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
심채경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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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즐거운 독서였습니다. 저는 작년에 문학동네 멤버십에 가입했었습니다. 이 책은 문학동네에서 선물로 보내줘서 읽게 된 책입니다. 좋은 선물이었습니다. 감사^^


 책 표지를 보니 재밌네요. <네이처>가 미래의 달 과학을 이끌 과학자로 주목한 천문학자라고 선전이 나와있는데 이에 대한 실상은 책을 보면 나와있습니다.


 저자도 부담스러울듯한 표지 문구입니다. 그래도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니ㅎ...


 천문학자 심채경씨의 첫번재 책입니다. 솔직하고 사람냄새가 납니다. 좋은 에세이입니다. 심채경씨의 다음 책이 나오면 읽어보고 싶습니다.



 

 "요즘 세상에 과학자가 어디있어?" 


 학부모회에서 어떤 어머님이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심채경씨는 '여기 있는데요?~'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참았습니다. 


 제가 초등학생일 때만해도 장래희망에 과학자, 대통령 등을 적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이제는 유튜버, 건물주를 적는다고 하더군요. 


 일상생활 속에서 과학자를 만나기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과학자의 세계, 생활에 대해 모르는 것이 참 많습니다. 이 책을 통해 과학자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사실 <랩 걸>을 통해서 과학자의 희노애락을 먼저 맛볼 수 있었습니다. 아직도 완독을 못했는데 다시 읽어야겠습니다. 가끔씩 재밌는데 완독이 늦어지는 책들이 있습니다. 


 

 책 제목을 잘 지었습니다. 도발적이면서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목입니다. Fun하고 Cool하고 Sexy한 제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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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알라북사랑 2021-04-15 14:4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얼마전에 알라딘 북튜브에서 강연하셨던 분이신가요?^^ 리뷰 읽으니 저자에 대한 호감도가 2도 상승합니다^^

고양이라디오 2021-04-15 16:29   좋아요 2 | URL
북튜브에 강연하신 건 잘 모르겠습니다ㅎ 저도 책을 읽고 저자에 대한 호감도가 많이 상승했습니다^^

붕붕툐툐 2021-04-15 21:4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제목 진짜 잘 지었어요. 천문학자는 그럼 뭘 보지?라는 의문을 갖게 하잖아요~ 랩걸은 저도 참 재밌게 읽었는데, 또 완독 못하고 계신 것도 너무 이해돼요~ㅎㅎ

고양이라디오 2021-04-17 11:50   좋아요 1 | URL
맞아요ㅎ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목입니다ㅎ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 <랩걸> 즐겁게 읽고 있습니다.
 















 책을 읽는 재미는 어쩌면 책 속에 있지 않고 책 밖에 있었다. 책을 읽다가 문득 창밖의 하늘이나 녹음을 보면 줄창 봐온 범상한 그것들하곤 전혀 다르게 보였다. 나는 사물의 그러한 낯섦에 황홀한 희열을 느꼈다. -p143


 참 공감가는 구절이라 옮겨봅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습니다. 책을 읽다가 잠시 주위를 둘러보면 뭔가 세계가 이전과 달라진 듯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사실은 제 안에서 뭔가가 달라졌겠지만). 가끔 아주 가끔 그런 짜릿한 경험을 할 때가 있습니다. 아마 알라디너 분들이라면 다들 경험해 보지 않으셨을까 싶습니다.  



  





























 박완서 씨는 <쿠오바디스>나 <몽테크리스토 백작>을 재밌게 읽었다고 합니다. <몽테크리스토 백작>은 5권 짜리라 부담되는데 재밌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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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2021-02-26 19:4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뮤지컬도 있던데 5권이나 되는군요!

고양이라디오 2021-02-27 11:09   좋아요 1 | URL
상당히 장편이네요ㅎ

그레이스 2021-02-26 19:5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 부분 좋았습니다
어딘가에 몰두해 있다가 눈을 들어 본 풍경에서 오는 희열.
어린이 도서관이니까 한권으로 된걸 읽었던걸로 기억하는데...저도 어린시절 읽었던 기억이... 세계명작으로 ㅎㅎ
민음사 5권 전집 소장하고 있는데 쳐다보기만 하고 있어요^^

고양이라디오 2021-02-27 11:04   좋아요 2 | URL
그레이스님도 그 부분이 좋으셨군요^^ 또 경험하고 싶은 희열이네요.

