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더링 선데이
그레이엄 스위프트 지음, 정다은 외 옮김 / 에이유앤씨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고아이자, 하녀이자, 창녀로‘(p.33) 살았던 제인은 역대 가장 독립적이고 자주적인 캐릭터가 아닐까. 비참함과 절망에 빠질 수 있었던 순간에서조차 그녀는 자기를 포기하지 않고 당당하다. 발가벗은 몸으로 ‘나리‘의 서재에 가 책을 품에 안는 장면은 압권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좋아진다.

댓글(6) 먼댓글(0) 좋아요(1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잠자냥 2025-12-16 1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5별이다. 알았어~

다락방 2025-12-16 12:42   좋아요 1 | URL
어제 다 읽고 책장을 덮을 때만해도 4별이었거든요.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더 좋아요. 참 좋으네요. 참 마음에 드는 캐릭터에요. 남자 없다고 역병에 걸리는 그런 여자, 아닙니다. 흠흠.

건수하 2025-12-16 14: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표지가 그 압권인 장면인가 봐요. 멋지다-

다락방 2025-12-16 14:48   좋아요 0 | URL
오 표지는 건수하 님 댓글 덕에 지금 봤네요. ㅎㅎ

단발머리 2025-12-16 2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레이엄 스위프트네요. 처음 보는 작가인데 잘 기억해두어야겠어요. 여기, 점점 더 좋아지는 작가 추가요~~

다락방 2025-12-18 09:38   좋아요 1 | URL
네, 즐거운 책읽기였습니다. 역시 책읽기가 제일 재미있어요.
 
시티 뷰 - 제14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우신영 지음 / 다산책방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징그럽다. 바다를 메운 도시도, 예쁘고 젊게 보이려고 칼을 대는 욕망도, 기어코 칼을 집어 삼키게 만드는 절망도., 다른 환경에 속한 사람들을 멸시하는 것들도. 이 모든게 공존한다는 것이 참 징그럽다.

댓글(7) 먼댓글(0) 좋아요(1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잠자냥 2025-12-16 1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얼마 전에 송도 놀러 가서 센트럴파크 내려다보는데 이 책 생각났어요. 안 읽었지만 생각 남 ㅋㅋㅋ

다락방 2025-12-16 14:50   좋아요 0 | URL
좀 막장드라마 같긴 하지만 제 생각보다는 좋았어요. 역시 자기 전시하려는 사람들은 뭐가 됐든 징그러워요.

건수하 2025-12-16 14: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송도에 상주하는 자로서 읽어볼까 했지만...
혼불문학상 수상작이기도 하지만
작가가 지인의 지인이기도 하지만

굳이 안 읽어도 되겠다 싶었어요 :)

잠자냥 2025-12-16 14:34   좋아요 0 | URL
아 전 왜 이거 게수하 님 지인이 쓰셔서 읽은 것으로 기억하고 있었는가… ㅋㅋㅋㅋ

건수하 2025-12-16 14:39   좋아요 1 | URL
잠자냥도 틀릴 때가 있다!!

뛰어난 기억력은 애정의 대상 (다**님) 한정일지도 🤗

잠자냥 2025-12-16 14:42   좋아요 1 | URL
아니 그래도 다행이다... 이 책 이야기 송도에서 하면서 ㅋㅋㅋ 집사2한테 그래도 이렇게 말했습니다.
˝알라딘 서재에 고양이 두 마리 키운다는 그분 지인이 쓴 책˝이라고 ㅋㅋㅋㅋㅋ 그분이 읽었다고는 말 안 했으니 다행; 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5-12-16 14:52   좋아요 0 | URL
송도 사람들은 이 책 읽고 항의하지 않았을까 몰라요. 그런데.. 안읽을것 같기도 하고요. 하여간 생각보다는 괜찮았습니다.
 

