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도살장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50
커트 보니것 지음, 정영목 옮김 / 문학동네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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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미님의 서재에서 커트 보니것의 <제5도살장>을 만나니 너무 반가운 겁니다. 미미님이 올려주신 글을 읽다보니 제가 과거에 이 책을 읽고 어떤 리뷰를 썼나 궁금해져서 찾아봤습니다. 없더군요. 뭐 그런 거지.


 <제5도살장>은 커트 보니것의 대표작입니다. 이 책은 제2차 세계대전의 독일 동부의 드레스덴 폭격을 소재로 한 소설입니다. 드레스덴 폭격은 히로시마 원자폭탄보다 더 큰 사상자를 냈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히로시마 원자폭탄은 알아도 드레스덴 폭격은 모릅니다. 


 커트 보니것은 드레스덴 폭격을 직접 겪었습니다. 3만 5천 명에서 15만 명의 민간인 사상자가 나온 드레스덴 폭격에서 그는 '우연히 ' 살아남았습니다. 


 커트 보니것은 풍자, 블랙유머의 대가입니다. 마크 트웨인의 후계자라 불립니다. 제가 좋아하는 하루키가 존경하는 작가 중 한 분입니다. 


 <제5도살장> 감명깊게 봤는데 줄거리가 잘 기억이 안나네요. 한 번 더 봐야겠습니다. 커트 보니것의 책들도 더 많이 읽고 싶습니다.


 그는 유머와 휴머니즘으로 무장한 뛰어난 작가입니다. 다시 만나고 싶네요, 커트 보니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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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2021-05-07 22:1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번에 처음 읽는데도 소장해놓고 다시 봐야지 생각하며 읽고 있어요. 뭐 그런거지요.^^ㅋㅋ

초딩 2021-05-07 20:4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폭로
그리고 지하인가에 사람들이 피신? 한 내용
근데 딱 제목이 강하게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얄라알라북사랑 2021-05-07 22:1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서재 드나들다보면, 제 서가에 ˝읽은 적 없이˝ 꽂아만 두었던 책의 존재를 인식하게 됩니다. <제5도살장> 저는 꽂혀 있어도 정말 ˝도살장˝ 이야기인가 하며 무심했는데 부끄럽네요. 드레스덴 폭격의 겪은 커트보니것이 체험을 쓴것이라니..리뷰 감사합니다.

붕붕툐툐 2021-05-08 00:3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뭐 그런 거죠~ㅋㅋㅋㅋㅋ
읽고 싶은 책장에 담아갑니다앙~
 
틀리지 않는 법 - 수학적 사고의 힘
조던 앨런버그 지음, 김명남 옮김 / 열린책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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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틀리지 않는 법>은 오랜 전에 알게 된 책입니다. 이 책은 한국에는 2016년에 출간되었습니다. 저는 이 책이 빌게이츠 추천도서라서 관심을 가지고 도서관에서 빌려보았습니다. 600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책입니다. 재밌었지만 다 읽지 못하고 반납했습니다. 그 후로 읽어야지, 읽어야지 생각만 하다고 계속 미뤄오던 책이었습니다. 재미는 있지만 두껍기 때문에 쉽게 손이 가지 않았습니다. 


 최근에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봤습니다.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에 얽힌 방대한 이야기와 수학의 역사를 훑어볼 수 있는 재미난 책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니 수학책이 또 보고 싶어졌습니다. 집에 고이 모셔두었던 <틀리지 않는 법>을 꺼내 읽었습니다.


 역시나 재밌었습니다. 이번에는 완독할 수 있었습니다. 


 모두가 수학을 좋아할 수는 없습니다. 모두가 축구를 좋아할 수도 없고, 모두가 야구를 좋아할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수학이 일상생활에 쓸모가 없다' 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이 책의 저자가 정면에서 반박합니다. 수학은 꼭 숫자, 기호와 수식이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논리적 사고, 추론적 사고, 통계적, 확률적 사고 역시 모두 수학적 사고에 해당합니다. 수학은 분명히 우리 생활에 쓸모가 있습니다. '수학은 도대체 어디에 쓰는지' 에 대한 궁금증도 이 책을 통해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저자 조던 엘렌버그는 위스콘신 주립대 수학과 교수입니다. <틀리지 않는 법>은 유머, 대중성, 전문성이 결합된 책입니다. 


