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단 유튜브를 끊어야합니다. 쌩뚱맞지만 유튜브가 문제입니다. 물론 모든 것은 적절하고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지나치면 해가 됩니다. 특히나 자기 전에 하는 유튜브는 수면시간도 뺏고 그 폐해가 막심합니다. 핸드폰을 격리시켜 놓아야겠습니다. 핸드폰을 침실에 가지고 들어오지 말아야겠습니다. 그러려면 일단 알람시계부터 사야겠네요. 쇠뿔도 단김에 빼라고 주문했습니다!



#2

 요즘 읽고 있는 책들을 소개합니다. 어제 나이키 창업자 필 나이트의 자서전 <슈독>을 읽었습니다. 왠만한 소설보다 훨씬 재밌게 읽었습니다. 스탠퍼드 경영대학원을 나와서 세계여행을 떠나고 일본의 신발 회사의 독점 판매권을 얻어 나이키를 창업하고 회계사로 일하면서 나이키를 꾸려나가는 여정이 흥미진진합니다. 


 그리고 또 재밌게 읽고 있는 책이 레이 커즈와일의 <마음의 탄생>입니다. 지금껏 제가 읽었던 마음, 뇌, 인공지능을 총망라한 듯한 책입니다. 그만큼 알차고 직관적이고 핵심을 파고듭니다. 책을 읽으면 그가 말하는 미래가 점점 다가오는 느낌입니다. 그 미래가 두렵긴 하지만요.



 














#4

 요즘 읽고 싶은 신간들이 왜케 많이 나오는지요. 현존하는 최고의 SF작가 테드 창의 신간이 나왔습니다. 다작하는 작가가 아니기 때문에 더욱 반갑습니다. 지금까지 그의 책은 다봤는데 모두 대만족이었습니다. 


 전에 <마음의 미래>를 내셨던 미치오 카쿠님이 이번엔 <인류의 미래>를 들고나왔습니다. 정통 물리학자이자 이제는 미래학자, 베스트셀러 작가이신 미치오 카쿠의 책은 항상 재밌었습니다. 그의 책들도 거의 다봤습니다. 좋아하는 작가의 책이 동시에 나와서 기쁩니다. 


 도서관에 상호대차 신청한 레이 커즈와일의 <특이점이 온다>가 도착했다는 문자가 왔습니다. 최근에 빌린 사마천의 <사기열전>은 아직 펼쳐보지도 못했습니다ㅠ 


















#5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저희 한의원도 직원 한 분이 감기 걸리셨다가 나으시니깐 저랑 다른 직원 분이 감기가 걸렸습니다. 저도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조금만 무리하면 감기가 오고 힘드네요. 좋은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체력을 길러야하는데 역시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은 다릅니다. 그래서 오늘 각성하고 유튜브를 끊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들 숙면을 취하시고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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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북소녀 2019-05-23 12: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어쩌다보니... 제 방에서 와이파이가 안 터져서... 침실에서는 자연스럽게 폰을 멀리하고 있어요.^^

고양이라디오 2019-05-24 10:12   좋아요 0 | URL
부럽습니다ㅎ 좋네요. 저는 오늘부터 알람시계 사용하고 침실에서는 폰을 멀리하겠습니다!
 


#1

 어제는 인천 송도에 이사 온지 거의 3개월 만에 처음으로 도서관을 방문했습니다. 항상 어느지역을 가든 도서관부터 파악하는 게 습관이었는데 이번에는 도서관 방문이 오래걸렸습니다. 처음으로 집에 서재를 가지게 되어서 서재를 이용하려고 해서 그렇게 됐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집에서는 집중력이 흐려지고 당장 읽고 싶은 책이 생겨도 읽을 수가 없으니 도서관을 더 자주 이용해야겠습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도서관에 다녀왔습니다. 역시 좋더군요. 오늘도 퇴근하고 방문예정입니다.



