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7

 감독 공수창

 출연 감우성, 손병호, 박원상, 오태경, 이선균, 조진호, 정경호

 장르 공포, 미스터리, 액션, 전쟁



 한국공포 영화의 명작이라고 들어서 봤다. 기대했던 것보다는 별로 였지만 괜찮게 재밌게 봤다.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다. 감우성씨의 연기도 좋고 당신 신인이었던 이선균씨 연기도 반갑고 좋았다. 벌써 18년 전 영화인데 이선균씨는 마치 지금 모습을 보는 거 같았다. 혼자봤으면 무서웠으려나? 여자친구랑 같이 봐서 전혀 무섭지 않았다.


 결말을 보고 머지? 하고 갸우뚱했다. 결말 부분이 이해가 가지 않아 블로그, 나무위키 등을 통해 결말해석 부분을 확인해봤다. 다양한 해석이 존재하고 어떤 해석도 완벽히 떨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영화 중간에 감독이 바뀌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개봉 당시 흥행하고 평가도 좋은 영화이다. 볼만한 영화였다. 반전도 재밌고 생각해볼 거리도 있는 영화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졌다. 세상은 전보다 평화로워졌지만 여전히 강대국들의 침략 전쟁이 일어난다는 사실이 놀랍고 안타깝다. 우리나라도 북한, 중국, 러시아와 인접해 있기 때문에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기도 한다.


 왜 우리는 푸틴, 부시, 히틀러 등에 투표를 하는 걸까? 그들이 전쟁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인물이라는 것을 모르기 때문일까? 아니면 전쟁을 바라기 때문일까? 


 


   













 

 위 책은 팟캐스트 알릴레오를 통해 알게 되어 읽고 있는 책이다. 민주주의는 그나마 가장 나은 정치제도 이지만 실패와 실수를 할 가능성 역시 존재한다. 잘못된 투표는 민주주의를 무너뜨린다. 이 책은 그런 위험인물을 어떻게 감별할 수 있는지에 대해 다룬다. 극단적인 성향을 가졌거나 헌법의 가치, 민주주의의 가치를 위협하고 상대방을 적으로 간주하는 이들을 조심해야 한다. 대선이 얼마 안남았다. 부디 우리가 이런 독재적인 성향을 가진 위험인물들을 가려낼 수 있는 지혜를 가질 수 있길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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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2-02-25 18:5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는 영화는 많이 안보지만 알포인트는 아주 재미있게 봤어요 ㅋ 한명 어딨지 하고 ^^ 우크라이나 사태랑도 연관이 되는거같아요~!!

고양이라디오 2022-02-25 19:40   좋아요 3 | URL
저도 재밌게 봤습니다^^ 아주 재밌을 줄 알았는데 피곤해서 그런 걸수도 있고 보통 재밌게 봤습니다ㅎ

좋은 주말 보내세요ㅎ

mini74 2022-02-26 15:0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 이 영화 정말 무섭게 봤어요. 결말이 더 무서웠던 기억 ㅠㅠ 재벌과 정치인들이 비행기 여러대로 나라를 버리고 떠났다는 기사를 보니 넘 화가 났어요. 한강다리 폭파하고 도망간 누구도 생각나고 ㅠㅠ

고양이라디오 2022-02-27 21:34   좋아요 1 | URL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국민들은 정말 용감한 거 같더라고요ㅠㅠ 빨리 전쟁이 끝났으면 좋겠어요ㅠ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넷플릭스에서 보게된 다큐멘터리이다. 평소에 문어에 대해 호기심이 많았던 터라 보게 되었다. 문어에 대해서 더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아름다운 바다 속 모습들을 감상할 수 있어 좋았다. 


 최근에 외국 기사를 봤다. 문어를 산 채로 삶는 것에 대한 기사였다. 문어가 고통을 느낀다는 사실은 거의 명백하기 때문에 산 채로 삶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내용의 기사였다. 다행히 나는 문어 요리를 좋아하거나 즐기지 않는다. 1년에 1-2번 먹을까 말까한 정도? 문어 요리를 볼 때 마다 이 다큐멘터리가 생각나고 마음이 불편할 거 같다. 


