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튜브로 스타크래프트를 너무 많이 보고 있습니다. 한 번 관성이 붙으니 틈만 나면 보게 되네요ㅠ 너무 자주 보는거 같습니다ㅠ 잠깐 잠깐 자투리 시간에 본다고 생각하지만 모으면 아마 엄청난 시간일 겁니다.

 

 오늘 오랜만에  방문자 통계를 확인하니 어제 방문자수가 8명이네요ㅠ 3일 연속 20명 미만에 월간방문자수는 천 명이 조금 넘습니다. 방문자수에 크게 구애받는 것은 아니지만 왠지 이러면 안될꺼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스타크래프트 봐서 뭐합니까ㅠ? 그 시간에 즐거운 독서 리뷰를 써야겠습니다. 방문자수가 한 자리수로 떨어진 것은 정말 오랜만 일 것 같습니다. 몇 년 만에 일어난 사태가 아닐까 싶습니다.

 

 앞으로 컴퓨터를 키면 유튜브에 들어가지 말고 알라딘 서재부터 접속해야겠습니다. 책이나 영화 리뷰를 간단하게나마 하나씩 써보는 습관을 들여야겠습니다. 점점 좋은 습관들이 사라지고 나쁜 습관들로 대체되는 거 같습니다. 역시나 혼자서 살다보니 무절제해지는거 같습니다. 항상 경계하고 정신 차리고 살아야겠습니다.

 

 7월에는 더욱 보람찬 한 달이 되길 바라며. 다들 무더위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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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7-07-02 13: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요즘 만화를 보고 있으니까 책을 사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아요. ^^

고양이라디오 2017-07-03 22:20   좋아요 0 | URL
어떤 만화 보시나요? 저도 만화 요즘 많이 보네요^^

cyrus 2017-07-04 11:22   좋아요 1 | URL
인공지능에 관한 글을 써보려고 <쵸비츠>를 무한 반복으로 보고 있습니다. ^^

고양이라디오 2017-07-04 12:04   좋아요 0 | URL
<쵸비츠>요? 들어본 제목이네요ㅎ 글 기대하겠습니다^^
 

 

 어쩌다보니 도서관에서 제목이 용으로 끝나는 책 2권을 빌리게 되었습니다. 용이 되고 싶은 잠재의식의 표출이었을까요? 제가 빌린 2권의 책은 무엇일까요? 만약 당신이 용으로 끝나는 책 2권의 이름이 떠오르신다면 정말 대단하신 겁니다. 존경존경. 힌트 드리겠습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와 칼 세이건 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파피용>과 칼 세이건의 <에덴의 용>을 빌려서 읽었습니다. 모두 읽고 싶었던 책입니다. 도서관에서 '대출가능' 이라고 뜨는데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던 2권의 책이었습니다. <파피용>은 최근에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잠>을 읽고 나니 왠지 읽고 싶어진 책입니다. <파피용>은 지구를 탈출해 새로운 지구를 찾아나서는 거대한 우주선 프로젝트와 그 프로젝트에 관련된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에덴의 용>은 칼 세이건에게 퓰리처 상을 안겨준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코스모스>보다 훨씬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에덴의 용>은 인간 지성의 기원, 뇌의 진화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책입니다용.

 

 도서관 서가에서 <파피용>을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아(벌써 3번째 방문이었습니다.) 직원분께 문의드렸습니다. 매우 쉽게 찾아주셨습니다. 등잔 밑이 어둡다고 위쪽만 보고 있었는데 옆 책장 아래 쪽에 모셔져 있더군요. <파피용>을 획득하니 <에덴의 용>이 떠올랐습니다. 용용. <에덴의 용>도 전에 찾다가 포기한 책입니다. 이번에는 쉽게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즐겁게 읽었습니다. 할 일이 많았지만 미루고 독서에 탐닉했습니다. 가볍고 즐겁게 <파피용>을 다 읽었습니다. <에덴의 용>은 읽고 있습니다.

