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제가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신 분이 있으실까봐 그간에 달라진 점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전남 순천에서 강원도 원주로 이사함.
2. 부모님댁에 얹혀살다가 혼자 원룸에서 살게됨.
3. 때문에 저녁은 주로 혼자 집밥을 먹음.
4. 운동을 시작했음. 체력단련과 유연성을 기르기위해 체육관에 다니고 있음.
5. 휴일이 토일에서 화수로 바뀜. 화수는 서울에 강의들으러 감. 굉장히 고달프고 빡센 삶을 자처했음.
6. 주 도서관을 순천삼산도서관에서 원주시립중앙도서관으로 옮겼음. 훨씬 나아졌음. 원주시립도서관의 장점은 크고 좋음. 디지털실이 따로 마련되어 있음. 열람실이 밤 11시까지 운영함. 만족스러움.
7. 새로운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 중. 시간이 좀 더 지나야 편해질 것 같음.
8. 출근시간이 8시 반에서 9시 반으로 늦춰졌음. 때문에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게 되었음.
9. 책보다 공부와 운동에 우선 수위를 두었음. 때문에 요즘 책을 통 못봄. 매우 슬픔.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는 하기 싫은 일들을 해야 합니다. 훈련과 연습은 힘듭니다. 하지만 더 나아지기 위해서는 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마은은 아무것도 안하고 책이나 실컷 읽고 싶습니다. 그렇지만 차츰 공부 비중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좀 더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야겠습니다. 체력과 집중력을 기르기 위해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운동은 역시 좋습니다. 다행히 재밌습니다. 저는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제가 선택한 길에 아직 확신이 없고 불안하고 두렵습니다. 노력이 요구됩니다. 일단 선택을 했으니 열심히 한 번 해보겠습니다. 그래도 실패하면 어쩔 수 없지요. 진인사대천명. 재수때 좌우명이었습니다. 다시 좌우명으로 삼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