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issue



이슈(issue) : 1. = 쟁점. ‘쟁점’, ‘논쟁거리’, ‘논점’으로 순화 2. [법률] = 쟁점

쟁점(爭點) : 1. 서로 다투는 중심이 되는 점 ≒ 이슈 2. [법률] 소송 당사자 사이에 쟁송(爭訟)의 중심이 되는 내용

논쟁(論爭) :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각각 자기의 주장을 말이나 글로 논하여 다툼 ≒ 논전(論戰)·논판(論判)

issue : 1. (논의논쟁의 중요한) 주제[안건], 쟁점, 사안 2. (걱정거리가 되는) 문제 3. (잡지·신문 같은 정기 간행물의) 호 4. (우표·동전·주식) 발행(물) 5. (사람들이 사거나 이용할 수 있는 것의) 발행[공급/배포/발표] 6. 자녀, 자식



  영어 ‘issue’는 쓰임새가 넓습니다. 한국에서는 ‘쟁점·논쟁거리·논점’으로 고쳐쓸 만하다고 하는데, 이는 ‘얘깃거리(이야깃거리)’나 ‘다툼거리’를 가리킵니다. 나타내는 그대로 수수하게 쓰면 될 노릇입니다. ㅅㄴㄹ



병역거부와 관련된 다양한 사회적 이슈와 배경에 대한 논의를 전개한 후에

→ 병역거부와 얽힌 여러 이야깃거리와 바탕을 들려준 뒤에

→ 병역거부와 얽힌 여러 다툼거리와 뒷바탕을 다룬 뒤에

→ 병역거부와 얽힌 여러 말다툼과 뒷얘기를 밝힌 뒤에

《마음이 소금밭인데 오랜만에 도서관에 갔다》(이명원, 새움, 2004) 246쪽


이벤트나 이슈는 그 실천을 화려하게 꾸며 주는 효과는 있지만, 그보다는 소박한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바라보는 시점이 중요하지 않을까

→ 깜짝잔치나 얘깃거리는 그 일을 눈부시게 꾸며 주기는 하지만, 그보다는 수수한 하루하루를 살뜰히 바라보는 눈길이 대수롭지 않을까

《돼지가 있는 교실》(쿠로다 야스후미/김경인 옮김, 달팽이, 2011) 245쪽


정치권을 뜨겁게 달궜던 복지 이슈는 경기도에서 시작된

→ 정치판을 뜨겁게 달군 복지 이야기는 경기도에서 비롯한

→ 정치판을 달군 복지 얘깃거리는 경기도에서 처음 한

《나라는 부유한데 왜 국민은 불행할까?》(오건호와 네 사람, 철수와영희, 2018) 43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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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event



이벤트(event) : 1. 여러 경기로 구성된 스포츠 경기에서, 각각의 경기를 이르는 말 2. 불특정의 사람들을 모아 놓고 개최하는 잔치. ‘기획 행사’, ‘행사’로 순화

event : 1. (특히 중요한) 사건[일] 2. 행사 3. (스포츠 대회 중에 진행되는 하나의) 경기[종목]

행사(行事) : 1. 어떤 일을 시행함. 또는 그 일



  한국말사전은 ‘이벤트’를 ‘행사’로 고쳐쓰라 하지만, ‘행사’는 ‘일’을 가리킬 뿐이에요. 여느 자리라면 ‘일’로 옮겨도 될 테지만, 깜짝 놀래키는 자리라면 ‘깜짝일·깜짝잔치’란 말이 어울립니다. 가만히 헤아리면 ‘깜짝잔치·반짝잔치’나 ‘깜짝일·반짝일’이나 ‘깜짝거리·반짝거리’처럼 ‘깜짝-’하고 ‘반짝-’을 살려서 쓸 만해요. 이밖에 ‘자리’로도 옮길 수 있습니다. ㅅㄴㄹ



세속적 명리와 가치를 좇게 만드는 이벤트성 예배에 익숙한 사람이

→ 흔한 이름과 돈과 값을 좇게 하는 깜짝잔치 비손에 익숙한 사람이

→ 이름값과 돈값을 좇게 하는 왁자마당 비손질에 익숙한 사람이

《한국 교회의 일곱 가지 죄악》(김선주, 삼인, 2009) 226쪽


도시 미관을 바꿀 수 있는 이런 이벤트 사업을 좋아한다

→ 도시 얼굴을 바꿀 수 있는 이런 깜짝잔치를 좋아한다

→ 도시 얼굴을 바꿀 수 있는 이런 반짝일을 좋아한다

→ 도시 얼굴을 바꿀 수 있는 이런 깜짝거리를 좋아한다

《강우근의 들꽃 이야기》(강우근, 메이데이, 2010) 26쪽


몇 년 전에 신인 아이돌이 데뷔 이벤트 중에

→ 몇 해 앞서 새내기 꽃님이 첫잔치에서

→ 몇 해 앞서 새별 하나가 처음 선 자리에서

《경계의 린네 12》(타카하시 루미코/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13) 13쪽