 문어는 정말 놀라울 정도로 지능이 높다. 우스겟소리로 생김새나 지능을 보면 외계 생명체가 아닌가 싶을 정도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문어 아이큐는 7-80 정도로 개와 고양이, 침팬지와 비슷한 수준이다. 한 마디로 인간을 제외하고 동물 중에서 가장 똑똑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문어는 한자어로 글을 아는 물고기라는 뜻이다. 고대인들도 문어의 높은 지능을 알고 있었던 거 같다. 


 개, 고양이, 침팬지, 돌고래의 높은 지능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문어의 지능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때문에 사람들은 개, 고양이, 침팬지, 돌고래의 고통과 죽음을 안타깝게 여긴다. 만약 식탁에 이들이 음식으로 올라오면 거부감이 느낄 것이다. 하지만 이들과 거의 비슷하거나 더 높은 지능을 가진 문어가 식탁에 올라오는 것에 대해서는 거부감이 없다. 문어를 하등동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래부터 스포일러 있습니다. 아래는 읽지 않고 다큐멘터리를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삶에 의미를 잃은 영화감독은 재충전을 위해 바다로 간다. 어렸을 적 바다 속을 헤엄치던 좋은 경험을 떠올리고 매일 바다로 향한다. 그러다 문어를 발견하게 되고 문어의 기묘한 모습, 습성, 행동 등에 이끌린다. 매일 문어를 찾아간다. 그렇게 문어에 대해 알게 되고 빠져든다. 문어 전문가가 될 정도다. 문어에 대한 모든 논문을 찾아보고 문어를 관찰한다. 


 처음에는 경계하고 굴 밖으로 나오지 않던 문어도 20일이 지나자 호기심이 경계심을 이기기 시작한다. 굴 속에서 팔을 뻗어서 영화감독을 더듬는다. 그렇게 영화감독과 문어는 거의 1년을 함께 한다. 나중에는 함께 헤엄도 치고 문어가 영화감독에게 안기기도 한다. 놀랍고 감동적이다. 


 문어의 은폐술은 그 어떤 동물보다 뛰어나다. 카멜레온 보다 뛰어나다. 단순히 색만 변화는 게 아니라 주변 물체의 질감까지 흉내낸다. 그리고 주변 물건까지 활용해서 자신을 감춘다. 보고 있으면 혀를 내두를 정도다. 아마 무심코 지나치면 문어가 있어도 절대 못찾을 것이다. 문어의 사냥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문어가 천적에 쫓기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걱정되고 긴장되는 순간이었다. 생사의 기로에서 기지를 발휘하는 모습은 정말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 라는 말을 떠올리게 했다. 문어의 놀라운 지능을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


 문어의 천적은 상어다. 문어의 엄청난 은폐능력 때문에 시각으로는 문어를 찾거나 추적하기 어렵다. 문어는 줄행랑을 칠 때 먹물을 뿜고 도망쳐서 근처에 숨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어는 시각 대신에 뛰어난 후각 능력이 있다. 때문에 문어의 천적이다. 예전에는 상어가 시각이 퇴화하고 후각이 발달한 것을 굉장히 비효율적이라 생각했다. 인간중심적인 사고였다. 상어가 문어를 사냥하는 모습을 보니 후각은 최고의 레이더였다. 결코 벗어날 수 없는 추적자를 보는 듯 간담이 서늘했다. 도망치고 숨어도 냄새를 쫓아서 계속 따라오는 공포란.


 결국 문어는 상어에게서 벗어날 수 없다고 생각했는지 주변의 조개껍데기나 돌조각, 게 껍데기 등을 빨판으로 들어서 몸을 감싼다. 몸의 취약한 부분을 보호하는 갑옷을 두르는 것이다. 상어의 공격이 시작되고 집요하게 물어뜯는다. '아, 문어는 이렇게 죽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생사의 기로에서 문어는 상어 등에 올라탄다. 정말 놀라운 순간이었다. 상어는 문어를 뿌리치려 하지만 당연히 뿌리칠 수 없다. 상어도 체념한듯 천천히 헤엄쳐서 집으로 돌아간다. 문어는 상어를 타고 이동하다 안전한 은신처를 발견하고 은신처로 쏙 들어간다. 감탄이 나왔다. 



