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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립 K. 딕 소설이 북펀딩을 하고 있습니다. 5권에 81000원. 티셔츠 1장 추가하면 87300원. 정말 좋은 가격입니다. 100만원 펀딩을 목표로 했는데 벌써 1000만원 가까이 펀딩이 되었습니다. 꾸준히 재출간 되는 걸 보면 역시 인기 작가인 거 같습니다.


 한 때 필립 K. 딕에 빠져서 꽤 책을 읽었었습니다. 소설이 너무 어둡고 무거워서 제가 다운되고 영향을 받는 거 같아서 그런지 멀리했던 거 같습니다. 


 이번 기회에 안 읽은 책들 정리를 좀 하고 찾아서 읽어보고 싶습니다.


































































 음 다작했던 작가답게 굉장히 많습니다. 걸작선 12권이 있습니다. 우선적으로 최근 펀딩한 5권 중 안 본 책들을 먼저 보고 싶습니다. 


 <흘러라 내 눈물, 경관은 말했다>, <발리스>, <높은 성의 사내>를 안 봤습니다. <유빅>과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 는 봤습니다. 


 <높은 성의 사내>가 도서관에 있으니 우선적으로 빌려 읽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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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26-09-14 16: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필립 K.딕의 대부분 작품들 폴라북스 장편 12권 세트와 집사재에서 나온 단편집 6권등 웬만한 것을 다 구입한 것 같아요.만일 딕의 장편이 없으시다면 이번 펀딩하는 5권이 아니라 기존에 판매하는 13권 구입을 추천드립니다.왜나하면 새로나오는 하야카와 콜라보본과 기존 책의 판형이 약간 달라서 책장에 같이 넣으면 좀 어울리지 않거든요

고양이라디오 2026-09-14 17:11   좋아요 0 | URL
와~! 세트 다 구입하시다니 대단하시네요!!
전 구입까진 괜찮고 왠만한 책들은 최대한 빌려보거나 중고책으로 보거나 해서요ㅎㅎㅎ...
집에 안 읽고 모셔둔 책들이 많아서 요즘은 책 구입은 자제하고 있어요ㅎㅎㅎ

카스피 2026-09-14 18:36   좋아요 1 | URL
개인적으로 추리소설과 SF소설같은 장르 소설을 주로 수집한는 편이에요.예전에는 장르소설 출간이 별로 없어서 수집하는데 발품 파는 고생(주로 헌책방 이용)이 제일 컸는데 요즘은 장르소설 출간이 활발해서 솔직히 다 모으려면 비용도 비용이지만 책을 둘 공간이 없어서 요즘은 손을 놓은 상태네요ㅜ.ㅜ

고양이라디오 2026-09-15 18:40   좋아요 0 | URL
추리소설, SF 소설 수집하신다니! 재밌는 책이 엄청 많으시겠네요ㅎㅎㅎ
맞습니다. 책 사는 거 비용도 비용이지만 공간이 정말 만만치 않아요.
전 그래서 도서관을 많이 이용하고 있어요^^
 
듄 신장판 2 - 듄의 메시아
프랭크 허버트 지음, 김승욱 옮김 / 황금가지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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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년에 <듄> 영화 1편을 보고 원작 소설 1, 2 권을 보았다. 그 때 봤을 때는 2권이 1권 보다 재미없었는데 24년에 영화 <듄 2>를 보고 다시 소설 1, 2권을 읽으니 2권도 1권 만큼 재밌었다.


 폴의 여동생은 엘리아다. 영화 속에서 엘리아역의 배우는 안야 테일러 조이다. 안야 테일러 조이를 좋아해서 그런지 2권을 읽으면서 엘리아의 연애 이야기가 훨씬 상상이 잘 되면서 귀엽고 재밌게 느껴졌다. 


 영화 <듄 3>이 기대 된다. 영화 <듄> 1, 2 편은 소설 1권의 내용에 해당한다. 영화 <듄 3>는 아마 소설 2권의 내용이지 않을까 싶다. 각색과 연출을 환상적으로 잘하는 드니 빌뇌브라 더욱 기대가 된다. 