 

 책을 더 읽고 싶고 책을 더 사고 싶은 욕망이 커져갑니다. 제 안의 용이 거친 숨을 내쉬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야할 일들을 먼저 하는게 우선이겠지용. 그리고 사놓고 안 읽은 책, 빌린 책부터 읽어야 되겠지요.

 

 읽은 책, 본 영화 리뷰도 쓰고 싶고 시간만 있으면 하고 싶은게 참 많습니다. 언제 저는 간에 쫓기지 않고 컨트롤 할 수 있을까요? 삶을 통제하고 순간에 집중할 수 있을까요? 점점 좋은 습관들이 나쁜 습관들로 대체되는 것은 아닌가 경계해야겠습니다. 모두 알차고 보람찬 하루하루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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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서 2017-06-20 19: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할일을 미루고 독서에 탐닉하는 신공을 펼치는 고양이라디오 님은 저보다 고수이십니다. ^^

고양이라디오 2017-06-21 11:21   좋아요 0 | URL
흑흑ㅠ 그런 쪽으로는 하수가 되고 싶습니다...
 

 

 저는 요즘 택견을 배우고 있습니다. 왠 택견이냐고요? 저도 제가 택견을 배우게 될 지는 꿈에도 몰랐습니다. 원주에 온 후 알게 된 같은 직장에 근무하시는 분이 택견을 배우고 있었습니다. 저는 운동 하나 하려고 생각하던 차에 그 분의 강력 추천으로 택견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택견 예상 외로? 좋습니다. 운동도 되고 유연성도 길러지고 그리고 무엇보다 택견을 하면서 만나게 된 사람들이 좋습니다.

 

 오늘 운동 끝나고 같이 운동하시는 분이 한 잔 어떠냐고 하셔서 동생 한 명과 함께 치맥을 했습니다. 한 분은 저보다 나이가 훨씬 많으시고 동생은 저보다 어린 데도 참 배울 점들이 많습니다.

 

 그동안 너무 세상과의 인연을 닫고 산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지나서 생각해보면 좋은 사람들이 참 많았는데 책을 읽어야 된다는 핑계로 거리를 뒀던 거 같습니다. 조르바가 "이제서야 정신 차렸구나!" 라고 말할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결론은 책도 좋지만 사람도 좋다! 입니다. 저는 항상 단순한 진리를 늦게 깨닫는 거 같습니다. 역시 사람은 겪어봐야 아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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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7-06-17 09: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옷 택견이라니! 응원합니다 :)

고양이라디오 2017-06-17 13:54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ㅎㅎ 당분간은 꾸준히 하려고요

stella.K 2017-06-17 12: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요즘 뜸한 것이 취직해서만도 아니었군요.^^

고양이라디오 2017-06-17 13:53   좋아요 0 | URL
확실히 운동하니 퇴근하고 시간이 금방 갑니다ㅠㅋ
사실 그런 이유때문에 계속 운동을 미뤄왔었죠ㅋ

나와같다면 2017-06-17 16: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크~ 에크~ 네! 사람도 좋아요
새로운 곳에서 좋은사람과 함께 하는 택견 멋지십니다

고양이라디오 2017-06-19 09:13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열심히 해서 잘 할 수 있도록 해야겠네요ㅎㅎ
 

 

 

 

 

 

 

 

 

 

 

 

 

 

 오늘 어마어마한 책 2권을 마무리했다. 장대한 역사를 다룬 빅 히스토리 2권을 읽었다. 유발 하라리의 최신작 <호모 데우스>는 색다른 관점에서 인류의 미래를 조망한다. 놀라운 통찰로 가득한 책이다. 빌 브라이슨의 <거의 모든 것의 역사>는 마치 여행기처럼 읽힌다. 우주의 시작부터 현재까지의 과학과 관련된 거의 모든 것을 다루고 있다. 우주의 역사와 과학사를 알고 싶다면 꼭 보아야할 책이다.

 

 2권 모두 재밌었다. <호모 데우스>는 서친분께 선물받은 책이다. 이렇게 좋은 책을 선물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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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나 제가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신 분이 있으실까봐 그간에 달라진 점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전남 순천에서 강원도 원주로 이사함.