#2 

 어제는 레이 커즈와일의 <마음의 탄생>을 읽었습니다. 예전에 앞부분 읽다가 말았는데 다시 읽었습니다. 역시 재밌더군요. 사실 <특이점이 온다>를 보려고 갔었는데 <특이점이 온다>는 없었습니다. <특이점이 온다>는 A.I가 자기성능을 개선할 수 있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이 발전하는 지점을 일컫는 용어입니다. 


 운전하면서 들을 게 마땅히 없어서 요즘 <지대넓얕>을 다시 듣고 있습니다. 채사장의 파트에서 <특이점이 온다>란 책을 다룬 파트를 보다보니 이 책이 무척 읽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도서관에 가게되었습니다. <마음의 탄생> 먼저 읽고 <특이점이 온다>를 구입해보던가 해야겠습니다.

















#3

 저는 한의원을 경영하고 있습니다. 경영을 하다보면 항상 여러가지 선택해야 할 일이 생깁니다. 그때마다 옳은 판단, 현명한 선택을 하고 싶습니다. 한의원 경영을 더 잘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경영도서, 경영자들의 자서전을 읽으려 했는데 집중적으로 안 읽게 됩니다. 경영 공부도 해야하고, 전공 공부도 해야하고, 소설이나 과학 등 관심분야의 책도 읽어야하고 역시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열심히 읽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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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ne 2019-05-17 18: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송도 이웃 반갑습니다~
송도는 도서관이 참 아쉬워요.
어느 도서관 다니시는지요?
저는 연수도서관 다니는데 주차가 너무 힘들어요.

고양이라디오 2019-05-18 11:33   좋아요 0 | URL
반갑습니다ㅎ 저는 해돋이도서관? 이 제일 가깝더라고요ㅎ 저녁 8시넘어서 두 번 갔는데 주차는 용이했습니다.
 

 

1.

 바쁘다는 핑계로 책도 못 읽고 서재에 글도 못 쓰고 있는 요즘입니다. 항상 생각하지만 바쁘다는 말은 핑계같습니다. 오늘도 만화도 보고 유튜브도 보고 했으니까요.

 

 

2.

 짧게라도 글을 쓰고 싶습니다. 꼭 길게 쓸 필요는 없겠지요?

 

 

3.

 어제군요. 마치 오래전 일 같습니다. 어제 다니던 한의원을 퇴사했습니다. 3월 초 인천 송도에 한의원 개원 예정입니다. 덕분에 항상 쫓기는 느낌이고 뭔가 할 일을 안 한 느낌, 할 일이 많이 남아있는 느낌입니다. 몇 일 전에 쫓기는 꿈도 꿨습니다. 심리적으로 쫓기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게 다 열심히 안하기 때문에 생기는 심리적 불안감, 압박감 같습니다.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4.

 뭐, 그렇다고 죽자사자 열심히 할 필요는 없겠지요. 주위에서 도움도 받고, 하나씩 차근차근 해나가야겠습니다. 그런 의미로 서재에 글을 쓴 후에 오늘 산 책들을 읽어야겠습니다.

 

 

 

 

 

 

 

 

 

 

 

 

 

 

 

 오늘 산 책들입니다. <초보사장! 난생처음 세무서가다> 는 2008년 판입니다. 2014년 판이 최신판이군요. 법이 많이 바꼈겠지만 뭐 큰 흐름만 알면 되겠지요... 사실 최신판을 살 껄 조금 후회가 됩니다.

 

 <장사의 신>은 좋은 책이라고 들었던 거 같습니다. <리더는 어떻게 성장하는가>는 책 제목이랑 표지, 저자가 괜찮아 보여서 구입했습니다. 이런이런. 얼른 책이 보고 싶군요.

 

 

5.

 사실 어제인가 그제에도 주문한 책들이 도착했습니다. 그 전에도, 그그 전에도 구입하고 안 읽은 책들이 참 많이 쌓였습니다. 사는 속도는 똑같은데 읽는 속도는 전에 비해 3~5분의 1로 준 거 같습니다. 책 그만 사야지 하면서도 오늘 처럼 사게됩니다. 사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읽는 것인데...

 

 

6.