 문어와 영화감독의 우정, 문어의 일생을 잘 그려낸 다큐멘터리였다. 문어를 더 좋아하게 되었다. 추천드리고 싶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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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2022-02-25 14:2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딸아이 추천으로 이 다큐 봤는데 좋았어요.
제가 문어를 좋아하거든요.
물론 살아있는 것이 아닌채로 데쳐서 먹어요~~
문어와 인간의 교감이 감동적이었고
바다속으로 계속 들어가는 감독님도 인상적이었어요^^

고양이라디오 2022-02-25 15:31   좋아요 2 | URL
페넬로페님도 보셨군요ㅎ

다큐멘터리도 영화 못지 않게 재밌는 거 같습니다^^ 바닷속은 참 신비러워요ㅎ
추울 거 같은데 영화감독님도 대단하시더라고요ㅎ

mini74 2022-02-26 15: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문어가 이리 똑똑하고 멋진지 저도 이 다큐보고 알았어요. ㅠㅠ 넘 슬프기도 했고요.

고양이라디오 2022-02-27 21:33   좋아요 1 | URL
저도 이렇게 영상으로 보는 건 처음이었어요. 신기하고 슬프기도 하네요ㅠ
 




 평점 8

 감독 에드가 라이트 

 출연 토마신 맥켄지, 안야 테일러 조이, 맷 스미스

 장르 공포, 스릴러, 미스터리



 공포, 호러 장르이지만 무서운 영화는 아니다.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다. 에드가 라이트 감독은 <베이비 드라이버>를 인상깊게 봐서 이번 영화에서도 기대를 안고 봤다. 역시 실망시키지 않았다. 확실한 스타일이 있는 감독이다. 독창적이다. 


 <라스트 나잇 인 소호>는 안야 테일러 조이가 출연해서 보게 된 영화이다. 안야 테일러 조이는 넷플릭스 드라마 <퀸스 갬빗>을 보고 팬이 됐다. 안야 테일러 조이가 주인공인 줄 알았는데 토마신 맥켄지가 주인공이다. 처음에는 그래서 살짝 아쉬웠는데 영화를 보다보니 그런 생각이 싹 사라졌다. 토마신 맥켄지는 연기도 잘하고 이쁘고 매력적인 배우다. 처음 보는 배운지 알았는데 영화 <조조 래빗>에서 본 배우다. 그 때도 연기 좋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박찬욱 감독이 극찬한 영화이다. 호불호가 갈리는 영화라 다소 걱정했지만 만족스러웠다. 독창적이고 새로운 스타일의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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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8.5

 감독 김성훈

 출연 이선균, 조진웅, 정만식, 신정근

 장르 범죄, 액션


 

 오래전부터 알고 있던 영화인데 이제서야 보게 되었다. 김성훈 감독님의 후속작 <터널>도 보고 싶다. <끝까지 간다>는 예전부터 재밌다는 입소문을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이선균이란 배우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 보지 않고 있었다. 드라마 <하얀거탑>에서 이선균씨 역할이 너무 답답하고 비호감이라서 그랬던 거 같다. 그 이후로 이선균씨 작품은 전혀 못보고 있다가 <기생충>이후로 이선균에 대한 호감도가 올라갔다. <끝까지 간다>에서 보니 이선균씨 연기 진짜 잘하신다. 좋은 배우다.


 조진웅씨의 연기도 좋았다. 악당 연기가 인상적이었다. 필모그래피를 보니 2004년부터 단역으로 시작해서 조연, 주연까지 꾸준히 왕성한 활동을 하고 계시다. 좋은 배우다.


