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일 박스mailbox



메일박스 : x

mailbox : 1. letter box 2. postbox 3. (컴퓨터 메모리의) 메일 박스[메일함]

편지함(便紙函) : = 편지통

우편함(郵便函) : 벽이나 대문 따위에 달아 두고 우편물을 넣게 한 작은 상자



  편지를 담는다면 ‘편지함’이나 ‘편지통’이라 하면 됩니다. ‘우편함’이라고도 합니다. 글월을 담기에 ‘글월상자’나 ‘글월집’이라 할 수 있어요. ㅅㄴㄹ



사무실 메일 박스의 스포츠신문을 꺼내 들었다

→ 사무실 편지함에서 스포츠신문을 꺼내 들었다

→ 일터 글월집에서 스포츠신문을 꺼내 들었다

《동네에서 제일 싼 프랑스》(서정학, 문학과지성사, 2017) 47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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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도둑을 찾아라 비룡소의 그림동화 195
아서 가이서트 지음, 이수명 옮김 / 비룡소 / 2008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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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시렁 61


《그림 도둑을 찾아라》

 아서 가이서트

 이수명 옮김

 비룡소

 2008.3.21.



  아이들을 가만히 지켜봅니다. 한두 살 무렵에는 동그라미나 세모나 네모 그리기조차 벅차 했으나, 차츰 나무도 꽃도 새도 즐겨그립니다. 아이들은 저마다 좋아하는 살림이 달라, 어느 아이는 숲을 즐겨그린다면, 어느 아이는 자동차를 즐겨그립니다. 숲이 즐거운 아이한테 자동차는 그리기 어려울 수 있지만, 그리다 보면 어느새 잘 그려요. 자동차를 즐겨그리는 아이도 매한가지예요. 못 그린다고 여기면 내내 못 그리지만 티없는 마음이 되어 붓을 쥐면 어느새 새롭고 아기자기하게 그림꽃을 피워요. 《그림 도둑을 찾아라》는 온갖 옛살림이랑 그림을 그러모은 곳에 그림을 그리러 간 아이가 겪은 일을 들려줍니다. 아이는 제 삶터에에서도 그림감을 찾고, 살림숲집에 찾아가 옛사람 그림을 가만히 옮겨그리기도 좋아합니다. 어느 날 너구리를 그리다가, 또 여러 옛그림을 따라서 그리다가 문득 아리송하다고 깨달아요. 누가 이 그림을 오려서 훔쳤잖아? 어른들은 처음에 못 알아챕니다. 더욱이 아이가 하나하나 짚어서 알려주어도 못 깨닫습니다. 한참 들여다보고 생각한 끝에 비로소 고개를 끄덕여요. 이른바 ‘전문가’인 어른은 왜 못 알아챘을까요? 그림을 훔친 쪽은 바로 ‘전문가 어른’ 눈을 속일 만큼 꾀를 썼을 테니까요. 티없는 마음으로 즐겁게 그림을 그리는 아이 눈까지 속일 수 없겠지요.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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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말 손질 1580 : 과거의 유산



과거의 유산을 모으고

→ 옛살림을 모으고

→ 옛자취를 모으고


과거(過去) : 1. 이미 지나간 때 2. 지나간 일이나 생활

유산(遺産) : 1. 죽은 사람이 남겨 놓은 재산 2. 앞 세대가 물려준 사물 또는 문화



  한자말 ‘과거’나 ‘유산’ 모두 ‘지나간’ 무엇을 나타냅니다. “기독교 과거의 유산을 모으고”는 겹말이에요. 두 낱말 가운데 하나만 골라서 쓸 노릇인데, 생각을 새롭게 가꾸어 “기독교 옛살림을 모으고”나 “기독교 옛자취를 모으고”처럼 손볼 수 있습니다. ㅅㄴㄹ



경전과 관련된 기독교 과거의 유산을 모으고 조직하고 조화시키려는 노력이라는 특징이 있다

→ 경전과 얽힌 기독교 옛살림을 모으고 엮고 어우르려고 애썼다

→ 경전과 얽혀 기독교 옛자취를 모으고 엮고 어우르고자 힘썼다

《텍스트의 포도밭》(이반 일리치/정영목 옮김, 현암사, 2016) 71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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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말 손질 1579 : 단골 고객



단골 고객들이

→ 단골이

→ 손님이


고객(顧客) : 1. 상점 따위에 물건을 사러 오는 손님 ≒ 화주(華主) 2. 단골로 오는 손님. ‘단골손님’, ‘손님’으로 순화 ≒ 상객(常客)·주고(主顧)·화객(華客)·화주

단골 : 1. 늘 정하여 놓고 거래를 하는 곳 ≒ 단골집 2. = 단골손님

단골손님 : 늘 정하여 놓고 거래를 하는 손님 ≒ 단골



  ‘단골손님’이나 ‘손님’으로 고쳐쓸 한자말 ‘고객’입니다. “단골 고객”이라 하면 겹말이에요. ‘단골’이나 ‘손님’ 가운데 하나만 골라서 쓰면 됩니다. 또는 ‘단골손님·단골손’이라 할 수 있어요. ㅅㄴㄹ



단골 고객들이 많이 참여하므로 대체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이다

→ 단골이 많이 오시기에 거의 따스한 기운이 감돈다

→ 단골손이 많이 찾으시니 으레 도란도란 좋다

→ 단골손님이 많이 오시니 언제나 포근하다

→ 손님이 많이 오셔서 늘 따스한 자리이다

《책사랑꾼, 이색 서점에서 무얼 보았나?》(김건숙, 바이북스, 2017) 64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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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말 손질 1578 : 인터뷰 만남



인터뷰가 성사되어 그 만남 이후에도

→ 만날 수 있어서, 그 뒤에도

→ 만났고, 그 뒤에도


인터뷰(interview) :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개인이나 집단을 만나 정보를 수집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일. 또는 그런 것. 주로 기자가 취재를 위하여 특정한 사람과 가지는 회견을 이른다. ‘면접’, ‘회견’으로 순화

만나다 : 2. 누군가 가거나 와서 둘이 서로 마주 보다



  만나서 이야기할 적에 이를 영어로 ‘인터뷰’라고 하는데, 한국말로는 ‘만나다’나 “만나서 이야기하다”라 하면 됩니다. 이 얼거리를 헤아리지 못하면 보기글처럼 “인터뷰가 성사되어 그 만남 이후에도”처럼 겹말을 써요. ‘만나다’ 한 마디이면 넉넉합니다. ㅅㄴㄹ



작년 여름, 레진 드탕벨과의 인터뷰가 성사되어 그 만남 이후에도 이메일과 전화를 통해

→ 지난여름, 레진 드탕벨하고 만날 수 있어서, 그 뒤에도 누리글월하고 전화로

→ 지난여름, 레진 드탕벨하고 만났고, 그 뒤에도 누리글월하고 전화로

《우리의 고통을 이해하는 책들》(레진 드탕벨/문혜영 옮김, 펄북스, 2017) 223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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