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좀 더 분류를 잘하기 위해 어느정도 책을 읽은 작가는 카테고리를 만들려고 합니다. 사이토 다카시씨의 카테고리를 만들고 예전에 쓴 리뷰들을 옮겼습니다. 사이토 다카시씨는 제가 즐겨읽는 작가입니다.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보장해줍니다. 제게는 어느정도 믿고 보는 작가입니다. 어려운 책들, 지루한 책들을 읽다가 사이토 다카시씨의 책을 읽으면, 마치 쉬는 시간에 읽듯이 부담없이 편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읽으면 자극도 받고 깨닫게 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시간대비 높은 만족을 주는 작가입니다.
'사이토 다카시씨의 책을 많이 읽어서 앞으로 더 읽을 책은 별로 없겠지' 하고 사이토 다카시씨의 책을 검색해봤는데, 왠 걸 저서가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겹치는 책을 제외해도 50권 이상은 될 것 같습니다. 2003년 부터 꾸준히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14년, 긴 세월입니다. 1년에 4~5권씩 출간되었나봅니다. 세일즈포인트를 보니 19 부터 61932 까지 다양합니다. <혼자있는 시간의 힘>이 최고 베스트셀러이군요. 왜 저렇게 많이 팔렸나 모르겠습니다만... 세일즈 포인트가 두 자리 수인 책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과거에 출간된 책들은 대부분 빛을 보지 못한 모양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대부분 세일즈 포인트 몇 천대의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습니다. 뭔가 가슴이 짠해집니다. 세일즈포인트 19 면 몇 권이 팔렸는지 모르겠지만, '꾸준히 열심히 해오셨구나.' 하는 감동이 밀려옵니다. 포기하지 않고 낙담하지도 않고 꾸준히 해오셨다는게 멋지게 느껴집니다.
그의 책은 인생을 바꿀정도 혹은 세계를 뒤흔들정도의 파괴력이나 마력은 없습니다. 분명 그는 시대의 뒤안길로 사라질 것이며, 사후에 명성을 얻거나 역사에 기록되지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책을 좋아하고 공부를 좋아하는 노력파로 제게 기억될 것입니다. 낙천적이고 행복하고 즐거운 사람으로 제게 기억될 것입니다. 그의 책을 읽으면 위로가 되기도 하고, 힘을 얻기도 합니다. '나는 혼자가 아니구나. 나와 비슷한 사람이 여기 있구나.' 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긍정적이고 좋은 기운을 그에게 받게 됩니다. 어깨를 토닥여 주고 등을 밀어주는 든든한 지원군을 얻게 됩니다.
처음 <독서력> 이란 책으로 그를 만났습니다. 위 책은 개정판입니다. 우연히 <독서력>이란 책을 도서관에서 빌리게 되었습니다. 사이토 다카시란 저자를 유명 CEO로 착각해서 빌렸습니다.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제가 독서에 대해 느끼고 생각하는 것과 그의 생각이 많은 부분 같아서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주위사람에게 독서를 권할때 추천하고 싶은 책 중에 하나입니다.
두번째로 <잡담이 능력이다>를 사서보았습니다. <독서력>에서 좋은 인상을 받아서 저자를 믿고 선택했습니다. 제목을 보면 아시겠지만 자기계발서입니다.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어느정도 도움을 받았습니다. 아직도 잘 모르는 상대와 잡담은 어렵습니다만, 노력하고 있습니다.
'쓰기'를 전제로 읽고, '읽기' 를 전제로 써라. 이 책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이런 내용입니다.
이 책은 읽으면서 꽤 기분좋았던 책입니다. '어쩌면 나와 이렇게 생각이 같을까?' 라고 생각하며 읽었습니다. 제가 공부하는 이유가 이 책에 모두 담겨있습니다.
이 책도 읽으면서 힘을 얻었던 책입니다. 독서를 절대 저를 배신하지 않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믿는 도끼에 발등찍힌다고 생각하니 두렵기도 합니다만... 사이토 다카시씨는 독서예찬론자, 공부예찬론자입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저는 니체를 좋아합니다. 가장 좋아하는 철학자입니다. 부끄럽게도 그의 저서는 아직 읽지 못했습니다만 니체 관련 도서는 꽤 읽었습니다. 이 책도 기분좋게 읽었습니다. 사이토 다카시씨도 니체를 좋아합니다. 많은 저자들이 니체를 좋아합니다. 헤르만 헤세, 니코스 카잔차키스 등 언뜻 기억이 나진 않지만 지금까지 읽은 책에서 니체를 사랑하는 수많은 저자들을 만났습니다.
이 책이 왜 이렇게 베스트셀러가 되었나는 잘 모르겠지만, 나쁘지는 않았던 책입니다. 혼자있는 시간을 잘 활용하는 사람이 성공한다. 그런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원래 자기계발서는 당연한 이야기들은 합니다. 아는 것은 쉽습니다. 실천이 어렵습니다. 우리는 종종 중요한 것들을 잊고 삽니다. 저는 이런 책을 읽으면서 중요한 것들을 환기시킵니다.
사실 자기계발서를 읽는다고 해서 나 자신이 확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세상일이 그렇게 쉬울리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이런 책을 읽으면서 하나라도 조언을 얻습니다. 대화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의미가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은 <혼자있는 시간의 힘>과 같이 읽으면 시너지 효과를 낼 책입니다. <혼자잇는 시간의 힘>이 단독자로써의 힘을 키워준다면 이 책은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알려줍니다. 우리는 단독자이면서 동시에 주위 사람들과 함께해야 합니다. '혼자' 와 '함께' 는 상충되는 것이 아닙니다. '혼자' 서도 잘하는 사람이 '함께' 해도 잘합니다.
최근에 읽은 책입니다. 서양철학입문서라 볼 수 있는 책입니다. 굉장히 쉽고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책이라 좋았습니다. 저자의 개인적 견해가 많이 들어가긴 했지만, 오히려 그런 부분들이 좋았습니다. 사이토 다카시씨의 통찰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요약과 정리, 설명을 아주 잘해주었습니다.
아직 리뷰를 쓰진 않았지만 <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 힘>과 <명화를 결정짓는 다섯 가지 힘>도 즐겁게 읽었습니다. 작위적으로 다섯 가지로 분류해놓은 감이 있지만, 그래도 괜찮았습니다. 특히 명화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라 새로운 재미가 있었습니다.
도서관에서 책을 고르다 사이토 다카시씨의 이름이 눈에 띄면 일단 빌려봅니다. 앞으로도 그럴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