오늘 학교로부터 이메일이 왔다. 4레벨 기말시험 결과였다. 나는 HD 로 통과했다. 4레벨 어려워서 처음에는 통과할 수 있을까가 걱정이었는데, 잘해냈다. 지난 레벨 같이 HD 받았던 뚜안이 이번에 D 여서 내심 나도 D 받는거 아닌가 했는데, 그러면 자존심이 너무 상할 것 같았는데, 다행히도 나는 HD 였다. 아마도, 짐작하건대, HD 는 나 혼자일 것 같다. 하하하하하.



기말시험 마치고 시작된 level break 에 이번에는 싱가폴에서 좀 쉬는 시간을 갖다가 잠시 한국에 왔다. 여러가지 일들이 좀 있어서. 어제는 정형외과 갔다가 발에 반깁스를 했는데, 그건 너무 과잉치료인 것 같아 집에와서 좀 두다가 반깁스 풀어버렸다. 싱가폴에서 내 발가락이 있는데도 내가 문을 열어버리는 바람에 네번째 발가락을 다쳤는데, 피가 나거나 붓진 않아서 뼈가 부러진건 아니겠지 싶었다. 그게 11월 29일의 일이었는데, 그런데 아직까지도 욱씬거리는거다. 그래서 한국에 와서 병원에 갔는데 엑스레이 찍어보니 뼈가 부러지진 않았고 인대가 늘어난거라고 했다. 뼈에 금이갔다면 엑스레이로는 안나오는데, 반깁스하고 지내다가 2주 지나도 계속 아프면 그 때 씨티촬영을 하자고 했다. 그리고 물리치료에 반깁스를 해준건데, 흠.. 일요일에 오픈한 병원이 여기라서 처음 찾아간건데, 어쩐지 .. 과잉치료같아. 굳이 이렇게 깁스까지? 물론 깁스를 하는게 더 낫긴 하겠지만, 깁스를 하고 다니려니 발의 높낮이가 왼쪽오른쪽이 달라서 허리가 아픈거다. 그래서 빼버렸다. 당분간 달리기도 못할것 같은데, 사실 발가락이 아픈건 뭐 어떻게 할 수가 없는거라서... 싱가폴 가면 그냥 내 마음대로 아무거나 하자, 하고 있다.


토요일엔 아가 조카를 만나러 갔었다. 물론 이제는 자기가 아가가 아니라고 말하는 다섯살 조카. 외식을 하러 나갔는데, 하하하하, 밥 먹고 알라딘에 가자고 말한다. 아 너무 웃겨. 외식하는 장소 근처에 알라딘 중고샵이 잇었고, 나 알라딘 좋아해, 하는게 아닌가. 거기서 주로 스티커를 산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조카야 가자, 고모도 알라딘 좋아해, 하고 가서는 장난감 기차 하나 사줬다. 가는 길에 비가 왔고 조카는 앉아서 버스 유리창에 손으로 낙서를 했다.



자기 손바닥도 자꾸 찍어댔다.



너무 예쁘고 너무 귀여워. 난 진짜 얘 너무너무 좋다. 너무 예뻐. 그리고 내가 준비해간 이상한 손님을 두 번 읽어줬다.















그리고 책을 샀다.



오랜만에 책탑 되시겠다.















































김미소의 [언어가 삶이 될 때] 같은 책을 또 읽고 싶은데 마땅한 책들이 눈에 보이질 않는다. 싱가폴에 있으면서 친구를 통해 '고영란'의 [일본에서 국문학을 가르칩니다] 사서 받아 읽었는데, 김미소의 책만큼 좋지를 않다. 해외살이 책을 싱가폴 가기 전부터 즐겨 읽었기 때문에 [살아보니, 대만]도 샀다. 아직 읽기전인데 많은 생각과 통찰이 책 안에 있었으면 좋겠다. [포식하는 자본주의]는 지금 당장 읽을 순 없을 것 같은데, 자본주의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 사두고 싶었다. 내가 자본주의가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에 좀 더 많은 그리고 확실한 근거를 갖기 위해서라도 자본주의 관련 책을 더 많이 읽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물론 그런 내가 자본주의에 완전히 찌들어있는 사람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그런 한편, 난민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다. 스피킹 테스트에서도 난민에 대해 언급한 적도 있다. 난민, 이주민, 그러니까 태어난 나라에서 그대로 보통의 삶을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보다, 그렇게 살지 않는, 혹은 그렇게 살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해 언제나 궁금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진다. 언젠가는, 궁극적으로는, 그들을 위해서 무언가 하고 싶다는 생각도 하고 있다. 그게 언제 어떤 형식으로 나타날지는 모르지만, 내가 영어를 공부하는 일은 공부하지 않는 일보다 내가 하고자 하는 일들에 도움이 될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게 무엇이든 말이다. 


