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랜만에 일상 페이퍼를 씁니다. 제게 월요일은 '커피랑 도서관' 가는 날입니다. 커피랑 도서관은 프랜차이즈 북카페입니다. 독서실, 도서관 느낌의 카페입니다. 월요일은 도서관 휴관일이기 커피랑 도서관을 갑니다. 4천원으로 2시간 이용에 맛있는 복숭아 아이스티를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습니다. 보통은 2잔 정도 마시는 데 오늘은 목이 말랐나 4잔 정도 마셨습니다. 

 가지고 간 책들을 읽다가 지겨워져서 카페에 비치된 책 중 <조훈현, 고수의 생각법> 이 눈에 들어와서 읽었습니다. 이런 좋은 책이 있는 지 몰랐습니다. 재밌게 읽다가 퇴실 시간이 되어서 아쉽게 책을 두고 나왔습니다. 


 














 이 책에 끌리게 된 이유는 책 표지에 "생각은 반드시 답을 찾는다" 라는 글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고민되는 일이 있어서 그런지 이 문구에 끌려서 책을 읽었습니다. 조훈현씨는 바둑계의 거장입니다. 제자 이창호에게 패하기 전까지 20년간 왕좌를 지켜온 분입니다. 그의 바둑인생을 흥미롭게 지켜보면서 짜릿한 흥분, 감동, 교훈과 가르침까지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 책을 읽으면 책이라는 매체에 깊이 감사하게 됩니다. 한 분야의 최정상에 오른 분의 이야기를 이토록 쉽게 접할 수 있다니요. 이 가르침을 강의나 세미나에서 돈내고 들으려면 얼마를 지불해야 할까요? 책으로는 1-2만원의 돈과 (혹은 무료로) 몇시간의 시간만 투자하면 그의 인생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재밌습니다. 바둑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재밌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2. 

 요즘 <레버리지>를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예전에 읽다가 만 책입니다. 다시 읽고 있습니다. 롭 무어의 책들이 몇 권 더 있던 데 이어서 읽고 싶습니다. 

 


  












 요즘은 이런 자기계발서나 경제경영, 심리학 책들이 땡깁니다. 열심히 읽어야겠습니다. 지금 제게 필요한 책들인 거 같습니다. <레버리지> 좋은 책입니다.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저는 레버리지의 개념과 삶의 방식을 이해하고 자신의 삶에 접목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완전한 요약은 아니겠지만 '자신보다 남들이 잘하는 일, 부가가치가 낮은 일, 하기 싫은 일은 과감히 남에게 위임하는 것이 성장과 성공의 지름길이다.' 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자신의 시간, 돈, 직업, 인간관계 등을 돌아보고 점검하는 기회가 되면 좋을 것입니다.


 레버리지는 중립적인 용어입니다. 색안경을 끼고 '이기적이다. 모든 것을 경제적, 효율 관점에서 해석하려고 한다.' 라고 판단하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어차피 인생에는 레버리지라는 요소가 존재합니다. 직접 쌀농사를 지어서 밥을 먹으려는 사람은 없길 바랍니다.  


 #3. 

 이것저것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왠지 글을 쓰고 싶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30분으로 시간을 정해놨습니다. 이제 다시 책을 읽으러 가야겠습니다. 헤밍웨이였나? 어떤 작가는 다음에 쓸 이야기가 있는 시점에서 글쓰기를 멈췄다고 합니다. 그러면 다음에 바로 글쓰기를 시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도 좀 더 자주 글을 쓰기 위해서 이만 멈춰야겠습니다. 일상이야기를 쓰려했는데 책소개가 되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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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알라 2019-12-03 01: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커피랑 도서관, 바로 검색해보게 되네요

고양이라디오 2019-12-03 18:28   좋아요 0 | URL
서울에도 북카페 좋은 데 많더라고요^^

송도둘리 2019-12-03 13: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커피랑 도서관, 바로 검색해봤네요.ㅎㅎ 좋은 정보, 좋은 글, 좋은 책 소개 감사합니다. :)

고양이라디오 2019-12-03 18:26   좋아요 1 | URL
송도에 커피랑 도서관 몇 군데 있더라고요ㅎ 주로 학생들이 공부하는 곳이예요ㅎ 조용히 책 읽기에 좋은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