 보는내내 긴장감을 잘 유지한다. 재밌다. 감정이입 잘되고 몰입 잘 된다. 재밌게 볼 수 있는 웰메이드 영화.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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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22-01-05 06:3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하얀거탑은 김명민을 위한김명민에 의한 김명민의 드라마죠.
보기에 따라선 이선균이 좀 답답할 수도 있는데
휴머니스트를 구사하느라 그럴 수도 있어요.
아님 목소리 때문일 수도 있고...
그래도 그 드라마에서부터 자기 존재감을 키워나가지 않았나 싶기도 해요.
하얀거탑에서 가장 의사다운 사람은 박혁권이었죠.
배우 같지 않아서 실제 의사가 출연한 거 아니냐는 추측을 낳기도 했다는 후문.

아, 근데 <끝까지 간다> 저도 봤는데 내용이 잘 기억이 안 나네요.
재밌었는데...ㅠ

고양이라디오 2022-01-04 18:47   좋아요 3 | URL
스텔라님도 하얀거탑 재밌게 보셨군요ㅎ 제 인생드라마입니다. 지금 보면 어떨지 모르겠는데 그 때는 볼 때는 이선균씨 역할이 너무 정의롭고 착하고 해서 저런 사람이 진짜 있을까 싶더라고요ㅎ

<끝까지 간다> 워낙 오래된 영화라 기억이 잘 안나실듯요ㅎ


새파랑 2022-01-04 16:1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도 영화를 잘 안보지만 이 영화는 재미있게 본 기억이 나네요. 그냥 괴물같았던 조진웅 ㅋㅋ

고양이라디오 2022-01-04 18:48   좋아요 3 | URL
포스가 장난이 아니죠ㅎ

mini74 2022-01-04 17:1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영화 기대없이 봤다가 끝까지 몰입한 ~ 이선균 배우 목소리는 참 좋은데 잘 안들려서 자막 설정하고 봤습니다 ~ 저도 좋았어요 ~

고양이라디오 2022-01-04 18:48   좋아요 2 | URL
미니님도 재밌게 보셨군요^^ 이선균씨 목소리는 진짜 좋죠ㅎㅎㅎ
 




 평점 9

 감독 아담 맥케이

 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제니퍼 로렌스, 롭 모건, 조나 힐, 마크 라이런스, 티모시 샬라메

 장르 코미디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평점 9 : 재밌었고 주위에 추천하고 싶은 영화

 평점 8 : 자신있게 추천하긴 어렵지만 괜찮은 영화. 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 킬링타임용. 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




 믿고보는 배우가 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지금까지 디카프리오 나온 영화 중 실패한 영화는 없었다. 대부분 대박이었다. 그리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여배우 제니퍼 로렌스까지. 이정도면 내겐 무조건 봐야할 영화였다. 거기에다 <빅쇼트>의 아담 맥케이 감독. 그리고 <듄>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준 티모시 샬라메까지. 감사할 따름이다.


(약간의 스포일러 있습니다)


 코미디 영화다. 블랙코미디 영화. 나는 블랙코미디 장르도 사랑한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이렇다. 천문학자 디카프리오와 박사 수료생 제니퍼 로렌스는 어느 날 혜성을 발견한다. 새로운 혜성을 발견한 기쁨도 잠시 궤도를 추정해보니 6개월 후 지구와 충돌이다. 혜성의 크기는 6-9km. 지구의 모든 생명체를 파괴할 정도의 크기다. 여기까지 줄거리는 재난 영화의 줄거리와 같다. 이제 지구인이 (특히 미국인을 중심으로) 합심해서 혜성을 파괴하거나 경로를 틀면 된다. 그런데 이상하게 일이 생각대로 잘 안된다. 지구를 구해야 되는데 자꾸만 배가 산으로 간다!


 블랙코미디의 대가 찰리 채플린의 명언이 떠오른다.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 영화 속 당사자들에게는 기가 막히고 당황스럽고 분노케 하는 일들이 연이어 일어난다. 하지만 멀리서 그 모습을 감상하는 우리에겐 코미디다. 미국 사회의 모습을 혹은 우리의 사회의 모습을 통렬하고 가차없이 풍자하는 영화였다.


 이 영화에서 지구를 위협하는 소재는 혜성이다. 기한은 6개월. 영화를 보며 마냥 웃을 수는 없었다. 웃음 뒤에 씁쓸한 맛이 남는 것은 영화 속 현실이 우리의 현실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비추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현실에서 혜성 충돌이 벌어진다면 영화 속 몇몇 일들은 현실이 될 것이다. 


