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큘라 윌북 클래식 호러 컬렉션
브램 스토커 지음, 진영인 옮김 / 윌북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드라큘라는 대표적인 서양의 공포물 캐릭터로 영화로 여러 번 만들어졌고 여러 문화 컨텐츠에 종종

등장하기 때문에 그리 낯설지가 않다. 하지만 드라큘라가 브램 스토커라는 작가의 동명 소설에서 처음

등장했다는 사실을 알거나 원작 소설을 제대로 읽은 사람은 별로 없을 것 같다. 나도 소설은 읽은 적이 

없다가 이번에 우연히 기회가 되어 읽어 보게 되었는데 700페이지가 훌쩍 넘는 분량에 먼저 놀랐다.


무엇보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이 작품의 독특함은 그 형식에 있다. 여러 등장인물의 일기와 편지로

구성되어 내용이 전개되는데 뜻밖의 구성이라 조금은 의외였다. 얘기는 조너선 하커가 드라큘라 백작의 

초대를 받고 그의 성을 방문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초반 분위기는 익히 아는, 주변 마을 사람들이 모두 

두려워하는 드라큘라 성의 으시시한 상황을 잘 표현해주었는데 조너선 하커는 기이한 일들이 발생

하면서 드라큘라 백작과 그의 성에 대해 의심과 공포를 갖게 되지만 사실상 감금된 상태라 어쩔 줄을 

모른다. 그래도 나름의 진실을 찾고 성에서 탈출할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하는데 백작의 정체에 대해 

점점 확신을 갖게 되지만 뾰족한 방법이 없었다. 탈출할 결심을 한 조너선 하커에 이어 그의 약혼자

미나와 친구 루시가 주고 받은 편지가 소개되는데, 조금은 뜬금없는 두 사람의 서로의 연애사에 대한

얘기는 이미 아서와 약혼한 루시가 의사인 수어드 박사의 청혼을 거절했다는 얘기로 이어지며 수어드

박사의 자신의 독특한 환자 렌필드에 관한 일기로 연결된다. 렌필드는 흡혈귀에 당한 피해자(?)라 할 수 있는데 렌필드를 매개로 흡혈귀가 어떻게 등장하게 되었는지를 추적하고 몽유병을 앓던 루시는

상태가 이상해지고 반 헬싱 박사를 비롯해 그녀를 지키기 친구들의 노력이 시작되지만...

 

간신히 살아 돌아온 조너선과 미나가 결혼하지만 이미 흡혈귀에게 당한 루시를 구할 수는 없었다. 이제

모든 사태의 원흉인 드라큘라 백작과 그에 대항하는 친구들의 대결이 벌어지는데 기대만큼 스릴 넘치는

내용이 그려지지는 않았다. 아무래도 여러 인물들의 일기를 통해 간접적으로 사건 전개가 진행되다 

보니 뭔가 좀 답답한 느낌도 없지 않았는데 드라큘라 백작의 은신처들을 없애고 그를 추적해가는 과정이

차근차근 그려진다. 마지막 드라큘라의 최후는 그동안 그가 보여준 신출귀몰하는 능력과 비교하면

좀 허무한 느낌도 들었다. 그럼에도 1897년에 나온 공포소설임을 감안하면 상당히 촘촘한 구성과 

치밀한 전개를 선보인 작품이라 할 수 있었는데 서양 괴기소설의 대명사인 드라큘라의 실체와 활약상을

원작으로 만나보니 영화 등과는 다른 색다른 묘미를 맛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무관의 국보 - 우리가 모르고 있었던 숨은 명작 문화재
배한철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재인 국보, 보물 등 국가 지정문화재에 대해서 나름 관심이 많아서 국립중앙

박물관을 필두로 여러 박물관들을 즐겨 다니는 편인데 꼭 국보나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만 가치가 있다고

볼 수는 없다. 여러 사정으로 인해 국가 지정문화재가 되지 못한 작품들 중에서 국보급에 버금가는

작품들이 적지 않을 것인데 이 책은 그러한 무관의 걸작품들 35점을 모아 소개한다. 알고 보니 예전에

읽었던 '국보, 역사의 명장면을 담다'의 저자가 쓴 책이라 더욱 기대가 되었다.