 제가 몰랐던 것들을 깨닫게 해주는 지적자극을 주는 즐거운 책이었습니다. 저자의 다음 책이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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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2021-04-26 20:1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수포자가 된 후 수학이 쓸모없다고 억지로 믿고 살았는데요ㅋ 많이 응용되고 녹아 있어 잘 안보일 뿐 영향력이 상당하단 걸 조금씩 느껴요!(특히 페르마 읽고 더 좋아짐^^) 그러니 읽어봐야겠죠?ㅋㅋㅋㅋ

붕붕툐툐 2021-04-26 22:43   좋아요 1 | URL
ㅋㅋㅋ미미님 완전 공감이요~ 억지로 믿고 살면서 곁눈질로는 수학을 보고 있음! 수학은 별론데 수학책은 너무 좋으니 신기해욤!ㅋㅋ 저도 읽고 싶은 책장행입니다!

미미 2021-04-26 22:46   좋아요 1 | URL
툐툐님 <리만가설> 리뷰 기다리고 있음요!🌟 별4개이상이면 저도 보려구요ㅋㅋ😆

고양이라디오 2021-04-27 11:59   좋아요 2 | URL
<리만가설>도 궁금하네요ㅎ 책은 어떤 주제든 누가 쓰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거 같아요. 수학 속에도 방대한 스토리, 재미있는 소재들이 한가득이니까요^^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에서 수학자들의 삶이 참 인상적이었어요ㅎ

붕붕툐툐 2021-04-26 22:4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고라님, 이거 집에 있는 책 읽기 챌린지 시작인가요?? 화이팅 화이팅!

고양이라디오 2021-04-27 11:57   좋아요 2 | URL
챌린지 시작은 아닌데ㅎ 요즘은 집에 있는 책들도 읽으려고 노력중입니다. 그러면서 새 책은 계속 사고 있지만ㅠ

감사합니다^^
 
자기경영 노트 - <김밥 파는 CEO> 김승호의
김승호 지음 / 황금사자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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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호씨의 카테코리를 만들었습니다. 저는 보통 앞으로 저자의 모든 책을 읽고 싶을 때 그 저자의 카테고리를 만듭니다. 김승호씨의 책은 거의 다 읽은 거 같습니다. 다음 책으로 <생각의 비밀>을 읽어야겠습니다. 


 <자기경영 노트>는 <좋은 아빠>(김승호) 라는 책에 실린 내용들이 많습니다. 신문에 연재된 칼럼을 묶어 <좋은 아빠>라는 책으로 먼저 나왔습니다. 원래 의도는 아빠가 청년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들,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조언들을 책으로 엮고 싶었는데 <좋은 아빠>라는 책 제목이 원래 의도와 다르게 아빠들에게만 필요한 책으로 오해를 살 거 같아서 책 제목을 <자기경영 노트>로 바꾸고 내용도 조금 바꿔서 다시 책을 냈습니다.


 저는 <좋은 아빠>를 즐겁게 읽었었습니다. <자기경영 노트>에 반복된 내용이 많았지만 다시 읽어도 좋은 내용들이었습니다. 


 김승호씨는 미국에서 사업으로 자수성가한 사업가입니다. 그의 삶의 철학이 좋습니다. 배울 점이 많고 앞으로도 많이 배우고 싶은 분입니다. 그러려면 그의 책을 반복해서 읽어야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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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에 다시 게임에 빠졌었습니다. 다시 정신을 차렸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집어든 책이 이 책이었습니다. 자기경영노트. 제게 가장 필요한 책이었습니다.


 즐겁게 읽었습니다. 김승호씨는 <김밥 파는 CEO>, <돈의 속성> 등의 책을 쓴 저자입니다. 본업은 사업가입니다. 무일푼에서 년 매출 1조의 기업을 키워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김승호씨는 생각이 참 크시구나하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본받을 게 많은 훌륭한 분입니다. 김승호 씨의 책은 전부 읽어보고 싶습니다. 





