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이 하는 일은 이미 아는 이야기라도 다시 한 번 감정에 휩싸이게 하는 일인 것 같다. 이미 아는 음악도 들을 때마다 느낌이 새롭고 번번이 감동하며 이미 본 그림도 볼 때마다 받는 느낌이 다르듯이. [이름 없는 주드]를 영화로 이미 결말을 알고 봤으면서도 책으로 읽으면서 다시 충격 받았고, 이 책, '조세핀 하트'의 [데미지] 역시, 이미 영화로 봐서 비극적 결말을 알고 있는데도 책을 읽으며 한숨을 푹푹 내쉬었다.


줄거리 자체가 아주 자극적이다. 50세의 중년 남성, 의사지아 정치인이며 아내와 자식들이 있는 정말이지 인생에서 남부러울 게 없고, 성취할 수 있는 모든건 다 가진 남자가, 아들의 약혼녀와 사랑에 빠져버리는거다. 그러면 그 사랑을 좀 죽일일이지, 자신의 욕망에 따라서 행동했기 때문에 이제 문제가 발생한다. 아들의 약혼녀 안나는 아들보다 연상인 30대여성이었는데, 이 젊은 여성과 오십대의 남자는 서로를 보자마자 한 눈에 자신들이 같은 사람임을 알아보고, 그래서 서로에게 달려든다. 뭐 별 말도 필요없이 바로 섹스로 직행해버리는데, 그 뒤로 이들은 이 관계를 계속 지속하고 빠져든다. 남자는 안나가 자신의 아들과 결혼하지 않기를 바랐지만, 그러나 안나가 생각하는 이 관계는 자신이 그의 아들 마틴과 결혼해야 계속 유지될 수 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안나를 만나면 만날수록, 남자는 안나에게 집착한다. 그녀가 뭘하는지 알고 싶고 어떻게 살았는지 알고 싶다. 그러니까 우리가 누군가를 좋아하면 궁금해하게 되는 모든 것들을, 그 역시도 궁금해한다는 거다.


안나는 좀 특별한 여성이었다.. 물론 사랑에 빠지면 우리 모두가 상대를 특별하게 생각하긴 하지만, 쉽게 말하자면, 나라면, 사랑에 빠지지 않을 부류의 여성이었다. 


오래전에 <우리들의 천국>이라는 드라마가 있었다. 대학생 염정아는 같은 학교의 복학생 선배 남학생을 사귀고 있었는데, 그가 남들과 좀 달랐다. 굉장히 자유로운 영혼이며 장발이었던거다. 염정아는 남자친구를 부모님께 인사시켜드렸는데, 오래되어 기억은 잘 안나지만, 그 남자가 염정아의 부모님의 마음에 들지 않았고, 그 남자는 염정아에게 '마음에 들기 위해 그렇게 행동하기는 싫다'는 뉘앙스의 말을 했던 것 같다. 그래서 염정아가 엄청 힘들어했더랬다. 


사랑은 저마다의 사랑이고 그러니 네가 좋은 남자 나도 좋으란 법은 없다. 극속에서 염정아가 혹은 현실에서 다른 사람들이 어떤 사람과 사랑에 빠지느냐는 그들 각자가 느낀 매력에 달려있다. 나로 말하자면, 나는, 내 스스로 자유로운 영혼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수적인 면을 가지고 있고, 어쩌면 보수적이라서가 아니라도, 하여간 그렇게 자기 혼자 자유로운, 그래서 남들과 다른 사람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 당시 드라마에서 그 남자선배도 좋지 않았지만, 나는 [데미지]에서의 안나가 정말 별로였다. 안나가 어릴 적에 커다란 상실과 상처를 가지고 있고, 그리고 남들같은 평범한 환경에서 자라지 않았다고 해도, 아무리 그래도, 나는 그렇게 자기 살고싶은대로만 살아가는 사람을 도무지 견딜 수가 없다. 어쩌면 세상의 룰에 굳이 적응할 이유가 무엇이냐 할 수도 있지만, 나는 예의바른 사람이 좋고, 나에게 예의란, 배꼽인사를 하는 것만이 아니라, 상대를 속이지 않는 것을 포함한다. 아마도 내가 이런 사람이니 책속 50세의 남주와 사랑에 빠지지도 않고 또 안나와도 사랑에 빠지지 않은 것이겠지. 그들은 서로를 알아봤고 서로를 욕망했다. 나는 이 욕망이란 것에 있어서도, 만나서 섹스하고 싶은거 오케이, 그래 알겠다. 그런데 어떻게 이렇게 만나서 섹스하는게 전부일까. 어쩌면 더 오랜 시간 이들의 관계가 지속이 되었다면, 그 때는 같이 산책도 하고 쇼핑도 하고 브루마블도 하고 윷놀이도 하고 다방구도 하고 그랬을까? 아이 돈 노. 



