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이소오님이 "샌드위치 독서법" 을 소개해주셨습니다. 어려운 책들 사이사이에 쉬운 책들을 끼어넣어 읽는 방법입니다. 저도 이 방법을 사용합니다. 도서관에서 책을 읽다보면 독서가 지겨워집니다. 뇌가 피로하고 지친 상태가 됩니다. 이 때 쉬운 책을 한 권 읽으면 뇌가 새롭게 리부팅됩니다. 쉽고 재밌는 책은 피로회복제 같은 기능을 합니다.

 

 사이토 다카시씨의 새로운 책이 눈에 보여서 읽었습니다. 200p 남짓한 가벼운 책입니다. 아직 독서법에 대해 잘 모르고, 어떤 책을 읽어야할지 잘 모르는 분들이 읽으면 좋습니다.

 

 너무 많은 책들이 소개되어서 간략히 제목만 언급하고 진짜 읽고 싶은 책은 알라딘 상품을 소개하겠습니다. (개인적인 기억을 위한 글이니 아래 글들은 굳이 읽으실 필요가 없습니다.)

 

 

 

 

 

 



 

 

 

 

 

 

 

 

 우주 관련 입문서로 사이토 다카시씨가 소개한 책입니다. 저자가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풀어설명한 책이라고 하니 가볍게 읽어보고 싶습니다.

 

 

 

 

 

 

 

 



 

 

 

 

 

 뇌 과학 입문서입니다. 저는 뇌과학에도 관심이 많고 현재도 읽고 있습니다만, 쉬운 입문서를 읽고 제 지식을 체크해보고 싶습니다. 입문서는 때론 요약서나 정리서, 복습의 목적으로도 좋습니다.

 

 고이즈미 다케오의 <발효식품 예찬>은 우리가 먹고 있는 식품을 통해 미생물학까지 엿볼 수 있는 명작이라고 합니다.

 

 

 

 

 

 

 

 

 

 

 

 

 

 

 

 사이토 다카시씨가 <총, 균, 쇠>, <사피엔스>와 같이 소개한 책입니다. 저는 세계사에 대해 아직 지식이 많이 부족합니다. 이 책도 꼭 읽어보고 싶습니다.

 

 

 

 

 

 

 

 

 

 

 

 

 

 


 이 책도 엄청 유명한 책입니다. 호모 루덴스란 '유희의 인간' 이라는 의미로, 인간을 놀이의 관점으로 재정의한 책입니다. 팟캐스트 지대넓얕에서 깡선생이 소개해준 책인데, 읽어보고 싶은 책입니다.

 

 데이비드 보더니스의 <E=mc2: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방정식의 일생>은 질높은 논픽션이라고 합니다. 고등학교 물리 정도의 예비지식이면 술술 읽을 수 있다고 합니다.

 

 다음은 도해본들입니다. 프랜시스 로빈스의 <사진과 그름으로 보는 케임브리지 이슬람사>, 마이클 콜린스의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기독교역사>, 다케우치 가로우의 <한 권으로 충분한 양자로>, 사토 가츠히코의 <상대성 이론의 아름다움>, 다카시나 슈지의 <명화를 보는 눈>과 <최초의 현대 화가들>, 야마도 고로의 <아는 만큼 보이는 그림 공부> 들이 있습니다.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백년 동안의 고독>, <마담 보바리>

 

 '금융 미스터리' 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고 평가받는 이케이도 준의 <하늘을 나는 타이어>, <은행원 니키시 씨의 행방>. 하얀거탑으로 유명한 야마자키 도요코의 <불모지대>나 <돌풍지대>도 대부분 드라로 제작될 정도로 뛰어난 작품이라고 합니다.

 

 경영에 관련된 책으로 마쓰시타 고노스테의 <길은 잃어도 사람은 잃지 말라>, <카네기 자서전>도 필독서라고 합니다.

 

 자서전으로는 <간디 자서전>, <달라이 라마 자서전>, <넬슨 만델라 자서전>이 있습니다.

 

 나폴레옹의 <전쟁 금언>이나 카이사르의 <내전기>, <갈리아 전쟁기> 등도 '리더란 무엇인가' 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교과서라고 합니다.