 저는 사랑할 때 사랑을 모르고 행복할 때 행복을 모르는 거 같습니다. 이건 일종의 병 같습니다. 예전에 열심히 책을 읽고 열심히 글을 쓰던 때가 그립습니다. 사실 지금 이 순간들도 나중에 돌아보면 '그 때 참 좋았지' 할 수도 있을 거 같습니다. 어느 정도 성향탓인 거 같습니다. 다들 지금 이순간 행복을 느끼시고 지금 이순간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저도 노력해보겠습니다.

 

 

7.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인사가 늦었습니다. 다들 갑자기 보고싶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다들 한 해 동안 감사했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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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나무 2019-01-06 23: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개원준비 하시느라 몸도 마음도 많이 바쁘시겠네요.
새해에는 새로 시작하는 곳에서 안정적이고 기쁜 시간들 보내시길 바랄게요. ^^

고양이라디오 2019-01-07 00:00   좋아요 0 | URL
아직 몸은 안 바쁜데 마음만 바쁩니다ㅎ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설해목님도 올 한해 건강하시고 행복한 시간들 많이많이 보내세요^^

syo 2019-01-07 09: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고라님 퐈이팅!!
그래도 자주 자주 오세요 ㅎㅎㅎㅎㅎ

고양이라디오 2019-01-07 11:33   좋아요 0 | URL
네 감사합니다^^ 자주 와서 짧게라도 글 쓰고 싶습니다ㅎ

쇼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ㅎ

stella.K 2019-01-07 13: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헉, 고라님 한의사셨습니까? 몰랐네요.ㅠ
송도라. 거기 좋던데. 좋은 곳에 개원하시는군요.
새해 벽두에 좋은 소식이네요.
모쪼록 승승장구하시기 바랍니다. 새해 복도 많이 받으시고.^^

고양이라디오 2019-01-07 17:27   좋아요 1 | URL
스텔라님 감사합니다ㅎ 송도 먼가 신도시 같고 좋네요ㅎ

스텔라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승승장구하세요^^b
 

 

 

 

 

 

 

 

 

 

 

 

 

 

 <상실의 시대>를 처음 읽은 건 20대 초반이었다. 10년이 지나 30대 초반이 되어 이 책을 다시 읽고 있다.

 

 재밌다. 전에 읽었을 때는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해서 아무런 재미도 없었나보다. 지금은 무척이나 재밌게 읽고 있다. 행복을 느끼면서 하루키씨에게 감사하면서.

 

 오랜만에 여유롭게 책을 읽은 하루였다. 이렇게 여유롭게 장시간 책을 읽은 적이 언제였나 싶다. 그리고 이렇게 즐겁게 책을 읽은지도 언제였냐 싶다. 아무튼 오늘 나는 무척이나 즐겁게 책을 읽었다.

 

 이제 중반부를 조금 넘게 읽었을 뿐이지만 이 소설을 3가지 키워드로 이야기한다면 '연애. 이별, 죽음' 으로 말하고 싶다. 이별, 죽음을 상실로 묶어도 상관없을 거 같다. 혹은 '연애, 이별, 죽음' 을 모두 상실로 묶어도 괜찮을 거 같다. 그러고보면 '상실의 시대'라는 책 제목 참 잘 지은거 같다.

 

 어쨌든 20대 초반의 나는 '연애, 이별, 죽음' 이 세 가지 것에 대한 경험이 없었다. 때문에 이 책을 읽고 어떤 것도 느끼지 못했다. 그 당시 하루키씨를 좋아해서 하루키씨의 소설들을 찾아가며 읽던 때였지만 유독 이 소설은 내게 어떤 감흥도 주지 못했다. 30대 초반이 되어 '연애, 이별, 죽음' 을 경험하고 나니 이 소설이 전혀 다르게 느껴진다. 인물들의 캐릭터, 대사, 감정선이 이해가 된다. 인물들이 느끼고 있는 감정들이 이해가 된다. 이 소설에 흐르는 서정(다소 슬프지만)이 느껴진다.