그렇다면 영어 실력이 나아져야 할텐데, 얼마전에 뚜안에게, 너는 너의 영어 실력이 improve 된 것 같아? 물어보니, 그건 모르겠지만, vocabulary 는 확실히 늘었어, 라고 말했다. 나 역시도 어휘는 가기 전보다 늘은것 같은데, 전반적으로 영어 실력이 향상된건지에 대해서라면 잘 모르겠다. 주말에 알라딘에서 조카에게 사준 기차장난감에는 [터널은 너무 무서워]라는 책이 같이 담겨 있었다.
















남동생은 '이거 영작해봐' 라고 했는데, 나는 tunnel is very horrible 이라고 했고, 그러자 남동생이 하, 이게 왜 horrible 이냐 scare 를 써야지, 하는거다. 그래서 곰곰 생각해보니 그게 맞는 것 같은거다. 그래서 내가 채경이에게 영작해달라고 했는데, 채경이가 이렇게 해줬다.


Tunnels are really scary.

I'm really scared of tunnels.

Tunnels scare me a lot.


이 결과를 얘기해주자 남동생이 "공부 그만하고 와서 나한테 배워" 라고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쪽팔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영어 공부한다고 거기 간지 4개월이나 됏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터널은 너무 무서워도 영작을 못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영어란 무엇인가, 나는 돌머리인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부끄럽기 짝이없다 진짜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남동생이 계속 잔소리했다. 영어공부 처음부터 다시하라고, 편입영어 공부하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거기 왜갔니, 나 거기서 영어 공부 뭐하고 있는거니. 하여간 남동생한테 엄청 놀림당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런데 남동생이 나 한국에 있을 때 계속 막 전화해가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쓸데업이 전화한다 뭐하냐, 뭐할거냐, 뭐먹을거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엄마가 '쟤는 왜자꾸 너한테 전화하냐?' 이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이번에도 한국에 안올라고 했는데, 여러가지 일들이 생겼고, 그중에 하나가 소송이 걸린건데, 그걸 대응하려면 내가 와야 되지 않나 싶어서 갈까말까 망설이는데, 남동생이 변호사 만나서 대응하고 와가지고 사실 또 내가 꼭 오진 않아도 되었지만, 그래서 코타키나발루 갈까.. 망설이는데 남동생이 자꾸 오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뱅기값 비싸다니까 뱅기값 줄테니까 오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렇지만 결국 안받고 마일리지로 오긴 했다. 


그런데 이런 삶도 괜찮은 것 같다. 내가 애초에 싱가폴로  최종 선택하게 된 것도 한국에 자주 왔다갔다 하기 위해서였다. 처음엔 한달에 한 번씩 올려고 했었는데,  막상 가보니 그렇게는 안되었고, 자주 와서 부모님 들여다봐야지 하면서 싱가폴로 갔던거고, 그래서 지금 2개월에 한번씩 오고 있는데, 그런데 이거 괜찮다. 이런 식이라면 내가 싱가폴에서 직장을 얻어 살아도 되지 않겠나, 라는 생각도 이번에 오면서 해보았다. 거기에서 평생 있을건 아니고, 1~2년 정도 직장생활 하면서 2개월에 한번씩 한국 왔다갔다 하는 삶, 괜찮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는거다. 거기서 뭘 할지는 모르지만, 그렇게 사는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여간 책을 저렇게 많이 사가지고 사은품을 받았는데, 패드 거치대 가져가서 쓸라고 받았더니 너무 무겁고, 그래서 조카들에게 '너네 필요함?' 했더니 아무도 안필요하대 ㅋㅋㅋ 그런데 올케가 아가 조카 패드 본다고 해서 아가조카 쓰라고 주고 갈거다. 그리고 여동생 줄라고 커피잔세트 받았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받아보니까 어? 내가 가질까? 이렇게 되어가지고 내가 사용하고 있는데 만족도가 2백프로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붕어빵과 커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붕어빵이 원래 이렇게 맛있는 거였나염? 붕어빵 너무 맛있게 먹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겨울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내일 다시 싱 간다. 가면 5레벨 수업 시작이다.



