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간만에 좋은 책을 연달아 읽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양을 쫓는 모험 하>권과 <신의 아이들은 모두 춤춘다>를 읽었다. 둘 다 재독이다. <양을 쫓는 모험>은 너무 오랜만에 봐서 마치 처음 읽는 것처럼 새로웠다. <신의 아이들은 모두 춤춘다>는 예전에 제법 인상깊게 읽었던 터라 꼭 다시 읽고 싶었던 책이다. 이제서야 다시 만나게 되었다. 너무 늦은게 아닌가 싶지만, 아무튼 다시 만나서 무척 반가웠고 기뻤다. 아주 오래된 친구를 만나는 듯한 기분좋은 만남이었다. 



 

 














 책 속에 잭 런던의 <모닥불>에 관한 내용이 나오는데, 아마도 단편소설 <불을 지피다>가 <모닥불>이 아닌가 싶다. 잭 런던은 꽤 자주 들어본 이름이라 그의 책도 한 번 접해보고 싶다. 



 















 전에도 도스토예프스키의 <악령>을 어딘가에서 올렸던 것 같은데, 하루키의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였던 것 같다. 이 책에서도 <악령>의 문구가 등장한다.


 "리자, 어제는 도대체 무엇이 있었을까?"

"있었던 일이 있었지, 뭐."

"그건 가혹하다. 그것은 잔혹하다."

-도스토옙스키, <악령>에서 


 저 구절, 뭔가 흡입력이 있다. 



 






























 <신의 아이들은 모두 춤춘다>는 6편의 연작소설로 이루어져 있다. 모든 소설이 다 좋았지만, 내가 전에 가장 인상깊게 읽었던 소설은 '개구리 군, 도쿄를 구하다' 였다. 처음 이 소설을 읽었을때 이 소설은 내 기억 속에 깊숙히 박혔다. 다시 읽고 싶었지만 어느 단편집에서 읽은지 기억이 나질 않아서 읽지 못하고 있었다. 이 책을 사서 목차를 봤을때 '개구리 군, 도쿄를 구하다' 라는 제목을 발견하고 매우 기뻤다. 바로 이 소설부터 읽어 나갔다. 이 소설 속에 개구리군은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와 도스토옙스키의 <백야>이야기를 한다. 둘 다 개구리군이 좋아하는 소설이고, 그리고 무라카미 하루키가 좋아하는 소설이기도 하다. <안나 카레니나>는 하루키의 또 다른 중편소설 '잠' 에서도 중요하게 다뤄진다. 잠 못이루는 한 여인은 줄창 <안나 카레니나>를 읽는다. 나도 더이상 미루지 말고 <안나 카레니나>를 다시 손에 들고 읽어야겠다. 그리고 <백야>도.


"만일 내가 최후의 순간에 겁을 먹고 그 자리에서 도망치면 개구리 씨는 어떻게 되죠?" 

"개구리 군." 하고 개구리 군은 정정했다.

"개구리 군은 어떻게 할 겁니까? 만일 그렇게 된다면."

"혼자서 싸우죠." 하고 개구리 군은 잠시 생각한 후에 말했다. "내가 혼자서 그 녀석에서 이길 수 있는 확률은, 안나 카레니나가 돌진하는 기관차를 이겨낼 확률보다 조금 나은 정도죠. 가타기리 씨는 <안나 카레니나>를 읽어보셨습니까?"

 읽지 않았다고 가타기리가 말하자, 개구리 군은 약간 유감스럽다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필시 <안나 카레니나>를 좋아하는 것일 게다. -p172, <개구리 군, 도쿄를 구하다>

 

 여기서 개구리 군은 입을 다물었다. 그러고 나서 다시 힘을 쥐어짜듯이 입을 열었다.

 "표도르 도스토옙스키는 신에게 버림받은 사람들을 더할 나위 없이 우아하게 묘사했어요. 신을 만들어낸 인간이 그 신에게 버림받는다는 처절한 패러독스 속에서, 그는 인간 존재의 존귀함을 본 겁니다. 나는 어둠 속에서 지렁이 군과 싸우면서 문득 도스토옙스키의 소설 <백야>를 떠올렸습니다. 나는......." 하고 말하다가 개구리 군은 잠시 머뭇거렸다. "가타기리 씨, 잠을 좀 자도 되겠습니까?" 좀 피곤해서요." -p180,<개구리 군, 도쿄를 구하다>


