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톨라니의 투자노트
앙드레 코스톨라니 지음, 한윤진 옮김 / 여의도책방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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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설적인 투자자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에세이입니다. 그가 어린시절부터 80년간 투자를 하면서 겪고 들은 재미난 이야기들을 들려줍니다. 


 거기에는 통찰도 있고 교훈도 있습니다. 위트가 있는 분이기 때문에 책을 재밌게 읽었습니다. 


 올 3월에 읽은 책이기 때문에 기억이 별로 안남습니다. 제가 좋은 구절을 적어놓은 페이퍼를 읽어봐야겠습니다.



 이 책을 읽고 좋았던 것이 하나 있네요. 금투기에 대한 부분을 읽고 아내의 금 포지션을 다 정리하게 했습니다. 그 이후로 금은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천만다행입니다. 

 

 요즘 투자 관련 책을 안 읽고 있습니다. 주식 상승장 때 투자 관련 책만 읽고 재밌었는데 하락장이 되니 주식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었습니다.


 이 책을 마지막으로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책은 다 읽은 거 같습니다. 그의 책은 반복해서 읽을 가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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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자들의 필독서 중 하나입니다. 꼭 투자가 아니더라도 재밌는 역사적 사실들이 많습니다. 인문학, 사회학적으로도 충분히 읽어볼 가치가 있는 고전입니다. 




 사람은 혼자 있을 때 분별력 있고 이성적이다. 그러나 군중 속에 있으면 멍청이가 된다. -p6


 군중심리는 실로 무서운 것입니다. 진화적인 이유가 있을 거 같습니다. 생각하는 거보다 군중과 함께 행동하는 것이 생존에 유리했을 것입니다.



 생제르맹의 하인도 매우 흥미로운 방랑자였다. 재능이 넘치는 그는 수백 년 전에 일어난 일을 생제르맹이 겪은 것처럼 연출했다.

 한번은 그의 주인이 귀족들과의 저녁 파티에서 십자군 원정 중 팔레스타인에서 영국의 리차드 1세와 나눈 이야기에 대해 말했다. 생제르맹은 리차드 1세와 친한 친구 사이였다고 했다.


 그러자 그 자리에 참석한 사람들의 표정에 놀라움과 불신감이 드러났다. 이때 생제르맹은 의자 뒤에 서 있떤 그 하인에게 물었다. 


 "내가 말하는 게 사실인가?"

"알 수 없습니다. 제가 주인님을 모신 지 5백 년밖에 안 되었으니까요!"

"아, 그렇지. 그대가 내 시중을 들기 직전이었으니."  -p110~111

 

 그냥 둘의 만담이 귀여워서 소개해봤습니다. 



 루이 7세의 유능한 정치고문인 쉬제르Suger는 국왕의 부재가 적당하지 않은 시기라며 원정을 말렸다. 그러나 왕은 비트리 시에서의 잔학한 행위가 마음에 걸린 나머지 십자군 원정이 유일한 속죄 방법이라 생각하고 강행했다. -p228


 십자군 전쟁 때 이야기입니다. 리더들은 고문이나 점괘, 신탁의 내용을 평상시 받아들이다가도 자신의 마음에 안들면 무시하곤 합니다.



 죽음은 그것을 우습게 아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위협이 아니었다. 그러나 결투자의 목에 칼을 씌우고 거리에 서 있도록 하면 헛된 명예에 집착하는 사람 수는 급격히 줄어들고 결투관습은 사라질 것이다. -p416


 리슐리외는 미처 이 생각을 하지 못했다. 


 예전에 결투관습도 참 광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결투자들이 두려워한 것은 죽음이 아니라 수치심과 주위 사람의 경멸이었습니다. 리슐리외 주교는 결투를 혐오하여 막으려고 했지만 사람들의 정서를 바꿀 수 없었습니다. 결투를 하는 사람들에게 벌을 주는 것이 아닌 수치심을 주면 결투가 줄어들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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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지능 - 골드만삭스의 정점을 이끈 CEO가 증명한 압도적 자본 전략
로이드 블랭크파인 지음, 박선영 옮김 / 필름(Feelm)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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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40p의 두꺼운 책인데 술술 읽힙니다. 