Falstaff 2021-02-26 20:1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그 많던 싱아...>는 나란히 밭에 앉아 알궁둥이를 내놓고 앉은 아이들 얘기만 읽어도 본전은 물론이고 복리이자까지 다 받은 겁니다.
그런 아련한 옛 시절을 박선생처럼 알큼하게 내놓을 작가가 앞으로 몇이나 있겠습니까? 있기나 하겠습니까.
<몬테크리스토 백작>의 교훈을 한 마디로 하자면, 돈 없으면 웬수도 못 갚는다. ㅋㅋㅋㅋ

고양이라디오 2021-02-27 11:05   좋아요 1 | URL
네. 옛시절 이야기가 정답고 너무 좋았습니다. <몬테크리스토 백작> 보셨군요. 대단하시네요b

Falstaff 2021-02-27 12:21   좋아요 1 | URL
몬테크리스토는 올리신 민음사 책으로 읽었는데요, 재미는 죽여줍니다.
근데 굳이 권하기까지는 쉽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낡은 이야기라서 말이죠.
오히려 <쿠오바디스>에 더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그건 정말 대빵 재밌습니다. 읽어봐야 압니다. 예전 성탄 때마다 흑백 TV에서 방영해주던, 잘생긴 로버트 테일러가 비니키우스 역을 맡은 더빙 영화하고는 비교하지도 못할 만큼 재밌습니다. 재미 없으시면 제가 책값 물어드릴께요. ^^;;

고양이라디오 2021-03-02 13:09   좋아요 1 | URL
<쿠오바디스>는 저자가 헨릭 시엔키에비츠 맞죠??? 믿음사 꺼로 읽으면 될까요? Falstaff님이 강추하시니 꼭 봐야겠네요!!!

꼭 읽어볼께요ㅎ 감사합니다^^b

붕붕툐툐 2021-02-26 23:5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멋지다~👍 전 이런 경험이 있었는지 알쏭달쏭 하네요~ 분명 있었을텐데 막상 딱 말할 수 없는 걸 보면 그렇게 강렬하진 않았나봐요~흐음~~~

고양이라디오 2021-02-27 11:06   좋아요 1 | URL
저도 언제 그랬는지 가물가물하네요ㅠ
 

















"우리는 달에 가기로 했습니다.

우리가 그러기로 결심한 이유는 

그 일이 쉽기 때문이 아니라 어렵기 때문입니다."

 

-케네디 대통령




 <괴짜 심리학>을 통해 리처드 와이즈먼이란 심리학자를 알게 되었습니다. 재밌고 유용한 심리학 지식들을 많이 배울 수 있어 좋습니다. <우리는 달에 가기로 했다>는 아폴로 프로젝트를 통해 성공의 방정식을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아폴로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이야기를 알 수 있어서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성공에 대해 심리학자가 연구 결과들을 토대로 이야기하니 신뢰가 갔습니다. 


 성공의 방정식에 해답이 있을까요? 이 책을 통해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열정을 확인할 9가지 체크리스트


1. 지금까지 살면서 특히 많은 흥분과 열정, 살아 있다는 기분을 느꼈던 순간을 세 가지 적어보자.


2. 한 가지 주제에 관한 책과 잡지만 읽을 수 있는 방에 갇혀 있다고 상상해보자. 어떤 주제를 고르겠는가?


3. 경제적으로 안정되어 앞으로 하고 싶은 일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고 상상해보자. 세계 여행을 다니고, 집을 한두 채 사고, 친구나 가족을 부양하고, 좋아하는 자선단체에 기부한 후에는 어떤 식으로 살아가고 싶은가?


4. 어렸을 때 뭘 좋아했는가? 오랫동안 간직하고 있는 어린 시절의 장난감이나 물건이 있는가? 만약 있다면, 그것을 지금까지 간직한 이유는 무엇인가?


5. 한때는 좋아했지만 지금은 인생의 일부가 아닌 취미와 관심사는 무엇인가?


6.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들었다고 가정해보자. 자신의 삶을 돌아보면서 지난 30년을 어떻게 보내면 좋았을지 생각해보자. 후회되는 일은 무엇인가? 어떤 일을 했으면 좋았을 거라고 생각하는가?


7. 여러분이 새로운 걸 창조할 수 있다고 상상해보라. 무엇이든 상관없다. 새로운 형태의 손수레나 새로운 슈퍼 히어로, 새로운 웹사이트, 혹은 기타를 배우는 새로운 방법일 수도 있다. 무엇을 만들고 싶은가?


8. 어떤 일에 열중하다가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자기도 모르는 새 시간이 훌쩍 지난 적이 있는가? 30분 정도 일했다고 생각했는데 깨닫고 보니 몇 시간이 지난 적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 때 한 일은 무엇인가?


9. 여러분 마음을 잡아끄는 그림과 사진을 커다란 보드지에 잔뜩 붙여달라는 청을 받았다고 상상해보자. 좋아하는 사진과 그림, 이미지라면 뭐든지 붙일 수 있다. 여러분은 어떤 사진을 붙이겠는가? 