아 맞다. 저 책들 다 사느라고 적립금 예치금 상품권 다 써버려서, 싱가폴에 있는 동안 잘 쌓아뒀던 나의 계정에 잔고는 0 원................... (또르르)



댓글(24) 먼댓글(0) 좋아요(2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잠자냥 2025-12-15 16: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단 HD로 통과한 거 추카추카....
이 인간 공부 소질 있네?! 계속 해봐요.....(근데 영어는 남동생에게... 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깁스요? 발가락?! 심각한 것 같지 않아도 깁스 하고 다니지 그래요?
저도 테니스 때문에 왼쪽다리/오른쪽다리 각각 ㅋㅋㅋ 근육 찢어진 적 있는데요,
근육 찢어진 정도라서 별거 아닌 거 같은데도 도무지 걸을 수가 없어서 한 달 반 가까이 깁스했었어요.
암튼 웬만하면 병원에서 하라는 대로 하세요... 달리기 금지!

그나저나 알라딘 좋아한다는 조카 ㅋㅋㅋㅋㅋ 빵터졌습니다.
밥 먹고 알라딘 가쟤 ㅋㅋㅋㅋㅋㅋ 누구 조카 아니랄까봐..ㅋㅋㅋㅋㅋ

100자평에 백희나 그림책이 있어서 읽고 조카 주려고 샀구나... 하다가
아니 이 인간 한국 왔나 했더니 역시 왔어 ㅋㅋㅋ

암튼 싱가포르에 정착하더라도 공부는 계속 하고요, 단 영어는 남동생분에게...ㅋㅋㅋㅋㅋㅋㅋㅋ

망고 2025-12-15 16:41   좋아요 1 | URL
테니스 치면서 다치다니🥶 자 이제 잠자냥님도 저랑 같이 편안한 수영을 합시다 수영장으로 오세요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5-12-15 16:48   좋아요 1 | URL
비키니 입고 갈 거예요! ㅋㅋㅋㅋㅋㅋ

망고 2025-12-15 16:49   좋아요 0 | URL
입뺀당하고 울지마세요ㅋㅋㅋㅋㅋ

다락방 2025-12-16 15:05   좋아요 0 | URL
축하 감사합니다. 당장 18일부터 하루종일 수업이 있네요. 아놔... 아무튼 저는 수업 들어야 하니까 오늘 한국을 떠납니다.
깁스는 .. 저도 하고 있는게 나을 것 같긴 하지만, 이게 한쪽발에 깁스 한 채로 걸으니까 허리가 아프더라고요? 그래서 짜증나서 벗어버렸는데, 달리기는 .. 한국에 잠깐 있으면서 너무 먹고 마셔서 살이 쪄가지고 좀 해야 하는데... 아 모르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카가 알라딘 얘기하는데 너무 귀여웠어요. 막 신나고 즐겁고. 그래서 고모도 알라딘 좋아해~ 막 이러고. 아 너무 귀여워요. 조카는 사랑입니다. 싱가폴에서 조카가 너무 보고싶었어요!! >.<

5레벨로 진급해도 쉬운 영작 하나 못하는 저는 똥멍충이 입니다 ㅠㅠ

잠자냥 2025-12-15 16: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맞다 저 <마더링 선데이> 저 궁금해서 장바구니에 담아두기만 했었는데 먼저 읽고 평 좀 남겨봐바........

