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성전이 세워지기 위해서는

 하나의 성전이 무너져야 한다.

                                          

                                      -니체

 

 

 니체의 말 중에는 참 멋진 말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제가 니체를 더욱 좋아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니체의 말은 철학적이면서 문학적이라고 할까요.

 

 어제 직장 근처에 집을 계약했습니다. 도보로 9분 이내 거리이며 오피스텔 전세입니다. 서울 집값 후덜덜하네요. 그저께 동탄 친구집에서 묵었는데 친구도 오피스텔 살아서 전세 얼마인지 물어봤습니다. 제 서울 집과 같은 가격이었습니다. 4배는 넓고 7배는 좋더군요. 순간 욕이 튀어나왔습니다ㅠ "이런 신발!!!!"

 

 아무튼 이제 원주에서 서울로 이사합니다. 오늘 원주에서 다니던 체육관에 치킨을 사들고 찾아뵙습니다. 관장님과 같이 운동하시는 분과 치맥도 하고 커피도 한 잔 했습니다. 짧은 인연이었지만 소중한 인연입니다.

 

 원주도 좋고 소중한 인연도 있지만 저는 원주를 뒤로하고 서울로 가야합니다. 동시에 두 곳에서 있을 수는 없으니까요. 하나의 성전이 세워지기 위해서는 하나의 성전이 무너져야 한다. 정말 어쩔 수 없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정신없이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또다시 제 삶에 변화가 찾아오려 합니다. 더 나은 방향의 변화이길 기도해 봅니다.

 

 거취를 강원도 원주에서 서울 제기동 쪽으로 옮기려고 합니다. 꿈에 그리던 서울 라이프를 경험해볼 수 있겠네요. 서울 사는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하시겠지만 저는 왠지 서울에서 한 번 살아보고 싶습니다. 

 

 서울에서 어떤 재밌는 일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됩니다. 서친분들의 북플이나 서재를 자주 들락거리며 재밌는 일들이 있나 확인해봐야겠습니다^^

   

 


댓글(9) 먼댓글(0) 좋아요(1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stella.K 2017-09-07 19: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러시군요.
그리 말씀하시니 고라님이 더 가까이 느껴져서 좋은 거 같습니다.
고라님은 젊으시니까 서울이 흥미로우실 것 같기도 해요.
그런데 공기는 좀 한동안 괴로우실지도 모르겠네요.
공기가 맵다는 얘기 많이 하거든요. 미세먼지도 많고...

암튼 서울 잘 올라오시구요, 잘 안착하시기 바랍니다.^^

2017-09-07 19: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9-07 22: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9-07 20: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9-07 22: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나와같다면 2017-09-08 18:1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환영해요^^ 대학로에서 공연도 많이 보시구요, 서울에서는 작고 다양한 영화들 접하기 쉽잖아요.. 좋은 영화들도 많이 보세요..
새로운 서울 라이프를 응원합니다!

고양이라디오 2017-09-08 21:50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좋은 공연있으면 알려주세요~ㅋ

앞으로 ‘서울이라 멀어서 못 가겠네‘ 라고 생각할 일이 없어질 꺼 같습니다. 좋은 영화도 상영관이 없어서 못 보는 일도 없고요. 생각만해도 좋네요^^

초란공 2017-09-08 22: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기동이라...어렸을 적에 살았던 동네 주변이네요. 이제는 너무나 많이 바뀌어 있더군요. 결과적으로 ‘더 나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또 색다른 경험들이 기다리고 있겠지요.

고양이라디오 2017-09-08 22:36   좋아요 0 | URL
맞습니다. 아직 시작이라 더 나은 결과가 될지는 장담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색다른 경험들이 기다리고 있는 것은 분명하네요^^
 

 

 어제 공범자들을 보려고 퇴근 후에 영화관에 갔는데 예매하려고 했는데 매진이더라고요ㅠㅠ 다음 타임은 너무 늦어서 다른 영화관에서 볼까하고 알아봤는데 멀기도 하고 피곤하기도 하고 해서 그냥 내일로 미뤘습니다.

 

 오늘은 미리 예매했습니다. 불금 저녁이라 그런지 비싸네요. 알라딘에서 주는 할인쿠폰을 사용해서 그나마 흐뭇합니다.