 

 2. 부모님댁에 얹혀살다가 혼자 원룸에서 살게됨.

 

 3. 때문에 저녁은 주로 혼자 집밥을 먹음.

 

 4. 운동을 시작했음. 체력단련과 유연성을 기르기위해 체육관에 다니고 있음.

 

 5. 휴일이 토일에서 화수로 바뀜. 화수는 서울에 강의들으러 감. 굉장히 고달프고 빡센 삶을 자처했음.  

 

 6. 주 도서관을 순천삼산도서관에서 원주시립중앙도서관으로 옮겼음. 훨씬 나아졌음. 원주시립도서관의 장점은 크고 좋음. 디지털실이 따로 마련되어 있음. 열람실이 밤 11시까지 운영함. 만족스러움.

 

 7. 새로운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 중. 시간이 좀 더 지나야 편해질 것 같음.

 

 8. 출근시간이 8시 반에서 9시 반으로 늦춰졌음. 때문에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게 되었음. 

 

 9. 책보다 공부와 운동에 우선 수위를 두었음. 때문에 요즘 책을 통 못봄. 매우 슬픔.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는 하기 싫은 일들을 해야 합니다. 훈련과 연습은 힘듭니다. 하지만 더 나아지기 위해서는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마은은 아무것도 안하고 책이나 실컷 읽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차츰 공부 비중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좀 더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야겠습니다. 체력과 집중력을 기르기 위해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운동은 역시 좋습니다. 다행히 재밌습니다. 저는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제가 선택한 길에 아직 확신이 없고 불안하고 두렵습니다. 노력이 요구됩니다. 일단 선택을 했으니 열심히 한 번 해보겠습니다. 그래도 실패하면 어쩔 수 없지요. 진인사대천명. 재수때 좌우명이었습니다. 다시 좌우명으로 삼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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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6 17: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4-26 19: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stella.K 2017-04-26 18: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우, 원주에서 서울까지 꽤 힘들 겠어요.
한 3 시간쯤 걸리지 않나요?
그래도 뭐 부모님 집에서 하루 묵고 오시겠어요.

원주는 원룸 사정이 괜찮은가요?
서울은 좋은 게 아닌가 본데...
암튼 그곳에서도 건강하고 즐겁고 사시기 바랍니다.^^

고양이라디오 2017-04-26 19:43   좋아요 0 | URL
버스로 1시간 반 걸립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니 시간이 굉장히 많이 걸리네요ㅠ

원주 원룸 사정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서울은 전세 구하기 굉장히 힘들다고 들었습니다. 원주는 전세도 월세도 많이 있었습니다^^

stella.K님 감사합니다. stella.K 님도 즐겁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서니데이 2017-04-26 18: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페이퍼를 읽으면서 부러운 마음이 들었어요. 새로운 곳에서 시작하는 것들도 잘 되시기 바래요.
고양이라디오님, 좋은하루되세요.^^

고양이라디오 2017-04-26 19:44   좋아요 1 | URL
그렇게 부러워하실건 못됩니다ㅠ 각박한 삶입니다. 전 그냥 책이나 실컷 읽고 싶을뿐인데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려고 이고생인지 모르겠습니다ㅠㅋㅋ

서니데이님도 좋은하루되세요^^

곰곰생각하는발 2017-04-26 19: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타관 살이하시는군요. 잘 적응하리라 믿습니다만, 그래도 화이팅 !

고양이라디오 2017-04-26 19:48   좋아요 0 | URL
곰발님 감사합니다^^ 잘 적응하고 화이팅하겠습니다! 심상정 후보도 화이팅입니다!

4차 토론을 통해 심상정 후보님 말씀하시는 것을 처음보았습니다. 굉장히 인상깊었습니다. 말씀도 잘하시고 배포라던가 그런 부분이 남다르신거 같으셨습니다. 심상정 후보님 같은 분이 우리나라 첫번째 여자 대통령이셨으면 좋았을텐데... 박근혜씨가ㅋㅋㅋㅋ

아무튼 곰발님도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곰발님의 글 재미있게 잘 읽고 있습니다^^

2017-05-10 03:33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