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도서관 자랑 좀 하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ㅎ
첫째, 저희 도서관은 무려 10권까지 대출가능합니다. 기간은 2주간 입니다. 5권은 너무 적고 20권은 너무 많습니다. 10권 딱 적당합니다!
둘째, 희망도서 신청도 3주 이내에 신속히 처리됩니다. 다른 분들 댓글을 보니 한 달 반이 걸리시는 분도 있고, 분기별로 처리되는 곳도 있었습니다. 분기별이라니요... 책을 신청하고 4개월 지나면 읽고 싶던 책도 읽기 싫어지겠습니다! 아니, 신청한 사실을 기억조차 못하겠네요ㅠ 하지만 저희 순천도서관은 3주입니다. 3주 생각보다 금방 지나갑니다. '어라 벌써?' 하는 순간 책이 도착했다고 3일 이내에 찾아가시라고 문자가 옵니다.
셋째, 만화책도 신청을 잘 받아줍니다! 다른 동네 몇몇 분들은 만화는 신청 자체를 받아주지 않는다고 하시더군요. 저도 '어라 만화는 안되나?' 하고 걱정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만화 <언플래트닝, 생각의 형태>를 신청했는데 받아들여졌습니다. 만화도 됩니다! 그래픽 노블(만화) <뭉크>의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또 한 가지 장점 아닌 장점은 책을 연체하면 안 봐줍니다ㅠ 예전에 전북 정읍시에서는 그래도 사서 분이 하루, 이틀 연체는 눈감아주셨는데... 이건 뭐 제 잘못이긴 하지만, 그래도 情이라는게 또... 그렇게 생각하면 안되지만... 아무튼 공무원분들의 직업윤리도 아주 투철합니다! 순천시 도서관직원분들에겐 김영란법도 필요없습니다. 법 없이도 사실 분들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도서관 자랑은 아니고 순천 자랑입니다만. 저희 순천시민이 청와대로 보낸 그 분(이정현씨)이 요즘 제 역활을 아주 잘해주시고 계십니다. 속칭 '트로이의 목마' 작전이라고 합니다. 청와대를 속여서 그 분을 입성시켰습니다. 청와대에 어그로(주로 관심을 끄는 사람을 일컫어 이르는 말)를 아주 잘 끌어주고 계십니다. 비판을 창조하고 계십니다. 창조경제?는 아니고 창조비판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제가 있습니다! 순천 놀러오시면 순천만갈대밭 및 도서관 구경시켜드리고 커피 한 잔 사드리겠습니다. 물론 남자 분은 연락안하시고 네이버지도앱을 이용하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몇몇 남자분들은 예외이지만 안 오실꺼라 믿습니다ㅎㅎ 물론 여자분들도 안오시겠지만요ㅎㅎ 음... 마지막 문단은 쓸데없는 문단이네요. 지울려다가, 글을 지우는 것은 글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배워서(다락방님께?) 그대로 등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