총 8부에 걸쳐 다양한 분야의 국보 못지 않은 미지정 문화재들을 소개하는데 첫 번째 주인공은 경주

삼릉곡 석조약사여래좌상이었다. 이번에 처음 알게 된 불상인데 일제가 경주에 있던 걸 1915년 경복궁

에서 열린 조선물산공진회 장식용으로 옮겨 왔다니 놀라웠지만 더 충격적인 건 원래는 석굴암을 옮기려

했었다는 사실이다. 다음 작품은 국립중앙박물관 불교조각실에서 봤던 보원사 철불로 역시 1917년

일제가 충남 서산 보원사터에 있던 걸 옮겨 온 작품이다. 왜관수도원 겸재화첩은 작년에 국립고궁박물관

전시를 통해 봤었는데 겸재 정선의 명작들을 담았지만 독일에서 대여 형식으로 반환된 것이라 국가

지정문화재가 될 수 없었다. 경주 열암곡 마애석불도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는데 지진에 의해 벼랑에서

굴러 떨어졌으나 바닥에서 불과 5cm를 두고 멈춰 온전한 상태로 한국 불교조각 최전성기의 자취를

보여주는 작품이라 한다. 


분청사기 중에도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철화 연꽃물고기무늬 병 등이 국가 문화재가 아닌 걸작이고, 

역시 국립중앙박물관 통일신라실에서 볼 수 있는 철조여래좌상은 석굴암 본존불, 금동미륵보살반가

사유상(국보 제83호)과 더불어 3대 불교조각 명품에 해당한다고 하지만 보물로도 지정이 되어 있지 

않았다. 국립중앙박물관 불교조각실 특별전시 공간에 잠시 있었던 금동관음보살좌상은 너무 작아 

그 전에 있던 국보인 반가사유상과는 비교가 안 된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에선 최고의 관음보살상이라 

평하고 있어 그동안 무시했던 게 좀 무안했다. 이렇게 이 책에선 아직 국가 지정문화재가 되지 못한 

숱한 명작들을 소개하면서 유사한 성격의 국보나 보물들과 비교하고 있어 작품의 가치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었는데 내가 국립중앙박물관 등에서 무심코 보고 지나쳤던 작품들이 적지 않아 너무 

국보나 보물 타이틀에 연연했던 나를 부끄럽게 만들었다. 역시 아는 만큼 보인다고 이 책이 아니었다면 

여전히 찬밥 신세가 될 뻔 했던 많은 무관의 국보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사과의 마음을 전하며 다음에 

다시 만난다면 진가를 몰라 봤던 걸 꼭 만회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컬러 오브 아트 - 80점의 명화로 보는 색의 미술사
클로이 애슈비 지음, 김하니 옮김 / 아르카디아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술책들을 즐겨 보고 있는데 색깔에 대해 특별히 관심을 가진 적은 별로 없는 것 같다. 그동안 많은

미술책들을 읽어봤지만 색깔에만 집중하여 다룬 책은 '검정' 정도밖에 기억이 나지 않는데 이 책은

인류의 미술사 전체를 통틀어 색깔에 포인트를 두고 80점의 명화를 소재로 하여 색깔의 변천사를 

소개한다.


첫 그림은 쇼베 동물 말 벽화로 기원전 3만~2만 8천년 전 작품이다. 숯과 헤마타이트, 황토를 재료로

그린 그림인데 검정, 회색은 물론 베이지 계열의 색깔도 등장한다. 알타미라 동굴 들소 벽화는 붉은

색이 강렬한데 붉은 황토가 재료가 되었다. 요즘처럼 물감이 없던 시절에 황토가 노란색이나 빨간색

계열의 색깔의 재료가 된 사실은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이집트의 네바문 벽화를 보면 기원전 

1350년경임에도 이집션 블루와 레드 오커 등 다채로운 색깔을 표현해낸 것이 정말 신기했다. 한참 시간을

뛰어넘어 14세기로 직행하는데 지오토 등의 종교화가 등장한다. 아주라이트나 울트라마린 등 푸른색

계열과 금색이 돋보이는 작품들에 이어 붉은 색 계통의 레드 레이크와 버밀리온을 사용한 작품들이

등장한다. 특히 유화의 선구자 얀 판 에이크의 '남자의 초상화'가 돋보였다. 이 책 표지로도 사용된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에서 반죽 형태의 금색 물감이 작품을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 르네상스

시대를 지나 바로크 시대에는 빛의 극명한 대비를 잘 활용한 '키아로스쿠로' 기법이 활용되었는데

카라바지오가 대표적인 화가라 할 수 있다. 파스텔톤이 연상되는 로코코 시대에는 특히 분홍색이

주목을 받았는데 프랑수아 부셰나 엘리자베스 루이즈 비제 르브룅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다. 17세기

네덜란드 회화를 별도로 다루는데 렘브란트, 페르메이르와 같이 유명한 화가들은 물론 클라라 페테르스

등 조금은 생소한 화가들의 작품도 소개한다.