 

 

 

 

 

 

 

 

 

 

 

 

 



 

 시바 료타로의 <료마가 간다>도 도전해보고 싶은 작품입니다. 동 작가의 <세상에 사는 날들>, <언덕 위의 구름>, <불타는 검>도 있습니다. <불타는 검>은 저와 같은 초식남들에게 필독서라고 합니다.

 

 마츠오 바쇼의 <바쇼 하이쿠 선집>

 

 사토 가시와의 <공감>이란 책은 '최고' 라고 불리는 사람의 일하는 방식을 배울 수 있습니다.

 

 메를로 퐁티의 대작 <지각의 현상학>도 도전해보고 싶은 책입니다. 어려운 책입니다. 먼저 현상학에 관한 입문서부터 시작해봐야겠습니다.

 

 

 

 

 

 

 

 

 

 

 

 


 

 

 데카르트의 <방법 서설>은 꼭 읽고 싶은 책입니다. 이공계 사고관의 기초를 확립해주는 책입니다.

 

 과학 관련 책들로 샘 킨의 <사라진 스푼>, <바이올리니스트의 엄지>, 과학 분야 전문 작가인 사이먼 싱의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비밀의 언어>가 있습니다.

 

 요네하라 마리의 <대단한 책>도 북가이드로 좋은 책입니다.

 

 만화책으로 사이토 다카오의 <고르고 13>이 읽어보고 싶은데 170원 이상으로 연재 중이라고 하니, 시작하기 두렵습니다.

 

 

 

 

 

 

 

 

 

 

 

 


 

 

 

 

 

 요한 페터 에커만의 <괴테와의 대화>란 책입니다. 만년의 괴테가 젊은 시인 에커만에게 한 이야기를 정리한 것입니다. 10년에 걸친 대화를 기록한 책입니다. 괴테의 <파우스트>를 읽고 있는데, 그 후에 읽어보야겠습니다.

 

 어마어마하게 많네요. 이 책들을 다 읽을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읽고 싶은 책은 계속 쌓여간다는 것입니다. 잠시 한 눈 판 사이에 위에 기록한 책들은 제 관심의 영역에서 사라져버립니다. 이 중 몇몇 책들은 쉽게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고 제가 읽게 될 것입니다. 저의 바람은 이렇게 읽고 싶은 책들을 그냥 바로 구입해버리는 겁니다. 책장에 꽂아놓고 읽고 싶을 때 바로 꺼내서 보는 것입니다. 저만의 서재, 도서관을 갖는 것이 제 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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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이소오 2016-09-03 19: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어마어마 하네요. 매번 자극을 주시네요. 읽고 싶은 책들은 계속 쌓여만가고 돈은 벌어야겠고 딜레마네요^^;

고양이라디오 2016-09-05 16:35   좋아요 0 | URL
좋은 책들이 너무 많은 것이 문제입니다! 저도 읽고 싶은 책 정리하는 것이 잘하는 짓인가 싶어요ㅠㅋㅋ
 
다시, 책은 도끼다 - 박웅현 인문학 강독회
박웅현 지음 / 북하우스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책은 도끼다>가 독서에세이 분야 2위군요. 1위는 <강신주의 감정수업> 입니다. <강신주의 감정수업>은 철학의 이해분야에서도 1위 입니다. 강신주씨의 <자본주의에 상처받지 않을 권리>를 읽었습니다. <강신주의 다상담 1>도 읽었습니다. 좋긴한데 저랑은 조금 안맞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서 안 읽게 되었습니다. 왠지 자기주장이 강한 사람의 글을 읽으면 불편합니다. 장정일씨라던가 강신주씨의 글이 제게 그랬습니다. 제가 너무 편협한 걸까요? 


