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방 여행하는 법 - 세상에서 가장 값싸고 알찬 여행을 위하여
그자비에 드 메스트르 지음, 장석훈 옮김 / 유유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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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나 배를 타고 어딘가를 가야 여행이 되지 않는다. 마을 한 바퀴를 돌아도 여행이다. 우리가 어디론가 떠난다고 할 적에는 ‘이웃이 사는 마을’에 간다. 곧, ‘내가 사는 마을’은 ‘내 이웃이 여행을 오는 곳’이다. 모든 여행은 ‘바로 내 방과 집과 마당’부터라는 대목을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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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 바다 창비시선 403
도종환 지음 / 창비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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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이웃을 바라보니 마음이 아프고, 마음이 아프다 보니 몸까지 덩달아 아프다고 시 한 줄로 읊는 도종환 님은 시인이자 교수이자 국회의원이다. 아픔을 달래거나 잊거나 씻으려고 시를 쓰신단다. 아픈 이웃 마음에 꽃씨가 드리워 곱게 웃음을 지을 수 있기를 바라며 새롭게 힘내어 시를 쓰신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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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은 내게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주었다
사샤 마틴 지음, 이은선 옮김 / 북하우스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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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흔한 요리책인가 하고 여겼는데, 막상 이 책을 집어서 읽는 내내 숨이 가쁘다. 만만하지 않은 삶이 흐르고, 열 살 언저리에 아버지 없이 어머니마저 법원 손길 때문에 잃어야 한데다가 하나 있는 오빠까지 잃은 생채기를 오래도록 생채기로 안다가 차츰 풀며 ‘밥 한 그릇’에서 사랑을 깨닫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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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문신 실천문학 시집선(실천시선) 202
박경희 지음 / 실천문학사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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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태여 짝꿍을 곁에 두지 않으면서 시골에서 얌전히(?) 살아도 재미있고 즐겁다. 꼭 짝을 맺어서 아이를 낳아야 하지 않는다. 마을 이웃을 사랑할 수 있고, 늙은 어머니 아버지를 아낄 수 있으면 넉넉하지 않은가. 이리하여 이런 수더분하고 아기자기한 살림으로 노래를 부르고 시도 쓸 수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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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일분의 일 9
타카토시 나카무라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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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 사람은 한몸처럼 움직이지만, 때로 열한 사람은 저마다 다른 열한 가지 숨결로 움직인다. 열하나가 짓는 웃음은 하나이면서 열한 갈래이다. 모두 한 가지 꿈을 품기도 하지만 저마다 다른 열한 가지 꿈이 모여서 한자리에 모이기도 한다. 만화책 《1/11》은 아홉째 권으로 이야기를 마무리짓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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