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8.5

 감독 노즈에 타케시

 출연 레나 헤디, 아론 폴, 숀 빈

 장르 애니메이션, 모험, 드라마, 판타지, SF


 

 유튜브에서 재밌는 영화를 찾던 중 SF, 판타지에 전투 액션도 괜찮을 거 같아서 기대없이 본 영화입니다. 생각보다 훨씬 괜찮았습니다. 현 네이버 관람객 평점 9.31로 굉장히 높습니다. 

 

 픽사 애니메이션을 좋아하지만 일본 느낌의 애니메이션도 좋아합니다. 픽사 애니메이션은 인물 작화가 동화적이라면 일본 애니메이션은 좀 더 사실적입니다. 


 몰입도 잘 되고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습니다. 액션도 좋았습니다. 파이널 판타지라는 게임의 프롤로그 같은 영화입니다. 전 파이널 판타지 게임도 모르고 관련 영화들도 못봤지만 세계관이나 영화를 이해하는 데는 1도 지장은 없습니다. 


 기대이상으로 상당히 괜찮았던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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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9

 감독 주성치

 출연 서기, 문장, 황보, 나지상, 주수나, 

 장르 코미디



 3번째 관람이었습니다. 주말에 유튜브를 배회하던 중 무료영화로 <서유기: 모험의 시작>이 있어서 보게됐습니다.  


 저는 책이나 영화를 다시 보는 경우가 드뭅니다. 반복, 익숙한 것을 싫어하고 실증을 잘 내는 성격이라 그렇습니다. 3번이나 본 영화는 손가락에 꼽을 정도입니다. 그 중에 주성치 영화가 몇 편 들어갑니다. 


 저는 주성치 영화들을 좋아합니다. <서유기: 선리기연>, <서유기: 월광보합>, <희극지왕> 등 그의 오래 전 영화들도 좋아하지만 <소림축구>부터 시작해서 <쿵푸허슬>, <서유기: 모험의 시작>도 좋아합니다.


 이 영화는 아마 주성치가 감독했지만 자신이 주연배우를 맞지 않은 첫 영화일 것입니다. 아무래도 주성치씨도 나이가 나이인 만큼 영화 속 젊은 삼장을 연기하기에는 무리가 있었을 것입니다. 처음에 봤을 때는 주성치가 없어서 실망하고 젊은 삼장 역의 문장씨도 낯설었습니다. 다시 보니 문장씨는 연기도 잘하시고 친숙한 느낌이었습니다. 


 주성치 영화가 늘 그렇듯 이 영화 역시 재밌고 사랑, 액션 등이 모두 들어간 종합선물세트입니다. 주성치 영화는 개그코드가 저랑 잘 맞아서 항상 기분 좋게 웃으면서 봅니다. 액션, 스토리 전개와 연출, 음악도 너무 좋습니다. 이 영화는 제가 사랑하는 영화 중 한 편입니다. 


 영화 속 서기는 매력적이고 아름답습니다. 처음 볼 때 보다 다시 보니 훨씬 사랑스럽고 좋았습니다. 여러 번 보면 좋은 점은 느낌상 스토리 외에 배우들의 연기나 감독의 연출에 좀 더 신경써서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미 스토리를 대부분 파악하고 있으니 스토리를 따라가는 데 부담이 없습니다. 덕분에 다른 부분들 (이를테면 소품이라던가)에 신경을 쓸 수 있어 좋습니다. 


 특히 손오공 역을 연기한 황보씨의 연기는 대단하더군요. 황보씨는 중국의 최민식이라 불리는 국민배우입니다. 처음에 황보씨는 손오공 역이 부담스러워 거절했는데 주성치씨가 끊임없이 설득해서 결국 배역을 맞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영화는 2013년도 작품입니다. 속편이 나오길 간절히 염원하고 있는데 언제 나오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2019년 주성치 감독 영화 <신 희극지왕>이 있네요. 오늘 봐야겠습니다!


 기사를 찾아보니 <쿵푸허슬 2>를 연출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쿵푸허슬 2>도 기다려보겠습니다^^


 주성치 영화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생각합니다. B급 감성과 B급 코미디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추천입니다. 그 외 배우, 스토리, 연기, 음악 등은 모두 A급이라 생각합니다. 