 <다시, 책은 도끼다>는 개인적으로 <책은 도끼다>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다시금 책에 대한 애정이 무한히 솟아오르게 만드는 책입니다. 그동안 저의 잘못된 독서습관을 깨닫게 해준 책입니다. '일단 질보단 양이야!' 라는 고정관념에 너무 사로잡혔습니다. 책을 읽는 것이 목적이 아닌 책의 권수를 채우는 것이 목적이 되어버린 독서도 있었습니다. 하루에 한 권, 1년에 365권을 채우기 위해 이 책, 저 책 읽었습니다. 물론, 책을 좋아했고 좋은 책을 읽고 싶어서 책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눈에 보이는 목표도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독서를 하는 사이 사이에는 마치 불순물처럼 쓸데없는, 무의미한, 혹은 제대로 읽지 않고, 건성으로 읽는 책들도 꽤 많았습니다. 그리 재밌지 않은 책도 손에서 놓지 못하고 억지로 완독했습니다. 지금은 그런 부분에서 많이 자유로워졌습니다. 읽고 싶지 않으면 다른 책을 읽습니다. 좋은 책이 너무 많아서 좋지 않은 책을 읽을 시간이 없습니다. 


 저는 속독과 정독사이에서 방황했습니다. 머리로는 '속독은 없다. 집중해서 읽는법 밖에 없다." 는 다치바나 다카시씨의 말씀을 기억했지만, 마음 한 편으로는 좀 더 많이, 좀 더 빨리 읽고 싶다는 욕심과 조초함, 조급함을 버리지 못했습니다. 수많은 작가들이 제게 "속독은 없다고 이 멍청아!!" 라고 이야기해도, 그래도 "나는 빨리 읽고 싶다고!!" 라고 반항했습니다. 마침내 박웅현씨가 커다란 도끼를 가져와서 제 머리를 쫙 하고 갈아놓았습니다. 속독에 집착하는 부분을 깨끗이 도려내주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왜 속도에 집착했을까요? 목적지에 빨리 가는 것이 여행이 아닌데 말입니다. 목적지로 가는 과정, 출발부터 여행의 시작인데 말입니다. 독서는 경주가 아닌데 왜 그렇게 급했던 걸까요?


 아이러니하게도 빨리 읽으려는 마음을 줄일수록 더 빨리 읽게 되었습니다. 더 많이 읽으려는 생각을 버릴수록 더 많이 읽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한 권, 한 페이지를 즐겁게 읽습니다. 한 문장에 감동합니다. 저자의 목소리를 들으려합니다. 저자와 더 많이 소통하려 합니다. 추리소설을 읽을 때는 저도 탐정이 되어 함께 추리해나갑니다. 지금 읽고 있는 책은 제인 구달의 <희망의 이유> 입니다. 이 책을 <다시, 책은 도끼다>를 읽은 후 읽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아마 전처럼 빨리빨리 읽으려고만 했다면 제인 구달이 묘사하는 정글과 그녀의 심중을 헤아리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저는 좋은 책은 알아서 나를 몰입시킨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책에 몰입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나 자신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같은 책을 읽어도 몰입해서 읽을 때와 그냥 읽을 때는 독서의 질이 상당한 차이가 납니다. 


 이 책은 밑줄 치고 싶은 문장들이 한 가득이었습니다. 보고 싶은 책들이 한가득이었습니다. 책은 도끼입니다. 책이 도끼가 아니라면 도대체 우리가 왜 책을 읽는 것일까요? 박웅현씨의 도끼맛 좀 보시기 바랍니다. 전보다 강력해진 도끼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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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o 2016-09-02 0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 수 위세요, 저보다.
양 중독자가 와서, 잘 읽고 갑니다.ㅎㅎ

고양이라디오 2016-09-02 09:58   좋아요 0 | URL
저도 양 중독자입니다ㅎㅎ <다시, 책은 도끼다> 읽고 나니 조금 생각이 바뀌었습니다ㅎ 여전히 양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질 역시 그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다 중요하네요ㅎㅎㅎ

cyrus 2016-09-02 11: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알라딘 서재에 도끼를 휘두르는 분들이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양이라디오님이 그분들 중의 한 명입니다. ^^

고양이라디오 2016-09-02 20:30   좋아요 0 | URL
정말 많습니다. cyrus님도 한 도끼하시고^^. 저는 장남감 도끼 수준입니다.

푸르미원주 2016-09-11 15: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후기 잘 읽었어요. 저 책 사놓고 1장 읽고 덮어놨는데 다시 꺼내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내요. 책은 도끼다, 여덟단어에 이어서 샀지요. 꼼꼼히 살펴보게 인도하는데 탁월하시죠. 양보다 질이란 말에 공감해요.

