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충격입니다. 저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항상 서재의 달인에 선정되었습니다. 그래서 서재의 달인을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는 게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당연히 선정되었거니 했는데 북플매니아만 당선되고 서재의 달인은 탈락했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좀 더 열심히 활동할 껄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통계를 확인해보니 확실히 올해 가장 서재활동을 적게 했습니다. 올 초에 개원준비하느라 바빴던 탓도 있었습니다. 내년에는 좀 더 열심히 활동해서 꼭 서재의 달인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2

 어제 오후에 주문한 책이 오늘 오전에 도착했습니다. 알라딘 배송 빠르고 좋습니다. 오늘은 퇴근하고 저녁먹고 바로 도서관가서 즐거운 독서를 해야겠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채사장님의 신간이 나왔습니다. 항상 반신반의하며 책을 구입하지만 항상 기대보다 나았습니다. 이번에도 기대를 충족시켜주길 고대해봅니다. 아울러 지대넓얕 팟캐스트도 다시하면 좋을텐데. 아쉽습니다. 


 

#3.

 예전에는 돈이 행복의 척도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일정수준 이상(그 일정수준이 정확히 어느 수준인지는 모르겠으나)에서는 돈은 행복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를 보고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개원을 하고 확실히 소득이 올라가고 생활이 윤택해졌습니다. 여전히 검소하게 생활하고 있지만 확실히 돈을 써야할 때 예전에 비해 부담이 적습니다. 예전이라면 돈 아껴야지 하는 생각에 구입하지 않았을 물건들도 구입합니다. 최근에 18000원짜리 무선 이어폰을 구입했습니다. 너무 편합니다. 물론 예전에도 충분히 구입할 수 있는 수준의 물건입니다. 예전에는 만원이하의 유선 이어폰만 썼습니다. 맨날 잃어버려서 다시 사고... 지금 산 이어폰은 왠지 잘 안 잃어버릴 거 같습니다. 


 그리고 여유가 있다보니 한의원에서 듀얼모니터도 쓰게 됐습니다. 진짜 편합니다. 집에서도 듀얼모니터로 쓸 생각인데 집에서는 컴퓨터를 많이 하지는 않아서 고민중입니다. 예전예는 산다는 선택지도 없었을텐데 요즘은 고민할 정도가 됐습니다. 또 이어폰도 한의원에 붙박이로 하나 놔두고 쓸려고 하나 더 구입할까 생각중입니다. 



#4

 어쩌면 소득이나 수입보다도 적절한 소비가 행복에 중요하지 않나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사실 듀얼 모니터나 무선 이어폰이나 어느정도의 경재력만 되면 충분히 구입해서 쓸 수 있습니다. 모니터도 10만원대에 충분히 살 수 있습니다. 편의와 효율을 위해 적절한 소비를 하는 것도 행복의 지름길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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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같다면 2019-12-27 21: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한 해동안 고양이라디오님 통해서 제가 익숙하지 않은 분야의 책도 많이 알게되고, 좋은 영화도 접할 수 있었어요.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도 행복하게 정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고양이라디오 2019-12-30 17:03   좋아요 1 | URL
제가 더 감사드립니다. 나와같다면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프레이야 2019-12-28 11: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ㅎㅎ 고양이라디오님 귀여우셔라
저는 올해 탈락이라도 충격 못 먹어요.
활발히 활동하지 않았거든요.
쓰고 남기지 않았더니 많은 일들이 기억에 흐릿해지려고 합니다.
마감페이퍼라도 쓰고 기억을 정리해봐야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네요.
경자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고양이라디오 2019-12-30 16:43   좋아요 1 | URL
프레이야님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새해에는 좀 더 많이 정리하는 한 해가 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9-12-29 16: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12-30 16: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12-30 16: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12-30 16: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12-30 16: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12-30 17: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오늘은 기분 좋은 날입니다. 서재의 달인, 북플 마니아에 선정됐습니다. 뭐 전에도 그렇지만 점점 더 알라딘과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어갑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입니다. 내일은 진료를 쉬는 관계로 오늘 오신 환자분들께 작지만 크리스마스 선물을 드렸습니다. 수면양말과 함께 환자 분들에게 필요하신 한약을 적게나마 선물로 드렸습니다. 한 분 한 분 크리스마스 잘 보내시란 인사를 드렸습니다. 예전에는 선물이나 인사같은 것들을 크게 중요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귀찮기도 하고 크리스마스도 똑같은 365일 중에 하루인데 하는 생각도 하고요. 하지만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그것을 믿고 행동하면 특별한 하루가 됩니다. 똑같은 하루가 아닌 특별한 하루를 만들어 가는 것도 즐거운 일입니다. 선물을 받는 것보다 선물을 주는 게 더 즐거운 일임을 깨달아 갑니다. 


