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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후쿠오카 : 유후인.벳부.키타큐슈 - 최고의 후쿠오카 여행을 위한 한국인 맞춤형 가이드북, 최신판 ’24~’25 ㅣ 프렌즈 Friends 33
정꽃나래.정꽃보라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4년 2월
평점 :
작년에 처음으로 나홀로 해외여행으로 오사카 일대를 3박 4일로 둘러보고 왔다. 오랜만에 여유 시간이
생긴 데다 역대급 엔저를 기회로 삼아 두 권의 가이드북과 인터넷에서 검색한 여러 정보들을 조합해
나름의 최선의 준비를 해서 알찬 시간을 보냈다. 해외를 혼자 가는 것에 조금은 두려움이 있었는데
일본 정도는 이제 충분히 혼자서 다닐 용기가 생겼고 이제 다음 목적지로 도쿄나 후쿠오카 등을 생각하고
있던 차에 국내에서 최단거리 해외 여행지라 할 수 있는 후쿠오카 가이드북을 만나게 되었다.
사실 이 책을 보기 전에는 후쿠오카에 대해 거의 모르는 상태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 후쿠오카는 일본
4대 섬 중 큐슈 지역의 거점이자 성장의 중심이라 할 수 있다. 인천공항에서 1시간 15분 정도 걸리는
거리인지라 제주도와 별 차이가 나지 않아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갈 수 있는 곳이다.
책 제목에도 부제로 달렸지만 온천으로 유명한 유후인, 벳부, 키타큐슈 등 후쿠오카와 함께 여행하면
좋은 곳들도 많다. 후쿠오카 내의 관광명소로는 후쿠오카 타워 등을 들고 있는데 건담 파크가 있는
것도 독특하다.
일본 여행에서 먹방을 빼놓을 수 없는데 후쿠오카가 현지인들 사이에선 일본 제일가는 미식 도시로
유명하다고 한다. 하카타 라멘, 모츠나베, 명란을 사용한 다양한 음식 등 일본 향토요리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음식 관련 정보에 상당한 분량을 할애한다.
후쿠오카 여행 추천 일정으로는 2박 3일과 3박 4일 일정을 여러 상황에 따라 제시하는데 각자의 취향에
따른 여행을 선택하면 될 것 같다. 이제 본격적인 여행지 소개로 들어가는데 하카타와 나카스, 텐진과
다이묘, 항만 지역, 오호리 공원, 다자이후 등 근교 지역, 유후인, 벳부, 키타큐슈의 외곽 지역 순으로
차례차례 소개한다. 작년에 오사카 일대인 나라, 교토, 고베를 여행할 때는 정말 주변 지역까지 볼거리가
너무 많아 3박 4일이 짧게 느껴졌는데 후쿠오카 지역은 그나마 규모가 크진 않은 것 같아 계획만 잘
세우면 주변 지역까지 충분히 잘 다녀올 수 있을 것 같았다. 숙소와 여행 준비, 맵북까지 여행에 필요한
알찬 정보로 가득했는데 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식당이나 숙소 정보에 대략의 가격대를 알려주면 선택에
좀 더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암튼 이 책을 활용해 후쿠오카로 떠날 수 있는 날이 조만간 오기를
기대해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