고양이라디오 2016-09-12 11:03   좋아요 0 | URL
저도 <책은 도끼다>, <여덟단어>에 이어서 읽었는데, 가장 좋았습니다. 정말 꼼꼼히 살펴보게 인도하시는데 탁월하신 것 같아요. 좋은 책을 소개해줘서 더욱 좋았어요^^
 
행복의 특권 - 행복하면 우리는 무엇을 얻을 수 있는가?
숀 아처 지음, 박세연 옮김 / 청림출판 / 2012년 10월
평점 :
절판



 책 리뷰에 앞서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성공하면 행복해질까요?" 아니면 "행복하면 성공할까요?" 이 질문에 자신있게  답할 수 없으신 분들은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 책을 알리고 싶습니다. 그동안 이 책을 제가 페이퍼에서 5번이나 언급했더군요. 그런데 리뷰를 이제서야 씁니다. 저는 본래 읽은 책이 좋을수록 리뷰를 쓰기 어려워합니다. 좋은 책, 훌륭한 책을 표현하고 싶은 마음은 한가득인데, 표현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제가 8월에 읽은 책 중에 가장 좋았던 책이고 가장 추천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이 책에 대한 소개를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도전해보겠습니다. 


 일단 책소개와 저자소개를 먼저하겠습니다. 저는 이 책을 <나는 한 번 읽은 책은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다> 를 통해 알게되었습니다. 그 책의 저자는 일본의 정신과의사 카바사와 시온이란 분입니다. 그 분은 만 권 이상을 읽었고, 개인으로는 일본에서 최대 규모의 페이스북을 운영하고 있는 분입니다. 그런 그가 긍정 심리학의 결정판으로 숀 아처의 <행복의 특권> 이란 책을 추천했습니다. 만 권을 읽은 분이 최고의 심리학책으로 꼽은 책이라 믿고 읽어보았습니다. 


 <행복의 특권>의 저자 숀 아처는 하버드 대학교 최고 인기강좌 1위를 10년간 놓치지 않은 '행복학' 강좌를 기획 강의한 행복학의 권위자입니다. 그의 TED강의는 2년째 최고의 인기강의로 굳건히 자리매김해 있습니다. 일단 권위에 호소하겠습니다. 이 책은 꼭 읽어보셔야 합니다. 안 읽으면 손해인 책입니다.


 왜 이 책을 읽어야하느냐? 바로 기존의 성공과 행복에 관한 패러다임을 바꿔줄 수 있는 책이기 때문입니다. 경영자나 관리자들에게는 필독서입니다. 


 모든 자기계발서를 한 단어로 요약하면 '긍정' 이라고 이지성작가는 말했습니다. 저도 많은 자기계발서와 평전을 보았고 그리고 짧지만 저의 삶을 통해서도 보았습니다. 저의 결론은 '긍정' 이 '부정' 보다 낫다. "긍정적인 사고방식이 부정적인 사고방식보다 낫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책은 그런 저의 생각을 과학적인 근거를 통해 주장하는 책입니다. 


 우리는 살면서 미래에 현실을 저당잡힌채 살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래의 성공과 성공 후 찾아오는 행복을 위해 현실을 희생시키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방법으로는 결코 행복해질수도 성공할수도 없다고(혹은 가능성이 떨어진다고) 이 책은 주장합니다. 지금 행복해야 그 행복을 바탕으로 성공할 수 있습니다. 물론 행복한다고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 책은 평소에 행복한 사람이 장기적으로 볼 때 더 나은 삶을 살 가능성이 크다고 말합니다. 이렇게 글로 쓰니 너무나 당연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당연한 것을 인식하지도 실천하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저는 과거에 훗날의 성공을 위해 현재의 고통을 감내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노력과 희생이란 이름으로 정당화하려 했습니다. 때문에 불행하진 않지만 행복하지 않았고 능률도 떨어졌습니다. 

