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요즘 택견을 배우고 있습니다. 왠 택견이냐고요? 저도 제가 택견을 배우게 될 지는 꿈에도 몰랐습니다. 원주에 온 후 알게 된 같은 직장에 근무하시는 분이 택견을 배우고 있었습니다. 저는 운동 하나 하려고 생각하던 차에 그 분의 강력 추천으로 택견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택견 예상 외로? 좋습니다. 운동도 되고 유연성도 길러지고 그리고 무엇보다 택견을 하면서 만나게 된 사람들이 좋습니다.

 

 오늘 운동 끝나고 같이 운동하시는 분이 한 잔 어떠냐고 하셔서 동생 한 명과 함께 치맥을 했습니다. 한 분은 저보다 나이가 훨씬 많으시고 동생은 저보다 어린 데도 참 배울 점들이 많습니다.

 

 그동안 너무 세상과의 인연을 닫고 산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지나서 생각해보면 좋은 사람들이 참 많았는데 책을 읽어야 된다는 핑계로 거리를 뒀던 거 같습니다. 조르바가 "이제서야 정신 차렸구나!" 라고 말할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결론은 책도 좋지만 사람도 좋다! 입니다. 저는 항상 단순한 진리를 늦게 깨닫는 거 같습니다. 역시 사람은 겪어봐야 아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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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7-06-17 09: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옷 택견이라니! 응원합니다 :)

고양이라디오 2017-06-17 13:54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ㅎㅎ 당분간은 꾸준히 하려고요

stella.K 2017-06-17 12: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요즘 뜸한 것이 취직해서만도 아니었군요.^^

고양이라디오 2017-06-17 13:53   좋아요 0 | URL
확실히 운동하니 퇴근하고 시간이 금방 갑니다ㅠㅋ
사실 그런 이유때문에 계속 운동을 미뤄왔었죠ㅋ

나와같다면 2017-06-17 16: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크~ 에크~ 네! 사람도 좋아요
새로운 곳에서 좋은사람과 함께 하는 택견 멋지십니다

고양이라디오 2017-06-19 09:13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열심히 해서 잘 할 수 있도록 해야겠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