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7.5

 감독 드니 빌뇌브

 출연 휴 잭맨, 제이크 질렌할, 비올라 데이비스, 마리아 벨로, 테렌스 하워드, 멜리사 레오, 폴 다노, 딜런 미네트 

 장르 스릴러, 범죄, 드라마




 재밌는 영화를 찾던 중 추천 영화 중에 이 영화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감독 드니 빌뇌브의 작품이고 배우도 휴 잭맨, 제이크 질렌할, 장르도 제가 좋아하는 스릴러여서 이 영화를 선택했습니다. 괜찮긴 했지만 기대에는 못 미쳤습니다. 


 그래도 영화를 보면서 추리도 할 수 있고 주인공이 겪는 딜레마도 간접적으로 겪을 수 있었습니다. 


(스포있습니다) 주인공 휴잭맨의 딸이 실종됩니다. 유력한 용의자가 경찰에 잡혔다가 무혐의로 풀려납니다. 휴잭맨은 여러가지 정황으로 용의자가 범인이라 확신합니다. 경찰이 자신의 말을 들어주지 않아 직접 용의자를 잡아서 감금하고 고문합니다. "내 딸 아이는 어디있어?" 제 상황 설명이 충분히 않지만 영화를 보시면 휴 잭맨의 입장에 공감이 가실겁니다. 


 영화를 끝까지 몰입해서 재밌게 보는 데 무리는 없지만 크게 인상적이진 않은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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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독 : 나이키 창업자 필 나이트 자서전
필 나이트 지음, 안세민 옮김 / 사회평론 / 2016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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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자서전에 맛들였습니다. <스티브 잡스>, 건축가 <안도 다다오>에 이어 나이키 창업자 필 나이트 자서전인 <슈독>을 읽었습니다. 자서전, 왠만한 소설책보다 훨씬 재밌습니다. 특히나 우리에게 친숙하지만 세세한 부분은 모르는 것들이 그렇습니다. 애플과 스티브 잡스. 나이키와 필 나이트. 자서전을 통해 한 인간의 역사, 한 기업의 역사를 알 수 있어서 흥미롭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부터 나이키라는 브랜드가 있었습니다. 나이키 운동화는 비싼 운동화였고 선망의 대상이 되는 운동화였습니다. 제게 나이키란 어렸을 때부터 봐왔던 브랜드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왠지 태고적부터 존재하던 브랜드 같습니다. 하지만 나이키도 시작이 있었습니다. 그 시작을 가능하게 했던 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 남자는 어느 날 조깅중 미친 생각을 하기 시작했고 세계 여행을 떠났고 무일푼으로 '블루 리본' 이라는 신발회사를 설립했습니다. 처음은 간단한 사업이었습니다. 일본에서 신발을 공급받아서 미국시장에 파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회계사로 일하면서 부업으로 신발회사를 꾸려나갔습니다. 동업자 한 명과 직원 한 명과 함께요. 신발과 달리기에 미친 동업자와 그냥 미친 직원과 함께요. 


 사무실도 없었습니다. 그냥 차고를 창고로 썼습니다. 그랬던 신발회사가 세계적인 신발 회사. 브랜드 그 이상의 브랜드. 나이키가 되었습니다. 


 물론 그 엄청난 성장에는 몇 번의 파산위기와 외줄타기를 하는 듯한 불안정성이 있었습니다. 나이키라는 기업은 절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여분의 체력을 남겨두지 않고 전력질주했습니다. 항상 현금보유고는 제로에 가까웠습니다. 매출은 그대로 더 많은 신발을 사는 데 쓰여졌습니다. 1년에 2배씩 계속해서 성장했습니다.


 자서전이지만 전혀 딱딱하지 않고 소설을 읽는 듯이 재밌게 읽었습니다. 유머와 위트가 곳곳에 산재해 있었고 가슴뛰는 도전과 살떨리는 위기들이 있었습니다. 


 약발이 오래가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자서전을 보면 저도 덩달아 열정이 살아납니다. 배울 점도 많습니다. 꼭 무언가를 배우려고 이 책을 읽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기에는 너무 재밌습니다.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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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9

 감독 봉준호

 출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이정은, 장혜진

 장르 드라마



(스포 있습니다.)


 간만에 영화관에서 영화 재미있게 봤습니다.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은 재밌게 봤지만 그 외의 영화는 별로 감흥이 없었습니다. 특히 <설국열차>를 큰 기대를 가지고 봤다가 재미가 없어서 크게 실망했었습니다. <기생충>도 그렇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우려와는 달리 처음부터 끝까지 재밌게 봤습니다. 


 초반부는 유머가 있어서 좋았고 후반부는 서스펜스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으며 특히나 예전 가정부 아주머니의 신들린 듯한 연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서스펜스가 무엇인지 확실하게 보여주는 영화였습니다. 


 워낙 영화 해설 및 후기가 많이 올라온 영화라 따로 자세한 리뷰를 덧붙이지는 않겠습니다. 황금종려상을 축하하는 마음으로 즐감할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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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같다면 2019-06-13 19: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롯이 그 감정을 다시 느끼고 싶어서 영화를 두 번 봤습니다.
슬픈 감정이 오래 가네요

고양이라디오 2019-06-14 11:16   좋아요 0 | URL
어떤 부분에서 슬프셨는지 궁금합니다. 저도 뭔가 불편한 느낌, 찝찝한 느낌을 받긴했습니다.

