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다시 게임에 빠졌었습니다. 다시 정신을 차렸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집어든 책이 이 책이었습니다. 자기경영노트. 제게 가장 필요한 책이었습니다.
즐겁게 읽었습니다. 김승호씨는 <김밥 파는 CEO>, <돈의 속성> 등의 책을 쓴 저자입니다. 본업은 사업가입니다. 무일푼에서 년 매출 1조의 기업을 키워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김승호씨는 생각이 참 크시구나하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본받을 게 많은 훌륭한 분입니다. 김승호 씨의 책은 전부 읽어보고 싶습니다.
아들에게 주는 26가지 교훈
약속 시간에 늦는 사람하고는 동업하지 말거라.
시간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모든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 -p018
하나님을 찾아보아라.
만약, <시간의 역사>. <노자>(김용옥 해설),
<요한복음>을 이해한다면
서른 살이 넘어서면 스스로 서게 될 것이다. -p019
네가 지금 내리는 결정이 지금 당장 행복한 것인지
앞으로도 행복할 것인지를 생각해라.
법과 도덕을 지키는 것은 막상 해보면 그게 더 편하단다. -p012
<노자와 21세기 1, 2, 3,>, <노자가 옳았다>, <요한복음 강해> 모두 김용옥씨의 책이 있네요. 읽어보고 싶습니다.
김승호씨는 고등학교 때까지 존재감 없는 학생이었습니다. 그러다 이광수의 <사랑>을 읽고 있는 김승호씨를 담임 선생님이 보게 됩니다. 처음으로 선생이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김승호씨에게 개인적인 관심을 가져준 사건이었습니다. 담임선생님은 김승호씨에게 메모지에 읽을 만한 책들을 적어주었습니다.
<무기여 잘 있거라>, <인형의 집>, <이방인>, <금강경>, <사회계약론>, <우파니샤드> 등등의 121권이나 되는 책 목록이었습니다.
책 목록 덕분에 적어도 김승호씨는 다독하는 습관을 들이게 되었습니다.
열 번도 더 읽은 쇼펜하우어의 <행복론>은 막내아들 녀석이 느닷없이 등 뒤로 와서 뽀뽀를 하자고 할 때 느끼는 행복만큼 나를 기쁘게 해주지도 않았다.
하지만 지금도 적잖은 돈을 책값으로 날리는 이유는 박경리의 <토지>를 읽으면서 엉뚱하게도 여성작가를 도외시한 옛날을 반성하며 부끄러움을 배웠고, 조영남의 책을 읽으며 뻔뻔한 솔직함이 부러웠고, 마빈 해리스의 <작은 인간>을 읽으며 편견을 거두는 방법에 더욱 진지할 수 있었다는 매력을 터득했기 때문이다. -p055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 중
다른 사람의 단점을 찾다 보면
내 단점이 드러나고
다른 사람의 장점을 찾다 보면
내 장점도 늘어난다. -p058
삶에 관한 몇 가지 힌트 중
집들이 하는 친구에게 가장 좋은 선물은
망치와 드라이버가 들어 있는 공구 세트. -p123
항상 집들에게 무슨 선물이 좋을까 고민했는데 공구 세트 정말 좋을 거 같습니다!
제 오는, 자동차 트렁크를 깨끗이 치워놓을지어다.
자랑스러운 대한의 건아가 그 정도는 해야 하지 않는가. -p162
당장 오늘 자동차 트렁크를 깨끗이 치워야겠습니다. 항상 지저분한 트렁크를 볼 때마다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충고를 받지만
오직 현명한 사람만이 충고의 덕을 본다."
-미국 신학자 윌리엄 스페로
김승호씨의 사업이 커가고 매스컴도 타는 것을 기뻐하시면서도 한편으로 교만해지면 어쩌나 하는 염려로 장인 어른은 재승박덕이라는 한자와 함께 위 격언을 적어서 김승호씨에게 주셨습니다. 정말 멋진 장인어른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참 좋은 충고를 많이 받았습니다. 감동적인 이야기에 가슴이 훈훈해지기도 했습니다. 김승호씨를 본받아 저도 훌륭한 사람, 행복한 사람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