이상 기후에도 그다지 위기

의식을 느끼지 못하는 인류가 과연 꿀벌의 멸종에서 비롯되는 인류 멸종의 예언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해준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꿀벌의 예언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끊임없이 새로운 작품을 내놓는 이야기의 화수분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의미심장한 신작을 선보였다.

제목을 보면 꿀벌이 등장해 딱 기후 문제의 느낌이 왔다. 꿀벌의 멸종 위기가 곧 인류 멸종 위기라는

기사들을 본 지도 꽤 된 것 같은데 정말 꿀벌을 실제 본 게 언제인지 기억이 가물가물 할 정도다. 이

책에선 아인슈타인이 했는지도 몰랐던 아래와 같은 꿀벌과 관련된 인류에 대한 경고 문구로 시작한다.


처음에는 좀 뜬금없이 1099년 7월 15일 한 전투에 나선 기사가 투구 안으로 들어온 꿀벌과 사투(?)를

벌이는 장면이 등장한다. 꿀벌을 쫓아내려다 결국 꿀벌에 쏘이면서 자신과 꿀벌의 미래를 걱정하는

기사를 두고 다시 '잊혀진 기억'이란 의미의 '므네모스'라는 장으로 넘어간다. 우리가 태어나는 세 가지

이유를 제시하는데 이 부분 역시 논란의 여지가 있다.

  

출발부터 약간 어디로 튈지 모르는 선문답식 화법을 구사하다 이제 본격적인 내용으로 들어가는데,

르네와 오팔이 최면을 통해 미래의 자신과 만나는 체험 공연을 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전에 비슷한

장면을 봤던 기억이 떠올랐는데 확인해 보니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전작인 ''이었다. 벌써 3년 전에

읽은 책이다 보니 내용이 가물가물한 상태인데 최면을 통해 전생 체험을 하면서 벌어지는 기발한 얘기가

펼쳐졌었다. 이번에는 르네와 오팔의 공연에 참여했던 베스파 로슈푸코가 최면 부작용으로 사고를

당하면서 두 사람은 집행유예와 5만 유로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해야 하는 위기에 처하고 르네가 은사인

소르본 대학 알렉상드르 교수를 찾아가면서 얘기가 시작된다. 르네는 베스파 로슈푸코가 본 암울한

미래가 궁금해 자신도 미래를 엿보는데 미래의 자신으로부터 제3차 세계대전의 발단이 꿀벌의 실종

이라는 놀라운 얘기를 듣게 된다.


게다가 이러한 미래가 자신이 베스파 로슈푸코에게 했던 최면으로부터 시작되었고 이와 관련해 '꿀벌의

예언'이란 책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르네는 자신의 잘못을 수습하기 위해 과거의 자신들을 이용하기로

결심한다. 여기에 알렉상드르 교수가 전생 체험의 묘미를 알게 되면서 르네의 미래 예언에 경쟁자로

참여하기 시작해 예언자로서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다. 처음 등장했던 기사는 전생의 모습이었고

자신들의 전생에게 미래의 세상을 마치 예언하듯이 받아 적게 해 예언서를 만들어내는 전개는 미래가

과거를 새롭게 만들어낼 수 있다는 얘기라 왠지 영화 '터미네이터' 1편이 연상되었다. 암튼 두 사람은

예언서 대결로 모자라 실제 예언서를 찾기 위한 무모한 모험도 감행하는데 결국 종교 분쟁으로 민감한

중동 지역에서 제대로 사고를 친다. 암튼 꿀벌의 실종으로 시작되는 미래의 제3차 세계대전을 막으려는

르네 일행들의 분투가 과연 어떤 결말을 맺을지 2권의 내용이 더욱 궁금해진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호시우행 2023-07-15 1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생 - 현생 - 미래, 삶의 굴레가 이렇게 연결될 수 있다면 중대한 실수는 하지 않을 수도 있겠네요.

sunny 2023-07-16 08:06   좋아요 0 | URL
그럴 수도 있겠네요. 다만 그러면 한 번뿐인 삶의 의미가 퇴색되어 마치 게임을 하듯 다시 리셋을 하려고 들지 않을까도 싶네요.^^
 
표정없는 검사의 분투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문지원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사카지검 특수부가 담당하던 오기야마학원의 국유지 불하를 둘러싼 뇌물수수의혹 사건에서 담당

검사인 다카미네가 결재문서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대검에서 조사팀이 파견된다. 원칙대로 

사건을 처리하기로 유명한 오사카지검의 표정 없는 검사 후와도 조사팀으로 차출되는데 입을 굳게

다물고 있는 다카미네 검사와 야스다 조정관으로부터 후와 검사는 진실을 밝혀낼 수 있을까?


전작에서 자신의 소신대로 사건을 처리하는 뚝심을 보여줬던 고집불통(?) 검사 후와가 다시 돌아왔다.

이번에도 오사카지검 내부의 민감한 사안에 본의 아니게 투입되는데 자신이 맡은 일에는 투철한 직업

정신을 발휘하는 후와 검사와 그런 후와 검사 밑에서 고생하는 미하루 사무관 콤비가 다시 활약한다.

아무래도 내부의 비리를 스스로 밝혀내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은데 그것도 상대가 베테랑 검사라면 조사

자체가 녹록하지 않다. 다카미네 검사와 야스다 조정관 사이의 접점을 밝혀내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지만

대학 선후배라는 사실 외에는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한다. 그러나 작은 것 하나도 허투루 넘어가지 

않는 후와 검사는 문제의 땅을 직접 찾아가 주변 답사 등을 거쳐 예전 대학교 기숙사가 있던 인근 식당에

남아 있던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을 발견한다. 사진만으로는 제대로 얘기를 하지 않은 두 사람에게서

진실을 털어놓게 하기 위해 후와 검사는 식당 인근을 다시 정밀조사하는데...


사실 이 책에서 다루는 사건 자체가 다른 책들에 등장하는 자극적이거나 강렬한 사건들과는 달라서

초반부는 약간 덤덤하게 흘러간다. 검사가 굳이 증거서류를 조작하는 무리수를 왜 썼을까 하는 의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후와는 두 사람의 과거를 샅샅이 뒤지는데 전혀 예상하지 못한 놀라운 얘기가

드러난다. 이런 엄청난 일을 비밀로 간직하고 살았던 사람들도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원칙

주의자 후와 검사는 나름의 융통성(?)을 발휘해 사건을 원만히 마무리 짓는다. 여러 시리즈를 계속

내놓고 있는 나카야마 시치리는 이번에도 다른 시리즈 속 인물을 등장시키는데 바로 피아노 탐정

미사키 요스케의 아버지 미사키 차장검사가 조사팀으로 투입된다. 다른 시리즈에선 좀 완고한 캐릭터로

등장하던 미사키 차장검사가 이 책에선 후와 검사를 지원사격하는 역할을 맡아 조금은 낯선 느낌도

들었다. 암튼 이번에도 후와 검사의 활약은 변함이 없었는데 미하루 사무관과는 여전히 거리감이 좀

있어 보인다. 이들의 로맨스를 기대하는 건 너무 무리일까 싶기도 한데 다음 작품을 기대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