 소설은 3권 까지 본 거 같다. 4권도 훗날 기회가 된다면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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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는 비뚤어진 집을 지었다 ㅣ 로버트 A. 하인라인 중단편 전집 5
로버트 A. 하인라인 지음, 김창규 외 옮김 / 아작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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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버트 A. 하인라인에 드디어 입문했다. SF 3대 거장은 아서 C.클라크, 아이작 아시모프, 로버트 하인라인이다. 나는 셋 중 아이작 아시모프를 좋아해서 그의 책은 몇 권 보았다. 아서 C.클라크는 아직 제대로 못 만나봤다. 스스로 SF를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3대 거장의 책들도 거의 안보고 많이 부족하다. SF 소설보다 영화를 많이 좋아하나 보다. 


 로버트 하인라인은 합격이다. 역시는 역시다. 이 책은 중단편집이다. 기대이상으로 재밌었다. 5편의 작품이 있는데 모두 좋았다. SF 보다는 판타지스러운 작품이 많았다. 마법, 마법사가 등장하는 이야기들이 많다. 상당히 유머있으면서도 굉장히 사실적으로 묘사를 해서 현실감을 주는 점이 좋다. 그는 "하드 SF" 의 선구자로 불린다고 한다. 이 책을 보니 확실히 그런 느낌이 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렇게 진입장벽이 높지 않고 재밌으니 추천드린다. 말했다시피 과학보다는 판타지, 법정, 정치에 가까운 작품들이 많았다. 진짜 사실적으로 묘사해서 작가가 법정, 정치, 사업 분야에 빠삭한가 싶었다.


 그의 중단편 전작을 책으로 만나볼 수 있다. 표지도 상당히 이쁘다.


 전부 재밌었지만 한 작품 이야기는 꼭 하고 싶다. 책의 마지막 <만족스럽지 않은 해결책>이란 작품이다. 


 매닝의 표현을 빌리자면 우리는 총을 쏘기 전에 그만두라고 세 번 경고했던 셈이다. 매닝이나 대통령이 경고가 효과를 볼 거라고 생각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도덕적으로는 시도할 의무가 있는 일이었다.


 위 구절은 2차 세계대전에서 미국이 방사능 분진이라는 무기를 사용하기 전에 상대국가에 경고를 하는 내용을 말한다. 소설에서 미국은 핵폭탄 개발을 접고 대신 방사능 분진을 무기화한다. 핵폭탄과 거의 같은 파괴력을 가진 무기라 생각하면 된다. 하늘에서 방사능 분진을 뿌리면 그 지역의 모든 동식물은 죽고 그 지역은 죽음의 땅이 된다. 미국은 이런 무기를 사용하기 전에 상대국에게 영상을 보여주거나 상대국 사람을 불러서 효과를 시연시켜준다. 폭탄 맞기 싫으면 항복해라고 경고한다. 나는 미국이 일본에 핵무기를 사용하기 전에 이렇게 먼저 경고를 했으면 어땠을까 생각했는데 하인라인도 나와 같다는 생각을 했다는 사실이 재밌었다.


 총을 쏘기 전에 경고할 수는 없었을까? 뭐, 전쟁이란 그런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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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7 : 반물질의 블루스 ㅣ 미키7
에드워드 애슈턴 지음, 진서희 옮김 / 황금가지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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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준호 감독의 <미키 17> 영화를 무척 재밌게 보았다. 나는 재밌었는데 대중, 평론가들의 호불호가 갈렸다. 아쉬운 흥행성적으로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하였다. 


 <미키 7 : 반물질의 블루스>는 <미키 7>의 후속작이다. 영화 <미키 17>는 <미키 7>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다. 영화의 후속편은 없을 거 같다. 


 소설(후속작)은 여전히 재밌었다. 전편보다는 조금 덜하지만 괜찮았다. <미키 7>을 재밌게 보신 분들이라면 추천드린다. 크리퍼 중 스피커가 귀엽고 재밌었다. 