아들에게 주는 26가지 교훈


 약속 시간에 늦는 사람하고는 동업하지 말거라. 

 시간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모든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 -p018  


 하나님을 찾아보아라.

 만약, <시간의 역사>. <노자>(김용옥 해설), 

 <요한복음>을 이해한다면 

 서른 살이 넘어서면 스스로 서게 될 것이다. -p019 


 네가 지금 내리는 결정이 지금 당장 행복한 것인지

 앞으로도 행복할 것인지를 생각해라. 

 법과 도덕을 지키는 것은 막상 해보면 그게 더 편하단다. -p012




 




























 <노자와 21세기 1, 2, 3,>, <노자가 옳았다>, <요한복음 강해> 모두 김용옥씨의 책이 있네요. 읽어보고 싶습니다. 



 김승호씨는 고등학교 때까지 존재감 없는 학생이었습니다. 그러다 이광수의 <사랑>을 읽고 있는 김승호씨를 담임 선생님이 보게 됩니다. 처음으로 선생이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 김승호씨에게 개인적인 관심을 가져준 사건이었습니다. 담임선생님은 김승호씨에게 메모지에 읽을 만한 책들을 적어주었습니다.


 <무기여 잘 있거라>, <인형의 집>, <이방인>, <금강경>, <사회계약론>, <우파니샤드> 등등의 121권이나 되는 책 목록이었습니다. 

 
































 책 목록 덕분에 적어도 김승호씨는 다독하는 습관을 들이게 되었습니다. 


  열 번도 더 읽은 쇼펜하우어의 <행복론>은 막내아들 녀석이 느닷없이 등 뒤로 와서 뽀뽀를 하자고 할 때 느끼는 행복만큼 나를 기쁘게 해주지도 않았다. 

 

 하지만 지금도 적잖은 돈을 책값으로 날리는 이유는 박경리의 <토지>를 읽으면서 엉뚱하게도 여성작가를 도외시한 옛날을 반성하며 부끄러움을 배웠고, 조영남의 책을 읽으며 뻔뻔한 솔직함이 부러웠고, 마빈 해리스의 <작은 인간>을 읽으며 편견을 거두는 방법에 더욱 진지할 수 있었다는 매력을 터득했기 때문이다. -p055



 

















청년들에게 하고 싶은 말 중


 다른 사람의 단점을 찾다 보면 

 내 단점이 드러나고

 다른 사람의 장점을 찾다 보면

 내 장점도 늘어난다. -p058



 삶에 관한 몇 가지 힌트 중


 집들이 하는 친구에게 가장 좋은 선물은

 망치와 드라이버가 들어 있는 공구 세트. -p123 


 항상 집들에게 무슨 선물이 좋을까 고민했는데 공구 세트 정말 좋을 거 같습니다!



 제 오는, 자동차 트렁크를 깨끗이 치워놓을지어다. 

 자랑스러운 대한의 건아가 그 정도는 해야 하지 않는가. -p162


 당장 오늘 자동차 트렁크를 깨끗이 치워야겠습니다. 항상 지저분한 트렁크를 볼 때마다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충고를 받지만

오직 현명한 사람만이 충고의 덕을 본다." 

-미국 신학자 윌리엄 스페로


 김승호씨의 사업이 커가고 매스컴도 타는 것을 기뻐하시면서도 한편으로 교만해지면 어쩌나 하는 염려로 장인 어른은 재승박덕이라는 한자와 함께 위 격언을 적어서 김승호씨에게 주셨습니다. 정말 멋진 장인어른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참 좋은 충고를 많이 받았습니다. 감동적인 이야기에 가슴이 훈훈해지기도 했습니다. 김승호씨를 본받아 저도 훌륭한 사람, 행복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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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붕툐툐 2021-04-14 22:1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이에요~ 고라님!! 책을 읽고 발전하시려는 고라님은 이미 훌륭한 사람, 행복한 사람~~

