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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에서 보는 풍경 1>
2024-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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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공용어로 삼자>
2024-12-18

숲노래 어제책 / 숨은책읽기 2024.12.19.

숨은책 1003


《敎養新書 15 敎育論》

 B.럿셀 글

 유석진 옮김

 신양사

 1958.10.10.첫/1959.8.15.재판



  2024년에 어느덧 쉰 해라고 하는 길을 헌책집지기로 살아온 〈아벨서점〉 일꾼입니다. 헌책집은 새책집하고 다른데, 모든 책시렁이 고르지요. 새책집은 잘팔리는 책을 돋보이는 자리에 놓는다면, 헌책집은 그냥 똑같이 책시렁에 둡니다. 헌책집에서는 똑같은 책을 서넛이나 열이나 서른씩 팔지 않아요. 새책집이라면 꽃보람(노벨문학상)을 받은 책을 하루에 즈믄(1000)을 훌쩍 팔아치울 수 있으나, 헌책집에서는 꽃보람을 받은 책이건, 쉰 해 동안 아직 손이 안 탄 책이건 똑같이 ‘하나’를 ‘한 사람’한테 내놓고 잇습니다. 《敎養新書 15 敎育論》이 보여서 문득 집어듭니다. 〈아벨서점〉이라는 책집을 처음 드나든 1992년 어느 날 얼핏 만나서 읽고는 제자리에 꽂은 적이 있다고 떠오릅니다. 예전 책은 아마 누가 사갔을 테고, 이날 만난 책은 새로 들어왔을 테지요. 조그마한 책은 서른 해도 묵고 일흔 해 즈음 묵기까지 합니다. 1958년에 작은책 한 자락조차 장만하기 힘든 분이 수두룩했을 텐데, 주머니를 털어 이 책을 사읽고서 가슴으로 품은 분이 있어요. 커다랗고 묵직한 판은 어림조차 못 하던 가난살림 배움이한테 이바지한 주머니책이요 손바닥책이고 들꽃책이니, ‘손꽃책’이라고 이름을 살며시 붙여 봅니다.


ㅅㄴㄹ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립니다.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숲에서 살려낸 우리말》,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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