 아주 작은 태도의 변화로도 큰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 그것을 '지렛대의 원리' 라고 말합니다. 그 태도의 변화는 긍정적인 태도로의 변화입니다. 이 책은 그러한 태도의 변화의 장점들을 수많은 심리학 실험으로 근거를 듭니다. 흥미로운 실험들이 수두룩하고 그 실험들은 우리에게 중요한 정보를 줍니다. 긍정적인 태도가 어떻게 성과, 능률, 건강까지 향상시키는지 이 책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세계최고의 기업 구글은 직원들의 행복을 위해 모든 것을 투자합니다. 구글은 그렇게 하는 것이 더 나은 성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결코 어렵거나 딱딱한 전문서가 아닙니다. 그는 TED 최고의 인기강사입니다. 전문용어 없이, 아주 편하고 부드러운 어조로, 때론 유머를 곁들어 친절하게 독자에게 차근차근 이야기해줍니다. 부끄러운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고백하기도 합니다. 수많은 하버드 학생들을 상담했던 그이기에 그의 어조는 친근하고 편안합니다. 


 앞으로는 성공이 아닌 행복에 초점을 맞추시기 바랍니다. 자신의 행복을 위해 더 많은 것을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행복을 위해 물건을 사는 것보다 경험을 사는 것이 훨씬 장기적이고 효과도 큽니다.) 지금 당장 행복해져야 합니다. 모두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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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에 읽은 책들을 간단히 기록하려고 합니다. 뭔가 자랑질같지만... 네! 자랑맞습니다. 인정합니다. 저는 겸손하진 않지만 겸손을 지향합니다. 하지만 누군가 "당신은 겸손해할만큼 대단하지 않다." 라는 말도 하지 않았습니까? 구차한 변명입니다만, 8월에 읽은 책들을 기록하면 스스로도 뿌듯하고, 다음에 한 눈에 보기도 편합니다. 그리고 다른 분들이 제가 어떤 책을 읽었는지도 한 눈에 알 수 있고, 좋은 책들을 소개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일단 저지르고 보겠습니다.

 

-읽은 순서로

<유시민의 글쓰기특강>

<헤밍웨이의 글쓰기>

<수호지 1>

<논어를 읽다>

아동도서

<구리와 구라의 빵만들기>

<구룬파 유치원>

<물방울의 모험>

<토끼의 결혼식>

다시 성인도서

<제3인류 5>

<수호지 2>

<수호지 3>

<철학읽는 힘>

<명화를 결정짓는 다섯가지 힘>

<새로고침>

<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가지 힘>

<해저 2만리 2>

<한나 아렌트의 말>

<제노사이드>

<수호지 4>

<부자아빠 가난한아빠>

<평생공부가이드>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합니다>

<길은 걷는 자의 것이다>

<별의 계승자>

<행복의 특권>

<13계단>

<다시, 책은 도끼다>

<포트레이트 인 재즈>

<수호지 5>

<6시간 후 너는 죽는다>

<악어 프로젝트>

<수호지 6>

<이기적 유전자>

<거꾸로 읽는 세계사>

<리처드 도킨스의 진화론 강의>

<CEO 트럼프 성공을 품다>

<스토리식 기억법>

 

 총36권(아동도서 4권 포함)

 

소설류 12권

 

(수호지 1-6권)

 

 

 

 

 

 

 

 

 

 

 

 

 

 

 

 

 

 

 

 

 

 

 

 

 

 

(다카노 가즈아키)

 

 

 

 

 

 

 

 

 

 

 

 

 

(SF)

 

 

 

 

 

 

 

 

 

 

 

 

 

 

 

 인문 15권

 

(글쓰기+유시민)

 

 

 

 

 

 

 

 

 

 

 

 

 

 

(유유출판사)

 

 

 

 

 

 

 

 

 

 

 

 

 

 (사이토 다카시)

 

 

 

 

 

 

 

 

 

 

 

 

 

(한겨례 인터뷰특강 시리즈 9, 10)

 

 

 

 

 

 

 

 

 

 

 

 

 

 

 

 

 

 

 

 

 

 

 

 

 

 

 

 

 경제경영 4권

 

 

 

 

 

 

 

 

 

 

 

 

 

 

 과학 2권

 

(리처드 도킨스)

 

 

 

 

 

 

 

 

 

 

 

 

 

에세이 1권

 

(재즈)

 

 

 

 

 

 

 

 

 

 

 

 

 

