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는 어디에 풀빛 그림 아이 58
스벤 누르드크비스트 글.그림, 김경연 옮김 / 풀빛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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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만 있으면 언제나 재미난 하루를 누릴 수 있는 동생은 어느 날 누나를 놓친다. 누나는 어디에 갔을까? 할아버지를 불러서 누나 꽁무니를 좇는 동생은 온누리를 구석구석 뒤진다. 어디에서도 누나를 못 찾지만 온누리를 실컷 구경한다. 집으로 돌아와 보니 누나는 집에서 동생을 찾았다고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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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 - 삶 길담서원 청소년인문학교실 8
홍세화 외 지음 / 철수와영희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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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담서원에서 푸름이한테 삶을 들려주는 이야기마당을 열면서 얻은 열매로 책을 한 권 묶는다. ‘삶’이란 무엇이고, 어떤 삶을 스스로 지을 적에 즐거우며 아름다운가 하는 대목은 먼저 집과 학교에서 다루어야겠지. 돈만 버는 삶이 아닌, 기쁨으로 짓는 삶을 헤아리는 푸름이로 나아갈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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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리아나 - 오스카 와일드의 찬란한 문장들 쏜살 문고
오스카 와일드 지음, 박명숙 엮음.옮김 / 민음사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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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와일드 님이 쓴 글을 이녁 곁님이 알뜰히 추려 ‘좋은 말 꾸러미’를 엮었단다. 따사로운 손길을 받아서 재미난 ‘글모음’을 이루었네. 나는 이 책을 처음에는 한국말로 읽다가, 자꾸자꾸 ‘옮긴 글 옆에 나란히 붙인 영어’를 들여다본다. 옮긴 글 옆에 영어가 안 붙었다면 몹시 슬펐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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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속의 편지 창비시선 105
강은교 지음 / 창비 / 199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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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교 님 작은 시집을 가방에 챙겨서 두 아이를 이끌고 순천마실을 다녀온다. 1990년대로 살짝 넘어설 무렵 내놓은 이 시집은 무척 아늑하면서 고요하다. 한국다운 시맛이 흐르는구나 싶다. 죽음 문턱에서 오락가락하던 나날을 딛고 삶을 듬직하게 사랑하는 마음이 흐르는 노래를 차근차근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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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라이트 밀스 - 실천적 지식인과 사회학적 상상력
데니얼 기어리 지음, 정연복 옮김 / 삼천리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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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자이든 지식인이든 ‘기계 같은 중립’에 서려고 하면 외려 ‘중립조차 안 될’ 뿐 아니라, 기득권이 판치는 사회를 부추길 수 있다는 대목을 밀스 책에서 읽는다. 사회학자는 사회를 읽고서 사회에 목소리를 내고는 사회에 온몸을 맡기면서 아름다운 마을과 나라를 꿈꾸는 사람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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