 소설 속 캐릭터 미키 반스가 매력적이다. 어딘가 모자르고 많이 부족해 보이지만 알고보면 지능캐에 리더십도 있다. 평범한 영웅의 모습이랄까? 미키의 애인 나샤와 친구 베르토도 매력적인 캐릭터다. 후속작은 이들의 모험이야기를 다룬다. 


 유머러스하고 인간미 있는 문체다. 미키 반스가 왠지 작가랑 많이 비슷할 거 같다. 사진을 보니 더 그런 생각이 든다. 작가의 다른 소설들도 만나보고 싶다. (아직 다른 소설들은 번역되지 않았다. 언젠가 번역될까?)


 (스포일러 있습니다)


 마지막 결말에 사령관 마샬이 자발적으로 희생하는 건 솔직히 이해하기 좀 힘들었다. 약간 캐릭터 붕괴같았다. 알고보니 착한 사람이었다는. 뭐 그럴 수도 있겠다 싶다. 너무 영화의 이미지에만 빠져있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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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만 레벨업 1~13 + OST 앨범 ECHO 세트 - 전13권 - 만화
장성락(REDICE STUDIO) 지음, 추공 원작, 현군 각색 / 디앤씨웹툰비즈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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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FC 선수 할로웨이가 내한했다. 그는 한국 땅을 밟으면서 여기서 <나 혼자만 레벨업>의 나라인가라고 말하며 즐거워했다. 피식대학에서 만화, 애니, 게임을 굉장히 좋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할로웨이는 인성도 너무 좋고 정말 멋진 사람이다.


 5월 초 연휴에 <나 혼자만 레벨업>을 정주행했다. 초반에는 기대이상으로 재밌었다. 주인공 성진우가 강해지고 성장하는데 그걸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르고 몇몇 사람만 얼핏 눈치채는 그런 긴장감이 좋았다. 초중반부까지 정말 재밌게 봤는데 후반부부터는 너무 파워 인플레이션이 심해서 기존 캐릭터들이 전혀 활약이 없어서 재미가 없었다. 오로지 주인공 혼자 세계를 구하려고 싸우는데 아득바득 이기는 긴장감도 없고 위기감도 없고 그냥 언제 끝나나 하는 생각으로 봤다.


 주인공에만 집중해서 이야기를 풀어나가려면 악당이 매력적이던가 아니면 속전속결로 빨리 끝내야 한다. 주인공이 강해지면서 기존에 등장했던 인물들은 전혀 도움도 안되는 상황이 계속되니 주인공 외에 다른 매력적인 인물들이 없었다. 요즘은 이런 류의 만화가 인기가 있는 걸까? 관계보다 혼자서 다하는? 혹시 시대적, 문화적 흐름일까? 


 요즘에는 <원펀맨> 탓인지 주인공이 점차 강해지는 그런 성장형의 구성보다 주인공이 엄청난 능력이나 엄청난 힘을 이미 가지고 있는 먼치킨 류의 작품들이 많은 거 같다.


 <나 혼자만 레벨업>도 주인공이 성장하는 이야기지만, 세계관이 아무도 성장하지 않는 세계에서 혼자 특수한 능력을 부여 받아 끝없이 강해지는 게 먼치킨류로 분류해도 좋을 거 같다. 실제로 대부분의 전투에서 압도적인 힘으로 제압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최근에 보고 있는 애니 <마슐>도 먼치킨류다. 마법을 쓰는 세계에서 마법을 못 쓰지만 어마어마한 신체능력으로 다 처리하는 개그, 액션물이다. (재밌으니 보시길) 


 아무튼 <나 혼자만 레벨업>은 할로웨이가 재밌게 봤다고 해서 봤다. 초중반부까지는 확실히 재밌었던 작품이다. 작화가 내스타일은 아니지만 심혈을 기울여 그렸다는 게 느껴질만큼 공이 많이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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