  구체적이고, 측정 가능하며, 시간 제약이 있는 목표를 세우면 달성 가능성이 더 커진다. -p43



 어떻게 하면 삶에 더 많은 의미를 불어넣을 수 있을까? 가장 쉬운 방법은 다른 사람을 돕거나, 공공의 이익을 추구하거나,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 방법을 찾는 것이다. -p46



















 쥘 베른의 <지구에서 달까지>와 그 속편 <달나라 탐험>은 현대 로켓 과학자들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쥘 베른의 소설 <80일 간의 세계일주>를 굉장히 재밌게 읽었습니다. <지구에서 달까지>와 <달나라 탐험>도 읽어보고 싶습니다.


 

 창의력을 높이는 기술


1. 안정감이라는 유혹에 저항하라.


2. 적을수록 좋다.


3. 쉬면서 일한다. 



 자신감을 키우는 방법


-작은 성공의 마법을 기억하라. 큰 목표를 작은 단계로 나누고, 중요한 단계를 달성할 때마다 축하한다. 



 연구 팀이 성공에 관한 요소들을 살펴본 결과, 성실성이 지능이나 성격의 다른 측면들을 제치고 꾸준히 1위를 차지하는 경우가 많았다. -p175


 (중략) 이 연구에서도 성실한 파트너를 둔 사람은 수입이 더 많고 직업 만족도도 높고 승진 가능성도 현저히 증가하여, 성실성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사실이 또다시 입증되었다. -p176


 내적 통제 성향이 강한 사람은 자기 삶을 스스로의 힘으로 만들어갈 수 있고 자기가 운명의 주인이라고 믿는다. 이들은 외적 통제 성향이 강한 이들에 비해 더 행복하고 건강하며 성공 가능성도 크다. 결과적으로 이들은 자기 행동에 책임을 지고,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며, 실패 앞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시작한 일은 일단 끝내는 경향이 있다. -p179



 성실성을 높이는 법 1: 내면의 통제광 다스리기


 성실성을 높이는 법 2: 미루는 습관 버리는 3가지 기술 

-미래에 대해 생각하기: 당장 일을 시작하지 않을 경우 앞으로 발생할 문제들을 생각해보자.

-한 번에 하나씩 해치우자

-현명한 기한 설정


 성실성을 높이는 법 3: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습관1: 모든 걸 제자리에 두자

-매일 아침 5분 씩 시간을 내서 그날 할 일을 미리 계획하고, 저녁에 퇴근할 때는 책상을 꼭 치우고 간다. 또 중요한 정보를 적어놓는 습관을 들이자.


습관2: 시간을 반으로 줄이자


습관3: 10분 먼저 도착하자


습관4: 개구리 식단을 받아들이자


습관5: 무리한 약속을 하지 말자


습관6: 일시 중지 버튼을 누르자 


습관7: 공정성을 지키자




 실제로는 비행기에 타고 있을 때보다 자동차에 타고 있을 때 사망할 확률이 100배 정도 높다. -p214


 비행기를 자주 타진 않지만, 이륙할 때, 착률할 때마다 무서운 느낌이 듭니다. 그럴 때마다 위의 통계를 떠올려야겠습니다.


 


 













 1971년 출판된 루크 라인하트의 베스트셀러 소설 <다이스맨>은 현대 컬트문학의 고전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 책은 주사위를 굴려서 인생의 중요한 일들을 결정하기 시작한 정신과 의사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 책은 현실을 기반으로 했다고 합니다. 라인하트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소설이라고 합니다. 재밌을 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요약입니다. 바쁘신 분들은 이 책으니 304~307p 만이라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열정


케네디가 달에 가겠다는 대담한 비전으로 나라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은 것처럼, 여러분도 본인의 목표와 포부에 열정을 품어야 한다.

-거창한 목표를 세우거나, 극적인 기한을 정하거나, 어떤 일을 가장 먼저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자.

-'이것이 다른 사람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 가?' 라는 간단한 질문을 통해 그 활동에 목적의식을 불어넣거나 경쟁심을 고취시켜 자기만의 우주 경쟁을 시도하자


 혁신

존 휴볼트가 혁신적인 임무 계획을 세운 것과 같은 방법으로,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많이 제시하고 그중 최고의 아이디어가 승리하게 하자. 

-다른 사람들과 반대되는 행동을 함으로써 '역발상'의 힘을 이용한다

-자원, 시간, 자금이 지금의 절반밖에 없다면 어떻게 할지 상상하면서 '적을수록 더 좋다'는 규칙을 이용하자.


 자기 확신

-목표를 작은 단계로 나누고 각 단계를 달성할 때마다 축하하며 작은 승리의 힘을 이용하자.

-자기 회의가 밀려올 때는 지금까지 본인이 이룬 가장 인상적인 업적을 잠시 생각해본다.


