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완연한 겨울이 되었다. 2023년을 한 달 남기고,
가을과 함께한 시각장애인 수업 북유럽 신화 스토리텔링 종강.
재미있게 들려드리려다 인물들을 더 매력적으로 소개해 드리지 못한 것 같아 아쉽지만 상상력이 무한 발동되는 시간이었다.
프레이야도 다시 만나고 ^^
추운 겨울 건강히 나시고 새봄에 다시 만나길…
노르웨이 가고 싶다.
오딘보다도 토르를 좋아하는 북유럽인들이 많다고 한다.
대지의 신, 천둥의 신. 묠니르.
북유럽 신화에 핀란드는 제외된다.
핀란드 신화가 별도로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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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선 2023-11-30 0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프레이야 님이 프레이야를 만났다고 하셔서 뭔가 했습니다 신화에 프레이야가 있군요 그리스 로마 신화도 잘 알지 못하고 북유럽 신화는 더 모르기도 하네요 예전에 들어본 것 같기는 해요 프레이야...


희선

프레이야 2023-11-30 11:15   좋아요 0 | URL
북유럽 신화 속 인물들 엄청 매력 있어요.
그들의 우주관 참 좋아합니다. 그리스로마 신화보다 전 북유럽 신화가 참 마음에 들어요^^
희선 님 겨울이에요.
 

포항 “스페이스 신선”에서 12.12일까지 합니다.
여울 님 서재에서도 엿볼 수 있네요.
늘 새로운 시도로 나아가는 전시를 축하드리며,
좋은 시간 되길 바랍니다. ^^
도록의 일부만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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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호프 단편선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70
안톤 파블로비치 체홉 지음, 박현섭 옮김 / 민음사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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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ne-theater 내기 The Live

7월부터 11주간 매주 월요일 영화의 전당에서 하는 시민참여 프로그램 시네마낭독극장 수업에 참가했다. 15명씩 두 반이 참여해 네 분의 강사와 함께 배우고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9월 24일 저녁에 야외극장에서 우리는 애니메이션에 목소리 더빙을 하며 보는 영화에서 영화 속으로 들어가 참여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내가 속한 반은 “할머니의 꽃신”. 다른 반은 “옥자의 관부재판”. 모두 위안부 옥자 할머니의 이야기다. 2022년 생존자 11명. 현재는 9명이라고 한다. 다들 울컥하는 순간을 넘기고 각자의 캐릭터에 몰입해 잘해낸 것 같다.
그날 야외극장 저녁바람이 상쾌했다.
11주간 온몸으로 열강해주셨던 주강사 님의 초대로 오랜만에 연극을 보았다. 극단 배관공 배우다. 몸 전체로 보여주는 연기자들을 존경한다. 신체언어 쓰는 걸 잘 못하는 사람이라 부럽기도 하고. 체호프 단편 <내기>를 모티프로 무성 단편영화 기법을 결합해 재기 넘치고 감동적인 연극이었다. 원작의 감동을 잘 살려냈다.
마치고 오는 길에 가을이 완연한 비가 내린다. 함께한 글벗이 집까지 우산을 씌워 주고 갔다. 고마워요. 돌아와 십 년 전에 그어놓는 밑줄을 발견하고… 저 대목을 그대로 읽는 목소리가 좋았다.

다채로운 감각 경험을 입체적으로 하게 한 연극이었다. 연극 중에 나온 책이 여러 장르로 여럿 있다. 특히 레미제라블을 책장에 꽂아 무대와 영상에 배치한 것도 우연은 아닐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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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선 2023-10-08 01: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애니메이션 더빙도 해 보시다니 멋진 경험이었겠습니다 일본군 위안부였던 분 이야기여서 마음 아프기도 했겠네요 이제 아홉분 남았다니... 시간만 가는 느낌도 듭니다 남은 분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희선

프레이야 2023-10-09 16:41   좋아요 2 | URL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잊혀져가는 분들이 안타까워요.

페크pek0501 2023-10-09 22:3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제가 좋아하는 체호프 단편선이네요. 작품이 다 좋았어요. 재독할 만한 책 같아요.
‘내기‘는 인상적으로 읽어 제 책에 내용을 넣기도 했죠.
프레이야 님, 오랜만의 출현이십니다. 자주 출현해 주십시오. 반갑습니다.^^

프레이야 2023-10-19 14:26   좋아요 2 | URL
페크님 반갑습니다.^^

yamoo 2023-10-20 13: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일반인들이 하기 힘든 경험을 하셨네요! 부럽습니다~~

아..근데 두번째 이미지...내기 포스터가 매우 인상깊네요. 그림 그릴 때 참고해야 겠습니다!ㅎㅎ

프레이야 2023-10-20 13:15   좋아요 1 | URL
그죠 ㅎㅎ 포스터 그림 저도 눈길 갔어요. 내용을 잘 나타내기도 했고요. 그림 날로날로 성장하고 있겠네요 야무님.

2023-11-19 12: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2130237?si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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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법의 바다 - 보이지 않는 디스토피아로 떠나는 여행
이언 어비나 지음, 박희원 옮김 / 아고라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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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딩 때와 다르게 나온 표지가 훨씬 묵직하게 내용을 담는다. 담담하고 솔직하게 쓴 옮긴이 후기에서도 언급했듯 “프런티어”의 또다른 의미가 개입한 무법과 폭력의 바다를 생생하게 담은 르포는 세상과 자연을 향한 안이한 시선에서 탈출할 계기가 될 수 있다. 눈 감지 않고 알려고 하는 자에게만! 지금의 사태를 보면 한편으론 엔도 슈샤쿠의 소설 ”바다와 독약“이 떠오르며 생명체로서 침묵하는 바다가 되돌려줄 것들에 오싹해진다. 바다는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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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23-09-03 19:2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정말 박희원 번역가가 또 책을 냈더군요.
이거 보고 참 부지런한 번역가네 했습니다.
뭔가 좋은 책 일 것 같습니다.^^

프레이야 2023-09-03 21:32   좋아요 2 | URL
스텔라님 안녕하세요. 너무 오랜만이지요 제가.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차근차근 부지런히 해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희선 2023-09-05 02: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지금 잘 나온 책이 아닌가 싶네요 따님이 이렇게 좋은 책을 한국말로 옮겨서 뿌듯하시겠습니다 잘 모르지만 좋은 책처럼 보입니다 바다를 지켜야 하는데, 지금은 더 오염시키게 됐네요 일본뿐 아니라 세계가 모두 다시 생각하고 그만두면 좋을 텐데...


희선

프레이야 2023-09-06 15:54   좋아요 2 | URL
감사합니다 희선님^^

그레이스 2023-09-05 08: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프레이야님 따님이시군요?
몰랐어요.
앞으로도 계속 좋은 책 좋은 번역 기대합니다.

프레이야 2023-09-06 15:53   좋아요 3 | URL
감사합니다 그레이스님^^

얄라알라 2023-09-16 2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능출중한데 부지런하고 헌신적이신 따님 덕분에 새로운 주제의 신간을 접하게 되네요 축하드리고 감사합니다

프레이야 2023-09-17 13:54   좋아요 0 | URL
얄라님 감사드려요.
가을이네요. 여여하시지요~^^

초란공 2023-09-17 17: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그렇군요. 저도 펀딩 참여해서 흥미롭게 읽고 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프레이야 2023-09-17 19:43   좋아요 1 | URL
앗 ㅎㅎ 그렇답니다 초란공님
읽고 계시군요. 감사합니다^^
가을비가 멎었네요. 편안한 저녁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