나는 이들과 같은 관계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책이나 영화에서 그려지는 것뿐만이 아니라 현실에서도 이런 일은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랑에 빠져서는 안되는 금기의 대상과 사랑에 빠지고, 그리고 성적으로 상대를 미친듯이 욕망하는 일. 내가 내 욕망에 귀를 기울이고 또 내 몸이 원하는대로 하는 일은 나쁜 것이 아니다. 그러나 그것이 결국 주변 사람들의 파괴를, 무너짐을 가져온다면, 그 때에도 내 욕망에 따르는 삶은 수많은 자기계발서가 말하는 것처럼, 참이 되는가. 



자, 이 오십세의 남성은 젊은 여성, 아들의 약혼녀와 사랑에 빠졌고, 그녀를 욕망하고 그녀에게 집착한다. 온통 그녀 생각뿐이다. 그녀가 눈앞에서 아들과 다정한 걸 보면 미쳐버릴 것 같다. 질투에 휩싸인다. 그러나 이 관계는 드러나는 순간 끝나버리기 때문에 비밀스러워야 한다. 그렇게 그녀와 자신이 섹스하는 사이라는 걸 둘 말고는 아무도 모르는데, 그의 머릿속엔 안나, 안나 뿐인데, 그런데 가족 모임을 마친 그의 아내가 그에게 얘기한다.



"우린 조용한 사람들이지, 당신이랑 나는. 우린 서로 잘 맞아. 오늘밤 난 아주 행복해. 당신은 나를 무척 행복하게 만들지. 내가 이 말을 자주 했나? 아마 아니겠지. 하지만 당신이 알아주면 좋겠어. 주위에서 행복한 결혼을 많이 못 봤어. 내 결혼에 대단히 감사하고 있어. 그리고 당신에게도."

나는 빙그레 웃었다.

"오랜 세월이지, 당신과 나."

내가 말했다.

"그렇지. 사랑스러운 두 아이, 만족스러운 결혼생활. 어쩌면 이렇게 좋을 수 있을까? 믿기지 않을 정도지. 하지만 사실이 그래. 정말이지 분명한 사실이지. 오늘 밤 내가 느낀 기분이 너무 맘에 들어. 그 확실함이 좋아. 손을 뻗으면 그 기분을 잡을 수 있을 것 같더라고. 행복이라는 걸 말이야. 그건 적절한 종류의 행복감이야." - P92~93



하... 미치겠다. 남편 머릿속엔 온통 다른 여자를 안고싶다는 생각 뿐인데, 그런데 아내는 그런 그를 보면서 '우린 아주 잘 맞아' 라고 말하고 있다. 하, 대환장 지점. 아내는 잘못봤다. 자기 보고싶은대로 본 것일 수도 있다지만, 그러나 아내의 입장에서 그동안 함께 살아온 남편에게 우리 잘 맞는다고 말하는 것이 잘못은 아니잖아? 당연히 그렇게 생각할 수 있잖아? 그러나 남편은 그녀를 속이고 있다.