 자기 반성

힘든 도전을 받아들이고, 실수를 인정하고, 실패를 성장의 기회로 여겨야 한다.

-데일 카네기의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지금까지 저지른 모든 어리석은 행동과 거기에서 얻은 교훈을 기록한다.

-마법의 단어인 '아직은'을 사용하여 성장형 사고방식을 발전시켜야 한다


 책임감

-미루는 습관을 극복한다. 정확한 기한을 정해둔다

-지나친 책임을 받아들이지 말라. 향후 어떤 일을 하고 싶냐는 질문을 받으면, '내일 그 일을 하고 싶어?' 라고 자문해보자. 대답이 '아니'라면 그 요청을 거부해야 한다.


 용기

-위험을 감수하되 무모하게 행동하지 말고, 시간이나 에너지 혹은 돈을 투자했다는 이유만으로 어떤 일을 계속 추진하는 걸 경계해야 한다.


 준비성

-발생 가능한 상황에 대한 비상 대책을 세우려면 '사고 예상 분석'을 활용한다.

-프로젝트가 이미 실패했다고 상상하며 '사전 검토'를 진행하여 무엇이 잘못됐는지 알아내고 중요한 문제를 예방할 방법을 찾는다


 융통성 

-정기적으로 뭔가 색다른 일을 해보자. 새로운 음식을 먹거나, 새로운 취미나 관심사를 추구하거나, 출근길 경로를 바꿔보는 것이다.

-주사위에 모든 것을 걸곘다는 각오를 하자. 여섯가지 행동이나 문제에 대한 여섯 가지 해결책을 적어놓고 주사위를 굴려 흐름에 따라 움직이자.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겸손한 사람은 더 이타적이고 너그러우며 호감이 가고 남의 호의에 감사할 줄 알며 협조적인 경향이 있다. -p310

 



 책 속에 심리테스트들도 있어서 자신에 대해 파악할 수 있는 시간도 가질 수 있습니다.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심리학 책, 자기계발서, 아폴로 프로젝트에 관한 책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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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 2021-02-26 16: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안그래도 읽고 싶던 책인데 심리학에 관한 이야기도 담겼군요🤔👍

고양이라디오 2021-02-26 18:22   좋아요 1 | URL
대단! 이 책도 알고 계셨다니b

심리학자가 쓴 책이라 심리학에 대한 내용들이 가득 담겨있습니다^^

미미 2021-02-26 18:40   좋아요 1 | URL
저는 과학책인줄 알았어요😅ㅋㅋㅋ과학을 기본으로 의지에 관해서 뇌과학이나 인지심리로 나가는줄요ㅋㅋ구체적인 착각을 했네요.
 















 

 이 책은 수학 역사상 최대의 난제였던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에 얽힌 이야기를 다룬 책입니다. 페르마라는 위대한 수학자는 정리 하나를 제시합니다. 그리고 그 정리에 대한 증명 방법을 남겨놓지 않았습니다.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는 이런 내용입니다. x의 n승 + y의 n승 = z의 n승 을 만족하는 정수해는 존재하지 않는다. (n은 3 이상의 정수)


 페르마는 자신의 책에 이런 글을 남겨놓습니다.


 임의의 세제곱수는 다른 두 세제곱수의 합으로 표현될 수 없다. 임의의 네제곱수 역시 다른 두 네제곱수의 합으로 표현될 수 없다. 일반적으로, 3 이상의 지수를 가진 정수는 이와 동일한 지수를 가진 다른 두 수의 합으로 표현될 수 없다. 


 나는 경이적인 방법으로 이 정리를 증명했다. 그러나 책의 여백이 너무 좁아 여기에 옮기지는 않겠다. 


 얼마나 약 올리는 글인가요. 수많은 수학자가 이 정리를 증명하기 위해 뛰어들었지만 실패를 맞봐야 했습니다. 350년간 이 난제는 풀리지 않았습니다. 앤드류 와일즈가 나타나기 전까지는요.




 아래는 종교로 인해 수학의 암흑기가 도래하는 상황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저는 종교가 나쁜 것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무지하고 악한 종교인들이 나쁜 것이지요. 분서갱유는 진시황 때도 있었습니다. 


 그 뒤, 4세기 동안 이 초대형 도서관(알렉산드리아 도서관)에는 유럽 각지에서 출판된 책들이 계속 쌓여가면서, 기원후 389년 까지 '세계 최대' 라는 명성을 누렸다. 그러다가 갑자기 들이닥친 두 차례의 종교전쟁을 겪으면서 도서관은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된다. 당시 로마제국 황제인 테오도시우스는 알렉산드리아의 주교 테오필루스에게 이교도들의 신전을 모두 파괴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불행히도 재건된 도서관은 세라피스 신전 내부에 있었기 때문에 테오필루스의 공격을 고스란히 받게 되었다. 몇 명의 뜻있는 학자들이 6세기 동안 보관되어 온 지식의 보고를 지키려고 애를 써보았지만, 그들 역시 기독교도들에 의해 무참히 살해되었다. 중세의 암흑기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지식의 가치를 알고 지키려던 학자들의 마음을 알 거 같습니다. 얼마나 안타깝고 분했을가요? 인류의 소중한 유산을 얼마나 지키고 싶었을까요? 이야기는 계속 됩니다.