다락방 2025-12-16 15:07   좋아요 1 | URL
제가 잠자냥 님께 평 드릴라고 어제 이 댓글 읽자마자 읽었거든요. 처음엔 좀 별로다가 (흔한 하녀와 도련님의 섹스 이야기..구나), 어? 이것봐라? 이렇게 되면서 책장을 덮을땐 좋구나... 했다가 자고 일어나니까 음, 좋았어.. 이렇게 되었습니다. 분량이 많지 않아서 잠자냥 님 금세 읽으실텐데요, 읽고 감상 남겨주세요. 잠자냥 님으로부터는 근사한 리뷰도 나올것 같은데, 저는 뭔가 할 말이 있는데 그게 정리되지 않아서 쓸 수 없을 것 같은 느낌적 느낌...인데 그래도 뭔가 써볼 수 있다면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망고 2025-12-15 1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이번에도 1등 하셨군요👏👏👏 정말 축하드려요
깁스는 계속 하셨으면 좋았을 거 같은데...발가락 아프면 진짜 신경쓰이고 걷지도 못 해서 답답한데ㅠㅠ
오랜만에 책탑을 보니 한국 오신게 실감이 나네요 그동안 그리웠던 거대 책탑ㅋㅋㅋㅋ
근데 남동생이 누나를 너무 좋아하네 계속 전화도 하고 이런 살가운 남매사이 뭔가 새롭다ㅋㅋㅋㅋㅋ보기 좋습니다

잠자냥 2025-12-15 16:48   좋아요 0 | URL
남동생분 사실 누나 없어서 같이 잔뜩 먹는 술친구가 없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망고 2025-12-15 16:50   좋아요 1 | URL
아하 이제야 납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5-12-16 15:09   좋아요 0 | URL
저희는 삼남매가 다 친해서 ㅋㅋ 매일 톡을 하거든요. 남동생은 가끔 전화하기도 하고요. 이번에도 하도 오라고 그래가지고 ㅋㅋ 아무튼 와서 남동생네 가니까 여동생도 오고 그래서 조카랑 같이 밥도 먹고 인형놀이도 하고 책도 읽어주고 그리고 남동생이랑 술도 잔뜩 마시고 그랬습니다. 남동생은 저의 가장 좋은 친구에요. 저랑 성격도 너무 비슷하고 ㅋㅋㅋ 하여간 하루종일 대화합니다. ㅋㅋㅋㅋㅋ 물론, 술친구이기도 하고요!! ㅋㅋㅋㅋㅋ

독서괭 2025-12-15 1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다락방님 ㅋㅋㅋㅋㅋ 한국에 책 사러 입국했어 ㅋㅋㅋㅋㅋ 알라딘이 다락방의 입국을 환영합니다 ㅋㅋㅋㅋ
HD등급이란 게 생소한데, 아주 최고 잘했다는거군요! 축하드립니다. 그렇게 힘들게 공부한 보람이 있네요. 대단해요!! 5레벨도 화이팅!!
아가조카 넘 사랑스럽네요. 세상에 벌써 알라딘을 좋아하다니.. 너도 이 개미지옥에 ..?? 원래 다 스티커로, 굿즈로 시작하고 그런거야 아가야~
언제 다시 들어가십니까?

잠자냥 2025-12-15 17:18   좋아요 1 | URL
개미지옥 ㅋㅋㅋㅋ 미래의 플래티넘 ㅋㅋㅋㅋ 아가 닉네임은 ‘다락방jr.’🤣

독서괭 2025-12-15 18:36   좋아요 0 | URL
알라딘아 그때까지 건재해야 한다!!

다락방 2025-12-16 21:40   좋아요 1 | URL
네, 책탑 사진 한 번 올리려고 한국 왔습니다. 이제 올렸으니 다시 떠납니다. 저 지금 인천공항 이에요. ㅋㅋ 가서 또 수업을 열심히 들어야지요. 5레벨도 HD 로 마쳐야하지 않겠습니까? 열심히 공부하고 높은 성적으로 마치고 오겠습니다. 그런데.. 점수는 점수이고.. 제 영어 실력이 향상되는건지는 모르겠네요.. 하하하하하.