 마지막으로 이 소설에서 가장 좋았던 구절이자. 소설 속 주인공의 다짐이자, 하루키의 다짐과도 같은 글을 소개하며 이 페이퍼를 마치고자 한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소설을 쓰자, 하고 준페이는 생각한다. 날이 새어 주위가 밝아지고, 그 빛 속에서 사랑하는 사람들을 꼭 껴안고, 누군가가 꿈꾸며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것 같은 그런 소설을, 하지만 지금은 우선 여기에 있으면서 두 여자를 지키지 않으면 안 된다. 상대가 누구든, 영문 모를 상자 속에 넣어지게 해선 안 된다. 설사 하늘이 무너져내린다고 해도, 대지가 소리를 내며 갈라진다고 해도. -p236, <벌꿀 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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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읽으면서 너무나 행복하고 감사했던 책이었습니다.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속의 좋은 글과 책들을 소개합니다.

 

 폴란드 시인 즈비그니에프 헤르베르트는 말했습니다. '원천에 가 닿기 위해서는 흐름을 거슬러 올라가야만 한다. 흐름을 타고 내려가는 것은 쓰레기뿐이다.' 라고. 상당히 용기를 주는 말이지요(로버트 해리스의 <아포리즘>에서 인용) -p103

 

 저도 조금은 흐름을 거슬러 올라가고 있는 편에 속합니다. 남들과는 조금 다른 방식, 다른 길을 택했는데요. 용기를 주는 글입니다.

 

 그럼 책소개를 시작해보겠습니다.

 

 

 

 

 

 

 

 

 

 

 

 

 

 

 

 먼저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영화 <KAFKA/미궁의 악동>과 프란츠 카프카의 <성> 입니다. 하루키씨가 꽤 흥미로운 영화라고 해서 보고 싶어진 영화입니다.

 

 

 

 

 

 

 

 

 

 

 

 

 

 

 

 다음은 도스토예프스키의 <악령> 입니다. 열린책들에서 상, 중, 하로 나와있군요. 무라카미 하루키씨가 좋아하는 소설 중에 흥미로운 조역들이 많이 나오는 소설이라고 합니다. 도스토예프스키의 작품은 어차피 전작을 다 읽을 계획이지만 현재 <백치 하>권을 읽고 있는데, 어서 읽고 다음으로는 <악령>을 읽어봐야겠습니다. 벌써 기대가 됩니다. 

 

 읽어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소설에는 아무튼 괴팍한 조역들이 줄줄이 나옵니다. 긴 소설인데도 읽으면서 싫증이 나지 않아요. 저절로 '어떻게 이런 놈이' 라는 생각이 드는 컬러풀한 인물들, 괴상망측한 인간들이 차례차례 모습을 드러냅니다. 도스토옙스키라는 사람은 분명 엄청나게 거대한 뇌 내 캐비닛을 갖고 있었던 모양이지요. -p240

 

 

 

 

 

 

 

 

 

 

 

 

 

 

 

 하루키씨가 무라카미 류의 장편소설 <코인로커 베이비스>를 읽고 '와아, 대단하다' 라고 감탄했다고 합니다. 예전에도 다른 책에서 하루키씨가 무라카미 류씨의 애기를 하는 것을 듣고 무라카미 류의 책도 한 번 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보게 된다면 이 책부터 봐야겠네요.

 

  그리고 마지막은 제가 읽고 감동받은 글입니다. 여러분도 한 번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씨의 팬이라면 꼭이요!

 

 그래도 '당신은 정말 자신만 생각하며 소설을 쓰느냐' 고 다시금 정면으로 질문한다면 나 역시 "아뇨, 물론 그렇지는 않습니다." 라고 대답합니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나는 한 사람의 직업적인 작가로서 항상 독자를 염두에 두고 글을 씁니다. 독자의 존재를 잊는 건-잊어버리자고 생각해봤자-불가능한 일이고 또한 바람직한 일도 아닙니다.