 무자게 힘드네요. 다음 번부터는 이런 짓 안 할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하고 나니 좋은 점도 있습니다. 책 분류를 하고 나니 상당히 편식을 했음이 드러납니다. 일단 의학, 한의학 관련 분야책이 한 권도 없네요... 과학분야의 책도 너무 적습니다. 읽어서 후회가 남는 책은 없지만, 고전이 한 권도 없네요. 다음 달에는 과학책 비중을 높이고 의학, 한의학, 고전도 각각 2권 씩은 읽어야겠습니다. 본래 한 달에 의학, 한의학, 고전 2권씩이 목표였는데, 잊고 있었습니다. 최소한 한 권씩은 읽어야겠습니다. 8월 많이 읽고 많이 쓴 한 달이었습니다. 역시 이렇게 올리고 나니 전혀 자랑할 게 못됩니다. 읽었다고 자랑하고 싶은 책은 <이기적 유전자>와 <행복의 특권> 2권 뿐이네요. 양만 많지 질은 조금 떨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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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6-08-31 23:5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와 하루1권 이상씩 꾸준히 보신거네요! 그러니까...
올해부턴 전 속도가 떨어져서 ㅎㅎㅎ 자랑질 삼으셔도 되는 알찬 읽기 싶니다!
저처럼 한쪽으로 치우치지도 않고요! 전 주로 소서을 보는데, 요즘 자꾸 딴동네 기웃거려요.
문화적 쇼크가 필요해선지...ㅎㅎㅎ 깔끔한 정리 좋네요!
전 여길보니 상대적으로 불친절한 리스트를 만들었는데..말입죠!^^;;
수호지 빼고 5권 제가 읽은거네요!

고양이라디오 2016-09-01 10:04   좋아요 1 | URL
유명한 책들이 많아서 그런가 5권이나 겹치네요ㅎ 처음에 그냥 귀찮아서 책 목록만 올릴까하다가 하다보니ㅠ
저도 다른 분들이 읽은 책 올려놓은거 훑어보면 좋더라고요. 겹치는 책도 찾아보고, 읽고 싶은 책이 있나 살펴보고요ㅎ

[그장소] 2016-09-01 10:05   좋아요 0 | URL
음음~^^ 그런 의미로 성공적인 리스트!^^

퐁당살롱 2016-09-01 07:4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읽었다고 자랑하고 싶은 책˝으로 꼽으신 2권은 꼭 읽어야겠어요.
의학과 한의학을 꼭 챙겨봐야 할 것으로 분류하신 것 보고 책편식이 있는 제가 좋은 자극을 받고 갑니다. ^^

고양이라디오 2016-09-01 10:02   좋아요 2 | URL
자극이 되셨다니 보람있습니다ㅎ 다른 책들도 좋지만 그 2권은 정말 훌륭한 책들입니다.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합니다> 도 얇은 책이라 부담없이 읽으실수 있습니다^^

비연 2016-09-01 09: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36권! 무슨 일을 하는 분인지... 궁금합니다. 하루에 한 권씩 읽기는... 정말 안되는.
이 중 제가 읽은 건, <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가지 힘>, <13계단>, <6시간 후 너는 죽는다>, <이기적 유전자>, <거꾸로 읽는 세계사> 5권이네요^^


고양이라디오 2016-09-01 09:56   좋아요 1 | URL
좋은 책들 읽으셨네요^^ 직장생활하고 있습니다. 6시퇴근이라 퇴근 후와 주말을 이용해서 책을 읽습니다.
다카노 가즈아키의 <제노사이드>와 숀 아쳐의 <행복의 특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yamoo 2016-09-01 11: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존경스럽습니다! 한 달 36권! 고양이라디오 님을 이달의 알라디너로 추천합니다!ㅎㅎ

고양이라디오 2016-09-01 14:41   좋아요 0 | URL
4권은 아동도서입니다ㅠ 소설류나 금방 읽을 수 있는 책들이 대부분입니다.
 