나와같다면 2019-06-14 20:4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마태복음 5장 45절
..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추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려주심이라

나와같다면 2019-06-14 20: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해와 비가 공의롭다고 생각했어요. 누구에게나
그러나 누구에게는 갑작스러운 폭우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리게 되고, 또 다른이에게는 비가 많이 내린 덕분에 미세먼지가 없는 맑은 하늘을 보게되는 선물이죠

나와같다면 2019-06-14 20: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가 최소한으로 공의롭다고 느꼈던 부분이 그렇지 않구나.. 생각됐을때 슬펐어요

나와같다면 2019-06-14 21: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리고 기우의 계획이 결코 이루어 질 수 없음을 우리는 알고 있기 때문에
 


 

 평점 7.5

 감독 사이먼 킨버그

 출연 제임스 맥어보이, 마이클 패스벤더, 제니퍼 로렌스, 니콜라스 홀트, 소피 터너, 타이 쉐리던, 에반 피터스, 제시카 차스테인, 알렉산드라 쉽, 코디 스믹 맥피, 

 장르 액션, 모험, SF



(스포있습니다.) 


 엑스맨 시리즈를 좋아해서 거의 모든 엑스맨 영화를 다 본 거 같습니다. 같은 엑스맨 시리즈라도 그 퀄리티는 천차만별이었던 거 같습니다. 엑스맨 다크피닉스는 뭔가 허전하고 아쉬운 느낌이 들지만 전체적으로는 재밌게 봤습니다. 뭔가 다크한 분위기와 배우들의 연기, 가치관의 대립이 잘 다뤄진 거 같습니다. 


 기존의 배우들이 익숙해서 그런지 배우가 바뀐 영웅들은 왠지 낯선 느낌이 들기는 하더군요. 진 그레이의 막강한 파워가 굉장히 인상깊었습니다. 


 영화를 보고나서 선의의 거짓말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영화 속에서 찰스 자비에 교수는 8살 진 그레이를 트라우마로부터 보호하고자 정신조작을 합니다. 8살 진 그레이 때문에 사고가 발생해서 엄마가 죽고 아빠가 크게 다칩니다. 그 사고로 아빠는 딸을 포기하게 됩니다. 찰스 자비에 교수는 사고 당시 장면을 진 그레이가 잊게 하고 아빠는 죽은 걸로 속입니다. 진 그레이를 보호하기 위해 한 행위였지만 이것이 과연 올바른 행동일까요? 결국 진 그레이는 이 사실을 알고 폭주하게 됩니다. 


 아마 선의의 거짓말을 안 해보신 분은 없으실 겁니다. 타인을 위해서 혹은 자신을 위해서 선의의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거짓말을 드러나게 마련입니다. 그동안 속아왔던 사람의 분노는 더욱 큽니다. 


 저도 항상 정직하고 솔직하고 싶지만 진실의 여파가 두려운 나머지 진실을 숨기게 됩니다. 상대방을 배려해서 선의의 거짓말을 한다고 위안을 삼지만 실상 생각해보면 제 자신의 편의와 이익을 위해 거짓말을 하는 거 같습니다. 솔직하기란 참으로 어렵습니다.  



 결말이 조금 허전하긴 했지만 재밌게 감상한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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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같다면 2019-06-13 19: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엑스맨이 저에게는 더 좋았어요. 철학적이고 생각할 여지가 있는..

고양이라디오 2019-06-14 11:18   좋아요 0 | URL
찾아보니 브라이언 싱어 감독 명감독이시더군요^^ 저도 동의합니다b
 

 

 

 평점 9.7

 감독 데이미언 셔젤

 출연 라이언 고슬링, 클레어 포이, 제이슨 클락, 카일 챈들러, 패트릭 후짓

 장르 SF, 드라마

 

 

 

 영화를 보면서 행복했다. 간만에 느껴보는 아주 확실한 행복감이었다. 아이맥스로 봤다. 아이맥스로 보길 잘했다. 정말 잘했다.

 

 첫장면부터 잠시 숨쉬는 법을 잊어버렸다. 영화를 보면서 얼마나 많이 숨 죽이며 봤는지 모르겠다. 지루한 장면은 전혀 없었으며 모든 장면이 좋았다. <라라랜드>, <위플래쉬> 이상이면 이상이지 결코 이하는 아니다.

 

 그렇다. 이 영화 감독은 두번째 작품인 <위플래쉬>로 각종 시상식을 휩쓸었다. <라라랜드>이후에 그는 <퍼스트맨>으로 돌아왔다.  85년생의 아직은 어린 감독이지만 그는 이 작품으로 거장의 반열에 올랐다고 생각한다. 감히 그렇게 생각한다.

 

 아쉽게도 이 영화는 대중의 환영을 받진 못하고 생각보다 일찍 막을 내렸다. 나는 끝무렵에 간신히 영화를 봤다. 영화를 보고 주위에 추천을 하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영화는 퇴장한 후였다.

 

 가끔 난 혼란스럽다. 이처럼 훌륭하고 좋은 영화가 인기가 없다니. 어째서 보는게 시간이 아깝고 화가 나는 영화들은 쉽게 몇 백만을 넘는데 이런 작품성있는 영화들은 인기가 없는 걸까? 단순히 취향의 문제일까? 그런 생각들을 하게하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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