 그러나 독자를 염두에 둔다고 해도, 이를테면 기업에서 상품을 개발할 때처럼 시장조사를 하고 소비자층을 분석하고 타깃을 구체적으로 상정하고, 그런 것은 아닙니다. 내가 머릿속에 떠올리는 것은 어디까지나 '가공의 독자' 입니다. 그 사람은 나이도 직업도 성별도 없습니다. 물론 실제로는 있겠지만 그런 건 얼마든지 교환 가능합니다. 요컨대 딱히 중요한 요소가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중요한 것, 교환 불가능한 것은 나와 그 사람이 이어져 있다. 라는 사실입니다. 어디서 어떤 상태로 이어져 있는지, 세세한 것까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한참 저 아래쪽, 어두컴컴한 곳에서 나의 뿌리와 그 사람의 뿌리가 이어져 있다는 감촉입니다. 그것은 너무도 깊고 어두운 곳이라서 잠깐 내려가 상황을 살펴본다거나 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이야기라는 시스템을 통해 우리는 그것이 이어졌다고 감지합니다. 양분이 오고 간다고 실감합니다.

 그렇지만 나와 그 사람은 뒷골목을 걷다가 마주치더라도, 지하철 바로 옆자리에 앉아 있더라도, 슈퍼마켓 계산대에서 앞뒤로 줄을 서 있더라도, 서로의 뿌리가 이어진 것은 (대부분의 경우) 깨닫지 못합니다. 우리는 서로 낯선 이들로서 그냥 스쳐 지나가고, 아무것도 모른 채 각자 갈 길을 갈 뿐입니다. 아마 두 번 다시 마주칠 일도 없겠지요. 하지만 실제로는 땅속에서, 일상생활이라는 단단한 표층을 뚫고 들어간 곳에서, '소설적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우리는 공통의 이야기를 마음속 깊은 곳에 간직합니다. 내가 상정하는 것은 아마도 그런 독자입니다. 나는 그런 독자들이 조금이라도 즐겁게 읽어주기를, 뭔가 느껴주기를 희망하면서 매일매일 소설을 씁니다.  -p272

 

 

 어떻습니까? 너무나 감동적이지 않습니까? 감동적이지 않다고 하면 어쩔 수 없지만요. 하지만 만약 당신이 이 글을 읽고 감동을 받았다면 당신과 저도 저 땅속 깊숙한 곳 어딘가에서 이어져 있습니다. 분명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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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고보니 욕하면서 김병완 작가의 책들을 참 많이 본 것 같습니다. 처음에 <초의식 독서법> 이란 책을 추천받고 읽었을때는 정말 좋았었습니다. 그런데 3년에 1만권을 읽었다는 말씀을 하시고 부터는 굉장히 불신감을 가지고 반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가 1만 권을 읽었든 그렇지 않든 그것은 이제 제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찌되었든 그의 책은 읽으면 분명 얻는 것들이 있습니다. 내가 얻으려고 하는 것을 얻으면 그만입니다. 상호교환, 너무나 간단합니다.

 

 이 책에는 속독법에 대한 내용들도 많아서 좋았습니다. 역시나 생각없이 눈으로만 빠르게 책을 읽는 것은 경계해야할 일입니다. 읽어도 남는 것이 없다면 아무리 빨리 읽어도 시간 낭비겠지요.

 

 <아인슈타인의 삶과 우주>는 일론 머스크가 "이 전기를 통해서 우주의 질서를 읽은 천재의 야망과 지성을 배울 수 있었다." 고 말한 책입니다. 일론 머스크는 현재 가장 미래에 근접한 사람이고 인류를 미래로 이끌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일론 머스크와 아인슈타인 둘 다 좋아하기 때문에 이 책은 꼭 읽어보고 싶습니다.

 

 

 

 

 

 

 

 

 

 

 

 

 

 

 다음은 독일의 최고 뇌과학자이자 뮌헨대학 임상심리학과 교소, 인문학 센터장을 맡고 있는 에른스트 푀펠의 <노력중독: 인간의 모든 어리석음에 관한 고찰> 이란 책입니다.  저는 어느정도 노력중독이고 그리고 심각한 어리석음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꼭 읽어봐야 할 책이라 생각합니다.

 

 

 

 

 

 

 

 

 

 

 

 

 

 

 

 다음은 제가 읽을지는 의심스럽지만 소개하고 싶고, 기록해두고 싶은 책들입니다. 토마 피게티의 <21세기 자본>과 2015년에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앵거스 디턴의 <위대한 탈출>이란 책입니다. <21세기 자본>은 자본주의가 불평등을 가져왔다. 라는 주장의 책이고, <위대한 탈출> 이란 책은 경제 발전이 불평등을 더 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인류 전체의 복지를 증대시키고 있다라는 주장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역시 모두 맞는 말입니다. 둘 다 읽어봄직한 책들입니다. <21세기 자본>은 예전에 사서 앞에 몇십페이지만 보고 고이 모셔두고 있는 책인데, 마치 읽지 않았지만 읽은 듯한 책입니다. 일단 너무 두꺼워서 손이 잘 안갑니다. 차라리 <최진기와 함께 읽는 21세기 자본> 부터 읽어봐야 겠습니다.