그나저나 아가조카가 알라딘에 가자고 먼저 말해서 얼마나 예쁘고 귀여웠는지 몰라요. 아가야, 알라딘에 가자는 건 언제나 환영이다!!
>.<

단발머리 2025-12-15 2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아~~ HD 겁나 폼나는데요. 다락방님 혼자 HD라면 이번에도 1등인 것이며!! 짝짝 짝짝짝!!
5레벨도 나름의 애로사항 많겠지만 잘 해내실거라 믿어요~~ 1등도 해야지, 친구들 챙겨야지, 선생님 말씀도 전달해야지. 5레벨에서도 1인 3역 바쁜 싱가폴 생활 예상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동생분 유머 코드가 A+인줄은 알고 있었지만 영어도 잘하시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술친구, 농담친구, 영어친구 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5-12-15 21:56   좋아요 0 | URL
한국 겨울 맘껏 누리시고요 ㅋㅋㅋㅋㅋ 다락방님, 조심히 잘 들어가세요!
아, 부럽도다! 싱가폴에 집 있는 당신이여~~~

다락방 2025-12-16 21:46   좋아요 0 | URL
터널은 너무 무서워 도 영작 못하는데 저는 거기서 그동안 뭘한걸까요? 그정도는 그냥 생각없이 나와야 하는거 아닌가요... 전 역시 공부쪽으로는 아닌걸까요... 똑똑한 사람은 아닌걸까요... 슬픔의 눈물이 또르르.. 저는 왜 영어를 공부하고 있는건인지.. 영어 잘하는 훌륭한 사람 되려고 했는데 그냥 한살 나이 더 먹고 돌아오는 다락방이 되는건 아닌지... 에휴.. 그래도 인생에 이런 순간이 있었다는 걸 기억할 수 있겠지요.. 집에서 김장 김치 엄청 먹었어요. 쭉쭉 찢어서. 그거 먹고 싶어서 왔네요. ㅋㅋㅋㅋㅋ

잘 돌아가서 소식 또 전하겠습니다!!

햇살과함께 2025-12-15 2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레벨업 축하드립니다!
리처 아니고 티처네요 ㅎ 다음 책으로 검토 중이신가요?

다락방 2025-12-16 21:46   좋아요 1 | URL
아, 모르겠어요. 일단 h 마트 좀 시작하고 생각해봐야겠지요. ㅋㅋㅋㅋ
축하 감사합니다, 햇살과함께 님!!

blanca 2025-12-16 0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은 해내실지 알았어요. 저 ‘이상한 손님‘ 정말 귀엽지 않나요? 조카가 좋아했다니 아, 얼마나 귀여울지... 그리고 싱가폴에서의 미래까지 이제 설계할 수 있는 단계에 오셨다니 와! 저까지 기대됩니다. 좀 아쉬운 점은 이쁜 조카 크는 모습을 더 자주 볼 수 없다는 것뿐일 것 같아요. 언제나 응원합니다!

다락방 2025-12-16 21:52   좋아요 0 | URL
이상한 손님 예쁘고 귀여워요! 솜사탕 나올 때도 너무 예쁘고요, 그런데 울어서 집이 물바다 됐을 때는, 하 이거 다 어떻게 치우냐..한숨이 나왔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싱가폴에서의 미래는 생각해볼만 하지만, 아직 영어가 너무 부족하고요, 무엇보다 거주비가 문제가 됩니다. 그래서 그저 생각만 조금 해보고 있어요. 월세를 감당할 수 없는데 이곳에서 일자리를 찾는게 과연 살아갈 방법이 되는가... 어쨌든 지금은 새로 시작할 수업에 집중해야겠지요. 응원 감사합니다, 블랑카 님!

자목련 2025-12-16 1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1등은 다락방 님!
제 주변에는 책을 좋아하는 친구도 적고 알라딘을 아는 친구는 더욱 없는데 알라딘을 좋아하고 알라딘에 가자는 조카라니요!

