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ㅇ난감 ㅣ 꼬마비 만화 전집 1
꼬마비 지음 / 글의온도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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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알라딘도 어서 별점 반점짜리를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3.5를 드리고 싶었지만 3점을 드립니다. (평균을 낮추기 위해 내림합니다.)


 '괜찮게' 에서 '재밌게' 의 중간 정도로 봤습니다. 4컷 만화로 이런 장르 만화를 그리다니 신선하긴 했지만 제 스타일은 아니었습니다. 작화가 주는 즐거움, 느낌이 또 있기 때문입니다. 


 넷플릭스 드라마로 제작되었습니다. 작가의 다른 웹툰 <S라인>도 드라마로 제작되었습니다. 확실히 소재의 신선함과 기발함. 스토리의 재미는 있습니다. 4컷 만화라 전개도 빠릅니다. 너무 빨라서 못 따라갈 때가 종종 있었습니다. 


 "21세기 판 죄와 벌" 이라고 하네요. 만화에서도 <죄와 벌> 책이 나왔는데 이제서야 <죄와 벌> 모티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죽어 마땅한 자를 죽이는 것은 죄가 되는가?' 


 <죄와 벌>을 관통하는 질문입니다. 여러 질문으로 변형, 파생될 수 있습니다. 선한 목적을 위한 악한 수단은 정당화 될 수 있는가. 사적 복수는 정당한가? 등등으로요.


 현재 사법체계에서는 당연히 정당한 살인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적복수도요. 뭐 정상참작이 되거나 할 수는 있지만요. 하지만 우리는 때로 사적복수를 심적으로 동의합니다. 하지만 사적복수의 금지는 사회 안정화 및 효율화를 위해서도 어쩔 수 없습니다. 이를 인정하기 시작하면 사회에 더 큰 혼란이 찾아오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법 기관에서 정의를 심판하도록 시스템화 되었습니다. 덕분에 우리는 좀 더 안전하고 안정적인 사회에서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만약 우리가 제삼자가 아닌 당사자가 되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아무래도 심정적으로 용서보다 복수가 먼저니까요. 


 이 웹툰은 '만약 어떤 사람이 특수한 능력이 있어서 살인을 해도 증거가 남지 않고 자신이 죽인 사람은 죽어 마땅한 사람이라면 어떨까?' 하는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여러가지를 생각해볼 수 있는 작품인 거 같습니다. 드라마는 어떤지 궁금하네요. 


 저자의 다른 작품들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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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26-09-14 14: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드라마로 봤는데 최우식의 주인공으로 상당히 재미있어요.일종의 블랙 코메디같은데 이런 장르 좋아하시면 보시길 추천드려요^^

고양이라디오 2026-09-14 15:22   좋아요 0 | URL
오~! 상당히 재밌으셨군요ㅎ 한 번 시도해봐야겠네요ㅎ
 
유인원을 사랑한 세 여자 - 제인 구달, 다이앤 포시, 비루테 갈디카스 이야기
짐 오타비아니 지음, 박영록 옮김, 메리스 윅스 그림 / 서해문집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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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장류 연구를 한 세 여성 과학자 제인 구달, 다이앤 포시, 비루테 갈디카스의 이야기를 다룬 그래픽노블입니다.


 세 여성의 이야기가 순차적으로 이어지는 게 신기했습니다. 세 분 모두 인류학자 루이스 리키로 인해 연결됩니다. 


 루이스 리키는 혜안이 있었습니다. 영장류 연규에는 여성이 남성보다 더 적합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제인 구달과 다이앤 포시는 동물 연구에 대한 변변한 학위도 지식도 없는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루이스 리키는 반대를 무릅쓰고 그녀들을 연구자로 택했습니다.


 루이스 리키의 생각은 이랬습니다. '여성이 장기 관찰 연구에서 남자보다 인내와 끈기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영장류는 남성 인간에게 적대감을 보이지만 여성에게는 그렇지 않다.' 였습니다. 그 생각은 유효했던 거 같습니다. 세 과학자 모두 자신이 연구하는 동물들과 돈독하고 특별한 유대관계를 가졌습니다. 동물들에게 하나하나 이름을 붙여주고 친밀한 관계를 맺고 동물 하나하나를 독립적인 개체로 인정하고 존중해주었습니다. 당시에는 과학적 금기를 깨는 행동들이었습니다. 


 세 여성 모두 놀라운 인내와 끈기를 바탕으로 영장류를 연구했습니다. 제인 구달은 무려 40년 넘게 침팬지를 연구했습니다. 그리고 침팬지가 육식을 한다는 사실, 도구를 사용한다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연구를 시작한 지 얼마 안되서 놀라운 발견을 해낸 것입니다.