신인상주의와 낭만주의 시대를 거쳐 인상주의에 이르는데 그동안 천연 안료를 사용하다가 합성 안료가

새로 발명되고 물감 튜브까지 등장하면서 미술계도 큰 변화를 겪기 시작한다. 라파엘 전파, 후기 

인상주의, 표현주의 등 다양한 색깔들이 소통의 수단과 심리의 표현 방법이 되었는데 그나마 친숙한

이름들이 적지 않아서 크게 낯설지는 않았다. 추상 표현주의와 색면 회화로 넘어가면 색깔이 더욱 

주연으로 부각되는데 단색화에 이르러 절정에 달한다. 뒤로 갈수록 생소한 작가들이 많았는데 최근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전시를 본 키키 스미스도 등장해 반가웠다. 이 책에선 소개하는 작품에 사용된

주된 색깔을 왼쪽 페이지에 정확하게 표시하는데 대충 어떤 계열의 색이라고만 생각했지만 영문자와

숫자로 표시해 색깔들 사이의 미묘한 차이를 명확히 보여주었다. 그동안 수많은 미술 작품들을 봤지만

색깔에 특별히 주목하진 않았는데 미술사의 변천 과정에 있어 색깔의 역할과 의미를 제대로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50일간의 유럽 미술관 체험 2 - 이주헌의 행복한 그림 읽기
이주헌 지음 / 학고재 / 2005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1권에서 런던에서 여행을 시작해 독일 쾰른까지 유럽 미술관 여행을 한 후 2권에선 독일 베를린부터

여행을 이어간다. 베를린에서는 페르가몬 박물관과 베를린 회화 갤러리를 중심으로 다루는데 먼저 

페르가몬 박물관에서는 페르가몬 제단(제우스 제단) 등 헬레니즘 시대의 조각 작품들로 유명했고, 

베를린 회화 갤러리에서는 렘브란트의 '자화상', '수산나의 목욕' 등을 소장하고 있는데 카라바조의

'승자로서의 아모르' 등이 인상적이었다. 베를린에서 뮌헨으로 이동하는데 뮌헨은 2018년 유럽 여행때

여러 미술관들을 가봐서 어떤 곳이 소개될지 궁금했다. 알테 피나코테크가 먼저 등장하는데 알테 

피나코테크는 시간이 없어 얼마 보지 못해 아쉬웠던 곳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대부분의 작품도

직접 보지 못했던 작품이라 책으로나마 아쉬움을 달랬는데 이어 소개되는 노이에 피나코테크가 그나마

직관했던 작품들이 등장해 반가웠다. 고흐의 '해바라기'가 대표작 중 하나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에선

별다른 언급이 없었고 직관한 고갱의 '신의 아이'에 대해선 자세한 설명을 했다.


다음 여행지는 프라하, 빈, 스위스 바젤로 프라하에선 프라하 국립미술관, 빈에선 빈 미술사 박물관,

바젤에선 바젤 미술관을 다룬다. 프라하 미술관은 좀 생소한 곳인데 나름의 구색을 갖추었고, 작년부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 중인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전시를 통해 국내에서도 일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빈 미술사 박물관은 이번 전시에는 오지 않은 마르가리타 공주의 다른 그림들 등을 

감상할 수 있었다. 클림트의 '키스' 등을 소장한 벨베데레 궁 등도 가볍게 다루고 바젤로 넘어가는데,

바젤 미술관이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공공미술관임을 알 수 있었다. 이제 르네상스 중심지 이탈리아로  

가는데 피렌체에 있는 우피치 미술관, 피티 미술관, 바르젤로 미술관과 로마에 있는 바티칸 미술관,

카피톨리노 미술관을 소개한다. 우피치 미술관과 바티칸 미술관은 워낙 유명한 곳들이고, 특히 우피치

미술관은 얼마 전에 읽은 '우피치 미술관에서 꼭 봐야 할 그림 100'과 비교해볼 수 있었다. 바티칸에선

'천지창조', '최후의 심판', '아테네 학당'을 집중 탐구해서 자세히 살펴볼 수 있었다.