《주위에서 볼 수 있는 여러 가지 풀의 비밀》 책을 산 독자와 저자가 함께 주변의 야생초를 보러 가는 이벤트였다

→ 《둘레에서 볼 수 있는 여러 가지 숨은 풀》 책을 산 이와 글쓴이가 함께 둘레에서 풀을 보러 가는 자리였다

→ 《곁에서 볼 수 있는 여러 가지 숨은 풀》 책을 산 분하고 지은이가 함께 가까운 들풀을 보러 가는 잔치였다

《동네서점》(다구치 미키토/홍성민 옮김, 펄북스, 2016) 145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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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email



이메일(email) : [컴퓨터] = 전자 우편【electronic mail】

email : 전자 우편, 이메일



  한국말사전은 ‘이메일’을 ‘전자 우편’으로 쓰도록 풀이하지만, 막상 이 말을 쓰는 이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으레 ‘email’을 쓸 뿐입니다. ‘홈페이지’를 ‘누리집’으로 고쳐쓰듯이, 누리집에서 우리가 글월을 띄우거나 받는다면, ‘누리 + 글월’ 얼거리로 고쳐쓸 만합니다. ‘누리글’이라고만 해도 되는데, 누리집에 올리는 글을 ‘누리글’이라 하고서, 서로 보내고 받는 글월을 따로 ‘누리글월’이라 할 적에 한결 나으리라 봅니다. ㅅㄴㄹ



나는 이메일 날릴 준비를 했다

→ 나는 누리글을 날리려 했다

→ 나는 누리글월을 써 놓았다

《위대한 침묵》(이윤기, 민음사, 2011) 41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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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active



액티브 : x

active : 1. (특히 신체적으로) 활동적인 2. 적극적인 3. 활발한, 왕성한 4. (사고가) 활발한 5. 화학적 효과가 있는, 유효한 6. 능동(태[형])의



  몸을 신나게 쓴다면 ‘신나게’라 하면 되고, 기운이나 힘이 넘치도록 움직인다면 ‘기운차게·힘차게’라 하면 됩니다. 이래저래 넘치는 마음이요 뜻이요 기운이니 ‘넘치게’라 할 수 있겠지요. 영어 ‘active’는 여러모로 풀어낼 만합니다. 때로는 ‘씩씩하게’라 할 수 있어요. ㅅㄴㄹ



아주 즐겁고! 아주 액티브하게!

→ 아주 즐겁고! 아주 신나게!

→ 아주 즐겁고! 아주 힘차게!

→ 아주 즐겁고! 아주 기운차게!

→ 아주 즐겁고! 아주 씩씩하게!

《꼬마 철학자 소라와 플라톤 2》(타나카노카/송수영 옮김, 대원씨아이, 2013) 13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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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말/사자성어] 불심검문



 길을 걷다가 불심 검문을 받았다 → 길을 걷다가 불쑥 붙잡혔다

 경찰의 불심검문을 받았다 → 경찰이 불쑥 잡아세웠다


불심검문(不審檢問) : [법률] 경찰관이, 수상한 거동을 하거나 죄를 범하였거나 범하려고 하여 의심받을 만한 사람을 정지시켜 질문하는 일. 주로 범인 체포, 범죄 예방, 정보 수집 등을 목적으로 행한다 ≒ 직무 질문



  아무나 갑자기 붙잡거나 세우거나 멈추도록 하는 경찰이 있습니다. 이들 몸짓을 두고 ‘불심검문’이라 하는데, ‘잡아세우기·멈춰세우기’나 “불쑥 잡기”를 뜻해요. 법률로 쓰는 말이 ‘불심검문’이라는데, 법률말도 ‘잡아세우기·멈춰세우기’처럼 쉽게 알아들을 수 있도록 고치면 한결 낫습니다. ㅅㄴㄹ



심야에 혼자서 걷고 있으면 형사가 불심검문을 해요

→ 한밤에 혼자서 걸으면 형사가 잡아세워요

→ 밤에 혼자서 걸으면 형사가 불쑥 잡아요

《타인을 안다는 착각》(요로 다케시·나코시 야스후미/지비원 옮김, 휴, 2018) 167쪽


수시로 당하는 불심검문만큼 괴상한 일도 없었다

→ 아무 때나 잡아세우기만큼 알쏭한 일도 없었다

→ 툭하면 불쑥 멈춰세우기만큼 얄궂은 일도 없었다

《내 어머니 이야기 4》(김은성, 애니북스, 2019) 75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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