고양이라디오 2021-04-15 12:33   좋아요 0 | URL
아닙니다ㅎ 붕붕툐툐님 오랜만입니다. 다시 자주 뵐께요!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 유년의 기억, 박완서 타계 10주기 헌정 개정판 소설로 그린 자화상 (개정판) 1
박완서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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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전할 때 음악보다 팟빵 듣는 걸 좋아합니다. 마땅히 들을 게 없어서 '심야북카페'란 팟캐스트를 들었습니다. 에피소드 목록 중에 하루키란 이름이 보여서 듣게 되었습니다. 소설가 분께서 소설도 읽어주고 이런 저런 이야기도 들려주는 방송입니다. 목소리도 좋으시고 낭독을 잘하시는 건지 단어가 아주 잘 들리고 듣기 좋습니다. 


 낭독. 저는 소리로 듣는 거 보다 글로 읽는 게 빠르기 때문에 낭독에 대해서는 생각을 안해봤습니다. '낭독을 머하러 하지? 그냥 눈으로 읽으면 되는데' 하고 생각했습니다. 낭독은 눈으로 읽는 것과 뭔가 다르더군요. 뭐라고 표현하기 어렵지만 좀 더 뇌 깊숙한 곳에 이야기가 닿는 느낌입니다. 심장 더 깊숙한 곳에 울림을 줍니다. 


 심야북카페에서 하루키 단편을 들어서 좋았습니다. 이어서 박완서씨의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를 들려줘서 우연히 듣게 되었습니다. 참 재밌더군요. 어서 소설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박완서씨의 소설은 처음입니다. 박완서씨가 얼마나 훌륭한 소설가인지도 몰랐고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가 130만부 이상이 팔린 베스트셀러인지도 몰랐습니다. 재밌었습니다. 문장도 좋았습니다. 박완서씨의 소설이나 글을 더 읽고 싶습니다.


 이 소설은 박완서씨의 자전적 소설입니다. 서문에 박완서씨도 밝히셨다시피 기억과 상상력에 의존해서 글을 썼기 때문에 기억의 빈 자리는 새로운 이야기로 보충하기도 하였습니다. 일제강점기에서 남북전쟁까지의 시대를 겪은 박완서씨의 성장을 그린 소설입니다. 어린아이의 눈으로 때로는 성인이 된 박완서씨의 눈으로 그 때 그 시절을 이야기해나갑니다. 


 그 시대를 이야기로 접할 수 있어서 신선하고 새로웠습니다. 그동안 세상이 참 많이 변했구나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인식도 그렇고 세상문물들도 그렇고요. 그래도 예전보다 발전하고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사랑스러운 소설이었습니다. 앞으로 어떤 순서로 박완서씨의 소설을 읽어야될지 찾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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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2021-02-22 17:2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 소설 중학교때 처음 읽었던것으로 기억하는데 노벨문학상을 줘야 한다고 생각했었어요ㅋㅋ또 읽고싶네요!

고양이라디오 2021-02-22 17:44   좋아요 2 | URL
중학교 때 그런 생각을 하셨다니! 전 중학교 때 노벨문학상이 있는지도 몰랐을 꺼예요ㅎㅎ

미미 2021-02-22 17:46   좋아요 1 | URL
앗ㅋㅋㅋㅋㅋㅋㅋ

그레이스 2021-02-22 17:2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후속작이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입니다. 이야기가 연결되요.
아실텐데 괜한 글 올리나 싶긴해요^^

미미 2021-02-22 17:29   좋아요 2 | URL
헉!! 싱아부터 연결해 읽어야겠네요😭

고양이라디오 2021-02-22 17:31   좋아요 3 | URL
그레이스님 감사합니다!!! 꼭 필요한 댓글이었습니다^^

붕붕툐툐 2021-02-22 18:0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팟케스트에서 <심야북카페> 찾아봐야겠어용!!😊

고양이라디오 2021-02-22 18:16   좋아요 1 | URL
추천입니다!!! 귀에 쏙쏙 박히는 낭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