 

 

 

 

 

 

 

 

 

 

 

 

 

 

 

 미국 대권주자인 트럼프에 대해 알고 싶어서 책을 한 권 구입했습니다. 전형적인 자기계발서입니다. 성공한 사람이 하는 이야기와 자기계발서에서 하는 이야기는 동일합니다. 저는 트럼프의 정치견해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그가 말하는 인생, 성공, 비지니스에 대한 조언들은 충분히 들을 가치가 있습니다. 책을 읽은 소감은 "트럼프는 자기계발서의 화신" 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트럼프는 엄청난 에너지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삶과 말을 통해서 느껴집니다. 90억 달러의 빚도 그를 좌절시키지 못했습니다. 열정,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끊없는 배움, 끈기, 터프함, 절대 포기하지 않기 등 자기계발서에서 강조하는 모든 것들이 이 책에 담겨 있고 트럼프에게 갖춰져 있습니다. 긍정적이라고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저는 합리적이고 긍정적이라면 합리적이고 부정적인 사람보다 더 행복하고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행복의 특권>이란 책을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긍정과 행복이 어떻게 이익이 되는지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보여주는 책입니다.

 

 

 

 

 

 

 

 

 

 

 

 

 

 

 

다음으로 읽어보고 싶은 책으로 <기요사키와 트럼프의 부자> 입니다.

 

 

 

 

 

 

 

 

 

 

 

 

 

 

  이 책에서는 각 장마다 문답형식으로 사람들의 질문에 트럼프가 대답을 해줍니다. 아래는 그 중 하나인데, 공유하고 싶어서 소개합니다.

 

 問 스트레스에 대처하기 위한 충고를 주신다면 어떤 말씀을? 

 

DJT 스트레스는 종종 해결에 집중하는 게 아니라, 온통 문제점에만 맘을 쏟는 것을 가리키지요. 당신의 에너지를 깡그리 문제에 써버린다면, 해결을 위한 에너지는 하나도 남지 않을 겁니다. 그러니까 문제를 인정하고, 좀 더 긍정적인 것으로 넘어가야 합니다. -p128 

 

 다음은 강력한 지도자에게 필수불가결한 자질에 대한 트럼프의 생각입니다.

 

1. 책임지는 것. 리더십은 공동체의 노력이 아닙니다. 만일 당신이 우두머리라면, 우두머리답게 모든 걸 책임져야 합니다.

2. 집중하는 것. 매일매일 여러분이 갖고 있는 모든 것을 여러분이 하는 일에다 쏟아 부으십시오.

3. 본능 혹은 직관을 믿는 것.

4. 모멘텀을 유지하는 것.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앞으로 나아가도록 유지하는 것.

5. 스스로를 믿는 것. 당신이 당신을 믿지 못한다면, 어느 누가 당신을 신뢰하겠어요?

6. 끈질기고 터프할 것. 절대 포기하지 않는 것.

7. 스스로를 승리자로 보는 것. 그리고 승리하는 팀을 이끄는 것.

8.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사는 것. 결코 무사태평하지 않는 것.

9. 하는 일에 대해 열정을 가질 것. 열정이 없이는 절대로 효율적인 리더가 될 수 없어요.

10. 크게 생각하고, 크게 이길 것.

-p149

 

 다음으로는 최근에 제가 잘 지키지 못해서 더 와닿았던 글들입니다.

 

 결코 만족하지 말라. 성과가 있다고 느긋하게 쉬지 말라. 더 많이 실행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며, 더 많은 걸 베풀라. 무언가 성취했다고 해서 안일에 빠지는 것을 경계하라. -p176

 여러분이 성공하도록 도와준 사람들에겐 후하게 보답하라. 고마움을 전하고 적절한 대가를 주라. 절대로 그런 도움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말라. 여러분을 도운 사람들을 잘 보살피면, 그들은 다시 여러분을 보살필 것이다. -p176

 

 골칫거리가 있을 때는 즉각 대처하는 것이 대체로 최상의 방책이다. -p225

 

 

 알라디너 분들의 정서에 트럼프나 이런 성공학책이 안 맞을 것 같아서 다소 걱정이 됩니다. 저는 트럼프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뉴스에서 흘려들은 정보를 바탕으로 어떤 사람인가 판단할 뿐입니다. 전형적인 공화당적인 인물같습니다. 그에게서 도덕이나 정치적인 부분을 배울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가 성공이나 비지니스에 대해 알려주는 조언들은 충분히 유용하고 새겨 들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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