 아! 극중 주수나씨도 참 이쁘고 매력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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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2021-05-03 19: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서유기>이런저런 버젼으로 굉장히 많은것 같아요!도학위룡 시리즈도 너무 재밌어요. 저는 꽂히면 보고 또 보고 하는데요
주성치 같은 배우가 또 나올까요?🥲

고양이라디오 2021-05-04 09:57   좋아요 1 | URL
중국에서 삼국지보다 서유기가 더 영화로 많이 만들어진다고 하더라고요ㅎ

미미님도 주성치 좋아하시는군요!!! 반갑습니다^^ 이 영화 안 보셨으면 추천입니다ㅎ

미미님은 꽂히면 반복해서 보는 스타일이시군요ㅎ

<도학위룡> 시리즈로 있군요!!! 유튜브에서 영화 소개 재밌게 봤는데

주성치 같은 배우가 또 나오기 어려울 거 같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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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경험수집잡화점이란 싸이트가 있는데. 사놓은 책들 읽는 데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 한 번 참고해보세요~^^


 저는 신청해보려고요ㅎㅎ 무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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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붕툐툐 2021-04-23 18:2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이런 챌린지가 있다니, 우리 북플 친구님들과 비슷한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나봐요!!
고라님 후기도 얘기해 주세요!!^^

고양이라디오 2021-04-26 12:27   좋아요 2 | URL
네 도전해서 열심히 해야되는데ㅠㅠㅋ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평점 8.5

 감독 정이삭

 출연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장르 드라마




 (주관적인 해석과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화를 안 보신 분들은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미나리>를 봤습니다. 지루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의외로 재밌었습니다. 


 제 마음대로 영화를 해석해보겠습니다. 감독의 의도를 멋대로 상상해보겠습니다.


 시간적 배경은 지금보다 몇 십년 전 과거의 미국입니다. 공간적 배경은 미국의 아칸소 촌구석입니다. 네 가족은 아칸소로 이사해서 새 출발을 합니다. 남편 제이콥은 농장을 시작하고 성공을 꿈꿉니다. 부인 모니카는 성공보다는 안정이 우선입니다. 


 영화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쓸모 있고 없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 말합니다. 존재 자체의 존엄성을 다시금 일깨웁니다. 제가 이렇게 생각한 근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제이콥은 성공을 꿈꾸고 거기에 집착합니다. 가족보다도 우선입니다. 떠나겠다는 가족을 말리지 않습니다. 제이콥과 모니카는 병아리 감별사입니다. 병아리의 성별을 감별하는 직업입니다. 수컷은 분류해서 '폐기' 합니다. 수컷은 알도 못 낫고 맛도 없습니다. 병아리 수컷은 쓸모없음으로 인해 폐기처분됩니다.


 두 부부의 막내아들 데이빗은 심장병을 앓고 있습니다. 엄마 모니카는 데이빗의 심장이 언제 멈출지 몰라 걱정합니다.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서 외할머니 윤여정씨가 미국으로 옵니다. 윤여정씨의 등장으로 영화는 활기를 띄고 더 재밌어집니다.


 저는 감독의 의도라고 생각하는데, 윤여정씨가 처음으로 데이빗을 안고 잔 다음날 윤여정씨는 뇌졸증으로 쓰러집니다. 그리고 얼마 후 데이빗은 진료를 보는 데 심장병이 많이 좋아졌고 앞으로 좋아질 거라는 기쁜 소식을 듣게됩니다. 저는 외할머니의 희생으로 데이빗이 건강해지는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부모의 자식사랑보다 조부모의 손주사랑이 지극정성인 경우가 많습니다. 


 윤여정씨는 뇌졸증 후 거동이 불편해집니다. 뇌졸증 전에는 보이지 않았던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뇌졸증 전에는 자신의 쓸모를 증명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뇌졸증 후에는 청소를 한다든지 손주를 챙긴다든지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부부와 아이들이 시내로 나간 사이 윤여정씨는 창고의 쓰레기를 태웁니다. 쓰레기를 태우다 불이 번져 농작물들을 보관한 창고가 불타버립니다.  