 2008 금융위기 당시 골드만삭스의 CEO였던 로이드 블랭크파인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뉴욕 브롱크스 빈민가 출신에서 세계 최고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CEO에 오르고 금융위기 때 회사를 지켜낸 그의 생존 원칙과 리더십을 엿볼 수 있는 책입니다. 대단한 분이고 배울 점이 굉장히 많은 분입니다.


 CEO, 리더를 꿈꾸거나 이미 그 자리에 계신 분들이 보시면 좋을 책입니다. 


 골드만삭스의 CEO라고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나 인상이 있는데 이분은 참 인자한 동네 아저씨 같은 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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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에 대해 생각하고 또 생각하라 - 코스톨라니와의 인터뷰: 투자와 통찰력
앙드레 코스톨라니.요하네스 그로스 지음, 한윤진 옮김 / 이레미디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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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3월에 읽은 책입니다. 올 상반기 주식시장이 정말 뜨거웠습니다. 그래서 주식관련 책들도 많이 읽었었습니다. 매수매도 타이밍의 힌트를 얻고자 했지만 결국 타이밍을 놓쳤습니다. 욕심을 좀 버렸어야 하는데 역시 투자는 어렵습니다.



 모든 것은 딱 한 가지에 따라 좌우된다네. 증권 수보다 얼간이들이 더 많은지 아니면 그런 얼간이들보다 증권 수가 더 많은지 말이네 -p93 



 저자가 주식에 대해서 들은 최고의 정의라고 합니다. 확실히 당시 사람들이 주식에 환호하고 주식에 밀려들고 했을 때 위기의식을 느끼긴 했습니다. 그래도 주식을 계속 오르고 있었기에 조금 더 조금 더 하면서 매도 타이밍을 늦췄습니다. 급격히 올랐던 주식이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어느 정도 현금화 했어야 하는데 욕심이 지나쳤던 거 같습니다. 매수할 때 처럼 분할매도로 접근했어야 하는데 게으름, 욕심이 겹쳐서 제대로 못했습니다. 


 다음 기회에는 더 잘할 수 있을까요? 



 요즘은 주식에 관한 책들을 안보고 있었는데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책이나 켄 피셔의 책들을 다시 찾아 읽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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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스타그램을 하면서 이 책의 광고를 본 것이 거의 유일하게 긍정적인 효과를 본 것이었다. 금융위기 당시 CEO였던 분의 자서전이다. 읽을 가치가 있는 책이다. 



 신용은 곧 심리다. 신뢰가 거둬지는 속도는 공포가 번지는 속도와 다르지 않다. 거래 상대방이 파산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생기면, 그 확률이 아무리 낮더라도 사람들은 상대가 먼저 지급하기 전에는 돈을 내놓으려 하지 않는다. 모두가 주기 전에 받으려 하고, 결국 아무도 돈을 보내지 않는다. 시스템 붕괴는 바로 그런 식으로 시작된다. 한 번 신용이 얼어붙으면, 시장을 압도할 만큼 큰 대차대조표를 가진 누군가가 나서 모두가 제때 돈을 받을 것이라고 보장해 주기 전에는 풀리지 않는다. 그 시점에서 그런 역할을 할 수 있는 존재는 미국 정부뿐이었다. -p470-471



 또 나에게는 습관처럼 되뇌던 몇 가지 주문이 있었다.


 첫째, 선택지l가 없으면 고민도 없다. (중략)


 둘째, 내가 할 수 있는 건 최선을 다하는 것뿐이다. 경기장에서 모든 것을 쏟아붓고 더 이상 남은 것이 없다면, 결과를 두고 스스로를 탓하거나 후회할 이유도 없다.