 최근에 선배 한의사형이 개원하고 더 행복해졌냐고 물어보셨습니다. 잠시 생각해봤습니다. 사실 제가 과거는 금방 잊어버리는 편이라 비교하기는 어렵습니다. 조금 더 행복한 거 같다고 대답했습니다. 확실히 요즘 운동도 하고 건강관리에 좀 더 신경쓰면서 더 행복해진 거 같습니다. 개원하고 더 행복해진 부분도 있는 거 같습니다. 좋은 직원 분들과 좋은 환자 분들과 함께하기에 하루하루가 즐겁고 행복합니다. 


 행복은 몸상태, 마음상태가 중요합니다. 생각보다 건강상태가 중요합니다. 행복을 위해 건강 잘 챙기시고 크리스마스, 연말연시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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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9-12-24 20: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고양이라디오님 축하드립니다. 행복한 크리스마스 되세요!^^:)

고양이라디오 2019-12-26 15:33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겨울호랑이님도 행복한 연말 보내세요^^
 


#1

 책 구입했습니다. 읽지도 않았는데 벌써 배부르네요. <거래의 기술>은 도널드 트럼프가 쓴 책입니다. 스콧 애덤스가 쓴 <승리의 기술>을 보고 도널드 트럼프에 대한 시각이 많이 바꼈습니다. 인종주의자, 여성차별주의자 등 나쁜 인식만 가지고 있었습니다. 물론 협상은 잘한다고 생각은 했는데 <승리의 기술>에서는 트럼프를 설득의 대가로 평가합니다. 트럼프의 거래의 기술 저도 좀 배우고 싶습니다. 


 <일에 관한 9가지 거짓말>은 조직경영에 있어서 읽어봄직한 책 같습니다. 이 책은 <워싱터포스트>,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에서 2019년 비즈니스, 리더쉽 도서로 선정되었습니다. 잘못된 통념들을 각종 통계와 연구결과로 깨부셔주는 책입니다. 즐거운 독서가 될 거 같습니다.


 <팩트풀니스>도 기대가 되는 책입니다. 빌 게이츠, 버락 오바마, 스티븐 핑커 등이 추천한 책입니다. 세상에 대한 오해를 풀어주는 객관적인 책일 거 같습니다. 빌 게이츠가 추천하는 책들을 보면 적어도 후회는 없는 거 같습니다.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정도로 책을 좋아하고 많이 읽은 분이 추천해주는 책들은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2

 채사장의 신간이 나왔습니다. 채사장은 제가 믿고 보는 작가입니다. 그래서 구매했습니다. <정원사 부모와 목수 부모>는 제목에서 알수 있듯이 양육에 관한 책입니다. 읽어보고 좋으면 누나에게 선물해야겠습니다. <요람 속의 과학자>를 쓴 과학자가 쓴 책입니다. 


















#3 

 요즘 가장 재밌게 읽고 있는 책은 <조훈현, 고수의 생각법> 입니다. 도서관에서 빌려 읽고 있습니다. <술 취한 코끼리 길들이기>도 빌려서 읽은 책입니다. 승려가 쓴 책입니다. 불교의 지혜가 담긴 책입니다. 저자의 일화와 수많은 우화들로 채워진 재밌는 책입니다. 두 권 모두 부모님께 선물해드릴려고 구입했습니다. 

















#4

 생각난 김에 아래 세 권 추천드립니다. 스콧 애덤스는 미국의 유명 만화가이자 사업가입니다. <열정은 쓰레기다>는 그가 살면서 배우고 겪은 내용들을 담고 있습니다. 성공을 위해 좋은 시스템을 갖춰야한다는 내용의 책입니다. <승리의 기술>은 도덜드 트럼프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스콧 애덤스는 초기부터 트럼프의 당선을 예측해서 화재가 됐습니다. 그는 어떻게 처음부터 트럼프의 당선을 예측할 수 있었을까요? 그는 무엇은 본 걸까요? 이 책에 트럼프의 기술들이 담겨있습니다. 