 제이콥과 모니카는 시내에서 서로의 진심을 깨닫고 갈라서기로 한 상태로 집으로 돌아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중 불타고 있는 창고를 발견하고 두 부부는 함께 농작물을 하나라도 건지기 위해서 불속에서 농작물들을 옮깁니다. 


 윤여정씨는 그 모습을 보고 자책감으로 집 반대편으로 걸음을 옮깁니다. 막내아들 데이빗은 영화에서 처음으로 뜁니다. 그동안 윤여정씨와 사이가 좋지 않았습니다. 데이빗은 윤여정씨를 붙잡아 집으로 함께 갑니다. 


 윤여정씨는 쓸모가 없어졌지만 폐기되지 않았습니다. 그는 여전히 가족이었기 때문입니다. 두 부부는 갈라서지 않았습니다. 창고가 불타없어진 것은 오히려 가족이 하나가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윤여정씨는 데이빗의 건강을 구했을 뿐 아니라 가족의 붕괴도 막았습니다. 데이빗의 건강을 위해 자신의 건강을 희생하고 가족의 붕괴를 막기 위해 창고를 희생시켰습니다(창고에 불낸 건 의도하진 않았지만요)


 감독은 돈, 성공, 종교 보다 중요한 것은 가족이라고 이 영화를 통해 말합니다. 그리고 쓸모 있음 없음으로 폐기되는 수컷 병아리와 달리 인간의 존엄성은 그렇지 않다고 말합니다.  

 


 재밌고 좋은 영화였습니다. 안 보신 분들 추천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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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다이제스터 2021-04-22 22:0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영화 봤는데요, 미국적으론 좋을 수 있는 영화지만, 가족을 부각하는 면에선 결코 좋은 영화가 아니란 생각들었습니다. 그래도 굳이 좋은 점 말한다면 부부 혹은 남녀 간 관점 차이 부각 그 정도는 좋았던 것 같습니다.

고양이라디오 2021-04-23 09:54   좋아요 1 | URL
북다이제스터님 반갑습니다^^

미국적으로 좋다는 말씀은 어떤 말씀인지요?

저는 오히려 가족의 중요성을 상기시켜줘서 좋은영화라 생각했는데 역시 감상은 다를 수 있네요^^

아무튼 오랜만에 댓글 감사하고 반갑습니다^^!

북다이제스터 2021-04-23 10:25   좋아요 1 | URL
결국 당신들이 원해서 이민 온 것이니 개인과 가족이 알아서 역경을 이겨내라고 하는 전형적인 미국식 사고 방식으로 전 보였습니다. 그래서 보는 내내 좀 불편했습니다. ㅠ

고양이라디오 2021-04-23 13:04   좋아요 1 | URL
그렇군요ㅠㅠ 사회적인 측면도 보셨군요. 감상평 공유 감사합니다^^

미미 2021-04-22 23: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영화 보려고 벼르는 중이예요!ㅋㅋㅋ

고양이라디오 2021-04-23 09:57   좋아요 1 | URL
미미님, 즐겁게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이뿐호빵 2021-04-23 00:5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여운이 참 많이 남는 영화

두고두고 하나씩 생각하며 찾아보는 영화
영화 속 흐린 하늘과 숲 속 발길 닿지 않는 곳에 미나리 밭 ...
우리는 어딘가에 소속되어 있고 항상 행복과 불행은 붙어 다니고...
무언가의 불안함이 종교라는 신념으로 나타나고
끝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다시 시작이 되고
그 시작에는 혼자가 아닌



등등

저에겐 기생충보다 미나리의 감성이 더 좋았습니다♡~~


고양이라디오 2021-04-23 10:27   좋아요 2 | URL
말씀하신 내용들 전부 공감합니다. 종교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하는 영화였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좋았고 생각해볼거리도 많은 좋은 영화였습니다.