 기독교도들의 무자비한 공격 속에서도 가장 중요한 책들은 복사본의 형태로 살아남아, 지식을 추구하는 학자들은 계속해서 알렉산드리아로 모여들었다. 그러던 중 기원후 642년, 회교도들의 침략으로 인해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은 기어이 파괴되고 말았다. 침략에 성공한 칼리프 오마르가 도서관의 처리 문제를 놓고 고심하다가 다음과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다. "코란에 위배되는 책은 우리의 적이므로 모두 폐기한다. 또한 코란에 위배되지 않는 책들 역시 읽을 필요가 없으므로 폐기처분한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코란뿐이다!" 그의 명령에 따라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의 모든 책이 아궁이 속으로 던져졌고 그리스 수학자들은 화형에 처해졌다. 그리고 이때 디오판토스의 책들도 함께 소실되었다. 이토록 끔직한 '분서갱유'가 자행되던 와중에 열세 권의 <아리스메티카> 중 여섯 권이 살아남은 것은 그야말로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다.


 웃지 못할 역사 속 해프닝입니다. 코란에 위배되는 책도 폐기하고 코란에 위배되지 않는 책도 폐기하고. 


 이후로 1,000여 년간 서양 세계의 수학은 참담한 암흑기 속에서 거의 발전을 멈추었으며 인도와 아랍 지역에 살던 소수의 수학자들에 의해 '수학' 이라는 학문의 명맥이 간신히 유지되었다. 인도와 아랍의 수학자들은 알렉산드리아에서 흘러들어온 복사본을 토대로 하여 수학의 체계를 재구성했고, 유실된 정리들을 찾아내 그들 나름의 방법으로 증명했다. 이들은 또한 기존의 수학체계에 새로운 요소들을 첨가했는데, '0' 이라는 숫자가 본격적으로 사용된 것도 이 무렵이었다.


 1,000년 동안 수학의 발전이 정체되었다니 실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아래는 오일러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오일러는 60대에 두 눈을 모두 잃은 뒤에도 7년 동안 수학 연구를 계속했습니다. 그가 수학계에 가장 많은 업적을 남긴 것도 이 무렵입니다. 


 1776년, 백내장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은 뒤 오일러의 눈은 잠시 회복되는 듯한 기색을 보였다. 그러나 또다시 병원균에 감염되어 그의 시력은 영영 회복되지 못했다. 이런 와중에도 연구 활동을 멈추지 않았던 그는 1783년 9월 18일에 치명적인 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수리철학자였던 콩도르세후작은 그의 죽음을 이렇게 세상에 알렸다. "오일러는 삶과 계산을 멈추었습니다." 


 "오일러는 삶과 계산을 멈추었습니다." 멋진 표현입니다.




 아래는 갈루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는 천재였지만 불운했습니다. 그는 데르벵뷰의 약혼녀 스테파니와 사랑에 빠졌습니다. 이성을 잃을 정도로 격분한 데르벵뷰는 갈루아에게 결투를 신청했습니다. 프랑스 제일의 명사수였던 데르벵뷰의 명성은 갈루아도 익히 알고 있었습니다. 결투를 치르기 전에 갈루아는 이제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친구들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아래는 그 편지의 내용입니다. 


 여러 우국지사와 친구들에게 간곡히 바라건대, 제가 조국을 위해 죽지 못하고 엉뚱한 일로 죽었다 하여 비난하지 말아주십시오. 저는 한 간교한 여자의 정숙치 못한 행실을 미리 간파하지 못한 어리석음 때문에 죽는 것입니다. 저의 삶이 이렇게 끝나는 것은 정말 불명예스러운 일입니다. 아! 저는 왜 이토록 하찮고 사소한 일로 죽어야 하는 겁니까? 제가 이 대결을 얼마나 피하고 싶은지는 하늘도 알고 계실 겁니다. -p306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그는 수학에 대한 천재적인 재능을 가지고 태어났지만 불운으로 인해 맘껏 그 재능을 꽃 피워보지도 못했습니다. 정치적인 이유로 인해 아버지를 잃고 자신도 고난을 겪어야 했던 한 젊은이는 하찮고 사소한 결투로 인해 죽음의 위기에 처했습니다. 그가 얼마나 이 결투를 피하고 싶었는지는 위 편지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지금의 관점에서는 목숨을 건 결투를 받아들지 않는게 마땅한 처사일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관점으로 저 시대를 판단할 수 없습니다. 당장 결투를 거절하라고 뜯어 말리고 싶지만 그는 이미 결투로 인해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는 결투 전날까지 자신의 수학을 세상에 남기기 위해 처절한 마음으로 노트에 적어나갔습니다. 그의 노트에는 복잡한 수실들 사이에 간간이 '스테파니' '여인' 등과 같은 단어가 낙서처럼 적혀 있고, '시간이 없다. 시간이 없다구!' 처럼 절망 섞인 절규를 휘갈겨놓은 페이지도 눈에 띕니다. 그날 밤, 계산을 끝낸 뒤 갈루아는 친구인 오귀스트 슈발리에에게 마지막 편지를 씁니다. 아래는 그 편지 내용입니다.



