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평점 7.5 (+0.5 바네사 커비)
감독 코르넬 문드럭초
출연 바네사 커비, 샤이아 라보프, 엘렌 버스틴
장르 드라마
저는 좋아하는 배우나 감독이 있으면 그 사람의 작품을 찾아봅니다. 바네사 커비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에서 처음 본 거 같습니다. 너무 이쁘고 매력적이더군요. 최근 <나폴레옹>에서도 봤습니다. 그녀의 작품을 찾아보다 이 작품이 평점도 높고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도 받았고 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줄거리는 간단합니다. 집에서 아이를 낳다가 아이가 사망합니다. 초반에 자세하게 출산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진통을 느끼고 조산사가 오고 출산을 하고. 보는데 참 힘들더군요. 고통받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출산의 기쁨도 잠시. 아이가 갑자기 사망하고 맙니다. 와, 영화인데도 눈물이 찔끔날만큼 슬프더군요. 실제로는 얼마나 슬프고 힘들지 상상조차 되지 않습니다. 아이의 사망 후 그녀와 그녀의 남편, 그리고 어머니와의 관계는 점차 악화됩니다. 조산사를 고소한 상황. 슬픔과 그 슬픔을 겪어나가는 과정을 세밀하게 보여줍니다.
우리는 큰 슬픔이나 실패를 겪으면 현실을 잊으려하거나 도피하려 합니다. 마주보기가 너무나 힘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마주해야 합니다. 피할 곳도 도망칠 곳도 없습니다. 고개를 들고 두눈을 부릅뜨고 정면으로 마주 보아야 합니다. 아무리 고통스럽고 살에서 피가 나고 눈에서 눈물이 흐르더라도 말입니다.
이렇게 글을 쓰니 좋은 영화였던 거 같습니다. 영화를 볼 때는 엄청 재밌거나 감동적이진 않았습니다.
p.s 1 남주인공이 샤이아 라보프입니다. 수염을 길러서 전혀 못알아봤는데 나중에 찾아보니 <트랜스포머>의 주인공이었습니다.
p.s 2 바네사 커비가 나오는 <분노의 질주 : 홉스 & 쇼>를 봐야겠습니다. 바네카 커비가 출연한 <더 크라운>이라는 드라마가 작품성이 좋군요. 한 번 봐야겠습니다. 시즌 1, 2 에만 나오는군요.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걸작. 명작
평점 9 : 환상적. 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수작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 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 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 범작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 망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