다락방 2025-12-16 21:54   좋아요 0 | URL
물론 저의 조카가 책을 사러 가는건 아니고 스티커를 사러 가는 것이지마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조카야 책 사줄게 책도 골라봐‘ 했더니 아니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장난감만 하나 사가지고 왔습니다. 아오 참나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조카가 알라딘 말하는거 너무 예뻐요!! >.<
 
재소자
프리다 맥파든 지음, 정미정 옮김 / 북플라자 / 202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 누굴 믿어야 하는거야, 이 사람이야 저 사람이야, 아니면 아예 다른 사람이야? 하며 읽는 내내 긴장해서 책장이 팔랑팔랑 손쉽게 넘어가지만, 그러나 정말 여자주인공 캐릭터가 너무 비호감이라서 짜증이나기도 했다. 남자 없으면 역병에 걸려 죽는건가 싶은 캐릭터를 정말 싫어한다.

댓글(11)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잠자냥 2025-12-15 15: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나.

다락방 2025-12-15 16:01   좋아요 1 | URL
믿습니다!

독서괭 2025-12-15 17:15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5-12-15 15: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병 ㅋㅋㅋㅋㅋㅋㅋ 현웃터짐 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5-12-15 16:01   좋아요 0 | URL
남자만 안만나도 삶이 편해질 것 같은데 굳이 남자 만나서 인생 꼬이고... 특히 외국 소설이나 영화 보면 비연애중인 여자한테 되게 연애 강요해요. 진짜 남자 안만나면 역병에 걸려 죽나봐요. -.-

잠자냥 2025-12-15 16:16   좋아요 0 | URL
안만나면 역병
만나면 성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5-12-15 19:59   좋아요 0 | URL
🤪

단발머리 2025-12-15 2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이 책은 아직 안 읽었는데, 번역본이 나왔더라구요. 아~~ 읽을까 말까 싶어요^^

다락방 2025-12-16 14:53   좋아요 1 | URL
오, 단발머리 님이 아직 읽지 않은 프리다 맥파든이라뇨! 저는 이거 읽으면서 ‘원서로 읽으면 이 비호감이 좀 사라지려나?‘ 라는 생각을 잠깐 하긴 했습니다. 제가 the teacher 원서 땡투 드리고 샀습니다, 단발머리 님. 언제 읽을지는 모르지만요.. 흠흠.

아서코난도일 2025-12-17 1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살까말까 고민하다 후기 좀 올라오면 보고 사려 했더니 여주캐릭터가 그렇다니 안사야겠네요~ 여주가 남미새 인가봐요. 지금 읽는 한국소설 죽은 남편이 돌아왔다도 여주가 남미새라 읽으면서도 엄청 짜증나는데 말이죠. 돈 애끼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락방 2025-12-18 09:41   좋아요 0 | URL
저는 이 책 속 여자주인공이 참 비호감이더라고요. [죽은 남편이 돌아왔다] 는.. 분명 읽은것 같은 책인데 검색해보니 완전히 새롭네요? 그래서 제가 읽은 책을 검색해보니, 제가 읽은 책은 [죽인 남편이 돌아왔습니다] 네요.. 하핫;;
 

내가 글을 볼 수만 있다면, 그 누구도 글 자체나 내가 글을 통해 배우는 내용을 통제할 수 없을 것이다. 사람들은 내가 글자를 단순히 보고만 있는 건지, 읽고 있는 건지, 소리만 내고 있는 건지,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건지도 알수 없을 것이다. 글을 읽는 건 완전히 은밀한 일이었고, 완전히 자유로운 일이었으며, 따라서 완전히 체제 전복적인 일이었다. - P101

짐은 케이티가 강간당하는 장면이 자꾸 떠올라서 제대로 잘 수 없었다. 그 남자가 싫었다. 그 상황에 개입하지 못한 나 자신도 싫었다. 정의를 실현하려고 하면 반드시 부당한 보복이 뒤따라서 정의를 실현할 수 없게 하는 세상이 싫었다. 내 아내에게 가해졌던, 그리고 내 딸에게 가해질 그런 폭력이 싫었다. 감시인이 케이티에게 돌아가리라는 사실이 싫었다. 그것도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 P36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