 

 

 

 

 

 

 

 

 

 

 

 

 

 

 

 

 

 "쟁기와 칼은 손의 확장이다.

망원경은 눈의 확장이다.

그러나 책은 그 이상이다.

책은 기억의 확장이다."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아르헨티나 소설가) -p182

 

 너무 멋진 글입니다.

 

 다음부터는 이 책에서 추천하고 있는 책들입니다. 모두 읽어보고 싶습니다. 일본의 '경영의 신' 이나모리 가즈오의 <왜 일하는가>, <구글은 어떻게 일하는가>, <혼, 창, 통> 등은 신입사원을 위한 추천도서들입니다. <혼, 창, 통>은 집에 있는데 찾아서 한 번 읽어봐야겠습니다.

 

 

 

 

 

 

 

 

 

 

 

 

 

 

 

 

 존 맥스웰의 <어떻게 배울 것인가>, 도몬 후유지의 <도쿠가와 이에야스 인간경영>, 모리야 히로시의 <중국 3천년의 인간력>, 구본형 <익숙한 것과의 결별>, <채근담>, <장자에게 배우는 행복한 인생의 조건> 등 모두 읽어보고 싶습니다.

 

 

 

 

 

 

 

 

 

 

 

 

 

 

 

 

 

 

 

 

 

 

 

 

 

 

 

 

 

 

 

 읽고 싶은 책이 너무나 많군요. 분명 여기 있는 책 중에 1~2권 정도만 읽고 다른 책들은 금새 기억에서 잊혀지고 뒷전으로 미뤄질 것입니다. 나중에 이 책들을 다시 만나게 되면 그제서야 읽게 되겠죠. 읽을 책들은 많은데 제 시간을 다른데 허비하고 있습니다. 삶의 정리가 필요한데, 그것이 너무도 어렵군요. 저도 김병완 작가처럼 3년간 아무것도 안하고 책만 읽고 싶습니다. 3년이 길다면 3개월만이라도...

˝무작정 읽어 치우는 독서는 별 도움이 안 된다. 한 권의 책을 읽을 때마다 얻으려는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옳다. 역사책에서는 치란흥망의 자취를 읽고, 경전에서는 성현의 마음자리를 본다. 실용서에서 얻을 것은 정보다. 경전을 실용서 읽듯 해서는 안 되고, 역사책을 경서 읽듯 할 것도 없다. 서도 얻어야 할 내용이 다르고, 목표도 같지 않기 때문이다.˝ 허균, -p131

˝쟁기와 칼은 손의 확장이다.

망원경은 눈의 확장이다.

그러나 책은 그 이상이다.

책은 기억의 확장이다.˝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아르헨티나 소설가) -p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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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치오 가쿠의 <비전 2003> 속에 책들과 글들은 별로 많지 않았다. 의식에 대한 책인 철학자 대니얼 드네트의 <설명된 의식(Consciousness Explained)> 는 아쉽게도 국내에 번역되어 출간되지 않은 것 같다. 아! 대니얼 드네트가 아마도 대니얼 데닛인 것 같다 원제도 똑같은 걸로 봐서 맞는듯 하다. 652p이고 데니얼 데닛의 책은 전에 읽어봤을때 굉장히 어려웠기 때문에 꺼려지긴 하지만 다음에 의식에 대한 호기심이 다시 일면 읽어봐야겠다.

 

 

 

 

 

 

 

 

 

 

 

 

 

 

 책속의 책은 아니지만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좋은 책이 있어서 소개도 하고 여기에 기록해 놓고 싶다. 게리 윌스의 <시대를 움직인 16인의 리더>란 책인데 퓰리처상 수상자이자 리더십 분야의 독보적인 분의 책이라 꼭 한 번 읽어보고 싶다.

 

 

 

 

 

 

 

 

 

 

 

 

 

 

 앞으로 책 속의 책뿐만 아니라 책 속에 좋은 글귀들도 적어두고 싶다. 예전에 책 속에 좋은 내용들을 한글파일로 컴퓨터에 저장해놨었는데, 악성코드인가 먼가때문에 컴퓨터가 먹통이 되어버려서 가슴이 아팠다. 앞으로는 인터넷 공간에 저장해둬야겠다. 저장도 하고 공유도 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이리라. 다른 분들에게 큰 도움은 안되겠지만...