 셋째, 내가 아니면 누가 하겠는가? 어차피 누군가 해야 할 일이라면 내가 하는 편이 낫다. -p488



 하지만 나는 뒤끝이 있는 스타일은 아니다. 적어도 오래가지 않는 다. 글로벌 금융 위기 당시 누군가가 우리에게 지나치게 공격적이거나 비판적인 태도를 보이면, 나는 내 연락처 명단에서 그 사람의 이름을 지워 버리곤 했다. 그렇게 두 달쯤 지나니 대화할 사람이 아무도 남지 않게 되었다. 그래서 방침을 바꾸었다. 우리에게 세 번 이상 심한 말을 하면 지우기로 말이다. 그런데도 다시 아무도 남지 않게 되자, 나는 그냥 명단을 만들지 않기로 했다. -p498


 하지만 2010년에 이르러 우리는 완벽한 희생양이 되었고, 신문을 펼치는 일조차 괴로운 순간이 되었다. 마피아 세계에서는 영리한 직원들이 아침마다 아내에게 먼저 차 시동을 걸게 한다고 한다. 나는 아내 로라에게 아침 신문을 먼저 읽게 한 뒤, 내가 읽어도 괜찮을 기사만 알려 달라고 부탁했다. -p508


 지금은 우스갯소리가 되었지만 그가 금융위기 당시 얼마나 심한 비판에 시달렸는지 알 수 있다. 이런 스트레스가 암의 원인이 되지 않았나 싶다.



 몇 해 전 『최고는 무엇이 다른가(Becoming an Authentic Leader)』를 펴낸 빌은 기업 윤리와 리더십에 관한 명쾌한 통찰로 널리 존경을 받아 온 인물이다. -p523
















 CEO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책이다. 



 사실 나는 위기 상황이 닥치면 모든 것이 느리게 흐르면서 마치 운동선수가 마음껏 준비 자세를 취할 때처럼 정신이 또렷해진다. -p559


 나도 이런 경향이 있다. 오히려 위기 상황일 때 더 정신이 또렷해지고 침착해진다. 위기 상황이 스트레스라기보다 해결해야할 미션, 즐거움, 도전, 흥분으로 다가온다. 



 때로는 암과 싸우는 아이의 부모이기도 했다. 그 부모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내가 느낀 압도적인 감정은, 내 아이가 아니라 차라리 내가 아파서 다행이라는 안도감이었다. 내 인생 최악의 순간에도 나는 그 부모들보다는 훨씬 나은 처지였다. -p564

 

 저자는 암투병 중 복도에 걸으면서 병실 밖에 있던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아드님은 좀 어떤가요?"


 "직접 보시겠어요?"


 그녀의 테이블 쪽을 보니 그때 내가 봤던 남자아이라고 믿을 수 없을 만큼 건장한 청년이 앉아 있었다. 단순히 괜찮아 보이는 정도가 아니라 아주 건강한 모습이었다. 그 가족이 겪었을 기쁨이 마치 내 일처럼 느껴져 로라와 나는 식당에서 그만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아이의 어머니도 함께 울었다. 그 순간, 그동안 억눌러 왔던 수많은 감정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왔다. -p570


 감동적인 일화였다. 저자는 몇 년 후 한 식당에서 자신을 알아보는 여성을 만났다. 그녀는 아들의 암투병을 간호하던 어머니였다. 저자는 물어보기 두려웠지만 그녀의 아들에 대해 물어보았다. 



 나는 트레이딩 자체를 즐긴다. 각각의 투자는 나를 하나의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인다. 그것이 기업에 관한 것이든, 국가에 관한 것이든, 혹은 세계 어딘가에서 벌어지는 일에 관한 것이든 말이다. 나는 다양한 전문가와 논평가 들의 의견을 살피고 그것을 내 견해와 대조해 본다. 개인 투자로서 복잡한 구조의 거래를 하는 건 현실적이지 않고, 대개 수익을 내긴 하지만 사실 돈을 버는 것이 목적은 아니다. -p615


 공감이 가는 구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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