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뷰에 미치오 가쿠 칸을 만들었지만 소개가 굉장히 늦었다. 사실 소개하고 싶은 작가가 너무도 많다. 언제 다 소개할 수 있을 지 모르겠다. 아마도 불가능하리라. 미치오 가쿠씨와 그의 책들을 소개하겠다. 간단히.
미치오 가쿠씨는 끈 이론, 평행우주론의 창시자로 뉴욕시립대학교 물리학과 교수이다. 이론물리학계의 세계적 석학이자 독보적인 미래학자로 손꼽힌다. 그의 책은 뉴욕타임스의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기도 하는 둥 과학의 대중화에 앞장서는 저술가이기도 하시다. 그는 물리학자이자 미래학자일 뿐만 아니라 뇌과학과 마음까지 탐구하는 다방면에 재능과 호기심을 간직한 분이기도 하시다.
그의 책들 중 나는 <평행우주>를 가장 먼저 접했었다. 이 책은 아주 굉장히 재미있는 과학교양서이다. 과학의 역사를 꿰뚫어 볼 수 있고, 다양한 과학자들과 그들의 뒷 이야기를 접할 수도 있는 정말로 재미난 책이다. 끈이론과 평행우주같은 최신의 이론들까지 총망라한 우주에 관한 아주 쉽고 재미있는 과학교양서이다.
그 다음으로 본 책은 <마음의 미래>이다. 이 책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기도 한 책이다. 나는 마땅히 이 책이 우리나라에서도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좋은 책이었다. 마음은 그의 전문분야는 아니었지만, 미치오 가쿠씨는 이 책을 저술하기 위해 세계적인 전문가들을 만나고 인터뷰하고 그리고 마음에 대한 자신의 가설까지 세워가면서 마음과 뇌에 대해서 과학적으로 폭넓게 탐구했다. 요즘 뇌에 대한 이해가 점점 확장되고 있다. 그리고 마음도 철학이나 심리학이 아닌 과학을 통해서 그 정체를 파악해가고 있다. 점점 과학이 질문을 던지는 분야가 늘어나는 것 같다. 이 책을 통해서 마음에 대해, 뇌에 대해, 인간의 의식에 대해 많은 것들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앞으로의 미래는 어떤 미래가 펼쳐질 것인지를 보고 때로는 놀라며, 때로는 걱정이 되기도 했다. 인간의 의식과 마음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꼭 읽어보시길 권해드린다.
그 다음으로 본 책은 <아인슈타인의 우주> 였다. 이 책도 너무나 좋았다. 앞의 두 책들보다 얇지만 내용은 부족함이 없다. 아인슈타인에 대한 책들 중 가장 좋았던 것 같다. 아인슈타인의 이론과 그 이론 저편의 사유들을 아주 쉽고도 간결하고 깔끔하게 보여줬다. 아인슈타인의 삶과 그의 이론, 그리고 그의 이론의 탄생배경과 아인슈타인의 사유까지 훔쳐볼 수 있는 정말 아인슈타인에 대한 모든 것이 아주 깔끔하고 아름답게 정리된 책이다.
그 다음으로 <불가능은 없다>를 봤다. 이 책또한 너무나 좋았다. 나의 지적인 호기심, 궁금증을 아주 많이 해소시켜줬다. 물리학적으로 무엇이 가능하고 무엇이 불가능한지, 어떤 것은 확실히 가능하고 어떤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지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은 이런 질문들을 다룬다. 시간여행은 가능한지, 순간이동은 가능한지, 광속에 가까운 속도로 여행하는 것이 가능한지 등등 아주 흥미로운 질문들을 다룬다. UFO나 신, 외계인 등등 우리가 품을 수 있는 수많은 궁금증에 대해 다룬 책이니, 궁금한 것이 많은 사람들은 꼭 읽어보시기 바란다. 놀랍게도 물리학적으로 불가능한 것은 거의 없다!
가장 마지막으로 또 가장 최근에 읽은 책은 <미래의 물리학>이다. 다 읽었지만 아직 리뷰를 작성하진 않은 책이다. 미치오 가쿠씨는 미래학자이다. <마음의 미래>에서는 마음과 뇌를 통해 본 우리의 미래의 모습만을 다뤘다면, 이 책은 다방면에서의 인류의 미래에 대해 다룬다. 현재부터 2100년까지의 미래에 대해 예측을 해본다. 이 책을 읽으면서 초반에는 다소 마음이 불편했다. 미래는 너무도 빠르게 다가온다. 쉽사리 적응하기 힘들었다. 어쩌면 이미 미래는 펼쳐져 있을지도 모른다. 아직 미래가 오지 않았을뿐. 이 책은 그 펼쳐진 미래를 미리 훔쳐볼 수 있는 책이다. 컴퓨터, 인공지능, 의학, 나노테크놀러지, 에너지, 우주여행, 부, 인간의 미래를 총망라해서 보여주는 이 책은 아주 매력적인 예견서이다.
밑에 세 책은 아직 읽지 않았다. <평행우주>와 <마음의 미래>는 구입해서 보았고, <아인슈타인의 우주>, <불가능은 없다>, <미래의 물리학>은 도서관에서 빌려서 보았다. 밑에 세 책은 안타깝게도 도서관에 없는 책들이다. <초공간>은 회원중고가격이 너무 비싸서 구하기 힘들 것 같은 책이다. 나머지는 회원중고를 통해서 구입해서 봐야겠다.
끝으로 다시 한 번 미치오 가쿠씨를 추천하고 싶다. 내가 본 그의 책 5권 다 모두 별점 다섯개를 준 책들이다. 이렇게 소개하면서 책들을 하나씩 소개하고 보니 정말 모두 다시 보고 싶은 책들이기도 하다. 과학과 물리학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또는 마음과 미래에 대한 호기심을 가지고 있으신 분들이라면, 그의 책을 꼭 보시기 바란다. 그의 책들은 일반인을 대상으로한 쉽고 재미있는 과학교양서이다. 책들이 좀 두껍기는 하지만, 재미있고 생각보다 금방 읽힌다. 이상으로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