 

 책 속의 좋은 글은 별다른 내용은 아니고 이 책을 요약해주는 글들이라서 소개 대신으로 적어둔다. 

 

 

 

 

만약 이 두 가지의 세계적인 재앙을 피할 수 있다면, 타입 0 문명의 과학은 생체분자혁명, 인공지능의 비밀, 원자의 비밀을 풀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들 혁명은 이 문명이 행성문명의 단계로 올라가기 위한 길을 닦아줄 것이다. 컴퓨터혁명은 강력한 원거리 통신망과 경제적 네트워크를 통해 전세계의 사람들을 연결해줄 것이고, 생체분자혁명은 질병을 치료하고 점점 늘어나느 사람들에게 식량을 공급해주는 데 필요한 지식을 가져다줄 것이며, 양자혁명은 행성 전체에 걸친 사회를 건설하는 데 필요한 동력과 재료를 제공해줄 것이다. -p555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현대과학의 세 기둥을 이루고 있는 위의 세 가지 것들은 더 이상 신비에 싸여 있지 않다. 양자이론, DNA, 컴퓨터의 기본법칙들이 20세기에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21세기에 우리는 이 세 가지를 거의 마음대로 조작하는 법을 배움으로써, 자연의 춤을 바라보는 구경꾼에서 적극적인 안무가로 변해갈 것이다. 우리는 또한 이 세가지가 서로 결합하는 광경을 목격하게 될 것이며, 이 세 가지의 결합은 21세기 과학의 특징이 될 것이다. -p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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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단에 당첨되어 정말 즐겁게 읽은 책입니다. 220p의 짧은 책입니다. 정말 단숨에 탐독했습니다.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탐독>은 저자가 학자와 예술가 10인을 만나 "당신을 바꾼 인생의 책은 무엇입니까?" 라는 질문들 던져 인터뷰한 내용을 기록한 책입니다. 대화형식이라 정말 금방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탐독>을 보면서 읽고 싶은 책들을 여기에 기록해놓으려 합니다. 이 책들을 다 보진 못하겠지만, 한 두권은 보지 않을까요ㅎ? 좀 더 기간을 길게 잡으면 살다보면 8-10권을 읽을 것 같습니다. 그만큼 좋은 책들, 주로 고전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미국에서 굉장히 유명한 작가 조너선 프랜즌의 인생을 바꾼 책!


프란츠 카프카, <심판> 입니다.




 


  










 프란츠 카프카의 <심판>과 <성>, 그리고 <소송> 모두 익히 알고 있던 책들이고 읽고 싶은 책들입니다. 그리고 조너선 프랜즌의 책도 읽어보고 싶어졌습니다. 















전미도서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오프라 윈프리 북클럽 선정 도서가 되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극찬을 아끼지 않는 등 무수한 화제를 불러온 작품입니다. 


 

 다음은 움베르트 에코의 인생을 바꾼 책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의 <픽션들> 입니다.
















 이 책은 이제는 정말 읽어봐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책을 읽으면서 너무나 많이 제목을 들은 책입니다.


 




 









<보르헤스의 말>이란 책을 보고 그의 책을 읽어보고 싶었었는데, 아직 읽어보지 못했습니다. <픽션들>은 당장 읽어봐야겠습니다!


 다음은 소설가 김중혁씨의 인생을 바꾼 책!


밀란 쿤데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입니다!!

















 이 책은 저와 조금 인연이 있는 책인데요. 대학교 시절 도서관에서 이 책을 2번이나 빌렸었습니다. 2번 다 앞부분만 조금 보고 반납했는데요. 제목이 너무나 멋져서 무턱대고 빌린 책입니다. 밀란 쿤데라도 읽어보고 싶은 작가임이 분명합니다. 

















 저는 밀란 쿤데라의 책은 <무의미의 축제>만 읽어봤습니다. 이 책은 밀란 쿤데라의 최근 책이며 그리 길지 않은 장편소설이라 부담없이 읽을 수 있습니다. 너무도 좋은 책, 훌륭한 책이었습니다. 정말 즐겁게 읽었습니다. 이야기하다보니 다시 읽고 싶어지는 그런 책입니다!


 
















 사실 밀란 쿤데라의 책 중에 가장 읽고 싶은 책은 <농담> 입니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과 함께 꼭 읽고 싶은 책입니다.


