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덕분에 제가 예전에 쓴 한줄평이 뉴스에까지 나오네요. ㅎㅎ 한강 작가님. 노벨문학상 수상 정말 축하합니다.http://bookple.aladin.co.kr/~r/feed/383291879
제주에 관한 책은 많다. 내가 읽은 책 중 언뜻 생각나는 것만 하더라도 현기영의 순이 삼촌, 문경수의 제주과학탐험,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김영갑의 그 섬에 내가 있었네, 추사의 일대기를 다룬 유홍준의 완당평전 등이 떠오른다.그런데 신비 섬 제주 유산은 그런 제주를 조금 입체적으로 조망해준다. 제주 사람이 쓴 제주에 관한 책이라 더욱 그런 느낌이 드는 걸까? 역사, 문화, 자연에 대한 이야기들이 종합적으로 다루어지며 여행지로서만이 아니라 제주의 시간과 그 시대를 관통해 살아온 사람,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이 여러 각도로 다가온다. 다시 제주를 찾는다면, 그동안 찾지 않았던 곳들을 이 책을 참고해 방문해봐야겠다.
드디어 다윈 2권, 3권은 언제 나오나요?
뻔한 내용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읽어보니 훨씬 괜찮은 내용이었다. 내용이 괜찮아도 자신에게 맞지 않으면 소용이 없는데, 현재의 나와 타이밍이 맞았던지도.
감상벽 sentimentality대상을 지나치게 이상화한, 상황에 맞지 않는 불필요하고 불균형적이며 부적절한 감정누군가가 고양이의 귀여움을 절대적인 것인 양 숭배한다거나 자신의 애인을 지나치게 이상화하는 것은 상황에 맞지 않게 불필요하고 불균형적인 감정, 즉 감상벽을 보인 것일 수 있다. 무언가에 대해 과장되고 지나치게 열정 넘치는 반응을 쏟아내는 감상적인 사람들은 (그 고양이가 기생충에 감염되어 있으며 살아 있는 쥐의 내장을 꺼내는 취미가 있다는 것, 애인의 입 냄새가 심하다는 것과 같은) 불편한 진실을 회피하는 기술로서 감상벽에 빠진 것일 수 있다. 감상벽은 대개 미덕이 아니라 잘못된 태도다. 그것은 불편한 진실을 거부하는 수단이기에 비판적 사고의 방해물로 작용한다.