 <아기들은 어떻게 배울까?>는 <요람 속의 과학자>의 개정판입니다. 인지과학의 관점에서 아이들의 학습을 설명한 책입니다. 아이들은 과학자와 똑같습니다. 가설을 세우고 실험을 하고 수정해나갑니다. 아이들은 백지상태가 아닌 어느정도 세계를 이해하는 틀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5

 모두 즐책 하세요~^^


 이번에 책을 7권 구입했습니다. 2권은 이미 거의 읽은 책이니깐 5권 구입했습니다. 5권 정도는 열심히 보면 볼 수 있겠지요. 지금은 모두 흥미롭고 읽고 싶은 책인데 책을 한 꺼번에 사면 나중에 읽는 책들은 관심에서 멀어져 안 읽게 됩니다. 그렇게 되지 않기 위해 좋은 시스템을 생각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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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랜만에 일상 페이퍼를 씁니다. 제게 월요일은 '커피랑 도서관' 가는 날입니다. 커피랑 도서관은 프랜차이즈 북카페입니다. 독서실, 도서관 느낌의 카페입니다. 월요일은 도서관 휴관일이기 커피랑 도서관을 갑니다. 4천원으로 2시간 이용에 맛있는 복숭아 아이스티를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습니다. 보통은 2잔 정도 마시는 데 오늘은 목이 말랐나 4잔 정도 마셨습니다. 

 가지고 간 책들을 읽다가 지겨워져서 카페에 비치된 책 중 <조훈현, 고수의 생각법> 이 눈에 들어와서 읽었습니다. 이런 좋은 책이 있는 지 몰랐습니다. 재밌게 읽다가 퇴실 시간이 되어서 아쉽게 책을 두고 나왔습니다. 


 














 이 책에 끌리게 된 이유는 책 표지에 "생각은 반드시 답을 찾는다" 라는 글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고민되는 일이 있어서 그런지 이 문구에 끌려서 책을 읽었습니다. 조훈현씨는 바둑계의 거장입니다. 제자 이창호에게 패하기 전까지 20년간 왕좌를 지켜온 분입니다. 그의 바둑인생을 흥미롭게 지켜보면서 짜릿한 흥분, 감동, 교훈과 가르침까지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 책을 읽으면 책이라는 매체에 깊이 감사하게 됩니다. 한 분야의 최정상에 오른 분의 이야기를 이토록 쉽게 접할 수 있다니요. 이 가르침을 강의나 세미나에서 돈내고 들으려면 얼마를 지불해야 할까요? 책으로는 1-2만원의 돈과 (혹은 무료로) 몇시간의 시간만 투자하면 그의 인생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재밌습니다. 바둑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재밌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2. 

 요즘 <레버리지>를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예전에 읽다가 만 책입니다. 다시 읽고 있습니다. 롭 무어의 책들이 몇 권 더 있던 데 이어서 읽고 싶습니다. 

 


  












 요즘은 이런 자기계발서나 경제경영, 심리학 책들이 땡깁니다. 열심히 읽어야겠습니다. 지금 제게 필요한 책들인 거 같습니다. <레버리지> 좋은 책입니다.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저는 레버리지의 개념과 삶의 방식을 이해하고 자신의 삶에 접목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완전한 요약은 아니겠지만 '자신보다 남들이 잘하는 일, 부가가치가 낮은 일, 하기 싫은 일은 과감히 남에게 위임하는 것이 성장과 성공의 지름길이다.' 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자신의 시간, 돈, 직업, 인간관계 등을 돌아보고 점검하는 기회가 되면 좋을 것입니다.


 레버리지는 중립적인 용어입니다. 색안경을 끼고 '이기적이다. 모든 것을 경제적, 효율 관점에서 해석하려고 한다.' 라고 판단하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어차피 인생에는 레버리지라는 요소가 존재합니다. 직접 쌀농사를 지어서 밥을 먹으려는 사람은 없길 바랍니다.  


 #3. 

 이것저것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왠지 글을 쓰고 싶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30분으로 시간을 정해놨습니다. 이제 다시 책을 읽으러 가야겠습니다. 헤밍웨이였나? 어떤 작가는 다음에 쓸 이야기가 있는 시점에서 글쓰기를 멈췄다고 합니다. 그러면 다음에 바로 글쓰기를 시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도 좀 더 자주 글을 쓰기 위해서 이만 멈춰야겠습니다. 일상이야기를 쓰려했는데 책소개가 되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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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알라 2019-12-03 01: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커피랑 도서관, 바로 검색해보게 되네요

고양이라디오 2019-12-03 18:28   좋아요 0 | URL
서울에도 북카페 좋은 데 많더라고요^^

송도둘리 2019-12-03 13: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커피랑 도서관, 바로 검색해봤네요.ㅎㅎ 좋은 정보, 좋은 글, 좋은 책 소개 감사합니다. :)

고양이라디오 2019-12-03 18:26   좋아요 1 | URL
송도에 커피랑 도서관 몇 군데 있더라고요ㅎ 주로 학생들이 공부하는 곳이예요ㅎ 조용히 책 읽기에 좋은 거 같습니다.
 