 사랑하는 나의 친구에게

 계산 도중에 나는 몇 가지 새로운 발견을 했다네. 그중 하나는 5차 방정식의 풀이법에 관한 것이고 나머지는 적분함수에 관한 발견이었지.

 그동안 나는 근호를 이용하여 방정식의 풀이 가능성을 판정하는 방법에 대하여 연구했었다네. 그러다 보니 방정식에 대한 이해도 깊어지고 풀이가 가능한 방정식을 변환시키는 방법도 알게 되었지. 함께 동봉한 세 편의 논문에 이 모든 내용을 적어놓았네...


 그동안 나는 종종 나 자신도 확신하지 못하는 수학명제들을 만들어내곤 했었는데, 여기 적힌 내용들만은 전혀 그렇지가 않다네. 모든 것은 1년여에 걸친 심사숙고 끝에 완전하게 정립된 결과이며, 증명되지 않은 정리를 주장하여 논리의 맥이 끊어진 곳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네. 야코비나 가우스에게 이 논문들을 보여주고 그들의 의견을 들어보게. 계산의 타당성을 논하지 말고, 이 논문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물어보게나. 훗날 누군가에 의해 나의 방정식이론이 유용하게 쓰이기를 기대하며 이만 줄이기로 하겠네. 

 깊은 애정을 보내며,  


E. 갈루아.


 다음날 아침, 그는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결투장소로 홀로 나갔습니다. 결투 전 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논문을 완성했습니다. 그는 어떤 심정이었을까요? 어떤 마음가짐이었을까요? 

 



 마지막은 와일즈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와일즈는 8년 간의 연구 끝에 마침내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증명해냈습니다. 


 와일즈의 다음 관심사는 무엇일까? 그는 7년 동안 은거해 온 학자답게 앞으로의 연구 계획에 대해서도 굳게 입을 다물었다. 그러나 그가 어떤 일을 한다 해도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증명할 때처럼 열성적으로 매달리지는 못할 것 같다.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대신해 줄 만한 문제는 없습니다. 그것은 어린 시절부터 저의 꿈이었고, 이제 저는 그 문제를 풀었습니다. 앞으로는 다른 문제를 풀어야겠지요. 개중에는 너무나 어려워서 풀고난 뒤에 커다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문제도 있겠지만,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와 비교할 수는 없을 겁니다. 저는 어린 시절의 꿈을 어른이 되어서도 추구할 수 있는 아주 귀한 특권을 누린 행운아입니다. 그러나 성인이 된 뒤에 어떤 문제에 도전을 시작한다면 그 의미는 더욱 클 것이고 성취감도 그만큼 깊을 것입니다. 무언가 문제를 해결하고 난 뒤에는 일종의 상실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동시에 이루 말할 수 없는 자유로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저는 8년 동안 한 가지 문제만 생각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잠자리에 들 때까지 단 한시도 그 문제를 잊은 적이 없습니다. 한 가지 생각만으로 보낸 시간치고는 꽤 긴 시간이었지요. 저의 여행은 이제 끝났습니다. 마음이 아주 편안하군요." -p405

  

 


 수학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고 재밌는 이야기가 가득했던 책이었습니다.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에 얽힌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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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가 2021-02-03 13:1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혹시 이과? 저는 문과라서 이책은 아쉽지만 패스요 ㅠㅠ

고양이라디오 2021-02-03 13:17   좋아요 3 | URL
이과입니다. 제 생각에는 문과라도 재밌게 읽으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재미난 이야기가 가득 담긴 책입니다ㅎ 서문만이라도 펼쳐보세요. 흥미로운 이야기 속으로 빠져드실 겁니다ㅎ

미미 2021-02-03 14:16   좋아요 3 | URL
저저 문과 수포자인데 이 책 엄청 재밌음요(혼자 죽을순 없다 아님ㅋㅋ)유튭 ‘안될과학 긴급과학‘ ‘페르마의 마지막‘ 보고 이 책을 찾음!