 우리의 현실에서도 지구를 위협하고 있는 사건이 있다. 그것은 지구온난화. 이미 과학자들의 검증은 끝났고 이 추세로 가면 언제 지구의 생명체들이 살기 힘들어지는지 기한까지 정해져 있다. 하지만 아무도 행동을 안한다. 지구온난화를 부정하는 사람들도 있다. 정치적으로 행동하는 정치인도 없다. 우리의 문화, 정치, 경제가 모두 지구온난화와 얽혀 있다. 지금 우리의 모습은 '일단 상황을 지켜보고 기다려 보자.'는 쪽이다.      


 디카프리오의 출연은 아마 본인의 신념과도 관련이 있을 것이다. 디카프리오는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소감으로 지구온난화를 경고하는 연설을 했다. 그만큼 본인에게 관심이 많은 주제고 이는 이 영화를 선택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그래서 그런지 그의 연기가 더욱 진실되게 느껴졌다.


 명연기에 명감독. 블랙코미디에 사회적 메시지까지. 꼭 보시길 추천드린다. 


p.s) 미국 대통령역을 연기한 메릴 스트립. 여자 트럼프를 연상시키는 모습이 꿀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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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1-12-28 17:5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영화 넘 재미있게 봤어요. 쿠키 2개도 짱! 대통령 아들이 가방 꼭 쥐고 있는 모습이 누군가를 떠올리게 하더군요 ㅎㅎ

고양이라디오 2021-12-29 09:57   좋아요 1 | URL
ㅋ~ 보셨군요. 쿠키도 재밌었어요. 대통령 아들이 가방 꼭 쥐고 있는 모습이 누구를 떠올리게 했나요??? 궁금궁금

mini74 2021-12-29 10:44   좋아요 0 | URL
박모씨가 메르겔 총리 만날때 가방을 꼭 쥐고 있던 모습이 떠올랐어요 ㅎㅎ해

고양이라디오 2021-12-29 11:27   좋아요 2 | URL
영화 너무 재밌어서 또 보고 싶어요ㅎㅎ

그레이스 2021-12-28 18:0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봐야겠네요 ㅎㅎ

고양이라디오 2021-12-29 09:56   좋아요 2 | URL
꼭 보세요!

건수하 2021-12-28 19:2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 보는 중인데 ㅋㅋ 9점 동감이요! 완전 재밌어요. 일론 머스크랑 코로나 백신 생각도 났고.. 정말 많은 걸 담아놓은 블랙코미디였어요 :)

고양이라디오 2021-12-29 09:57   좋아요 3 | URL
일론 머스크랑 백신 생각은 어디서 나셨는지 궁금해요ㅎ

네 정말 많은 것을 풍자하는 블랙코미디였어요!

건수하 2021-12-29 10:49   좋아요 3 | URL
BASH에서 떠오른거죠 뭐. 일론 머스크가 달이랑 화성 프로젝트 하고 있잖아요. 그리고 인공지능-드론 쪽에도 관심이 많구요. 그리고 지금 mRNA 백신은 동료심사나 임상을 제대로 거치지 않은 거라서요.

이렇게 아무거나 다 떠올릴 수 있는 영화였던 것 같아요 ^^

고양이라디오 2021-12-29 11:26   좋아요 3 | URL
아아~ 그렇군요. 전 BASH 스마트폰이랑 CEO 보고 애플이랑 스티브 잡스 생각했는데요. 사회적 연결 이야기 하는 거 보고 페이스북 떠올렸고요. 수하님 말씀대로 일론 머스크도 들어가 있고 전부 들어가 있겠네요ㅎㅎ

저도 현실 문제를 자동적으로 떠올리게 하는 좋은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b

얄라알라 2022-01-02 16:2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완전 보고 싶은 영화입니다! 좋아하는 배우가 세 명이나 등장!

고양이라디오 2022-01-03 10:06   좋아요 0 | URL
강추입니다. 꼭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