웰리 2021-04-26 08:3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우리 할머니랑 똑같아
우리 할머니랑 닮았어

아이들이 영화를 보며 할머니를
이야기할때 고생하며 살던 삶이
고통이 되어 긴 터널을 빠져 나올
때까지 힘들었던 생각이 겹쳐저
이칸소에서 주인공들과
서울에서의 나를 보았습니다

치열하게 잘 살고 있다고
자부하면서 영화에 몰입하여
잘 보았습니다.

고양이라디오 2021-04-26 18:29   좋아요 1 | URL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자아내는 좋은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평점 9

 감독 잭 스나이더

 출연 벤 애플렉, 헨리 카빌, 갤 가돗, 제이슨 모모아, 에즈라 밀러, 레이 피셔, 앰버 허드, 자레드 레토

 장르 액션, 모험, 판타지, SF  




 2017년 11월 15일. 기다렸던 저스티스 리그 개봉일에 맞춰 영화관을 갔습니다. 마블 영화도 좋아하지만 개인적으로 DC 영화가 더 제 취향입니다. 다크한 분위기, 호쾌한 액션, 거대한 전투 스케일.  


 어떠한 스포도 당하고 싶지 않아 개봉일에 맞춰 영화관을 찾았습니다. 사실 2017년 당시 DC 영화에 큰 기대는 없었습니다. 그저 잭 스나이더 감독의 미장센, 다크한 분위기, 호쾌한 액션을 영화관에서 감상하고 싶었을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영화는 엉망진창이었습니다. 기대했던 것들을 하나도 충족해주지 못했습니다. 다크한 분위기는 어디로 가고 시종일관 재미없는 유머를 남발하는 히어로들. 호쾌한 액션은 온데간데 없고 평범한 액션. 새로운 히어로들은 모두 비호감으로 묘사되고 배트맨은 약하고 찌질하게 묘사되었습니다. 슈퍼맨이 나타나서 모든 걸 해결해버리는 결말. 저스티스 리그가 아니라 '슈퍼맨과 아이들' 이었습니다. 


 나중에 알아보니 중간에 잭 스나이더 감독이 하차하고 조스 웨던 감독이 대신 메가폰을 잡아서 영화를 완성시켰 다고 합니다. 조스 웨던 감독은 기존 촬영분의 70%를 덜어내고 영화를 새로 찍었습니다. 결국 죽도 밥도 아닌 영화가 만들어져버렸습니다.


 팬들의 실망은 컸습니다. 점점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를 보고 싶은 팬들의 열망은 커져갔습니다. 기적처럼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잭 스나이더 감독이 저스티스 리그를 완성시켰습니다. 4시간의 런닝타임으로.


 

 영화를 보고 나니 조스 웨던 감독도 어쩔 수 없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시간 짜리 영화를 2시간으로 압축해야 했으니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없고 사건의 나열만 있을 뿐이었습니다. 이번 작품은 캐릭터들의 묘사와 비중이 커지고 깊어졌습니다. 영웅들이 스토리에 꼭 필요한 존재가 되고 성장하는 모습도 그려졌습니다. 관객들의 공감도 자아냈습니다. 스토리의 개연성도 커지고 영화는 모든 면에서 나아졌습니다.


 저스티스 리그도 후속편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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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21-03-31 16: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MCU가 너무 잘 나가서인지
저스티스 리그는 인디로 떨어진
그런 느낌이네요...

그 좋은 캐릭터들을 데리고...
아쉽네요.

고양이라디오 2021-04-02 16:18   좋아요 1 | URL
네ㅠ 마블이 너무 핵인싸라 DC는 마이너 느낌이 있어요ㅎ

미미 2021-03-31 18: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에 글 반가워요! 베트맨 다크나이트 시리즈가 DC살려놨는데 저스티스리그가 다시 죽이는ㅋㅋㅋㅋ

고양이라디오 2021-04-02 16:19   좋아요 1 | URL
<원더우먼>, <아쿠아맨>, <조커> 등으로 점점 살아나고 있지만 DC는 뭔가 고질적인 문제가 있는 거 같아요ㅋㅋㅋ

미미 2021-04-02 16:25   좋아요 1 | URL
그러네요!! 아.. <조커>너무 좋았어요.👍

고양이라디오 2021-04-08 19:09   좋아요 1 | URL
저도 <조커> 너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