사랑해. 여보, 우리의 멋진 침대로 가. 당신 눈빛이 그렇게 말하는걸 알겠는걸. 나도 좋아." - P96



아, 너무 괴롭다. 정말 괴롭다. 남편은 머릿속으로 다른 여자를 벗기고 물고 빨고 있었는데, '당신 눈빛이 그렇게 말한다'면서 침대로 가자는 아내라니. 그것은 사실이 아닌데, 이 순간 아내는 정말 바보가 된게 아닌가. 사람을 속이는 것, 특히나 이토록이나 가까운 사람, 나를 신뢰하는 사람을 속이는 것은, 그 상대를 정말 한순간에 바보로 만드는 일이다. 만약 이 사실을 나중에라도 알게 된다면, 그 때 내가 받을 충격은 얼마만큼의 크기일까. 하- 머릿속으로 다른 여자랑 섹스하고 있었는데, 나는 거기다대고 너 나랑 침대로 가길 원하네? 이러고 있었다니.. 정말 엿같은 일 아닌가. 나는 갑자기, 느닷없이 아내의 입장이 되어서, 하- 미칠 것 같은 기분이 된다. 참담하다.. 다른 여자 안고 와서, 다른 여자 안고 싶으면서 내 앞에서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지 말고, 그냥 다른 여자 좋아한다고 말해라. 휴..



그러나 나도, 사실 어떤 거짓말과 속임에 대해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 사람이다. 속이 쓰리다.




책을 샀다.



이번엔 캐나다뷰가 아니라, 아파트단지 놀이터 뷰 ㅋㅋ 우리집이다. 책을 사서 회사에서 받았더니 집으로 맨날 가져가야 돼서 무거워.. 그래서 이번엔 집으로 주문시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는 읽기 왜이렇게 힘든건지, 원... 아무튼 2권까지 다 읽고 3권도 사두었다. 2권은 스완의 사랑이 나오는데, 하, 또 내가 스완의 사랑에 대해서 할 말이 많지만... 바빠서... 그러나 짬이 난다면 스완의 사랑에 대해 써보도록 하겠다. 밀당에 실패한 자여, 그대 이름은 스완..


다른 책들도 다 읽고 싶어서 샀다. 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는 출근길에 갑자기 쓰루 더 파이어 듣고 싶어서 들었다. 쓰루 더 파이어~ 투 더 리밋 투 더 월~~




샤카 칸은 이렇게 노래했다.


Through the fire
To the limit, to the wall
For a chance to be with you
I'd gladly risk it all
Through the fire
Through whatever, come what may
For a chance at loving you
I'd take it all the way
Right down to the wire
Even through the fire


채경이가 번역해줬다.


불길 속이라도

한계까지,

벽 앞까지 몰린다 해도,

너와 함께할 기회만 있다면

나는 기꺼이 모든 것을 걸겠어.

불길 속이라도,

무슨 일이 닥치든,

어떤 운명이 기다리든,

너를 사랑할 기회만 있다면

끝까지 갈 거야.

마지막 순간까지,

불길 속이라도.



하...

사랑, 그게 뭔데 도대체 기꺼이 위험을 무릅쓰고 불길속으로 뛰어드냐. [데미지]를 읽고 책장을 덮으면서 내가 한 생각은, 


사랑 때문에 죽지 말자


였다.


사랑은 높은 가치이고, 해볼만하고, 자주 사람의 삶과 정신을 풍요롭게 해주지만, 그러나 그것이 기꺼이 모든 것을 걸만한 건 아니다. 그러지말자. 사랑 때문에 불구덩이 속에 기꺼이 들어가지 말고, 불을 봤다면 


1. 얼른 119에 신고하고 돌아간다.

2. 얼른 불을 끄고 간다.


이렇게 해야 된다. 어머, 불길이지만, 이 사랑이라면 나는 기꺼이~ 하면서 뛰어들지 말자. 그러는 거 아니다. 그러지말자. 사랑 때문에 죽지 말자. 살자. 살고, 사랑을 포기하자. 사랑 때문에 나를 불길에 던지지도 말고, 파괴하지도 말자. 모든걸 걸지 말자. 일부만 걸도록 하자. 사랑이 끝나도 나는 나로 남아야 한다. 휴..


이러면서 노래는 처절하게 따라 부름. 쓰루 더 파이어~ 투 더 리밋 투 더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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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6-07-14 1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나는 저 또한 사랑에 빠지지 않을 부류의 여성입니다.
이런 여자 만나면 골 아파 ㅋㅋㅋㅋㅋㅋㅋㅋ
도대체 이 여자가 진심으로 사랑한 사람은... 누구일까요?
죽은 오빠 말고 과연 있을까... 싶습니다.

