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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만의 또 다른 물리이야기 - 보급판
리처드 파인만 강의, 박병철 옮김, 로저 펜로즈 서문 / 승산 / 200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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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수시절 <파인만의 여섯가지 물리이야기>를 읽게 되었다. 어떻게 읽게 되었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놀라웠다. 아니, 과학을 이렇게 쉽고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다니. 어렵다고 생각했던 화학, 물리법칙들이 너무나 쉽게 느껴졌다. 그 책을 읽고 난 후로 물리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다. 어렵던 파동이 이해가 되었다. 무엇보다 신비로웠다. 원자들의 세계, 미시세계의 움직임. 파동과 양자역학. 그리고 광자의 이중성을 보여주는 놀라운 이중슬릿 실험. 파인만은 단언컨데 천재였다. 천재란 어려운 개념을 아주 쉽게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다.

 

 하지만 <파인만의 또 다른 물리이야기>는 <파인만의 여섯가지 물리이야기> 보다 훨씬 어려웠다. <파인만의 여섯가지 물리이야기>는 이제 막 대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기초강의다 보니 고등학생인 내가 읽어도 너무 쉽고 재미있었지만, <파인만의 또 다른 물리이야기>는 대학원생, 혹은 교수들이 듣는 강의나 보니 난의도가 훨씬 높았다. 일단 수식과 수학이 너무나 많아서 건너뛰면서 읽었고, 때문에 기존에 알던 내용을 토대로 이해하는데 그쳤다. 좀 더 시간을 들여 수식을 검토하면서 읽으면 더 이해는 잘 되었겠지만, 굳이 그렇게 까지 깊이 이해하고 싶진 않았다. 아니 이해하기 너무 어려울 것 같아서 시도하기가 부담스러웠다.

 

 이 책은 파인만의 상대성 이론에 대한 강의다. 이미 알고 있던 배경지식이 없었다면 책 내용을 따라가기 힘들었을 것이며, 별점을 1개 정도 줬을 것 같다. 아마 이 책은 아는 만큼 보이는 책, 아는 만큼 별점을 줄 수 있는 책일 것이다.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은 너무나도 흥미롭다. 그 이론들이 알려주는 사실들은 우리의 상식과 너무도 다르다. 빨리 움직이는 물체는 시간이 천천히 흐른다던가, 질량이 커진다던가, 공간이 휘어진다던가 하는 사실들은 우리가 경험하는 세계와는 전혀 다르다. 상대성 이론과 양자역학은 기존의 과학 패러다임을 바꾼 혁명과도 같다. 나는 그 신비를 다른 사람들에게 설명해주기고 싶지만 그러기에는 지식과 이해도가 너무나 비천하다.

 리처드 도킨스의 말처럼 과학은 그 어떤 마술, 마법, 신화보다도 신비롭고 아름답다. 이 책은 상대성이론에 대한 책이지만,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는 다소 어려울 듯 하다. 상대성이론과 아인슈타인의 일생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미치오 가쿠의 <아인슈타인의 우주>를 꼭 읽어보시기 바란다. 미치오 가쿠 그도 천재이다. 천재가 쓴 천재이야기. 너무나 쉽고 재미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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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먼이 들려주는 불확정성 원리 이야기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3
정완상 지음 / 자음과모음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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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쉽게 쓰여진 원자와 양자역학이야기이다. 굉장히 쉽게 비유를 들어서 좋았지만, 다소 잘못된 비유같기도 했다.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니 이해해야하는 걸까? 아니면 역시 잘못된 비유는 잘못된 비유인 걸까?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리처드파인만이 어린이들에게 수업을 해준다는 내용으로, 각 장마다 충실히 양자역학의 형성과정을 쉽고 간결하게 이야기해줘서 좋았다.

 

 도서관에 이 시리즈가 눈에 띄어서 하나 읽어보았는데, 이 시리즈는 잘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 간단히 개요를 잡거나 아는 내용 복습하기에 좋을 것 같다. 종종 애용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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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을 위한 파인만의 QED 강의
리처드 파인만 지음, 박병철 옮김 / 승산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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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벨 물리학상에 빛나고, 뛰어난 강사이기도 한 리처드 파인만씨의 일반인들을 위한 양자전기역학 강의를 묶은 책이다.