 

 음악은 퀸의 노래들을 듣고 있다. '보헤미안 랩소디', '러브 오브 마이 라이프' 등. 음악과 책이 있어서 즐거웠던 하루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편안한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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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같다면 2018-11-25 01: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오늘 보헤미안 랩소디와 함께 했습니다
컨디션 회복되신것 같아서 좋네요

고양이라디오 2018-11-26 23:38   좋아요 1 | URL
보헤미안 랩소디를 보셨다니 좋네요^^ 재밌으셨는지요?
컨디션은 계속 회복 중입니다ㅎㅎ 나와같다면님도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래요!~
 

 이것도 하나의 성향인지도 모르겠다. 난 항상 과거를 그리워하고 미화한다. '그때가 좋았지' 하고 생각한다. 우스운 점은 '그때'에는 좋다는 생각을 별로 안한다는 점이다. 현재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것도 일종의 병인가? 아니면 끝없는 욕심의 발로인가?

 

 요즘은 정말 책을 많이 못 읽고 있다. 이번 달 한 권의 책을 읽었다. 그것도 만화로 된 책이라 금방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한 주간 휴가가 있었고, 한 주가 감기로 앓았다. 이 책, 저 책 조금씩 읽고 있긴 하지만, 책 읽는 양이 예전보다 확실히 줄었다.

 

 저번 달은 4권의 책과 9권의 만화 삼국지를 읽었다. 2년 전 순천에서 일할 때는 한 달에 20~30권의 책을 읽었다. 그리고 서재에 글도 엄청 많이 썼다. 평균 하루에 한 편 이상의 글을 썼던 거 같다. 요즘 계속 그 때가 좋았다는 생각이 든다. 그 때가 그립다.

 

 환경적인 조건이 컸다. 전에 직장은 집에서 다녔다. 그리고 저녁을 직장에서 먹을 수 있었고, 저녁먹고 직장에서 그대로 책을 읽을 수 있었다. 굉장히 시간을 아낄 수 있었다. 일하고 저녁 먹고 책 읽고하는 일상의 반복이었다. 주말에도 별다른 일이 없으면 아침부터 도서관에 가서 죽치고 앉아서 책을 읽었다. 지금 생각하면 용하다. 어떻게 그게 가능했지? 그 때는 그것이 당연했으며 오히려 책을 읽지 않는 것을 상상하기 어려웠다. 일종의 집착, 중독 어쩌면 몰입 비슷한 그 무언가가 있었는지도 모른다. 열정, 끈기 그 비슷한 무언가도 있었는지 모르겠다.

 

 지금도 시간은 많다. 퇴근하고 운동하고 저녁먹고 하면 8시다. 하지만 보통 퇴근하면 피곤해서 집에서 한숨자거나 쉬기 일쑤다. 책도 장시간 집중해서 읽기가 어렵다. 습관이 무뎌져서 집중력도 형편없어졌다. 전보다 인터넷, 핸드폰 하는 시간이 무척 늘었다. 휴식이라 생각하지만 어쩌면 낭비하는 시간들이 늘어났다. 

 

 이게 한 번 습관이 무너지니 회복하기 어렵다. 좀 더 책을 읽고 싶은데 핸드폰, 인터넷에 더 손이 간다. 망할 스마트폰! 스마트폰이 좋아질수록 나의 독서량은 줄어드는게 아닌가 싶다.

 

 오늘은 퇴근 후 집에서 책을 읽다가 한 숨 잤다. 그리고 이렇게 서재에 글을 쓰고 있다. 오랜만에 글을 쓴다. 항상 글을 쓰려다가 말았다. 뭔가 쓸 말이 없었던 거 같기도 하다.

 

 집에 있으면 놀게 될 거 같다. 휴식도 충분히 취했으니 나가서 책 좀 읽어야겠다. 간만에 책 읽는 하루가 되기를.

  

 

 

 

 

 

 

 

 

 

 

 

 

 

 

 오늘 도착한 책이다. 인도의 불가촉천민에 관한 책이다. 재밌다. 오랜만에 가슴이 뛰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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