그나저나 아파트단지 뷰도 좋네요? 이사 가신 곳인가 봅니다.
스완은... 저도 참 할 말이 많아지던데 좀 더 읽어보고 쓰게 되면 써보겠습니다...
세상 찌질이 스완...

다락방 2026-07-15 11:22   좋아요 0 | URL
안나가 진심으로 사랑한 사람은 자기 자신밖에 없지 않을까요? 오빠가 어릴 때 죽은게 충격이어서 상처받지 않기 위해 자기 자신을 지나치게 보호했던건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고 말이지요. 그런데 책으로 읽고나니 줄리엣 비노쉬가 안나 역에 잘 어울렸던가 싶더란 말이죠? 세상엔 참 다양한 사람이 살고 있습니다. 마틴도 꼭... 그래야 했을까요..... 하-

만약 오데트가 처음처럼 스완을 사랑했다면, 스완이 그렇게 찌짏해지진 않았을텐데 말입니다. 오히려 스완의 마음이 먼저 떠났을 수도 있을텐데, 오데트의 태도가 달라짐으로 인해서 스완이 정신이 나간것 같아요. 아, 사랑이란 무엇인가.. 그런데 진짜 사랑에 빠져 있는 동안에는 남들 말이 안들리는 것 같습니다. 님하, 그 강을 건너지마오...

바람돌이 2026-07-14 1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영화로 봤는데 그 때도 그 감정들이 하나도 납득도 안되고 용납도 안되었죠. 그럼에도 주인공인 줄리엣 비노쉬와 제레미 아이언스 너무 멋져서 그래 저렇게 멋진것들은 지들끼리 저래도 돼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있네요. ㅋㅋ

다락방 2026-07-15 11:23   좋아요 0 | URL
저는 영화로 보았을 때 결말이 너무 충격적이었거든요. 마지막에 제레미 아이언스가 다른 나라에서 혼자 산책하고 숙소로 돌아와 혼자가 되었을 때, 아 저사람의 마음은 지금 어떤걸까 싶었는데, 책을 보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나 생각을 계속 하더라고요. 아 이 미친 욕망이여 그리고 사랑이여..

제레미 아이언스가 멋지긴 한 것 같아요. 다이하드 시리즈에서 악당으로 나온 적도 있는데, 그 때도 겁나 멋졌었어요...

단발머리 2026-07-14 22: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의 메모:

1. 놀이터를 배경으로 책탑 사진을 찍어도 된다.
2. 다락방님은 팝송을 어마무시 많이 알고 있다.
3. 이 책을 꼭 읽어야 한다.

다락방 2026-07-15 11:25   좋아요 1 | URL
놀이터를 배경으로 책탑 사진을 찍어보긴 했는데, 사진이 좀 어둡게 나오네요. 햇빛과 집의 조명 탓인가... 이걸 어째야할지 원 ㅋㅋㅋㅋㅋ

이 책 괜찮았어요. 완전히 저랑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다보니 흥미롭기도 하고요 무엇보다 도대체 사랑이 무엇이란 말이냐 싶고.. 제삼자의 눈으로 보면 위험한게 뻔한데 왜 굳이 그 길을 가나 싶고... 뭐, 저도 그런 적이 있었으니 남들한테 뭐라할 건 없지만요..

제가 학창시절 팝송을 너무나 좋아했었는데... 지금 아는 것도 다 그 때 알던 곡들입니다. 요즘 노래는 잘 몰라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늙은 사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6-07-15 0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나. 모에요? 그리고 중년 남성도..ㅜ.ㅜ
수용키 힘든 줄거리로군요.ㅋㅋㅋ
그나저나 아파트 뷰인데도 초록이 무성해서 보기 좋군요. 그 앞에 놀이터가 있다고 하시니 왠지 아이들 노는 소리가 들려오는 듯 합니다. 예전에 2층에 산 적 있었는데 바로 집 앞에 놀이터가 있었고 집 뒷쪽 근처에 어린이집이 있었거든요. 평일 오전엔 아가들 소리가 간간이 들렸고 주말 낮엔 꼬마들이 놀이터에서 노는 소리가 들려왔는데 그 소리들이 참 듣기 좋았어요. 나무가 많아 새소리도 많이 들렸구요. 문득 그 소리들이 들려오는 듯 합니다.^^
그나저나 책이나 팝송 감상평들이 넘나 T적인데 계속 읽고, 계속 따라부르고 계시단 게ㅋㅋㅋㅋ

