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데즈카 오사무 님 작품이 얼마나 번역될 수 있을까. <불새> 17권을 모두 이야기하고 나서 다른 작품을 이야기하려 생각했는데, 자칫 <칠색 잉꼬> 장만하기를 잊을 뻔했다. 다섯째 권이 나온 소식을 듣고는 첫째 권부터 차근차근 사서 책꽂이에 두어야겠다고 느낀다.
주명덕 님 새 사진책이 나온 소식을 들었는데, 책값이 만만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비싼값이라 할 수 없겠지. 고인돌을 찍은 150만 원짜리 사진책을 헤아려 본다. 150만 원짜리 사진책, 10만 원짜리 사진책. 살림에 따라 주머니를 열며 책을 어찌 장만할까 헤아리기도 할 텐데, 미리보기를 몇 장이라도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으랴.
박건웅 님 새 만화책이 나왔다. '새만화책' 아닌 출판사에서 나오는구나. 어느 출판사에서 나오든 반갑다. 그동안 다른 작품들, 이를테면 <꽃>이나 <노근리 이야기>는 그닥 사랑받지 못했다고 느끼는데, 이번 작품은 꾸준하게 여러 쇄를 찍으며 두루 읽힐 수 있으면 좋겠다.
히스토리에 7권이 드디어 나온다. 1권이 2004년에 처음 나오고, 6권이 2010년에 나온 뒤, 이제 2012년에 7권. 천천히 천천히 아껴 읽으며 이제 5권까지 읽었기에, 6권과 7권을 나란히 주문한다. 이제 2013년쯤에 8권이 나올까. 설마 7권에서 끝날 일은 없겠지 @.@
나는 인도라는 나라도 잘 모르지만, 한국이라는 나라도 잘 모른다. 빔 암베드카르, 라고 하는 이름을 곰곰이 헤아려 본다. 오늘날 사람들은 어떤 길이 옳고 바르다 여기며 살아가는가 곱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