 

 

 

 

 

 

 

 

 

 

 

 

 

 

 

 

 어제 제목이 재밌어보여서 읽은 책입니다. 소개팅하고 싶네요ㅠㅋ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

 매주 화요일, 수요일 강의를 들으러 강남에 간다. 종종 시간이 나면 알라딘 강남점에 들른다. 다음주 화요일에 알라딘 강남점을 꼭 들를 예정이다. 사고 싶은 책이 2권 있다. 3일만 버텨주거라 얘들아. 누가 먼저 사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2.

 다 읽은 책들을 중고서점에 파는 건 어떨까하는 고민이 요즘 든다. 직접 가져가는게 무겁기도 하고 왠지 한 번 내 손에 들어온 물건은 쉽게 버리지 못하는 편이라 팔기 어렵다. 주변 알라디너들을 보면 책을 잘 처분하고 파시는 분들을 보면 부럽다. 나는 왜 이렇게 물건을 잘 못 버리는 걸까?

 

3.

 요즘 최재천교수님의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를 읽고 있다. 강연을 굉장히 재밌게 하셔서 책을 사서 읽고 있는데, 강연 때만큼 재밌지가 않다. 말씀하시는 거랑 책을 쓰시는 거랑은 다른 걸까? 나도 평소에는 재밌지만 글을 쓰면 재미가 없어지니 이해는 간다. (죄송합니다)

 

4.

 요즘 왠지 기운이 없고 즐겁지가 않다. 잠도 엄청나게 많이 잔다. 재충전의 시간으로 삼아야겠다. 책에 영향을 받는 거 같다. 재밌는 책을 읽으면 생활도 즐겁고 재미있는 책이 없으면 왠지 기분이 다운되는 거 같다. 어서 재미있는 책을 찾아 읽어야겠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syo 2017-08-05 22: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뭐예요, 무슨 강의 들으시는데요?? ㅎㅎ

2017-08-05 22:3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요즘은 거의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면 다 읽지 못하고 반납합니다. 그리고 연체가 됩니다. 연체가 되도 그리 아쉽진 않습니다. 항상 집에는 제가 읽어야 할 책들이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요즘 참 많이 바쁩니다. 예전에는 책을 열심히 읽어서 바빴다면 요즘은 책 읽을 시간이 없이 바쁩니다. 버스 안에서, 잠깐 짬이 날 때, 잠이 오지 않을 때 틈틈이 책을 읽습니다. 그렇게 하루키의 <기사단장 죽이기 1>을 읽었습니다. '하루키적이다' 라고 말하면 너무 당연한 말일까요? 어쨌든 1권을 재밌게 읽었습니다. 1권은 발단, 전개 정도의 이야기입니다. 아직 밝혀지지 않은 수많은 떡밥들이 있기 때문에 2권이 무척 기대가 됩니다.

 

 

 

 

 

 

 

 

 

 

 

 

 

 

 다음은 도서관에서 빌려서 조금 읽고 반납해야 하는 책들입니다. 다 읽지 못해 무척 아쉽습니다. 하루키의 신간이 갑자기 발매되어서 우선 순위에서 밀렸지만 꼭 다시 읽고 싶은 책들입니다.

 

 

 

 

 

 

 

 

 

 

 

 

 

 

 

 암기해야 할 내용은 많은데 암기력이 약해서 찾아 읽게 된 책입니다. 아직 다 읽지 못했지만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 뇌는 이미지를 잘 기억한다는 점에 착안하여 머리 속에 '기억의 궁전' 을 짓고 외워야 할 것들을 이미지로 치환해서 외우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읽어보면 유익한 책입니다.

 

 

 

 

 

 

 

 

 

 

 

 

 

 

  100p 밖에 못 읽었지만 책을 펼치자마자 낄낄거리면서 읽은 책입니다. 영국과 영국 사람들을 귀엽게 조롱하고 풍자화하는  그의 입담과 유머에 빠져서 재밌게 읽었습니다. 빌브라이슨은 제가 좋아하는 작가라 전작을 다 읽어보고 싶습니다.

 

 

 

 

 

 

 

 

 

 

 

 

 

 

 

 칼 세이건의 <잊혀진 조상의 그림자>입니다. 인류의 본질과 기원에 대해 알고 싶어서 빌렸습니다. 이 책 어서 다시 읽고 싶습니다. <에덴의 용>과 함께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에덴의 용>은 뇌의 진화에 대해 쓴 책으로 퓰리처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오늘 도서관에 책 반납하러 가야겠습니다. 오늘은 페이퍼 쓴 기념으로 할 일을 미뤄두고 책을 좀 읽고 싶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