징가 2021-02-03 13:2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인슈타인과 괴델이 걸을때 강추 합니다 ㅋㅋ 숫자가 거의 안나와서.. 페르마의..정리도 함 시도해 보지요. 벌써 두려움이 스멀스멀

고양이라디오 2021-02-03 13:36   좋아요 2 | URL
오오오~ 대단한 책 재밌는 책 같은데요? 페르마의 정리도 숫자 거의 안나옵니다ㅎ <아인슈타인과 괴델이 걸을 때> 읽으셨으면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도 전혀 두려워하실 게 없습니다ㅎㅎ

좋은 책 추천 감사합니다. 읽어야 할 책이 또 한 권 늘었네요^^

징가 2021-02-03 13:3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혼자 죽을순 없다 입니다. ㅋㅋ

고양이라디오 2021-02-03 13:40   좋아요 2 | URL
ㅎㅎㅎ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재밌어서 죽을 거 같으실 겁니다. 저도 기대하겠습니다ㅎ

미미 2021-02-03 14:2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오! 추가적으로 써 주셨군요!! 흥미진진한 이 책의 느낌을 잘 살려주셨어요~저 소름, 저자도 아닌데 울컥 감동!!
제가 더 경이로운 내용으로 댓글을 달아 드리고 싶지만 여백이 좁아 이만!👍

고양이라디오 2021-02-03 15:28   좋아요 2 | URL
미미님 센쓰까지ㅎㅎb

어떤 경이로운 내용을 댓글로 달아주셨을지 너무 궁금하네요ㅎㅎㅎ

저도 댓글을 쓰는 와중에 몇몇 새로운 이야기들이 떠오르지만 시간이 없군요. 시간이!

붕붕툐툐 2021-02-03 20:32   좋아요 2 | URL
ㅋㅋㅋ미미님 댓글 센스 진짜 짱~ 우리 다 그러잖아요~ 명문은 맘 속에 있는데 여백이 좁잖아요~ㅋㅋㅋㅋㅋ

미미 2021-02-03 20:35   좋아요 1 | URL
앗ㅋㅋㅋ페르마가 한 말인데 읽고나면 툐툐님도 쓸 수 밖에 없을겁니다(예언)ㅋㅋㅋ

붕붕툐툐 2021-02-03 20:42   좋아요 1 | URL
ㅋㅋㅋ알죠, 알죠~ 그런데 후대 사람들은 그걸 풀 수 없었다 그거 아닙니까?ㅎㅎㅎ 그래서 미미님의 센스를 높이 평가한 거예용~👍

미미 2021-02-03 20:45   좋아요 1 | URL
오~역쉬 툐툐님!!👏👏👏👏

붕붕툐툐 2021-02-03 17:1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아.. 저 이 책 나오자마자 그당시 남친이었던 수학교육과 선배에게 사드렸던 기억이.. 그리고 그 분이 완전 재밌게 읽었다고 했던 추억이 있는 책입니다.. 수포자인 저는 아마 평생 못 읽지 않을까 싶어요~ㅎㅎ

북다이제스터 2021-02-03 17:21   좋아요 2 | URL
저는 수학을 못하고 싫어하여 문과로 간 전형입니다만, 이 책은 제게도 추리소설 이상으로 재미있었습니다. ㅎㅎ
제 기억이 맞다면 수식은 딱 하나 패르마의 정리만 나옵니다. ^^

미미 2021-02-03 18:43   좋아요 1 | URL
어머머 툐툐님! 역시 안목이 있으시군요. 이책을 선물하셨다니👍
이 책 아주 재밌어요.
골치아픈 얘기1도 없음~내내 흥미진진이예욤.툐툐님의 인생책중 한권이 될 수도 있음. 저도 수포자인데 이 책 읽고 수학이 좋아져서 EBS교재 사다가 한번씩 풀어볼정도랍니다~♡

붕붕툐툐 2021-02-03 20:30   좋아요 2 | URL
역쉬~ 제 안목을 알아보시는 미미님 안목이 짱입니다~ㅋㅋ 미미님이 이리 강추하시니 제 짧은 리스트 상단 위로 올려보겠습니당!!ㅎㅎ

붕붕툐툐 2021-02-03 20:31   좋아요 2 | URL
오~ 북다님~ 저랑 문과 동지시군요!! 저 추리소설 좋아하는데, 도전해 봐야겠네욤! 감사해욧!!^^

고양이라디오 2021-02-04 09:58   좋아요 0 | URL
북다이제스터님도 재밌게 보셨군요!

