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평점 8.5

 감독 김형주

 출연 이병헌, 유아인, 고창석, 현봉식, 문정희, 김강훈, 조우진

 장르 드라마



 개봉일이 마침 문화의 날이라 재밌게 보고 왔다. 조훈현과 이창호의 이야기고 이병헌 주연이라 믿고 봤다. 


 일단 스토리는 재미없을 수가 없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실화는 항상 상상보다 더하다. 현실에서는 말도 안되는 일이 자주 벌어진다.


 10년 동안 세계 정상을 달리고 있던 조훈현. 그는 제자를 한 명 집에 들여와 가르친다. 바로 이창호. 영화에서는 첫번째 사제대결에서 이창호가 이긴 것으로 각색했지만 실제로는 세 번을 지고 네 번째 대결에서 이겼다고 한다. 10살에 제자로 들어가 13살에 바둑왕전 타이틀을 따내고, 15세에 당시 최강자 스승 조훈현을 이겼다. 만화에서나 나올 법한 이야기다.


 예전에 조훈현씨가 쓴 <고수의 생각법>을 읽고 역시 최고의 마인드는 다르다고 생각했다. 제자 이창호와의 이야기도 그 책에서 봐서 알고 있었다. 


 이렇게 영화도 두 사제간의 이야기를 만나니 더욱 흥미로웠다. 바둑이 아닌 인생을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이병헌 씨의 연기는 좋았다. 유아인씨는 현재 구설수에 오른 상태라 포스터에도 그의 얼굴을 찾아볼 수 없었다. 영화에서는 준수한 연기를 보여줬다. 


 영화는 은연 중에 기본, 원칙의 중요성을 말한다. 평소 조훈현은 자신이 말하는 원칙을 잘 지키지 않는다. 대국 매너, 평정심, 체력 등. 하지만 그는 최고였고 제자가 반문하자 최고가 되면 원칙을 안 지켜도 된다고 말한다. 결국 그는 제자에게 패하고 바둑뿐 아니라 삶까지 무너지기 시작한다. 그가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힘은 바로 원칙이었다.


 체력을 위해 담배를 끊었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갔다. 승부는 승부일 뿐이다.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후배들에게도 배워나갔다. "답은 네 스스로 찾아라. 답이 없지만 답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게 바로 바둑이다." 라는 스승의 가르침을 기억해냈다. "바둑의 자기자신과의 싸움이다." 라고 썼던 자신의 과거를 기억해냈다.


 인생도 바둑과 같다. 인생에 답은 없다. 답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바로 인생이다. 그리고 인생은 남과의 대결이 아닌 자기자신과의 싸움이다. 


 <고수의 생각법>이 다시 보고 싶어지는 영화이다.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걸작명작

 평점 9 : 환상적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수작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범작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망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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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5-03-27 13: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괜찮은 영화 점수네요. 기억해 두겠습니다.^^

고양이라디오 2025-03-27 13:42   좋아요 0 | URL
네^^ 재밌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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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8.5

 감독 오시이 마모루

 출연 오오츠카 아키오, 타나카 아츠코, 야마데라 코이치, 타케나카 나오토

 장르 SF,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는 인생영화다. 후속작 <이노센스>는 확실히 전작만 못했다. 2004년이라 믿어지지 않는 영상 퀄리티도 좋고 음악도 좋지만 어쩐지 좀 지루한 감이 있었다. 


 (스포 있습니다.)


 그렇게 지루해하며 보고 있는데, 마지막에 쿠사나기 모토코(소령)이 등장했을 때 소름 돋게 좋았다. 그 순간만큼은 평점 9이상이었다. (사실 그 부분이 없었으면 영화 총점은 7점 이었을 거 같다) 


 어쩜 그리 반가운지. 내가 <공각기동대>를 그렇게 좋아했었나 싶었다. 소령은 1편의 주인공이다. 1편의 결말에서 정보의 바다 속으로 사라진다. 2편에서 그녀의 존재가 어렴풋이 맴도는 정도였는데 갑자기 위기의 순간에 등장하니 반갑고 좋았다.



 공각기동대 시리즈를 더 보고 싶다. 스칼렛 요한슨 주연으로 실사화 된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은 안보는 게 정신건강에 좋을 거 같다. 


 만화도 있고 다른 애니메이션들도 있는 거 같다. 일단 만화를 먼저 찾아봐야겠다. 


<공각기동대> 1편을 다시 보는 것도 좋을 거 같다. 오랜만에 봐서 반가웠던 작품. 

 


p.s 만화책 3권이 한 중고서점에 있어서 함께 주문했다. 운이 좋다. 목요일에 도착 예정이다. 기대가 된다.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걸작명작

 평점 9 : 환상적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수작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범작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망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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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9.5

 감독 필립 바랜티니

 출연 애슐리 월터스, 오언 쿠퍼, 스티븐 그레이엄 

 장르 범죄, 청소년



 요즘 넷플리스에서 핫한 드라마다. 핫한 드라마가 보통 잠깐 핫하고 실속없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영화는 명작이다. 놀라운 작품이다.


 가장 놀라운 점은 4부작 각 에피소드가 컷 없이 원 테이크로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때문에 미칠듯한 현장감, 몰입감을 선사한다. 원테이크다 보니 걷는 장면도 상당히 많고 길다. 하지만 그 걷는 장면조차 전혀 지루하지 않다. 인물들을 따라가며 계속 여러 생각들에 잠기기 때문이다. 사건을 함께 파헤치고 해결하는 재미가 있다. 