 #1. 

 오랜만에 서재에 글을 씁니다. 일상 페이퍼는 더 오랜만인 거 같습니다. 그동안 별일없이 지냈습니다. 열심히 일했습니다. 퇴근하고 책을 읽었습니다. 열심히는 못했지만 간혹 운동도 했습니다. 항상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운동을 미뤘습니다. 운동할 시간을 아끼려 했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운동을 안하고 아낀 시간에 아프거나 휴식을 취해야해서 아무것도 못하기 일쑤였습니다. 운동을 하니 오히려 하루에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이 더 늘어났습니다. 쉬는 시간, 집중하지 못하는 시간들이 줄어들었습니다. 운동이 정말 좋다고 알고 있습니다. 막상해보면 정말 좋다고 느낍니다. 그런데 막상하려고 하면 귀찮고 오늘은 쉬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일단 주말은 평상시보다 많이 걸으니 운동은 따로 안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내일부터는 자의반 타의반으로 매일 산책을 할 예정입니다. 


 #2.

 내일은 어머님이 지방에서 올라오십니다. 저는 인천 송도에 살고 있습니다. 아마 적어도 몇 년은 인천 송도에서 살지 않을까 싶습니다. 얼른 GTX-B노선이 뚫렸으면 좋겠습니다. 서울이 너무 멉니다. 

 이야기가 옆으로 샜습니다. 내일 어머님이 올라오십니다. 보통 어머님이 올라오시면 저녁을 같이 먹고 1시간 정도 산책을 합니다. 요즘 날씨가 추워져서 어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꽁꽁 싸매고라도 산책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평상시 저라면 1시간 산책은 도저히 아까워서 못합니다. 그래서 점점 운동부족이 되고 체력이 떨어져서 항상 피곤하고 자주 아픈 거 같습니다. 어머님 덕분에 반강제적으로 산책을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3.

 요즘 저는 더욱 건강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사실 제 1순위는 누가 머래도 건강 아니겠습니까? 알면서도 건강 챙기기가 쉽지 않습니다. 저처럼 잘못된 습관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은 특히나요. 이번 주말은 <열정은 쓰레기다> 라는 책을 읽고 있습니다. 미국 만화가가 쓴 책입니다. 자기계발서로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요즘 자기계발서를 너무 안 본 거 같습니다. 이제는 다 아는 내용이지만 다시금 상기 시키기위해서라도 자기계발서는 꾸준히 읽고 싶습니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주장은 성공을 위해서 성공하기 위한 시스템을 만들라는 주장입니다. 열정에'만' 의지하는 것은 쓸데없는 짓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물론 열정에도 긍정적인 면이 있고 저자도 그 사실을 인정합니다. 저자는 어디까지나 강조하기 위해서 열정보다는 시스템을 만들라고 이야기합니다. 성공을 위한 시스템에는 당연히 건강도 포함됩니다. 최상의 컨디션과 에너지 그리고 행복을 위해서는 건강해야합니다. 건강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건강하기 위한 시스템을 만들어야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운동과 음식, 그리고 수면입니다. 아... 저도 이 3가지가 가장 중요한지 알면서도 잘 지키지 못했습니다. 이 책을읽고 반성하고 각성했습니다. 항상 각성하지만... 보통 다시 잘못된 습관으로 돌아갑니다. 이번에는 좀 오래가고 잘 지켰으면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일주일에 자기계발서 한 권은 읽어야하나 하는 생각이듭니다. 아니면 대문짝만하게 지켜야할 원칙들을 써서 잘 보이는 곳에 붙여놔야겠습니다.

 

 음식에 대해서 더욱 신경을 쓰게 됐습니다. 오늘 아침 조식으로 뷔폐를 먹었는데 야채도 많이 먹고 견과류도 많이 먹었습니다. 운동은 못했지만 많이 걸었습니다. 수면은... 앞으로 꼭 12시 이전에 잠자리에 들도록 하겠습니다. 12시 취침. 야행성인 제게는 참 어려운 과업입니다. 자려고 하면 왜케 시간이 아깝고 잠은 안오는지요. 뭐 모든 것은 습관이겠지요. 저도 재수 때는 기숙사 생활을 해서 매일 밤 11시에 자고 아침 7시에 일어났습니다. 적응하는 데 시간이 꽤 걸렸지만 결국은 적응하더군요. 