툐툐님 수포자여도 관계없습니다. 역사소설, 추리소설, 한 편의 장대한 드라마로 생각하고 보시길ㅎ 비극도 있다는ㅠ
 















 아래에 소개된 내용말고도 흥미롭고 재밌는 사실, 이야기들이 많았습니다. 다윈의 집요함이라던가 인간의 본성에 관한 내용이라던가요. 과학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리처드 와이즈먼의 <행운의 법칙>입니다. 저자가 굉장히 유명한 분이셨군요. 3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된 베스트셀러 <괴짜심리학>의 저자입니다. 유튜브 채널은 5억 회가 넘는 누적 조회수를 자랑합니다. 스위스경제포럼,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캘리포니아공과대학 등에서 기조연설을 했습니다. 영국 허트포드셔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행운의 법칙>이 <잭팟심리학>으로 개정되었는데. <잭팟심리학>도 품절이군요. 아무튼 읽어보고 싶습니다. <괴짜심리학> 도 보고 싶습니다. 


 리처드 와이즈먼은 자신을 행운아라 생각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으로 실험을 했습니다. 복권 당첨을 조사했습니다. 자신을 행운아라 생각하는 사람은 복권 당첨에 2배의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결과는 두 그룹의 차이가 없었습니다. 두 그룹의 지능의 차이도 없었습니다. 

 이들은 또한 스스로 자신의 가족, 개인 생활, 경제적 문제, 건강, 직업 등에 대한 만족도를 평가하는 표준화된 '생활 만족도' 조사를 받았습니다.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스스로를 행운아라 평가한 사람들이 삶의 모든 영역에서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훨씬 더 만족하고 있었습니다. 





 














 <행복이란 무엇인가>는 역사학자 제니퍼 마이클 헥트의 저서입니다. 그녀는 심층적이고 치밀한 역사적 관점을 통해 행복이 얼마나 시대와 문화에 의존하는지를 보여줍니다. 행복에 대한 역사적 관점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궁금합니다. 읽어보고 싶은 책입니다. 


 

 아래는 제 편견을 깨준 흥미로운 내용입니다.


 "한편 시러큐스대학교의 아서 C. 브룩스는 2006년 출판한 <누가 진정 남을 돌보는가>에서 기부와 자원봉사, 그리고 여러 다양한 기준을 이용해 "동정심 많은 진보주의자"와 "무자비한 보수주의자" 라는 신화가 사실이 아님을 보인다. 보수주의자들은 진보주의자보다 30퍼센트 더 기부를 많이 하며, 헌혈을 더 많이 하며, 자원봉사에 더 많은 시간을 썼다. 대체로, 종교적인 사람들은 세속적인 이들에 비해 모든 기부에서 4배 더 관대했으며, 비종교적인 기부에도 10퍼센트 더 많은 돈을 냈고, 노숙자를 돕는 비율 또한 57퍼센트 더 높았다. (중략) 기부하는 이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매우 행복하다" 고 답할 가능성이 43퍼센트 높았으며, 건강이 "완벽" 또는 "매우 좋다" 고 답할 가능성이 25퍼센트 높았다. 또한, 노동 빈곤층은 다른 소득 계층보다 자신의 소득 중 훨씬 더 높은 비율을 기부에 사용했으며, 비슷한 소득을 올리는 공공 지원 대상자들보다 세 배 이상을 기부에 썼다." -p352


 동정심 많은 진보주의자와 무자비한 보수주의자라는 편견은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종교인들이 더 기부를 많이하고 더 건강하고 행복하다는 것은 저의 생각과 일치했습니다. 주위에 보면 그런 종교인들이 많아서 부러웠습니다. 하지만 이는 상관관계일뿐 인과관계는 아닙니다. 제가 종교를 믿는다고 해서 더 건강해지거나 더 행복해지지 않을 것입니다(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아래는 마지막으로 옮긴이가 쓴 회의주의와 과학에 대한 글입니다. 


 <스켑틱>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이 책에서 다루는 다양한 주제는 결국 '회의주의란 무엇인가?' 라는 하나의 질문으로 연결된다. 그가 거듭 강조하는 것은 회의주의는 무조건적인 의심이 아니라 합리적인 수준의 의심과 충분한 근거에 대한 신뢰 사이의 열린 마음이라는 것이다. 그의 표현을 빌리면, "극단적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라도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의 열린 마음과 너무 쉽게 새로운 아이디어를 받아들임으로써 자신을 잃은 정도로 열린 마음이 되는 것" 사이의 균형이다. -p358


 뉴턴의 물리학이 아인슈타인의 물리학으로 대체된 것처럼, 과학은 완결된 지식의 집합이 아니라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에 근거해 가장 그럴듯한 가설을 정설로 받아들이면서도 동시에 언제든 지금의 정설을 뒤집을 수 있는 새로운 가설을 끊임없이 탐구하는 하나의 태도에 가까운 것이다. -p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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