 다이앤 포시는 고릴라를 연구했습니다. 고릴라는 킹콩 영화 때문에 잘못된 인식이 있는데 온순한 초식동물입니다. 아직까지 인간을 공격한 사례가 거의 없다고 들었습니다. 수컷 고릴라끼리 싸울 때도 대부분 위협만 하고 실제로 물리적으로 싸우는 경우는 드물다고 합니다. 실제로 싸우면 둘 다 치명적인 부상을 입거나 목숨을 잃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픽 평전을 보니 세 과학자에 대해 더 많이 궁금해졌습니다. 제인 구달에 관한 책은 몇 권 봤는데 다른 분들의 책도 보고 싶습니다. 


 비루테 갈디카스는 오랑우탄을 연구했습니다. 오랑우탄은 침팬지, 고릴라와 달리 철저한 단독 생활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유인원 중 가장 움직임이 적고 가장 나무를 잘 타는 나무 위에서 생활하는 동물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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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스 보어 - 20세기 양자역학의 역사를 연 천재 ㅣ 푸른지식 그래픽 평전 5
짐 오타비아니 지음, 김소정 옮김, 릴런드 퍼비스 그림, 이강환 감수 / 푸른지식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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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 평전을 보면 오히려 그 인물에 대해 더 궁금하고 더 알고 싶어집니다. 그래픽 평전은 입문서로 좋을 거 같습니다. 


 닐스 보어도 이렇게 평전으로는 처음 만납니다. 양자역학에 대한 책을 보면 절대 지나칠 수 없는 분이 닐스 보어입니다. 아인슈타인과 함께 동시대 물리학의 양대 산맥이었던 분입니다. 


 이 책은 닐스 보어의 삶과 양자영학 이론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함께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이미 <파인만>으로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짐 오타비아니의 그래픽 평전 시리즈입니다. 


 짐 오타비아니의 책을 이어서 보고 있는데 역시 <파인만>이 최고인 거 같습니다. 그만큼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의 이야기가 흥미롭고 재밌기 때문입니다. 


 닐스 보어와 양자역학을 접해보고 싶은 분들께 입문서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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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튜링 - 생각하는 기계, 인공지능을 처음 생각한 남자 ㅣ 푸른지식 그래픽 평전 9
짐 오타비아니 지음, 릴런드 퍼비스 그림, 김아림 옮김, 이광근 감수 / 푸른지식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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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앨런 튜링은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을 보고 알게 된 사람이다. 그래픽 노블이라 정보량이 많지는 않지만 가볍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요즘 짐 오타비아니의 과학자 전기 그래픽 노블들을 이어서 보고 있는데 재밌다. 과학자의 사상과 삶을 심도있게 잘 풀어서 이야기해준다. 


 앨런 튜링은 인공지능을 최초로 생각한 천재 과학자로 유명한 분이다. 동성애로 유죄판결을 받고 청간가리가 묻은 사과를 베어물고 자살했다고 알려져 있다(다른 설들도 있다). 기업 애플의 로고가 그를 기리기 위한 상징이다. 


 그는 화학적 거세를 받았다. 2013년에야 비로소 영국 왕실의 공식 사면을 받았다. 



 "몇 사람은 씁씁한 표정으로 그 일을 하고, 몇 사람은 아첨하는 말로 그렇게 하네. 겁쟁이는 입맞춤과 함께 하고, 용감한 사람은 카을 뽑아 그 일을 해내지." -p124 


 오스카 와일드의 시다. 앨런 튜링이 약혼한 여자에게 이별을 고할 때 이 시를 들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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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든 - 세기의 내부고발자
테드 롤 글.그림, 박수민 옮김 / 모던아카이브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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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노든이란 인물은 조셉 고든 레빗 주연의 영화 <스노든>을 보고 알게 되었다. 그는 실존인물이다.


 이 책은 카툰 형태의 일러스트에 이야기를 얹힌 책이다. 빠르고 몰입감있께 읽을 수 있다. 


 영화에서는 스노든이 어떤 인물인지 잘 몰랐는데 이 책에서는 스노든이라는 인물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게 해준다. 그의 어린시절부터 내부고발을 단행한 시기의 스노든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


 스노든은 미국 NSA에 근무하면서 감시프로그램이 전세계의 개인들의 사생활을 무차별적으로 수집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핸드폰이 꺼져있어도 우리의 대화는 도청되며 노트북 전원이 꺼져 있어도 노트북 카메라를 통해 도촬이 가능했다. <1984>에서 봤던 빅브라더의 현실판이었다.


 이런 사실을 알고 있는 수많은 정보요원들은 침묵했다. 두려움, 계약상 기밀정보 누설금지, 테러에 대한 안보 불안 등 여러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그런 이유들에도 불구하고 스노든은 용기를 냈다. 자신의 모든 커리어와 심지어 목숨까지 걸고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감사한 일이다. 


 이 책은 퓰리처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고 한다. 저자 테드 롤은 로버트 F.케네디 언론상을 두 차례나 수상했다. 그의 다른 책 들도 읽어보고 싶다. 국내 번역된 책은 <스노든> 외에 <버니> 밖에 없다. 미국 정치인 버니 샌더스에 대한 책이다. 도서관에 없어서 구입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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