 #4.

 다시 글쓰기에도 시간을 투자하려고 합니다. 가장 많이 읽고 많이 쓰던 시기는 순천에서 한방병원에서 근무하던 시기였습니다. 제게는 최상의 시스템이 갖춰진 환경이었습니다. 부모님 집에서 직장을 다녔기 때문에 집안 일은 최소한으로만 하면되었습니다. 대표원장님께 이야기해서 저녁을 병원에서 해결하고 병원에 남아서 책을 읽었습니다. 병원에 컴퓨터도 있으니깐 책 읽다가 지겨워지면 서재에 글을 썼습니다. 글을 쓰다보면 자연스럽게 다시 책이 읽고 싶어지고 책을 읽었습니다. 6시에 퇴근하면 30분 안에 밥먹고 6시 반부터 보통 10~11시까지 책 읽고 글을 썼습니다. 10시에 집에 가는 날은 달리기를 40분 정도 했습니다. 참 다른 데 신경쓸 일도 없고 무위자연이었습니다. 여자친구가 없을 때는 주말에 온종일 도서관에서 책을 읽었습니다. 하루에 3-4권씩 읽었던 거 같습니다. 아... 그 때가 그립습니다. 

 또 이야기가 옆으로 샜습니다. 요즘은 시간이 부족하다보니 운동도 못하고 글쓰기도 못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오히려 책을 훨씬 덜 읽게 됐습니다. 유튜브나 인터넷에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집에 혼자있다보니 고삐풀린 망아지처럼요. 누가 규제해주는 사람이 없다보니 저의 유리같은 절제력으로는 역부족이었습니다. 항상 자괴감, 패배감을 느끼며 잠자리에 들곤 했습니다. 

 요즘 다시 정신을 좀 차려서 유튜브를 많이 줄이고 운동을 늘렸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책 읽는 시간도 많이 늘었습니다. 이렇게 글쓰기하는 시간도 늘리려고 합니다. 글쓰기를 해야 읽은 책 내용이 기억도 잘 되고 정리도 잘 됩니다. 그리고 글을 꾸준히 써야 글쓰기도 늡니다. 


 #5

 북플에는 예전에 같은 날짜에 자신이 쓴 글을 보여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최근에 그 기능을 활용해서 예전에 제가 쓴 글을 읽었습니다. 그런데 웬 걸. 제가 쓴 글이 맞나 싶을 정도로 글을 잘 썼더군요. 놀랐습니다. 제 글이 아닌 거 같았습니다. '어떻게 저런 단어들, 저런 표현들을 썼지? 정말 내가 쓴 글이 맞나?' 싶었습니다. 몇 년 전에 비해 제 글이 퇴보했다고 느끼니 안타까웠습니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제 기준에서 잘쓰고 못쓰고를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저는 책읽기도 좋아하지만 글쓰기도 꽤나 좋아합니다. 이렇게 글을 계속 쓰고 있는 걸 보면 더 그런거 같습니다. 글을 잘 쓰고 싶은 욕심 당연히 있습니다. 아마 책 읽기를 좋아하는 사람 중에 글을 잘쓰고 싶지 않은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싶습니다. 이는 축구경기 보기를 많이 좋아하는 사람이 실제로 축구를 잘하고 싶어하는 것과 유사하리라 생각합니다. 그 중에서 실제로 축구를 열심히 하고 또 잘하는 사람은 극소수이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축구를 열심히 하고 잘하는 사람 중에 축구경기 보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으리라 단언합니다. 진짜 작가 중에 독서광이 아닌 사람은 없다고 단언합니다. 역시 독서광 중에 작가가 되는 사람은 극소수입니다.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는 다릅니다. 보는 것과 실제로 하는 것 역시 다릅니다.


 #6. 

 두서없는 글들을 오랜만에 토해내고 있습니다. 본래는 짧게 일상 페이퍼를 쓰고 예전에 읽었던 책들 리뷰 혹은 페이퍼를 쓰려고 했습니다. 오늘은 이만 글을 줄이고 다시 책을 읽으러 가야겠습니다. <열정은 쓰레기다>를 마저 읽어야겠습니다. 주말 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주말동안에 배우고 생각한 것들을 다음 주 부터 실천해나가야겠습니다. 모두 좋은 밤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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