 

 하지만 어렵다. 머 양자역학 자체가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기도 하지만, 아니면 내가 너무 생각없이 읽은 것도 있지만, 하지만 역시나 어려웠다. 초반부는 그래도 잘 따라가면서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은데, 중반부터는 내가 이걸 읽을 필요가 있나, 책을 덮어야 되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일단 끝까지는 읽어나갔고, 아주 대략적인 것들은 이해하지 않았나 스스로 생각해보지만,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내가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누구에게도 추천해 줄 수 없는 책이다. 하지만, 양자역학에 대해 관심이 많으신 분이라면 한 번 도전해보기실. 아니면 제게 쉽고 좋은 책을 소개해주시길. 이해는 잘 안되지만, 아무튼 양자의 세계는 참으로 신비하구나 라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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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만의 여섯가지 물리 이야기 - 보급판
리처드 파인만 강의, 폴 데이비스 서문, 박병철 옮김 / 승산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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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수시절에 과학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읽었던 책이다. 요즘 과학에 끌려서 다시 한 번 꺼내들어서 읽게 되었다. 역시나 훌륭한 책이다.

 

 이 책은 파인만이 대학교 입학생들을 가르치기 위한 강의에서 6가지 강의내용을 발췌해서 묶은 책이다. 파이만이 얼마나 뛰어난 강사이고 물리학자인지 보여주는 값진 보석같은 책이다.

 

 나는 원래 과학을 좋아했지만, 재수 때 이 책을 통해서 좀 더 과학에 눈을 뜨고 과학에 흥미와 재미를 새롭게 느꼈던 것 같다. 이 책은 정말 모두에게 필독서가 아닐까 싶다. 특히나 청소년들에게 읽히면 과학에 대한 흥미와 재미를 느껴서 과학성적이 쑥쑥 올라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지만, 아마도 청소년 중에 이 책을 읽는 사람은 극소수이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은 과학이란 무엇인지 정말 잘 보여주고 알려주는 책이다. 그리고 파인만이 들려주는 과학이야기는 아주아주 쉽고 재미있다. 파인만 선생은 이 책을 통해서 어떤 것이든 남에게 쉽게 설명해줄 수 없으면 완전히 이해한 것이 아님을 정말 몸쏘 보여주신다.

 

 이 책은 가장 기초적인 물리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책이고, 학창시절 물리를 포기했거나 물리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도 권해보고 싶은 책이다. 아마 이 책을 읽으시면 '물리가 이렇게 쉽고 재미있는 것이었다니.' 하는 생각을 하지 않으실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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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만 씨, 농담도 잘하시네! 2 리처드 파인만 시리즈 5
리처드 파인만 지음, 김희봉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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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인만은 정말 멋진 사람이고 솔직하고 인생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다. 그는 자유인이다.

 

 자유인 하니깐 갑자기 <그리스인 조르바>의 니코스 카잔차스키의 묘비명이 떠오른다.

 

 "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자유다."

 

 파이만은 자유인이었다. 부와 명예보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사랑하고 즐겼다. 권위와 권력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의 소신을 지켰다. 자유롭게 인생을 즐기며 살았다. 너무 멋진 인생이다.

 

 1권은 장난꾸러기 파이만씨의 좌충우돌 말썽이야기였다면, 2권은 좀 더 진지한 인생이야기이다.

 

물론 1권 보다는 덜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몇 번이나 미소짓고 웃음을 터뜨렸는 지 모르겠다.

 

요새 리처드 파인만씨와 리처드 도킨슨씨의 책들을 읽다보니 조금은 과학이 무엇인 지 알 것 같

 

다. 덕분에 비판적인 사고, 과학적인 사고가 가능해 진 것 같다. 파인만씨가 말한대로 지금 세상

 

은 아직도 비과학적인 시대이다. 과학은 발전하고 발달해가고 있지만 일반 사람들의 과학적인 사

 

고 능력은 여전히 제자리 걸음인 듯 하다. 최근에 '왓칭'이라는 책을 읽었는데, 이처럼 비 과학적

 

인 사고로 가득찬 책은 정말 오랜만이었다. 물론 '왓칭'이 전하는 메세지는 좋았다. 자신은 제 3자

 

의 관찰자 입장에서 보는 것은 굉장히 바람직한 행동이다. 하지만 그가 인용하는 각종 실험, 사

 

례, 그리고 과학자들이 한 이야기들은 작가 마음대로, 작가의 의도대로 각색되었다.

 

 이야기가 조금 옆 길로 새어버렸다. 아무튼 이 책을 읽으면 인생을 즐겁게 살아가는 방법과 과학

 

적으로 사고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다른 리처드 파인만

 

씨의 책들 <파인만의 과학이란 무엇인가>, <발견하는 즐거움>도 같이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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