 다음은 정유정 작가의 책입니다! 정유정 작가가 추천한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도 읽고 싶긴 하지만 정유정 작가의 책을 더 읽고 싶습니다.


 














최근작 <종의 기원>, <7년의 밤>, <28> 모두 북플에서 너무 많이 본 책들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왠지 신뢰가 가고 <탐독>에서 만난 정유정 작가도 너무 좋았습니다. 읽어보고 싶은 작가입니다.


 다음은 영화배우 김대우씨의 인생을 바꾼 책!


대니얼 디포, <로빈슨 크루소> 입니다.
















 너무나 유명한 책이라 읽지 않았는데도 읽은 것 같은 책입니다. 김대우씨가 500번인가 100번인가 봤다고 한 책입니다. 어떤 책인지 궁금합니다. 김대우씨의 해석도 독특해서 더욱 읽어보고 싶어진 책입니다.


 너무 읽고 싶은 책이 많아졌네요. 슬슬 마무리해야겠습니다. 


소설가 은희경씨의 인생의 책!


아고타 크리스토프,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입니다.















말이 필요 없습니다. 이 정도의 제목이라면 충분히 읽을 가치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요리연구가 문성희씨의 인생의 책!


헨리 데이비드 소로, <윌든> 입니다.














 이 책도 너무나 유명한 고전이고, 읽어보고 싶던 책입니다. 하지만 당장은 읽고 싶지 않은 그런 책입니다ㅎ 언젠가는 이 책이 읽고 싶어질 때가 오면 그 때 읽을 계획입니다. 인연이 되면 만나게 되겠죠^^


 읽고 싶은 책들을 이렇게 정리해보니 처음에는 즐거웠다가 점점 안타까움이 커가네요. 이렇게 읽고 싶은 책이 많은데 이 책을 다 읽을 시간은 없습니다. 최근에 시간이 부족하다보니 책을 읽을 때 더 집중해서 읽게 된 것 같습니다. 부족한 시간을 집중력으로 보충해야겠네요. 다들 탐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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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케스 찾기 2017-03-23 14: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읽어보고 싶으시다던 저 많은 책들 중,, 지금쯤은,, 아마도 성공한 책이 있을 수도 있겠네요ㅋ 월든이란 책을 벼르고 벼르다 이제야 읽게 되어서 월든의 리뷰를 ˝찾아˝ 다니며 읽던 중에 반가운 이름이 있어 댓글 남깁니다 ^^ 아쉽게도 읽고 싶다는 책 목록에 있었네요ㅋㅋ 월든말고도 보르헤스나 밀란쿤데라의 작품들도 좋아라 합니다. 읽으셨길, 성공하셨길,, ㅋㅋ
날씨가 너무 노곤합니다ㅠ 봄이,, 제일 싫습니다 ^^

고양이라디오 2017-03-23 16:21   좋아요 1 | URL
덕분에 저도 다시 읽고 싶은 책들을 떠올려 봤습니다. 안타깝게도 저 책들 중 읽은 책이 하나도 없습니다ㅜㅜ <무이미의 축제>만 다시 읽었네요ㅋ <윌든>을 포함해서 여전히 모두 읽고 싶은 책들입니다. 요즘 책 읽을 시간이 부족해서 슬픕니다ㅠㅋ

마르케스 찾기 2017-03-24 05:53   좋아요 1 | URL
봄이 책 읽기엔 제일 안 좋은 계절인거 같아요ㅋㅋ 여름은 에어컨 켜고 시원한 맛에 읽기도 쉽죠ㅋ 가을은 말해 뭣하며ㅋ 겨울 역시 땃땃하게 해놓고 책읽기 좋구요ㅋ
봄은,, 황사에, 노곤함에, 꽃가루에, 창문 열기 어중간한 날씨에,,
새학기의 어수선함과 교정의 시끌벅적,, 그렇게 적응해나가야 하는 스트레스등등이,,
봄이 제일 싫습니다ㅋㅋㅋ

고양이라디오 2017-03-24 18:04   좋아요 0 | URL
봄에도 그런 단점들이 있었군요. 확실히 봄은 어수선한 것 같습니다. 저도 작년 봄에도 그랬지만 올 봄에도 바뻐서 책을 많이 못 읽네요ㅠ 책을 못 읽어서 요즘 잠자리에 들 때마다 슬픕니다ㅠ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