다락방 2026-07-15 11:29   좋아요 1 | URL
이런 관계의 당사자들도 이런 관계가 옳지 못하다는 건 알잖아요. 그래서 비밀로 하고 그래서 감추려 하는 것이고요. 안되는 걸 알면서도 굳이 그 길로 가는 이유는.. 그 끌림이 너무나 강렬하기 때문일까요. 증맬루 대환장 입니다. 무려 아들의 약혼녀라니 ㅠㅠ 그런데 여자 입장에서 보면 말이죠, 아니, 시아버지 될 사람과 사랑이라니... 너무 역합니다. ‘시아버지‘가 주는 그 어떤 너무 싫은 느낌... 흠흠.

책나무 님, 저희 집이 2층이에요. 그래서 풍성한 나무의 잎들이 잘 보이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거실에서 보면 저렇게 놀이터가 보이지만 또 부엌에서 보면 초등학교가 보여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이들 노는 소리가 잘 들려요. 그리고 너무 좋아요! 가끔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노는거 보면서 참 예쁘다 해요. 아, 그리고 새소리! 저희 엄마는 새가 나무에 앉아서 우는 거 보실 때마다 어머 저거봐, 저거봐, 이러면서 좋아하십니다.

저 어쩌면 T 일지도 모르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시 검사 해봐야 할듯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대화중에도 T 막 튀어나오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타미도 저랑 대화하다가 이렇게 말했었어요.

˝이모, 공감 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락방, 사실은 T 로 밝혀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데미지
조세핀 하트 지음, 공경희 옮김 / 녹색광선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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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은 무엇이고 사랑은 무엇이며 또 상처는 무엇이고 삶이란 무엇이란 말인가. 왜 다른 사람의 상처가 또다른 사람의 고통으로 치유되느냔 말이지. 아이 돈 노. 우리는 얼마나 많이 오해하고 살아가는가. 내가 원하는 삶을 사는것, 마음이 이끄는대로 가는 것은 언제나 참인가. 사랑 때문에 죽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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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6-07-14 1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 ㅋㅋㅋㅋ

다락방 2026-07-14 11:29   좋아요 0 | URL
저 막 페이퍼도 썼습니다. 이거 영화 다시 보고싶어졌어요.

잠자냥 2026-07-14 11:33   좋아요 0 | URL
옷 찢을 텐데…. 괜찮겠니? ㅋㅋㅋ

다락방 2026-07-14 14:48   좋아요 0 | URL
감당해야죠.. 하아-
 

But the memory of her eating that sugar came to him these days, as it had infrequently throughout his life. As he thought about this, he understood that the poor girl had just desperately wanted sweetness in her life. - P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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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피트니스 - 나는 뭔가를 몸에 새긴 것이다 아무튼 시리즈 1
류은숙 지음 / 코난북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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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에 읽고 재독. 과체중 중년 여성의 건강 찾기 프로젝트 대성공! 무언가 노력하고 성취하는 사람을 보면 주변에서도 영향을 받기 마련인데, 류은숙이야말로 주변에 긍정적 영향을 준 사람이 아닌가 싶다. 실생활에서도 그렇고 책에서도 그렇고. 아무튼 시리즈 취지에 가장 부합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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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2 - 스완네 집 쪽으로 2
마르셀 프루스트 지음, 김희영 옮김 / 민음사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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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족은 귀족대로 부르주아는 부르주아대로 척하면서 사는게 참 힘들었겠구나. 그냥 있는그대로 살면 되는데.. 그런 면에서 스완은 참 순수한 사람이었네. 아니 그런데 스완, 밀당에서 처절하게 패하셨네요. 결혼까지는 하지 말지 그러셨어요. 처음엔 그렇게 도도했건만.. 하, 사랑이 바보로 만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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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6-07-13 0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찌찌뽕! 내가 올린 건 줄…

다락방 2026-07-13 09:25   좋아요 0 | URL
이천번 말했어요. 스완, 헤어져, 헤어지라고!! 그러나 스완은 내 말을 듣지 않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