이제 마지막으로 프랑스 니스를 거쳐 스페인 바르셀로나, 마드리드로 이동하는데 니스의 샤갈 미술관.

바르셀로나의 피카소 미술관, 미로 재단, 마지막으로 마드리드의 프라도 미술관으로 50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전에 '프랑방스에서 죽다1'이란 책으로 프로방스 지방에서 말년을 보낸 마티스, 피카소,

샤갈에 대해 알 수 있었는데 샤갈 미술관은 그때의 흔적을 간직한 것 같았다. 피카소 미술관은 파리에도

있어 바르셀로나에 있는 이곳이 특별히 돋보이진 않는데 바르셀로나엔선 역시 가우디를 빼놓을 수 

없어 사그리다 파밀리아도 자세히 다룬다. 대망의 종착지인 프라도 미술관은 역시 '프라도 미술관에서

꼭 봐야 할 그림 100'이란 책을 통해 미리 예습을 했기 때문에 복습을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 책을

통해 유럽의 대표적인 미술관들을 간략하게나마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는데 50일이나 미술관을

중심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었던 저자가 너무 부러웠다. 나도 언젠가는 이 책에서 소개된 미술관들을

꼭 방문하는 미술관 여행을 떠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더블 - 두 구의 시체, 두 명의 살인자
정해연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3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추리소설이나 스릴러 장르의 책들을 즐겨 읽지만 국내 작가의 책은 만나기가 쉽지 않은데 이 책의 

저자인 정해연 작가의 책은 '악의', '내가 죽였다', '구원의 날'까지 세 권이나 읽어서 비교적 친근한

작가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작가의 데뷔작이라고 하니 과연 어떤 작품일지 궁금했다.


시작부터 형사인 현도진이 자신과 바람 피던 유부녀를 죽이는 것부터 보여줘 수위가 센 작품임을 미리

예고했다. 기존에 봤던 작품들도 국내 작품치고는 상당히 독한 작품들이었는데 싸이코패스 형사가

주인공처럼 등장하니 과연 어디까지 갈지 기대(?)가 되었다. 구질구질하게 자신에게 집착하려는 여자를

해치우고 그녀와 함께 갈 예정이던 제천의 캠핑장에 오랜만에 홀로 휴가를 떠난 현도진은 자신이 묵는

숙소에서 뜻밖에 시체를 발견한다. 시체 상태를 보고 예술가(?) 솜씨임을 확인한 현도진은 예술가가

과연 누구인지 호기심을 품지만 자신이 묵은 방에서 시체가 발견되면 자기가 죽인 여자에도 불똥이

튈까봐 시체의 뒷처리를 한다. 마침 유력 대선후보인 김태손의 실종사건이 현도진이 소속된 강력1팀에

배당되고 강력1팀장 장주호는 휴가 중인 현도진도 소환하는데...


처음부터 살인범을 드러내지만 현도진이 저지르지 않은 또다른 살인사건에 현도진이 연루되면서 과연

현도진을 곤경에 빠지게 만든 건 누구인지를 궁금하게 만든다. 현도진이 나름 정성을 들여 시체 처리를

했음에도 금방 사이가 좋지 않던 장주호 팀장에게 의심을 사면서 용의자로 몰리고 현도진은 쉽게 또

살인을 저지른다. 자기가 죽이진 않고 시체만 처리했던 사건의 범인으로 내몰린 도진과 그를 쫓는 

장주호 사이에 뭔가가 있음을 충분히 짐작하게 했는데 역시나 후반부에 그들의 악연이 드러난다. 그리고

싱겁게 끝날 것 같은 사건은 도진의 반격과 어부지리를 챙기던 인물이 자신이 하던 전철을 밟는 것으로

씁쓸한 마무리를 한다. 두 명의 사이코패스의 대결 구도라고 하지만 약간 의문이 없진 않았다. 분량

문제인지는 몰라도 좀 더 치열한 대결로 몰고갈 수도 있었을 것 같은 아쉬움이 남기도 했는데 그래도 

데뷔작이란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리얼하면서도 스릴 넘치는 얘기를 그려낸 것 같다. 역시 될 성 싶은

작가는 데뷔작부터 충분히 알아볼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