 예고편을 잠깐 본 후 바로 봐야겠다 결심했다. 이야기가 흥미로워 보였다. 어느날 새벽 한 가정에 무장 경찰들이 들이닥친다. 가족들은 놀란다. 몹시 당황스럽고 두렵다. 경찰은 13살 아들을 체포해 간다. 죄목은 살인이다. 부모의 감정에 당연히 이입될 수 밖에 없다. '이게 무슨 일이지? 먼가 잘못된게 틀림없어. 내 아들이 살인이라고?'


 이후에 경찰서에서 이어지는 모든 상황들이 실시간으로 원테이크로 진행된다. 수속하고 구금되고 사진을 찍고 몸수색을 하고 변호사를 만나고. 마치 실시간으로 현장을 경험하는 듯하다. 경이롭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지만 자세한 이야기는 생략한다. 이 작품 꼭 보시길.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와 음악을 감상하시길. 



 p.s 이번에도 나의 지론에 부합하는 사례다. 연기는 재능이라 생각한다. 주인공 제이미역을 연기한 오언 쿠퍼는 데뷔작이었다.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걸작명작

 평점 9 : 환상적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수작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범작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망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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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9.5

 감독 요한 렝크  

 출연 자레드 해리스, 스텔란 스카스가드, 에밀리 왓슨, 제시 버클리

 장르 드라마, 재난, 역사




 지금까지 중에 쿠팡에게 가장 감사한 순간이었다. 쿠팡플레이에서 HBO 드라마들을 볼 수 있다. <체르노빌>은 보고 싶은 드라마였는데 볼 경로가 없어서 아쉬웠던 작품이다. 최근에 쿠팡에서 HBO 드라마 서비스를 시작한 걸 알게 되서 주말에 바로 보았다.


 오래전부터 좋다는 평을 많이 들었던 드라마였다. 기대가 컸는데 기대보다 좋았다. 명작이다. 인생드라마다.


 5부작 깔끔하다. 실제 역사를 잘 반영해서 사고의 원인부터 사고현장, 사고 후 수습까지 상당히 디테일하게 알 수 있어서 재밌었다. 


 끔찍한 역사의 순간을 간접경험했다. 초기에 사고가 벌어지고 모두들 원인도 모르고 어찌할 바도 모르는 상황을 극도의 공포를 느끼면서 봤다. 왠만한 공포영화보다 훨씬 무서웠다. 보이지 않는 방사능의 공포. 지금 화면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방사능에 노출되어 죽게된다는 것을 아는 공포. 방사능 노출이 일어난지 모르고 투입된 소방관들, 방사능 낙진인줄 모르고 멀리서 불구경하던 시민들. 드라마를 보면서 참 두렵고 안타까웠다. 


 보통 재난에 대한 드라마는 영화는 결국 사람으로 귀결된다. 재난 속에서 용기를 내고 남을 위해 봉사 희생하는 사람들. 영화를 보면서 역시 인간이란 참 멋지고 강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성으로 위기를 해결해나가는 과학자와 정치인들. 목숨을 걸고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는 광부, 기술자, 군인들. 사랑하는 사람을 의연히 떠나보내는 시민들.  


 깊은 감동을 주는 작품이다. 이런 작품 또 없다.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걸작명작

 평점 9 : 환상적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수작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범작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망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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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2025-03-24 21: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쿠팡 있는데...
봐야겠네요

고양이라디오 2025-03-25 10:46   좋아요 1 | URL
꼭 보세요! 전 최고였어요ㅎ!

구단씨 2025-03-25 13: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우~ 쿠팡에 있다니 더 반가운 소식이네요.
이 책 그래픽노블로 가지고 있으면서도 선뜻 완독하지 못했거든요.
영화로 꼭 보고 싶었는데, 몰랐어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고양이라디오 2025-03-25 15:47   좋아요 0 | URL
그래픽노블도 있나요? 제목 알고 싶네요!

HBO드라마입니다ㅎ 즐감하시길^^
 



 평점 7.5

 감독 김동철

 출연 최한(박신부), 남도형(현암), 정유정(준후), 김연우(승희), 홍승효(장호법), 황창영(서교주)

 장르 애니메이션



 네이버평점이 8점후반~9점초반대인데 솔직히 그정도는 아니다. 그런대로 볼만하고 약간 뽕맛(가슴이 웅장해지는)이 있었다. 뭔가 오글거리고 어색한 느낌이 처음에 있어서 큰일났다 싶었는데 다행히 보다보니 적응이 되었다.


 애니메이션 속 인물들의 움직임이 자연스럽고 생동감이 있지는 않았다. 그래서 더빙하고 약간 어색했나 싶기도 하다.


 퇴마록을 어렸을 때 몇 권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다.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전혀 소설 내용은 기억이 안났다.


 손익분기점은 100만인데 40만을 달성했다. 흥행과는 별개로 저예산 국산 애니메이션 작품치고 웰메이드라 평가받는듯하다. 후속 시리즈가 나올까 궁금하다.

 


 p.s 영화 초반부에 나오는 여자(현승희)는 중요인물인 거 같은데 거의 카메오 수준으로 나온다. 그러면서도 포스터에서는 당당히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걸작명작

 평점 9 : 환상적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수작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범작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망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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